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4/22 01:29:03
Name 레몬커피
Subject [LOL] 카이3과 루키의 눈물
오늘 lpl플레이오프 최고의 빅매치라고 불리던 IG vs RNG의 3라운드 대결이 있었습니다.
이기면 스프링 결승 진출, 지면 탈락

RNG는 작년 롤드컵으로 한국팬들에게도 잘 알려져있는 Mlxg, 샤오유, 우지등이 소속되어있고
IG는 루키, 더샤이, 듀크가 소속되어있죠.

(중국은 땅이 넓은만큼 리그가 서부7팀 동부7팀으로 나뉘어져있고 IG는 이번시즌 동부1위, RNG
는 3위.단 그렇다고 플레이오프에서 각자 1팀씩 뽑아서 월드시리즈마냥 하는게 아니고 같은
조끼리 붙었다가 다른 조끼리 붙었다가 꽤 복잡합니다)

IG는 이번 정규시즌에서 18승 1패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기며 중국의 킹존 소리를 듣고있었고
RNG는 시즌 초 우지의 공백과 함께 부진했지만 우지 복귀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WE와 스네이
크를 꺾고 올라온 상황.

단 IG는 정규시즌 더샤이가 탑일때 17전 전승, 듀크가 탑일때 1승 1패로 대부분 더샤이를 주전
으로 경기를 치뤘지만 더샤이의 손목부상으로 듀크가 모든경기 선발로 나오게 됩니다.

1.카이3의 등장


1~3경기 IG는 모조리 레드사이드를 잡고 카이사를 모조리 다 풀어줍니다.

아프리카의 카이4, mvp의 카이4를 잇는 카이3이였는데 결과는? 1경기는 따냈지만 2,3경기 내리 
패배하며 1승 2패로 수세에 몰리게 됩니다. 2,3경기 우지가 카이사를 잡고 그야말로 날아다니면서
2경기에는 펜타킬까지 기록하며 13/1/1, 3경기 역시 대활약하며 8/1/7을 찍어버리죠.

2.카이4냐? 밴이냐?


4경기에도 레드사이드였던 IG. 하지만 카이4는 아니다 싶었는지 드디어 카이사를 밴했고
우지의 코그모가 일을 내나 했지만 스프링MVP 루키가 아지르로 경기 초중후반 내내 미친듯
한 창질을 보여주며 탈락위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3.루키의 눈물


단두대매치였던 5경기는 RNG가 미드사이온-탑 신지드라는 필살기성 픽을 꺼내들고
루키가 초반부터 연속된 갱킹을 당해 2데스를 하면서 경기가 확 기울어지기 시작...
IG의 주목받던 루키원딜 재키러브가 멘탈이 깨진 모습을 보여주는등 RNG가 완승을 거두며 스프링
결승에 진출하게됩니다.


(그야말로 서럽게 펑펑 우는 루키)




1)IG로서는 더샤이의 손목부상이 매우 아쉬웠을수밖에 없습니다. 리그 초반 듀크를 잠시 기용했다가
더샤이를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고정한이후 14연승을 달리는등 천하무적의 포스였는데, 더샤이가 손목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 단 1경기도 나오지 못했죠. 듀크가 못했냐하면 그건 아니지만 그야말로 탱커
챔피언으로 딱1인분을 하는 모습 그 이상 그 이하도 보여주지 못해서....

2)솔직히 카이3 안했으면 IG가 이겼을거같습니다. 2세트는 카이사보다는 루키가 애니비아로 미드
사이온을 상대하는 상황이 나와버린것때문에 미드사이온이 정글과함께 전라인 터뜨리는동안 파밍만
하다가 끝난 게임에 가까웠긴 했지만, 3경기는 상당히 유리한 게임이였거든요. 게다가 역전각을
보고 싶어도 카이사가 어디서 낼름낼름 킬주워먹더니 한타때 궁으로 IG미드원딜을 맨날 순삭시켜
버리니....그래도 4세트부터는 카이사 고정밴을 하긴 했습니다.

3)우지는 2세트 카이사 펜타킬뿐아니라 모든경기에서 최상의 폼을 보여줬습니다. 

