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9/04/17 22:32:35
Name 허느
Subject [팀플] 빠른무한에서의 선빵저그
스피디하고 많은 양의 물량을 뽑아 몰아치는 맛이 있는 빨무.
하지만 빨무에서 저그는 초반에 털리기만 하는 약하디 약한 존재일 때가 많습니다.

질럿을 막다막다 겨우 막을 때쯤 되면 몰려오는 메딕-질럿이라는 공포의 조합.
또 막고 어떻게 중반까지 흘러가면 리버드랍, 템드랍, 탱크드랍, 아니면 홀연히 날아온 싸베 한기에 드론 전멸.
그것도 아니면 홀연히 모여오는 캐리어 한부대에 건물이 남아나지 않게되죠.

저그는 라바수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드론을 빠르게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초반에 가지면서도,
그 라바의 소모로 인해 초반에 병력이 거의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집니다. 헬프? 불가능합니다.

이 전략은 초반에 성큰 짓다가 우리팀이 쓸려버려 홀연히 남아 안드로메다 관광행 열차를 타는데 지치신 분들을 위해 간단한 저그의 초반 전략을 실어놓은 글입니다.

이 전략은 Super 빠른무한 맵에서, 3대3을 기준으로, 우리팀이 3저그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적습니다.

1. 선빵저그의 통상적인 운영.

선빵저그는 기존의 라바를 드론으로, 드론의 일부를 성큰으로 환산하며 방어적으로 나가면서 해처리를 차곡차곡 늘려 거기서 모인 힘을 바탕으로 중반에 다수 11업 히드라로 뛰쳐나오는 정석 빌드와는 달리,

  초반 9드론을 바탕으로 생산한 8저글링의 컨으로 가장 약한 상대를 건드려 상대편 3명의 병력을 초반에 경황 없게 만들어 결국에는 우리팀 2명이 힘을 모을 때까지 시간을 벌어 초반 헬프가 불가능한 점을 해소하는 빌드입니다. 여차하면 한명을 밀 수도 있으며, 저글링 컨과 드론 컨이 동시에 가능할 정도의 경험이 쌓이면, 저글링 컨을 하면서도 드론을 채워 다수의 성큰을 건설, 저글링 사망 이후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지는 2컬러 러쉬를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초반 9드론 이후, 성큰 이후로 지속적으로 방어적인 플레이를 펼치다가, 3가스를 바탕으로 한 더블레어 럴커드랍으로 상대의 일꾼을 말려주시면, 그야말로 바로 옆에 있을 경우 상대의 체어샷을 감당해야할 정도로 상대의 짜증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2. 그렇다면 어떤 상대를 처음으로 잡아줘야 할까?

일반적 수순으로 저그가 해처리를 늘릴 시에, 초반의 강력함은 프로토스 > 테란 > 저그 순으로 흘러갑니다.
하지만, 저그가 9드론을 시전하게 되면, 초반의 강력함이 프로토스 > 대비하고 있는 테란 > 9드론 저그 > 방심한 테란 > 9드론 했는데 방심한 저그 > 12드론 투햇 저그로 일시적으로 바뀌는 타이밍이 존재합니다.
9드론 저그는 이 '방심한 테란'과 '12드론 투햇 저그'를 가장 첫 타겟으로 잡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2-1. 방심한 테란 잡기

방심한 테란의 통칭은, '초반에 입구가 막히는 줄 알고 입구에 투배럭을 떡하니 지어놓고, 상대 정찰도 안하면서 뻥커를 늦게 짓거나 아예 입구에 지어 초반 질럿이나 막아보려는 배째라 테란' 입니다.

참고로 입구에 투배럭은 질럿도 통과합니다. 가끔 저글링만 통과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더 땡큐입니다. 상대 질럿이 헬프를 못오거든요..
일단 기본 빌드는 9드론 -> 9드론 스포닝풀 (8/9) -> 드론 보충 (9/9) -> 오버로드 (9/9) -> 투햇 (8/9) -> 6저글 (11/18) -> 3햇 (10/18) -> 2저글 추가 (12/18) -> 이후 드론 보충하면서 성큰 2개를 기본으로 합니다.

가까운 거리일 경우, 마린 1기에 벙커 30%정도 완성 중입니다. 저글링으로 찌르면 마린 잡고 지어지는 벙커 취소시킨 후 배럭 장악 가능하며, 우리팀 선수들이 상황을 잘 파악해 일부 원조 병력을 보내줄경우 거의 60~70% 이상은 본진 커맨드를 띄우는게 가능합니다.

그리고 마린 5기 이상만 컨으로 잡아도 9드론으로 인한 초반 드론 손실은 충분히 복구 가능합니다. 테란은 초반에 약하지만, 중후반 탱크가 생산가능하게 되면 입구 쪽에 탱크를 세워놓는 식의 아주 효율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므로, 처음에 큰 피해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끝내지 못하더라도 이후 럴커 후속타 등으로 제압이 가능할 정도로 약해지므로 저글링을 무리하게 운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혹시 초반에 6저글링 뽑는게 정찰당했고, 테란이 둘 이상 있다면 가까운 테란보다는 먼 테란을 공격할 것을 추천합니다. 멀리 있는 테란이 더 방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2-2. 저그 잡기

2-2-1. 12드론 앞마당 해처리 저그 잡기.

