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12/04 19:00:16
Name 라이츄백만볼트
Subject [기타] 최근의 딜미터기 논쟁을 보면서 드는 허무함.
이미 몇일째 딜미터기 논쟁이 게임게를 달구고 있고, 여러차례의 논쟁을 통해 꽤 감정적으로 변한 분들도 있는것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로아도 와우도 안하는 말 그대로 [외부인]인 제 입장에서 저 논쟁을 지켜보다보면 너무나 허무한 논쟁이 아닌가? 싶어서 흥분하신 분들은 진정하길 바라며 글을 적어봅니다.

딜미터기 논쟁에서 찬성측 논거, 반대측 논거는 굳이 새삼 적지 않겠습니다. 이미 게임게에서 몇번이고 나온 이야기들 아니겠습니까?

이 논쟁을 [제3자적 관점]에서 지켜보다보면 정말 허무한 부분이 있습니다. 딜미터기 찬성측과 반대측 모두가 한가지 사실에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는 허무함인데, 그 동의하는 지점은 이겁니다.

[딜미터기는 게임사 입장에선 손해 뿐이다]

찬성하시는 분들조차 이걸 인정하고 논의를 많이 펴시더군요. 그런데, 이걸 인정하는 순간 대체 이 모든 논쟁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비스 공급자 입장에선 손해 뿐이라서 전혀 해줄 생각이 없다는 걸 가지고 좋고 나쁘고를
따지는게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극단적으로는, 논쟁 끝에 유저의 9할이 딜미터기의 필요성을 절대적으로 찬성해서 딜미터기
없이는 게임 안하겠다고 할 정도로 여론이 쏠리면 그때는 게임사도 버틸수 없어서 만들겠으나... 그럴리가 없다는건 다들 아는 이야기죠.

의미가 있는 논쟁을 해보려면, 결국 게임 내 데이터를 최대한 덜 까발리면서 유저의 실력을 드러낼 수 있는 무언가를 요구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게임사 입장에서 불편한 데이터는 숨기면서 유저의 실력을 드러낼 수 있는 무언가를 요구해야 한다는거죠.

개인적으론 게임사 나름의 기준으로 레이드 끝나고 나서 등급을 매겨주길 요구하는게 훨씬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미터기가 해줘야할 역할이 결국 저거니까요. 물론 단기적으론 게임사가 매긴 등급이 객관적이냐 어쩌냐 말도 나오겠지만, 어차피 미터기보고 개개인이 각자 매긴 서열이라고 객관적이겠습니까? 차라리 게임사가 매기는게 설득력은 더 있다고 보고, 또한 롤로 치면 PVP에서 나오는 레이팅도 5:5 대전을 승/패 하나만 가지고 서열 매기는데도 100판 이상 통계 쌓이면 실력대로 갑니다. PVE에서 게임사가 매겨준 레이팅도 표본 쌓이면 실력대로 갈거라고 봅니다.

게임사가 매기는게 너무 싫다면, 차라리 유저들끼리 일종의 리폿/칭찬을 점수화해서 반영시키는게 방법도 있겠네요. 정치질이 엄청나리란 짐작은 갑니다만, 사실 제가 현실에서 항상 느끼는건 사람사는 세상에서 여러사람이 협동해서 일 할때 남들 기분 나쁘게 안하고 욕 안먹는것도 능력입니다(...) 물론 이거보단 저 위의 레이팅 시스템이 낫다는 생각은 드는군요.