4)그 우지와 상대한 IG의 원딜 재키러브. 이 선수가 KT의 유칼처럼 나이제한에 걸려서 작년에 출전
못하다가(그러는동안 기존원딜 west는 롤드컵진출전을 말아먹고...) 작년 말 일종의 컵대회인 
NEST라는 대회에서 상당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이고, 올해 드디어 주전으로 나오면서
정규시즌에 환상적인 하이라이트를 연일 찍어대면서 기다린만큼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던 선수였
는데 이번 시리즈는 우지에게 완패한 정도가 아니라 연이어 이해안되는 하드쓰로잉을 선보이면서 
패배에 일조하고맙니다. 

(그 쓰로잉의 하이라이트, 백미)

작년 원딜계의 신성이 EDG의 아이보이였다면 올해는 IG의 재키러브라는 소리를 듣던 선수인데
다전제 돌입하고 지기 시작하니까 멘탈회복이 도저히 안되는 모습이더군요.

5)우지도 우지였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인상적이였던 선수는 RNG의 Mlxg-샤오유였습니다.
Mlxg는 트런들정글을 잡고 리신 자르반을 하는것마냥 초반부터 갱킹이면 갱킹 카정이면 카정
모두 해내면서 날라다녔고(기둥만 깔고 1인분소리듣던 모 선수의 트런들과 비교하기 민망..)
샤오유는 이전부터 생각하던거지만 이 선수는 정통AP미드도 절대 못하는건 아니지만 약간 탱키
하면서 글로벌에 영향력을 끼칠수있는 챔프를 정말 잘합니다. 작년에 갈리오도 정말 잘했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lck에서도 오직 킹존과 비디디만 썼던 미드사이온을 꺼내들어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2세트는 블라디-사이온을 뽑고 루키가 애니비아를 하자 사이온을
미드로 돌린후 루키가 미드지박령으로 숨쉬는동안 Mlxg의 트런들과함께 전 라인을 다 터뜨리고,
운명의 5세트에서도 사이온으로 Mlxg의 세주아니와 함께 루키의 카시오페아를 연속 두번 잡
아내며 승기를 가져왔죠. 

6)루키는...영고소리 듣지만 이번 시리즈는 챔프 픽에서나 인플레이에서나 상당히 아쉬웠
습니다. 1세트 탈리야나 4세트 아지르는 스프링MVP, 중체미의 모습을 보여주긴 했는데
2세트 애니비아는 말그대로 상대 미드가 전라인 터뜨리는동안 파밍만 하다가 무난히 지는
모습이였고(물론 RNG가 블라디-사이온을 같이 가져왔고 사이온미드를 할거라고 생각못했
을 가능성이 높긴합니다) 5세트 카시오페아는 초반부터 혼자서 갱킹을 두번이나 당해서
두번 죽으면서 패배의 가장 큰 지분이라고해도 할말이 없었죠. 특히 오늘 카시오페아를 두
번이나 픽했는데 3세트 샤오유의 미드사이온을 보고도 굳이 5세트에서도 지박령스타일의 
정통 미드AP를 고집해야 했는지는 의문입니다. 

IG에서 에이스답게 [5경기 모두 레드사이드 선택, 모든 경기에서 막픽 미드]로까지 밀어줬는
데 그만큼 밀어준값은 한참 못했습니다.

7)IG는 올시즌에야말로 롤드컵에 나가야 합니다. 루키-카카오 영입의 첫시즌이였던 2015
년에 한번 나가고 2016년에는 강등권까지 갔다가 2017년에 선발전 결승에서 WE에게 2:3
패배까지.... 팀 입장에서도 올시즌 상당한 투자를 한만큼 성과가 필요하죠. 그래서 최고조의
모습을 보이던 스프링에서 우승까지 했어야 했는데 결과는...