정찰 후에 12드론 앞마당을 저그가 짓고 있다면 (두번째 오버로드를 찍을 시점에 정찰됩니다.) 드론 3기가 달립니다. 투햇을 짓지 말고, 바로 저그 진영에 성큰 3개를 따로따로 띄어서 지어줍시다. 사실 막는 건 간단합니다.

우주배 MSL 패자 결승 박정석 VS 조용호 5경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성큰은 크립 콜로니가 지어질 때부터 일꾼 3기가 꾸준히 때리면 성큰 완성 동시에 깨집니다. 일꾼 9기를 3기씩으로 나눠서 하나씩 맨투맨 마크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빨무 유저는 거기까지 생각이 안미칩니다. 일단 일꾼을 냅다 다 하나에 붙여서 하나씩 제거하려고 하죠.

그러면 첫번 째로 맞고 있는 크립콜로니가 파괴되기 직전 크립콜로니를 취소해 주시고 살짝 뒤로 빼서 다시 크립콜로니를 지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나머지 둘 중 하나가 완성되고, (이때도 두번째로 맞고 있는 성큰은 완성 직전 취소해서 미네랄을 보전하시는 센스!) 살짝 빼서 다시 지은 크립콜로니도 성큰으로 완성 됩니다.

물론 성큰러쉬를 하면서 6저글링을 찍어서 달리시면 저그는 아웃됩니다.

미리 성큰러쉬를 할 의사를 밝혀 질럿 한두기만 지원을 부탁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끔 머리가 좋으신 분들이 헬프를 안가고 저한테 오는 경우가 있으니, 3성큰을 지으면서 자신의 본진에도 성큰 한기를 지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9드론 성큰러쉬는 해처리를 안 지을 경우 4성큰까지는 여유가 있고, 4성큰 러쉬를 하면 3드론씩 붙여도 왠만해서는 성큰이 완성됩니다만,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본진에 성큰 한개를 짓기 위해서죠.

  또, 만약 오버로드가 교차할 시, 안보이는 곳에 3드론을 살짝 빼놨다가 상대의 빌드를 확인하고 나서 다시 미네랄에 붙일지, 성큰 러쉬를 갈지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3드론 출발하는 거 보이면 이미 대비를 시작하니까요..

2-2-2. 방심한 9드론

가끔 9드론을 하긴 하는데, 스포닝풀 짓고 라바 안모으고 죄다 드론으로 바꾸면서 크립 콜로니도 안지으면서 3햇까지 늘리시는 분 있습니다. 의례 '나 9드론하는 거 보이면 성큰러쉬 안오겠지' 라고 안일한 생각을 하시는 분입니다. 기분 좋게 3성큰 지어드립시다. 2저글씩 찔끔찔끔 나오다가 사망하십니다.

2-3. 그럼 플토는?

왠만하면 상대하지 맙시다... 초반 저그가 프로토스를 상대로 온리 원칼라로 이길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질럿 한 두기에 무시무시한 프로브들이 달라붙어 컨 좀 잘해주면 저글링 터져나갑니다 ㅠㅠ
해봤자 게이트 한개 깨는 정도가 최대피해고, 그것보다는 다른 곳을 치는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상대가 3플토일 때는 왠만하면 9드론으로 시작하지 맙시다.. 시간 재봤는데 선포지도 9드론으론 못이깁니다...

3. 하나 아웃 시킨 이후 중반 플레이

  하나를 아웃 시키게 되면 빨무의 가장 기본 수칙인 '제일 약한 놈 먼저 패자' 법칙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9드론한 저그가 제 1 타겟팅이 됩니다. 저글링 컨을 하면서 드론을 꾸준히 뽑으면 슬슬 저글링 돌리기가 안통할 때쯤에는 미네랄이 쌓입니다. 자연스럽게 성큰으로 환전해줍시다. 투플토 투컬러 땡질럿 기준 9개~12개사이로 막을 수 있습니다. 물론, 무시무시한 메딕-질럿의 경우는 약간 변수가 존재합니다.

  성큰이 안전 갯수까지 확보되었다면, 다음부터는 테크를 올립니다.
가스를 동시에 3개를 짓고, 가까운 가스 2개에는 드론 3개씩을, 나머지 하나는 드론 한기만 집어넣고, 드론 펌프질을 다시 하면서 더블레어를 올립니다. 이후 첫번째 레어가 반쯤 완성될 즈음에 히드라덴을 지으면서 3번째 가스도 3드론체제로 갑니다.

레어가 완성되면 차례로 '럴커업' -> '드랍업' -> '오버 속업' 순으로 해줍시다.
럴커업을 하더라도 히드라가 럴커로 변하는 추가시간이 필요하고, 드랍업이 오버 속업보다 늦으므로 이 순서대로 해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럴커가 완성될 때쯤 되면 다시 상대 병력들이 움직일 타이밍이 됩니다. 자신에게 온다면 럴커를 그대로 버로우해서 막아주고 출발, 아니면 출전 병력 비율이 높거나 왠지 본진이 비어보일 것 같은 곳으로 럴커 드랍을 통해 일꾼을 신나게 털어줍시다.