여하튼 뭔가 이런식으로 좀 이뤄질 수 있는걸 논하는게 맞지 않는가? 생각이 들어서 적어봤습니다. 지금처럼 찬성하는 사람들 스스로도 게임사가 해줄거라곤 생각 안한다고 댓글다는 상황에선 만들어질리가 없는걸 가지고 넌 겜알못이니 넌 허접이니 하면서 서로 기분나쁘게 논쟁중인건데, 이런 허무하고 감정만 상하는 논쟁보다는 낫다는 생각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몬커피
18/12/04 19:13
수정 아이콘
저는 딱 이글정도로 갈거같은데요
제가 스마게라도 미터기 도입은 당연히 안할거고
단 지금 유저들사이에서 그리고 게임 시스템상 레이드하면서 미터기든 다른거든 어느정도의 경험과 실력을 검증할 수단은 분명히
필요해서 미터기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이런거 도입해달라는 여론이 늘어날거고 도입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이 로아라는게임이 가장 많이 쓰이는 업적이나 클리어횟수가 너무 의미없는 구조라서 어떤식으로 해야되냐?라고 생각하면
엄청 애매한건 사실입니다 로아에 혼자서 레이드 딜50%이상 넣으면 달성되는 업적이 있으니 내적으로 딜량을 다 측정해서 수치화
가능한 상태라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20%이나 30%정도로 만들고 넴드마다 만들어서 '이 넴드에서 딜을 20%이상 넣으면서 클리어
한경험이 있음'을 증거로 제시할수있게된다던가...뭐 이런저런 방법이야 찾아보면 있겠죠 게임 구조자체가 너무 수직적이라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경험'을 근거로 써먹을수가 없어서 문제긴한데
라이츄백만볼트
18/12/04 19:15
수정 아이콘
게임 관련해서 워낙 관심도 많고 좋아하니까 안하는 게임 이슈도 훑어보는 편인데, 논쟁이 좀 생산적으로 가는게 모두에게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력 검증 수단을 만들어달라. 이건 전 합리적인 요청 같아요. 그런데 [게임사가 손해를 보는 실력검증 수단(=딜미터기)을 만들어달라] 이건 의미없는 요청이 되는거죠. 그래서 차라리 레이팅 시스템을 만들어달라 쪽의 논의가 훨씬 생산적인듯 합니다.
18/12/04 19:14
수정 아이콘
음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몬헌, 이나 오버워치처럼 몇몇 평가 항목들을 정해서 누가 제일 잘했는지 모두에게 공개한다거나, 각 클래스별로 해야 할 임무... 같은 걸 정해서 딜러라면 바닥 몇번이나 맞았나, 딜은 얼마나 했나 (전체 평균이든 서버 평균이든 뭐 나오겠죠) 힐은 얼마나 했고 무력화-로아 안해서 몰름-는 몇번이나 넣었나 같은 걸로 SSS SS S A+ A B+ B ... 뭐 다만 미터기 논쟁에서 늘 말하듯이 실패의 원인을 알고 싶다면 클리어 시에만 나오는 게 아니라 실패했을 때도 평가에 반영해야겠죠. C이하 강퇴하고 리트..
라이츄백만볼트
18/12/04 19:22
수정 아이콘
특정 한판에서 유저의 실력을 완전히 검증하는건 어차피 전 딜미터기 있어봐야 불가능이라 봅니다. 딜미터기라는게 까놓고 말하면 일종의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를 직접 보여달라는건데, 그거 보고 각자 서열 매기나 게임사가 서열 매기나 단판단위론 신빙성 떨어지는건 마찬가지죠.

그러나 수십판 넘어가면 당연히 실력대로 갈겁니다. 말씀하신대로 소위 서버 평균과 비교할수 있겠죠.
18/12/04 19:1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어떻게든 상대 진영을 설득하기 위해 글을 쓰신 분도 있지만 거기 달린 댓글을 보면 그냥 상대쪽을 사라져야 할 적폐집단 쯤으로 매도하고 있죠. 좀 이뤄질 수 있는걸 논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소수인거 같습니다. 그저 남들 기분 나쁘게 하는걸 목표로 감정을 배설하는 댓글이 많은데, 사실 그거야말로 키배의 본질 아니겠습니까.
라이츄백만볼트
18/12/04 19:20
수정 아이콘
주객이 전도된 분들이 있는듯 합니다. 제가 볼땐, 이 문제는 이미 유저의 손을 반이상 떠났어요. 안되는거라 봅니다. 실력검증을 위한 다른 뭔가를 요구할때가 된거죠.
이츠씽
18/12/04 19:36
수정 아이콘
수치를 뭉개고 랭크로 표시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롤에서 S 받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구요
이츠씽
18/12/04 19: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국 중요한건 딜미터기 도입 여부가 아니라 더 본질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쾌한 경험을 줄이고 즐거운 경험을 늘리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제가 이런 수치 도입을 원하는 이유는