RNG도 뛰어난 팀이지만 개인적으로 국제무대에 오랫동안 얼굴을 못비췄고, lpl스프링에서
기세가 엄청났던 IG를 MSI에서 한번 보고싶었는데 조금은 아쉽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4/22 01:34
수정 아이콘
지금 프로씬에서 카이사를 풀어주는 이유가 딱 하나 '말렸을 때 풀기가 어렵다, 주고 다른 픽으로 말리게 하면 된다'인데 이미 충분히 증명되고 남을만큼 말릴 수가 없다라는게 보여졌죠.
바다표범
18/04/22 01: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최근 다전제 경기들로 결론낼 수 있는건 적어도 s급 원딜 보유한 팀에게는 열어주면 안된다는 것이죠.
18/04/22 01:46
수정 아이콘
승강전에도 나왔으니 s급 뿐만이 아니긴 하죠. 이게 지금 케이틀린을 제외한 모든 원딜에게 우위를 점하고, 심지어 상대 바텀 조합 뿐만이 아니라 전라인 조합을 강제시킬 수가 있어요. 포킹 조합 하드카운터+타겟 cc 강요 등등.. 이게 데미지만 사기면 모르겠는데 스킬 구성마저 사기죠.
18/04/22 03:47
수정 아이콘
하이브리드라는 반례도 있습니다.
18/04/22 09:09
수정 아이콘
하이브리드야 자기가 궁타이밍 못 잡고 집어던진건데 이즈리얼 앞비전 하다 죽었으니 생각보다 별로다라는거랑 똑같은거 아닌가요
18/04/22 11:44
수정 아이콘
그렇게 치면 마린이 카밀로 다 애긴 경기 쓰로잉했다고 카밀이 구린게 되는건 어니잖아요
레몬커피
18/04/22 01:42
수정 아이콘
카밀 상대로 줄창 나오다가 포기한 피오라
존야궁 패치되고나서도 줄창 나오다가 사그라든 라이즈

과연 카이사는 언제까지 당하다가 밴할것인지가 요즘 최대 관심사입니다 크크

경기양상을 보면 말린다고 말려봤자 킬캐치가 워낙 특출나서 어디서 킬먹고 오더니
중반만 넘어가도 도저히 막을수가 없게되는경우가 대부분이라...
18/04/22 01:48
수정 아이콘
최근에 많이 나오는 원거리 cc 조합이랑 너무 찰떡 궁합이죠. MVP vs FIN에서 그 무서움이.. 이게 딜러 1:1 대부분을 이기는 챔프다보니 그냥 원거리 cc 맞추면 궁으로 진입해서 다 제압해버려요.
유스티스
18/04/22 01:38
수정 아이콘
mlxg가 플레이오프 돌입할때즈음이었나 후보로 강판됐다는 소식을 봤었는데 결승에서 잘해줬군요. 저력이 엄청나네요...
루키와 쯔타이는 짠하고 멋지네요.
堀未央奈
18/04/22 05:05
수정 아이콘
IG가 오랜만에 파이널에 갈 기회를 잡았고 그걸 놓쳤는데
가로막은 사람 중 하나가 IG의 혼이라 할만한 쯔타이라는 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시즌2 롤드컵에도 출전했던 쯔타이지만 페이커보다 한살 어려서 아직도 어리더군요;;
IG를 떠난 이유가 다시 미드라이너로 뛰기 위해서였으니 그 심정에 공감도 가고...(다시 탑으로 돌아갔지만)
딱총새우
18/04/22 01:46
수정 아이콘
마라샹궈 맵네요
18/04/22 01:46
수정 아이콘
1경기 마무리가 좀 혼파망이었는데 크크

안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흐흐
바다표범
18/04/22 01: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rng는 우지 없을 때 워낙 흔들려서 말아먹을 줄 알았는데 우지 복귀 후 귀신같이 올라와서 우승하네요. 우지가 정말 대단한 선수라는걸 다시 한번 더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na는 덥립, eu는 레클레스, lpl은 우지, lck는 프레이가 우승 원딜인데 다들 경력 오래된 친구들이고 꾸준히 상위권 폼을 유지하는 선수들인게 대단하네요.
카발리에로
18/04/22 03:11
수정 아이콘
우지는 사실 리그 우승은 한번도 없다는게 함정.....
바다표범
18/04/22 09:13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ㅜㅜ
18/04/22 03:43
수정 아이콘
우지 아직 우승 못했..
첫걸음
18/04/22 01:51
수정 아이콘
카이사가 고평가 받는다고 하지만 제가 봤을땐 말려도 어느정도 특히 잘크면 후덜덜한 캐릭인데 밴이 안되는 게 잘 이해가 안됩니다
그것보다 위험한 픽이 있지 않는이상 필밴 해야될것 같아요
VrynsProgidy
18/04/22 01:52
수정 아이콘
더샤이는 올시즌 LPL의 칸이었죠. 둘을 비교하면 리그차에 의해 칸이 우위라고 보지만 마찬가지로 라스칼도 듀크보다 위라고 봐서 킹존에서 칸이 빠진 수준이랑 다를게 없었죠.