1. 레이드가 깨졌을때 나는 잘한것 같은데 검증 불가
2. 성공해도 내 기여도가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는것 같음

이 두가지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더욱 높은 레이드가 나온다면 제대로된 딜미터기의 필요성이 대두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써는 구체적인 수치가 필요하진 않은 것 같아요.

같은 이유로 랭크도 유사 직업간 비교수치였으면 하네요
라이츄백만볼트
18/12/04 19:59
수정 아이콘
저도 지나치게 구체적 수치를 유저가 알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어차피 그걸 알아봐야 개개인이 제대로 분석도 못하고 주관적으로 서열 매기는데 쓸텐데... 그럴바엔 그냥 그 수치는 주지 말고 게임사가 레이팅 매겨주는게 훨씬 믿을만하죠.
18/12/04 19:38
수정 아이콘
장문의 댓글을 작성하다가 말았는데.. 진짜 극단적으로 봤을때 게임사가 분명 손해볼수밖에 없을거 같아요

1. 미터기가 들어선다 '자자 텍사스에서 최고의 투수를 영입.......'

2. [프로승객 + 즐겜러 + 손잭스 + 하루 1~2시간 라이트 유저 집단]은 남들 다하는 레이드 나도한번 해보자 기웃거리다가, 고인물들에게 딜컷 + 입구컷 + 서류심사컷 + 샤기컷 등등으로 배척당해 '내가 이러려고 시간들여 게임하나' 자괴감 들어서 조금씩 이탈

3. 라이트유저들이 빠지기 시작하고, 슬슬 어려운게임으로 인식되기 시작해서 신규유저가 줄어드니 점점 인구절벽이 오기 시작함

4. 인구절벽으로 인해서 내수시장 + 짜잘한 파티 인력시장(?) 등등이 안돌아가기 시작함, 점점 파티의 절대적인 숫자가 부족해짐

5. 딜에 인생 갈아넣고 그들만의 리그를 즐기던 고인물들 그때부터 하소연하기 시작 '왜 이리 사람이 없음? 게임사가 무능하니 사람이 없지 쯧쯧 아 재미없네'