IG 선수들 RNG 선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칼리오스트로
18/04/22 02:15
수정 아이콘
아무리 말리게 해도 리턴이 워낙 큰 챔피언이라 그냥 안주는게 변수 줄이는면에서 좋은거 같은데 말이죠
5드론저그
18/04/22 02:18
수정 아이콘
카이사 대응 방법 찾는것 보다 2중3중 너프로 관짝 가는게 더 빠를걸요?
18/04/22 02:42
수정 아이콘
루키는 진짜 롤드컵 복이 없는것 같네요 중국에 있는동안 잘한단 소린 엄청 들은거같은데 롤드컵에 나왔는지도 잘모르겠네요
반니스텔루이
18/04/22 03:22
수정 아이콘
시즌5때 한번 나왔죠. 바로 광탈했지만
18/04/22 03:24
수정 아이콘
아 어떤팀을 만났길래 광탈을 ㅠㅠ
18/04/22 03:35
수정 아이콘
그 때 아마 카카오가 스카너 깜짝픽 했다가 딜량 600즈음인가 했던 경기가 있었고 원딜이 사람이 아니었..
카발리에로
18/04/22 03:41
수정 아이콘
그냥 그땐 루키 빼고 전라인 다 심각했습니다......

카카오는 안 좋은 쪽으로만 기복 터져있었고, 쯔타이도 심각했고, 특히 당시 봇듀오는 정말 진짜 말도 안되는 개트롤 봇듀.....칼리 잡고 바론 스틸당하던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해요......
堀未央奈
18/04/22 05:06
수정 아이콘
당시 원딜이 그 443의 전설 키드 아닌가요?
지금도 IG 정글일 걸요...
호호아저씨
18/04/22 11:24
수정 아이콘
그친구가 올시즌에 은퇴를 했습니다.
마지막 은퇴경기도 시켜주고 iG의 브랜드였던 선수였으니 예우를 지켜줬어요
堀未央奈
18/04/22 12:23
수정 아이콘
키드도 아직 은퇴할 나이는 아닌데...
여러모로 아쉽네요.
쯔타이랑 같이 데뷔할때 와 얘들이 스물쯤 되면 씹어먹겠다 생각했는데...ㅠㅜ
카발리에로
18/04/22 03:10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 IG는 작년 섬머 롱주 같은 느낌이었죠. 비디디-칸의 캐리체제를 더샤이-루키가 보여주고, 재키러브가 프레이처럼 보좌하는 형식이었는데 캐리의 한 축이었던 더샤이 대신 캐리력이 거의 결여된 듀크가 들어오고, 재키러브가 속된 말로 우지 상대로 영혼까지 털려버려서......

더샤이는 진짜 작년 페이커 방송에서 대놓고 탈주했던 것 때문에 곱게 보이지 않는데 루키가 운 건 안타깝네요. 올해는 루키가 MSI 가나 싶었는데 올해도 결국....15년도부터 4년간 LPL 최정상의 미드로 자리잡고 있는데 참 그놈의 국제대회랑은 인연이 없네요.
18/04/22 03:20
수정 아이콘
루키가 못할때가 거의 없었나 보네요... 혼자캐리하는게 쉬운게 아니죠 같은 체급의 팀들끼리는 한곳만 파여도 지옥처럼 파이니 더 샤이가 쭉갔으면 그래도 할만했을텐데 루키 참 아쉽겠어요..
카발리에로
18/04/22 03:39
수정 아이콘
못한 경기가 없던 건 아닌데, 매년마다 리그 최상급 미드인 건 확실했으니까요.

15년도야 뭐 4명 죄다 멱살잡고 롤드컵 올라갔었고, 16년도가 그나마 전반적으로 4년 중에 제일 성적이 안 나온거지 스프링 기준 한국인 미드 2대 버스기사(이지훈과 함께) 소리 듣던 시절. 작년도 롤드컵 선발전까지 멱살잡고 온걸 선발전 결승에서 중체원 소리 듣던 미스틱한테 바텀이 박살나서 결국 3대2 패배로 롤드컵 탈락.......
피카츄백만볼트
18/04/22 03:45
수정 아이콘
프로의 평가와 일반인의 평가가 상당히 갈리는 챔피언들(갱플랭크, 스카너, 카직스, 조이, 피오라 등등)은 항상 있어왔는데, 카이사도 거기에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평가가 갈렸을때 프로가 승리한 경우(...) 일반인이 승리한 경우 모두 존재하는데 카이사는 어디 해당할지도 궁금해지네요.