6. 결국 그들만의 리그도 재미없어지니 고인물들도 접고 딴겜하기 시작함, 인구절벽은 더더욱 가속화됨. 서버 하나둘씩 통합되기 시작함

7. 보석상이 500원 손해
우리아들뭐하니
18/12/04 21:07
수정 아이콘
근데 MMORPG는 고인물을 따라가게되어있어요. 고인물이 파놓고 연구해놓은 결과물을 공략으로 일반인 라이트유저들이 따라가게되어있거든요.
PGR망해라
18/12/05 09:16
수정 아이콘
MMORPG 뿐만아니라 거의 모든 멀티게임들이 고인물들의 공략, 연구를 따라갑니다만, 그렇다고해서 너무 운영을 고인물위주로 하면 말 그대로 MMORPG해 버리는거죠.
18/12/04 19:39
수정 아이콘
키배라는게 그렇잖아요. 우리가 여기서 아무리 정치에 대해 논해봐야 의미없지만 우리는 정치에 대해 얘기를 하고 각종 이슈들에 대해 떠들고 하니 실효성을 굳이 따지는것도 새삼스럽다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여론에 대한 반응이야 개발사쪽이 비교적 즉각적인것도 맞고.
라이츄백만볼트
18/12/04 19:42
수정 아이콘
원래 키배라는게 의미없이 많이 하긴 하지만, 이왕이면 현실에서 있을법한 주제로 키배를 뜨는게 유익한것도 사실이죠. 오히려 정치같은 현실 주제 키배일수록 영향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최소한 현실에서 가능한 시나리오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18/12/04 19:45
수정 아이콘
개발사에서 미터기에 대해 부정적일거라는건 십분 찬성하는바이지만, 그게 성역은 아니죠.
정말로 대다수가 원하면 최소한 차선책이라도 구해줄거라고 봅니다. 미터기로 인한 폐해보다 그냥 계속 이슈씹어서 생기는 손해가 더 크다 생각하면.
최소한 국가적인 이슈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떠드는것보다는 내 의견이 약간이나마 피드백될 확률이 높죠. 현실성으로 따지면 이게 더 높아요. 정치는 그만큼 복잡하고, 거대한 담론이고 그에 비하면 게임패치 좀 해달라는건 국소한 영역이니까요.
라이츄백만볼트
18/12/04 19:47
수정 아이콘
전 근데 게임 패치 해달라는 말을 하지 말라 이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도 계속 씹지 않을거라 보고 피드백될 확률도 높다고 봅니다. 정치보다는요. 근데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야, 피드백도 더 현실적으로 오는거죠. 뜬구름잡는 소리만 하면, 피드백도 그렇게 오는거고.
Remainder
18/12/04 19:49
수정 아이콘
주어진 데이터는 너무 적고 목표는 막연해서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에요.
어떤식으로든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고 보는데 가장 대표적인게 미터기이다보니 많이들 말씀하시는것 같아요.
그런데 나중가면 미터기가 아니고 서로에 대해 논한다던가 로아 말고 와우 얘기만 잔뜩 한다던가... 결국 와장창 하고 끝나는듯요 크크
라이츄백만볼트
18/12/04 19:50
수정 아이콘
저도 뭔가 데이터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지금 말많은 미터기는 [너무] 데이터가 많아서 현실성이 없다는거고. 레이팅 정도가 좋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루트에리노
18/12/05 10:03
수정 아이콘
미터기의 극단에 와우가 있으니까요
근거로 들게 와우가 제일 좋죠
초짜장
18/12/04 19:5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게임사 입장 왜 신경써야 하냐 무조건 미터기 내놓아라 하는 소리 보면 이분들은 최소한의 고찰이라는걸 하는건지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죠.
롤처럼 적당히 자기최면 걸 수 있을 정도로 애매모호하게 평점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리자몽
18/12/04 20:14
수정 아이콘
절충해서 레이드 끝나고 딜,무력화만 퍼센트로 등수 나눠 순위딸 치면 좀 나을까요? 쓰고보니 요것도 사실상 오픈이라 개발사가 싫어할듯...
Lord Be Goja
18/12/04 20:20
수정 아이콘
와우 애드온의 딜미터기를 허용하고 오버워치,히오스에서 기여도를 보여주는 블리자드의 방식도 있고
매칭 mmr조차도 비공개해버려서 유저들이 사설MMR을 보는 월탱의 방식이 있죠.
둘다 뭐 그럭저럭 게임판이 돌아가는거 보면 게임사의 철학이나 경영방침에 달린거 같은데
로스트아크의 경우는
밸런스를 어느정도 잡을수 있다,모든 직업이 다 쓸모있게 만들수 있다!라는 자신이 생길때나 해줄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MMO중에 밸런스가 완벽한 게임같은게 있을까요?
라이츄백만볼트
18/12/04 20:23
수정 아이콘
다른 글에서 적었던건데, 의외로 세부데이터 확 까버리는 게임들 꽤 있습니다. 몬헌만 봐도 월드는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월드 전까지의(더블크로스까지의) 몬헌은 데이터를 그냥 한자리수단위로 다 까는 게임에 속하거든요. 이런 게임들은 대체로 최초 설계부터 서로 데이터 다 알고 진행한다는걸 전제로 설계하는것 같긴 합니다.