세계적으로 카이사가 그닥 밴 안되고 풀리는거 보면 스크림에선 라인전에서 터지거나 한타에서 사거리 짧은 약점으로 터지는 일이 비일비재한 모양이긴 합니다.
18/04/22 04:18
수정 아이콘
밑에 리플에도 언급했지만 카이사가 풀리는 맥락은 갱플과 유사하다 보고 있습니다.

프로레벨에서도 대처법이 없는 카드는 (예시- 프리시즌, 8.1 때 이즈리얼) 프로경기에서도 그냥 깔끔하게 밴하지만 카이사는 다수의 팀이 그정도까진 아니고 어딘가에 걸쳐있다 판단하는 거죠.

아프리카나 kt 처럼 풀려도 안 가져가는 팀도 있고요.
집에서나오지맙시다
18/04/22 04:05
수정 아이콘
손대영 감독은 행복하겠네요
18/04/22 04:13
수정 아이콘
카이사는 그냥 정신 나간 챔프죠. 스킬셋이 미쳤는데 왜 풀어주는지 납득이..
18/04/22 04:16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정도 까지는 아닌거 같은데요. 약점은 분명히 젙재합니다.
18/04/22 04:25
수정 아이콘
all cc 조합 짜서 카이사 판만 짜주면 카이사가 캐리합니다. 최상위권 원딜들은 다 똑같이 말해요.

카이사가 안좋게 보이는건 어설픈 조합에 들어가서 시너지가 안나거나 카이사 플레이어가 카이사에 대한 이해도가 낮거나 둘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18/04/22 07:20
수정 아이콘
이미 전제조건이 붙잖아요. 특정 조건 하에서 캐리력 있는 원딜이 카이사만 있는 것도 아니고요. kt나 아프리카처럼 카이사 풀려도 픽하기 주저하는 팀도 있고요.
우울한구름
18/04/22 09:17
수정 아이콘
조건이 붙기는 하는데, 카이사로 흥하는 조건 vs 카이사 억제하는 조건 따지면 대회 기준으로는 억제가 더 힘든 거 같아요
18/04/22 12: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all cc 조합이 왜 전제조건이죠. 애초에 대회든 솔랭이든 나오는 주류 대세픽 중에 하드 CC를 포함하지 않는 캐릭을 오히려 찾기가 힘듭니다. 양팀 결승전 조합만 봐도 칸이 젤 잘하는 제이스 정도 제외하면 전부 다 CC를 하나 이상 달고 있는 캐릭들 밖에 없어요. 억지로 맞춰가는 조합이 아니라 그냥 대세픽만 골랐을뿐인데 카이사를 고르면 시너지가 나네? 정도의 단계인겁니다 지금은
약점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하셨는데 뭉뚱그려 말씀하시지 마시고 카이사의 약점이 뭔지 설명해주시면 납득이 갈거 같아요. 지금 지표로나 통계로나 챌린저이상 게임에선 원딜중에선 압도적인 승률로 픽 23% 밴101%네요
18/04/22 15:26
수정 아이콘
그 약점은 솔랭과 프로게임 사이에 어딘가 있겠지요
18/04/22 04: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카이사 밴의 맥락을 갱플과 유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분명 좋은 픽인건 인정하나 우리가 대처 가능하다 생각하고 풀어줬지만 대처에 실패하고 자연스레 말리는..갱플 풀어준 팀에서 지는 패턴 나올때랑 비슷하다 봅니다.

그렇다고 갱플을 말려죽인 경기가 없는 것 또한 아니죠. 마찬가지로 카이사도 갱플처럼 나름대로 대처법 자체는 존재하는 픽인것 확실하고 실제 경기에서도 전혀 안 나온건 아니죠.

갱플이 풀리는 맥락과 카이사가 풀리는 맥락이 유사하고 풀었을때 나오는 결과도 유사하다 생각합니다. 결국 카이사도 표본이 쌓이면 갱플처럼 지는 경기가 늘겠죠.

에버8처럼 기량이 떨어지는 팀이 카이사를 잡으면 캐리 하는 모습이 안 나오기도 하고요.
티모대위
18/04/22 09:57
수정 아이콘
저랑 생각이 거의 똑같으신듯합니다.

우리가 보기엔 사기인데, 프로들이 대체 왜 풀어주나 싶은 챔프들의 공통점은... 대체로 초반이 약하며 활약에 조건이 붙는 챔프들이에요.
팬들의 눈에는 '와 저거 후반가면 개사기인데? 대체 왜 풀어주지?' 싶지만, 프로들은 '저 챔프는 써보니까/상대해보니까 잘커서 활약하려면 해결해야할 문제가 너무 많고, 말리게 하는것이 그닥 어렵지않다.' 하고 생각을 하는거지요.

우리가 봤을때는 갱플이나 카이사가 안정적으로 후반 가서 무난히 쓸어담는것 같지만... 프로들은 그 챔프들 데리고 후반 가거나 딜구도를 만들기 위해서 보이지않는 노력을 엄청나게 들이고 있을것이고.. 이게 아마 그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스크림에서는 아마 해당 챔프들이 활약하는 상황을 만드는 데 실패하는 경우도 많은것 같고요.

그리고 스크림에서 '저 챔프는 막을 수 있다'고 결론이 난 상태라면.. 이 판단을 경기 당일날 바꾸기는 진짜 쉽지 않을겁니다. A라는 전략을 수없이 연습해왔고 100% 수행할 수 있게 되었지만 경기중에 B전략이 더 좋은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는데 B전략은 90% 정도로만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면.... A전략의 100%와 B전략의 90%중에서 어느게 더 나을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러면 아무래도 계속 연습해왔던 전략을 유지하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게 마련이니...

공식경기에서는 스크림보다 경기가 길어지는 양상이 더 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만약 그렇다면 후반 캐리챔프들이 대회에서 활약하는 그림이 자주 나오는 게 이상하지 않죠. 스크림에서는 캐리챔프들을 초반부터 말리게 해서 무난히 이겼는데, 경기에서는 조심스럽게 플레이하다보니 후반으로 경기가 흘러가게 되고, 캐리챔프들이 성장하면서 점점 얻어맞게되는...
우울한구름
18/04/22 12:52
수정 아이콘
프레이 방송에서 프레이가, 김정균 감독이 스크림에서보다 공식경기에서 잘 안 터지고 길어져서 파악했던 챔프 티어랑 경기 양상이랑 달라지는 거 같다고 했었다고, 그리고 자기도 그런 거 같기도 하다고 하더라고요.
카바라스
18/04/22 12:10
수정 아이콘
갱플도 결국 꾸준한 너프가 쌓여서 이렇게 된거라.. 프로씬에서 자체적인 해법을 찾아 티어에서 내려가는 경우는 생각보다는 적은편이라고봐요. 도벽도,협상도,끝내는 화약통까지 너프먹고서야 그나마 내려간거죠. 카이사도 비슷할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카이사는 말같지도 않은 딜로 씹어먹는 챔피언이라 딜만 좀 낮춰도 지금같은 파괴적인 모습은 안나올거에요.
메가트롤
18/04/22 07:37
수정 아이콘
카이사 출시 직후에는 천상계에서도 꺼렸던 픽이었죠.. 수치를 너무 심하게 상향했다고 보여집니다. 적당히 조정하면 알아서 내려올 챔프인듯...
강호금
18/04/22 07:37
수정 아이콘
킹존급 강팀이 약팀 상대하는게 아닌이상...실제 경기에서 본인들이 원하는데로 100% 경기가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죠. 연습실에서 스크림할때는 모르겠습니다만...
말리지 못하면 카이사는 정신나간 챔프로 보이고... 보통은 이래저래 어영부영 경기 진행되면서 킬먹고 크죠.
이건 밴이 맞다고 보입니다. 서폿이 더 중요하네 조합이 중요하네 할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18/04/22 08:15
수정 아이콘
뭐 스크림에서 대처가 되어서 밴을 풀어주는 거겠지만, 한두 세트에서 대처가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면 밴을 하는 것도 프로가 가져야 할 대응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끝까지 밴을 안 하면 나머지 세트도 위태해지는 거구요.
18/04/22 08:19
수정 아이콘
클템의 트런들 픽은 도대체 몇 수 앞을 봤던건지...
카이사가 프로씬에서 사용되는 게 옛날 베인 느낌이 나네요. 베인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우월한 성능이긴 하지만.
무민지애
18/04/22 09:49
수정 아이콘
LPL은 안봐서 잘 모릅니다만, 루키 선수는 참 안타깝네요. 왜 중국을 일찍 가서 저 고생을 하는지.
한국에서 마음에 맞는 목적의식이 같은 동료들과 우승하고, 해외를 나가는게 올바른 서순인데.
LOL은 혼자 아무리 죽을듯이 연습하고 열심히 해봐야 우승 못합니다. 17삼성이 보여줬죠.
18/04/22 10:08
수정 아이콘
우승하고 나갔죠. 14 썸머...
허저비
18/04/22 10:25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한국에 있을 때보다 열배 이상은 많이 벌었고, 중국에서 인기도 탑급입니다 중국어도 잘해서 거진 현지인급 인기죠.
이정도면 사실 저는 갈만했다고 봐요.
18/04/22 11:32
수정 아이콘
월챔 우승만 없다 뿐이지... 인기는 뭐 자국선수들 어지간한 급보다 훨씬더 많고 연봉도 많이 받고..
삼겹살에김치
18/04/22 13:43
수정 아이콘
그해 롤드컵을 못나가서 그렇지 14때 우승했죠...ig사장이 루키를 엄청 예뻐한다는 썰도 많고 연봉+중국어실력에+인기까지 생각한다면 전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니스텔루이
18/04/22 13:46
수정 아이콘
그때는 탈출 안하는게 오히려 이상하다는 평을 들었었죠. 페이커도 그 소리를 참 많이 들었을 정도니
진인환
18/04/22 13:56
수정 아이콘
안봐서 모르면 댓글달기전에 알아보고 다시는게 어떨까요..
저격수
18/04/22 14:08
수정 아이콘
전후상황을 파악하고, 그 선수가 어떤 가치를 우선하는지,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를 알아보고 이런 댓글을 다는 것이 맞는 서순입니다.
18/04/22 15:42
수정 아이콘
루키정도면... 만족할만하죠 중국 이적
네~ 다음
18/04/22 20:18
수정 아이콘
14년도 롤드컵이후에는 중국 안나가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게맞죠