근데 로아는 그쪽은 아닌것 같네요.
카미트리아
18/12/04 20:47
수정 아이콘
디테일하게 파는 스타일은 아니다만
월드도 비슷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도리어 기존작들 대비 실제로 들어가는 데미지를
화면상에 띄워주기 때문에 계산이 더 편해진것 같더군요
우리아들뭐하니
18/12/04 21:05
수정 아이콘
그래도 몬헌은 일단 맞출수가있어야..
18/12/04 21:14
수정 아이콘
미터기가 왜필요한지 모르겠네요
내가 딜을 얼마나 했고 > 넌 딜을 얼마나 했나?
이걸 알고싶은건지..

그냥 레이드 완료했다 > 이거면 된거 아닌가 싶은데
Lord Be Goja
18/12/04 21:28
수정 아이콘
타인과의 비교에서 우월감을 느끼는 타입도 있을거고
최적화된 세팅과 딜패턴으로 오르는거에서 느끼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아이템의 렙업향상을 직접 느끼기 위한 목적도 있을거 같네요.
18/12/04 21:32
수정 아이콘
레이드가 두시간동안 터지고 있다 -> 이유가 킹냐?
이게 슬슬 필요한 시점이라서 그렇습니다.
18/12/04 21:59
수정 아이콘
온라인 게임 특성상 말그대로 [레이드 완료했다]가 안 되는 순간이 필연적으로 오게 됩니다. 진짜 헤딩만 몇 시간 하다보면 시간이 소모 되고, 재화도 같이 쓰면서 피가 마르는데, 아무 데이터가 없다면 어찌 대응할 방법이 진짜 변변찮거든요. 차라리 누가 계속 죽어서 딜이 모자라면 티라도 나지..

뭐 사실 앞으로도 레이도 난이도가 낮게 나와서 다같이 하하호호 즐겜만 할 수 있다면 크게 상관 없을 겁니다.
우리아들뭐하니
18/12/04 21:59
수정 아이콘
제한시간동안 아무도 안죽고 딜했는데도 보스가 안죽는다. 레이드가 완료가 안된다. > 이게 문제라서 그래요..
미터기라는 객관적인 자료가없으면 구리다고 알려진 직업들이 순식간에 매도가되고 레이드에서 제외됩니다.
수지느
18/12/04 22:24
수정 아이콘
라이트유저들이 슬슬 레이드 완료했다가 아닌 결과와 만나고있거든요
평가할건 아무것도 없으니 그냥 기피순위순으로 범인찾기가 되고있으니..
갓바킈
18/12/04 23:06
수정 아이콘
레이드가 완료 안된다 > 누가 문제냐 > ??