저렇게 울지만 돈은 말도안되게 받을걸요..
허저비
18/04/22 10:23
수정 아이콘
카이사 풀어줬을때 피봤던 경우를 보면 카이사 파일럿이 뱅, 프레이, 그리고 이번 글의 우지, 승강전에서 바이퍼 정도 되겠는데
바이퍼 제외하면 다들 세체원 다투는 선수들이니 누가 조종하느냐에 따라 성능이 극대화 된다는 얘기로 볼 수도 있겠죠. 라인전에서 좀 열세여도 버티고 받아먹어서 끝내 성장하는데도 다들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고
그러다보니 SKT와 KT의 플옵때는 서로 원딜이 뱅과 데프트라 눈치보다가 적극적으로 밴하는 모습도 보였구요

물론 역으로 생각하면 그럼 파일럿이 그 선수들인거 뻔히 알면서 왜 밴을 안했냐고 하면 할말은 없습니다. 결과가 말해주니까...
Eulbsyar
18/04/22 10:41
수정 아이콘
우지 4연준 도전이라니 ....
구구단
18/04/22 11:56
수정 아이콘
조건 붙니 뭐니 해도 한국에서만 승률이 7할이 나오는데 사기인거 인정하고 밴을 해야죠.
카바라스
18/04/22 12:23
수정 아이콘
듀크 나온 ig가 더샤이나온 ig보다 약한건 맞는데 적어도 어제시리즈는 원딜이 거의 말아먹은 시리즈라고 보긴합니다.. 매세트 우지와의 차이가 너무 심했어요.
더치커피
18/04/22 12:44
수정 아이콘
우지 정말 꾸준히 잘하네요
이번에는 우승 꼭 했음 좋겠어요
다레니안
18/04/22 12:49
수정 아이콘
데뷔 전부터 수많은 기대를 받았던, 원딜계의 페이커,스카웃,비디디 같은 존재였는데 큰 무대에서 중압감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네요.
재키러브가 합류한 IG는 역대 중국팀 중 가장 강한 중국팀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크흠...
18/04/22 14:53
수정 아이콘
루키에겐 안타깝지만 더샤이가 잘되는꼴은 안봐서 참좋네요
헤나투
18/04/22 15:22
수정 아이콘
프레이도 있지만, 우지는 그이상으로 꾸준하네요.
루키는 안타깝네요. 정점일때 결실을 봐야할텐데요.
18/04/22 15:43
수정 아이콘
여담인데, 미드사이온 진짜 좋은것같지않나요?
전 이거 15 미드라이즈 느낌나는데..
알고보니 사기인데, 몇몇만 꿀빨다가 결국 대중화.. 수순 밟지 않을까 싶네요
18/04/22 19:55
수정 아이콘
미드탱갈리오랑 비슷한 느낌이죠 미드에 서서 궁으로 빠른 합류 혹은 빠른 라인복귀 강한 라인전 탑에 딜탱 딜탑 세우기도 편하고 그게 아니면 하드캐리 원딜은 탑돼지와 함께 보좌
파핀폐인
18/04/22 15:51
수정 아이콘
UZI IS A GOD
니가팽귄
18/04/22 21:18
수정 아이콘
카이사는 피오라의 역버전 같아요. 스크림에선 다 터뜨린다던 피오라가 대회에서 더 빡빡하고 안정적으로 하니 그냥 무존재감으로 승률이 처참한데
카이사는 스크림때 초반에 많이 폭파시켰겠죠. 근데 그러면 뭐하나요, 대회라는 부담에 더 안정적으로 게임을 하려고 하는게 당연하니 갱도 라인전도 스크림보다 훨씬 폭파시키기 어려우니 초중반 라인전을 넘기고 카이사가 말도 안되는 딜과 포지션으로 캐리하는데 밴을 안하면 뭐 변수덩어리 주고 게임하는거죠
1등급 저지방 우유
18/04/23 00:20
수정 아이콘
lpl에 대한 리뷰까지..좋네요...해외 리그는 거의 챙겨보지 않는편이라..
잘 보고 갑니다. 댓글까지 쏠쏠히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67281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38174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599384 13
79306 [모바일] [던파모바일] 2주년 업데이트 정보 [6] 오드폘234 24/03/29 234 2
79305 [LOL] 2024 MSI: 중국 청두(성도) [19] SAS Tony Parker 998 24/03/29 998 0
79304 [LOL] 동부권 팀들에서 기억에 남는 선수들 [4] 랜슬롯1236 24/03/29 1236 0
79303 [기타] [철권8] 2024 ATL S1 정규시즌 대회안내 [18] 염력의세계1259 24/03/29 1259 0
79302 [콘솔] 프로야구 스피리츠 2024 발매확정 [11] 드문3226 24/03/28 3226 0
79301 [LOL] VCS 승부조작 관련 발표 [77] 껌정8360 24/03/28 8360 0
79300 [LOL] LPL 2024 스프링 정규시즌 최종순위 및 포스트시즌 대진표 [23] 더치커피5169 24/03/28 5169 1
79299 [스타1] ASL 시즌17의 8강이 확정되었습니다 [21] BLitz.6721 24/03/27 6721 8
79298 [오버워치] [OWCS]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 4주차 리뷰 [4] Riina4365 24/03/27 4365 1
79297 [LOL] 2024 PGR LCK SPRING ALL-PRO 투표 결과 [26] 말레우스5769 24/03/27 5769 12
79296 [LOL] 경기 시청층과 실제 게임하는 층의 괴리감 [89] sionatlasia10716 24/03/26 10716 25
79295 [LOL] 이번 올프로 기인의 특이 기록 [35] 반니스텔루이7076 24/03/26 7076 1
79294 [모바일] 스타레일 1주년과 드디어 나온 그 캐릭터(2.1버전, 심연을 향한 광란의 질주) [26] 대장햄토리2356 24/03/26 2356 3
79293 [LOL] 2024 LCK 시엠 투표결과 총 정리 [25] Leeka3262 24/03/26 3262 0
79292 [LOL] 4~10위팀 선수들이 받은 올프로 투표 살펴보기 [17] Leeka4378 24/03/26 4378 0
79291 [LOL] 논란의 LCK 올프로팀 [134] 찌단7965 24/03/26 7965 9
79290 [기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시즌오브디스커버리 페이즈3 공개 [8] 왕립해군1943 24/03/26 1943 0
79289 [LOL] 퍼스트 세컨 서드 득표수 [84] Pzfusilier5258 24/03/26 5258 2
79288 [LOL] 2024 LCK 스프링 올프로 및 MVP 발표 [127] 껌정6235 24/03/26 6235 2
79287 [LOL] 너구리/애슐리강이 뽑은 스프링 올프로팀 [23] 1등급 저지방 우유3417 24/03/26 3417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