몬헌처럼 수레타서 터지는 거면 해당 인원만 교체하면 되는 거지만
딜이 부족해서 터지는 경우엔 원인을 찾다보면
결국 인식이 똥인 클래스 유저한테 화살이 꽂혀버려서...
첫걸음
18/12/04 21:51
수정 아이콘
미터기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미터기를 도입한다면 모든 데이터를 공개했으면 좋겠네요...
정반합
18/12/04 22:17
수정 아이콘
제2의 원순철, 제2의 와우 애드온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유료로 팔면 창조경제 인가요?
누군가는 이미 제작 들어갔겠죠?
이호철
18/12/04 22:42
수정 아이콘
와우는 애드온이 허용이지만 로스트아크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만약 외부 프로그램이나 애드온을 허용하지 않으면,
그런걸 파는 순간 핵과 유사한 취급을 받고 스마일게이트에 공격당하겠죠.
18/12/05 08:46
수정 아이콘
"파티원 A가 보스에게 X 데미지를 주었습니다."라는 정보를 주지 않으면 프로그래머 할애비가 와도 못 만듭니다.
레필리아
18/12/05 12:46
수정 아이콘
게임사가 공식제공 안하면.. 로아 보안프로그램인 사인코드가 불법프로그램으로 잡아내고 영정크리..
네파리안
18/12/04 22:32
수정 아이콘
전 미터기가 없다면 높은 난이도에서 트라이 할 때 디테일한 분석이 힘들고 파밍때문에 낮은 난이도를 반복할 때 정말 지루하게 버튼연타만 하는 게임이 되고(미터기 있으면 딜싸이클이라도 연구하던가 딜1등 했다고 정신승리라도 하겠죠.) 정말 재미있는 컨텐츠를 날리는 거라고 봅니다.
무조건 손해라는것도 꾸준한 업데이트, 밸런싱 작업, 짜임세있는 레이드 구현이 힘든거지 잘만 구현하면 게임의 수명을 생각했을 때 하드게이머들을 가장 오래 붙잡을 요소구요.
애초에 무조건 손해라고 생각하고 저런걸 안하면 이 게임을 오래 붙잡을 요소가 존재할까 싶은데요.
18/12/04 23:40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도 말씀하신 부분이지만
딜미터기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하드 게이머가 아닌 사람들을 구축한다는 점입니다.
그걸 보완할 수 없다면 개발사 입장에서 무조건 손해인게 맞죠.
보완방법은 "안 넣는다"말고 딱히 모르겠네요..
수지느
18/12/04 22:34
수정 아이콘
내부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똥캐인 자료들이 쌓이고 있으니 밸런스패치를 하는거긴 할텐데
문제는 이미지가 너무 확고하게 박혀서 어정쩡하게 중간쯤 성능으로 바뀐다고 똥캐이미지를 벗을순 없다는 거죠
버프같은거 없고 그냥 딜밖에 못하는애들 평가는 결국 딜,피격 뿐이니 결론은 딜미터기..혹은 딜메달인데
딜미터기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냥 평가지표자체를 반대하는 경우가 많아서 뭔 의미인가 싶기도하고
이호철
18/12/04 22:39
수정 아이콘
미터기나 로그같은 분석가능한 수치가 없으면 인식이 안 좋은, 비주류 직업들은 본인이 아무리 잘해도 똥캐일 수 밖에 없고,
본인이 아무리 잘해도 사람들로부터 눈총이나 받을 수 밖에 없죠.
미터기나 로그로 직접적으로 수치가 나오면 그걸로 증명 할 수 있습니다.
'인식이 안 좋아도 나는 잘 하니까 문제없다' 거나 '우리는 사실 인식만 안 좋았지 괜찮은 직업이다' 라구요.
그리고 본인이 평균 미터기가 낮아서 컨텐츠를 못즐기겠다 하면 연습해서 미터기를 늘리거나 다른 컨텐츠를 하면 됩니다.
저도 와우 할 시절 오리 초기때는 만랩을 빨리 찍은 덕분에 정규 공대 오피서였는데
미터기 덕분에 딜 뒤지게 못한다는걸 깨닫고 난 이후로 PVP위주로 즐겼던 기억이 나는군요.
18/12/05 12:41
수정 아이콘
미터기 없어도 비주류인 이유가 있을테고 그건 개발진에서 따로 패치를 하면 될일입니다 ..;;
어차피 그건 개발진 역량이지 인식안좋은 캐릭들은 딜미터기 있던 없던 인식 안좋아요..
오히려 인식도 안좋은캐릭이 성능마저도 미터기상에서 실제로 구린걸로 드러나면 그땐 진짜 끝장입니다

고인물 와우만 봐도 대표적으로 정고술같은거 딜 뽑는사람은 잘 뽑는데 그냥 캐릭이 구리고 개발진에서 브스같이 패치하니까
파티에서 엄청 꺼리잖아요 도법흑 상위 10%랑 정고술 상위1%랑 결과가 같은데 위험부담 감수하며 굳이 정고술 상위를 데려갈 이유가 없습니다
직업게시판에 잘하는사람 몇명 있다고 대중들이 오 이직업도 나름 딜 되네 하면서 아무 부담없이 뽑지 않습니다 캐릭 성능 자체가 문제지 마냥 딜미터기 있다없다로 따질수 있는 영역은 아니지요 그건 개발진이 당연히 패치해야하는 영역이고요 근데 와우는 지금 그걸 몇달을 끌고 있는거고요
고통은없나
18/12/04 23:27
수정 아이콘
전 사실 어느클래스가 진짜 딜 잘하는 클래스인지 좀 알고싶긴 하네요.딜러인줄 알고 받았는데 딜이 안나와서 터진 레이드가 좀 여럿 있어서..
18/12/05 00: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게임사가 제공할 이유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던전은 세 번 가면 질립니다. 사람이 원래 그렇습니다.
미터기가 없으면 열심히 딜할 이유가 없습니다.
심지어는 새로 가는 던전도 쫄 구간에서는 놉니다. 대충 해도 되거든요.
특히 로아는 보스를 잡는 시간이 긴 편이라, 보스를 잡다가도 현자타임 와요.
이게 진짜 열심히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짜증 요소고,
노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만큼 흥미가 떨어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쫄 구간 탱자탱자 노는 사람에게 흥미를 돋울 수 있는 방법이 미터기 말고 있습니까?
저는 모르겠네요.
다레니안
18/12/05 01:58
수정 아이콘
던파 딜표 생긴 이후 누골 딜표 자랑(?)이 컨텐츠로 자리잡았었습니다.
패치 한번에 지약캐가 중상위권, 심지어 최상위권을 찍은 경우도 있었고 최강캐가 다른 캐릭들 패치로 상향받는 와중에 도태되어 자기가 약캐가 되버리는 상황도 많았죠. (미터기 나오기 전엔 강캐는 하향받아도 강캐, 약캐는 상향받아도 약캐라는 인식이 심했습니다.)
던파가 밸런스 잡는데에 가장 큰 공헌을 한게 미터기였기에, 밸런스를 위해서라도 미터기 도입은 필수라고 봅니다.
던파가 생업(?)인 BJ들조차 미터기 나오기 이전엔 게임 밸런스를 제대로 파악한 유저가 아무도 없었던걸 생각해보면, 미터기는 반드시 나와야 합니다.
다만 미터기를 도입하려면 필수적으로 연습장시스템도 도입되야 합니다. (와우의 허수아비, 던파의 수련방)
그래야 제대로 된 판단이 가능하니까요.
18/12/05 04:03
수정 아이콘
로아는 안하지만 블소를 오래 하면서 미터기 도입 전후로 직업군 인식과 레이드 구성이 많이 달라졌다고 느껴졌거든요.
저는 있는게 낫다는 입장인데, 위 댓글 중 하나처럼 소상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차라리 랭크를 도입하는 게 어떨까 싶네요.
블소로 따지자면 딜량 / 합격기 참여도 / 피격 횟수 / 사망 횟수 등등 레이드에 중요한 몇 가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S+부터 차례로 나열하는거죠.
이러면 [레이드가 안되는데 도대체 킹냐?] 논리로 범인 색출도 가능할 거고, 직업군 간 불필요한 줄 세우기도 발생하지 않을 것 같고..
도큐멘토리
18/12/05 09:54
수정 아이콘
개발사에서는 도입할거라고 봅니다. 어차피 헤비유저들에게 과금을 얼마나 하느냐가 매출인 게임인데 그들이 원하면 도입해야죠.
18/12/05 15:49
수정 아이콘
미터기가 없으면 고난이도 레이드를 만들 수가 없죠
근데 고난이도 컨텐츠가 없으면 하드게이머들이 할 게 없으니 어떤식으로든 만들어야 할겁니다
18/12/05 17:34
수정 아이콘
이정도라면 내 딜량을 보는 유료아이템 월 30000원 이런거 만들어서 팔면되겠네요..
포프의대모험
18/12/06 01:27
수정 아이콘
미터기 없다고 라이트유저들이 상위레이드 쉽게가는것도 으니고 그냥 컨텐츠 소모속도 제한 말곤 미터기 없앨 이유는 딱하나뿐이죠. "나는 어느정도 선까진 그냥 업혀가고싶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114 [기타] [철권8] 무릎이 평가하는 현 시점 캐릭성능 [39] 어강됴리10956 24/02/16 10956 0
79112 [오버워치] 러너웨이 재창단 [22] 라이디스6074 24/02/16 6074 6
79111 [LOL] 목요일 경기 후기 [73] TAEYEON11936 24/02/15 11936 3
79110 [PC] 팰월드, 페3 리로드, 헬다이버즈2 감상 [26] 류지나4461 24/02/15 4461 2
79109 [기타] 스트리트파이터 6 최초의 정상결전 - capcom cup x [28] Kaestro3364 24/02/15 3364 4
79107 [LOL] KT가 이겼지만 깔 팀은 까야겠죠? [46] 펠릭스10189 24/02/15 10189 22
79106 [PC] P의 거짓 - 업데이트 1.5.0.0 [3] SAS Tony Parker 3766 24/02/15 3766 0
79105 [LOL] 고점의 케이티 + 광동 상승세 [23] 곽한구대리운전7311 24/02/14 7311 4
79104 [모바일] [모바일] [카운터 사이드] 2/14 업데이트 내역 + 복귀&신규 진입 타이밍 입니다 [7] 캬옹쉬바나2351 24/02/14 2351 0
79103 [기타] [철권8]나 너무 많은 일이 잇엇어... 힘들다진짜.... [35] 오후의 홍차7227 24/02/13 7227 2
79102 [기타] [철권8] 커피아줌마의 공참무릎 파훼하기 [17] 어강됴리5114 24/02/13 5114 1
79101 [LOL] E스포츠 전력분석관 인터뷰 [4] 욱상이6439 24/02/13 6439 3
79099 [기타] 3만 안 해본 사람의 페르소나 3 리로드 후기(스포) [26] 이선화4692 24/02/13 4692 2
79098 [기타] 용과같이 8 후기 [23] Purple4131 24/02/13 4131 0
79097 [TFT] 시즌 10, 14.3까지의 감상 및 공략, 정리 글. [18] 제라그4155 24/02/11 4155 6
79096 [스타2] IEM Katowice 2024 8강 대진표 [6] SKY923439 24/02/11 3439 0
79095 [LOL] 경기는 없어도 리플레이는 있다. [리:플레이2] 4화가 올라왔습니다. [22] 7876 24/02/09 7876 2
79094 [스타1] 어제 강민 해설 유튜브 라방에 출연한 짧은 후기 [5] Davi4ever8236 24/02/09 8236 21
79093 [LOL] LCS, LLA 전반기리그 결승전 스튜디오 개최, 그리고 다른리그도 추후 도입예정? [20] telracScarlet5422 24/02/08 5422 0
79092 [LOL] 24lck 스프링 연휴 휴식기에 쓰는 주저리주저리 [89] 1등급 저지방 우유9211 24/02/08 9211 4
79091 [PC] 이터널 리턴 간담회 요약 [3] 아드리아나5057 24/02/08 5057 1
79089 [PC] [크킹3] 동로마 단독 확장팩+비지주(비영주) 플레이 추가 예정 [28] 고세구4262 24/02/07 4262 5
79088 [LOL] 윤수빈 첫 유튭 라이브 [11] SAS Tony Parker 8535 24/02/07 853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