드랍을 갈 때는, 럴커는 8기 이상, 오버는 무조건 한부대씩 끌고 다닙시다. 럴커의 생존률이 높아지며, 이중 3기만 버로우 성공하면 일꾼은 바이바이입니다. 이후 같은 패턴으로 럴커 순회공연을 가줍시다.

테란의 경우에는 히드라까지 업을 모두해서 아주 폭탄드랍을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배럭이나 팩토리 장악에는 제맛이죠.
이렇게 럴커 순회공연을 다니면서 이후 하이브를 준비합시다.

상대가 배틀크루져, 뮤탈(가디언 디바우러), 캐리어 등을 준비할 경우에는 디파일러 마운드를 2개 건설, 컨슘과 플레이그를 동시 개발해 우리팀 진영에 디파일러와 도시락 저글링들을 한세트씩 선물해주시면 즐거운 안드로메다행 열차를 운영하실 수 있습니다.

상대가 계속 지상병력을 고집한다면, 울트라리스크와 디파일러 마운드 1개를 건설하여 컨슘과 울트라 업을 해줘서 다크스웜 큰형님의 무서움을 일꺠우도록 만들어줍시다.

이상으로 제가 그동안 깨우침을 바탕으로 만든 빨무 빌드를 마치겠습니다. 단순 물량형 싸움에 지치신 분들은 한 두판 해보시면 쏠쏠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고도 많이 털립니다...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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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라이데
09/04/17 22:52
수정 아이콘
빨무는 거의 안해봤는데 이글 보니까 하고싶어지네요.
겨울愛
09/04/18 05:36
수정 아이콘
빨무에서 저그는 단지 애환덩이일 뿐이죠ㅠㅠ 테란보다는 저그쪽에 가는게 좋을 듯 하네요. 상큼한 성큰러쉬는 상대가
알고 있어도 당황하면 못막을 수도 있는 법이지만 9발업도 아닌 9풀 8링은 어찌어찌 일꾼 비비기에도 컨 못하면 막힐수가 있거든요.
물량 상대 테란이 저글링에 감사히 털려주시면 그거 만한 소득도 없겠죠 흐흐
09/04/18 10:34
수정 아이콘
전 빨무하면 무조건 저그 골라서 4드론 합니다. 나쁘지 않더라구요.
겨울愛
09/04/18 18:06
수정 아이콘
Nal[Ra]님// 어중간한 풀보다 그것이 좋을 수도 있겠네요. 어차피 미네랄은 쌓이니까 저글링 계속 찍으면서 한군데만
제대로 밀어도 확실히 유리해지겠군요.
09/04/18 21:30
수정 아이콘
전 빨무에서 플토로 9파-10넥서스-11 2겟-12파-13겟 순으로 진행하는데
4드론은 좀 힘들어도 9드론 이상은 막을 수 있겠더라고요.
9드론 6저글링이 도착할때 2질럿이 반정도 찍혀있는데 조금만 버티면 3겟에서 질럿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09/04/19 11:57
수정 아이콘
전 빨무에서 5드론스포닝풀 이후 3해처리를 많이 합니다.
2햇에서 3햇 넘어가는 중에 드론1마리만 충원해줘도 3해처리가 돌아가더군요 덜덜..
근데 상대도 자원이 무쟈게 빨리 모이기때문에
이보다 더 초반에 저글링이 많이나올 순 없는 5드론 3해처리를 해도 못 미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빨무는 어짜피 재미로하는거니까요~
중후반 도모하는 운영하기엔 빨무에서 저그가 너무 불리하긴 하죠.
딩요발에붙은
09/04/19 13:01
수정 아이콘
빨무에선 토스만 했었는데 이글보니까 저그도 한번 해봐야 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마술사
09/04/21 14:01
수정 아이콘
빨무는 프로토스가 너무 강력해서;;
게이트 꾸준히 늘려가며 지상군 운영하고 중반이후엔 속업셔틀 하템드랍으로 일꾼테러 하면 상대가 뭘하든 무섭지 않죠
달빛요정역전
09/04/22 21:36
수정 아이콘
빨무는 무조건 토스....다른 종족으로 이긴다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09/04/22 23:43
수정 아이콘
빨무 저그 잘하면 좋아요.
준프로급이 저그하니까 왠만큼 하는 토스도 바르더라구요.
2,30개정도 되는 해처리를 라바가 3개되기전에 찍어대고 한놈 찍고 쏟아부으면서
헬프올경로에 럴커 한부대 박아두니까 차례차례 쉽게 보내더군요.

전 테란하면서 메카하는데 그분이랑 하는덕에 제대로 진출은 한두번 하고 승수 10개 그냥 올렸었죠.
지니-_-V
09/04/23 06:31
수정 아이콘
빨무는 일꾼 잡는 재미가 -_-

리버나 스톰 럴커나 탱크는 일반 적인거구요.

아칸으로 일점사(2아칸일점사하면 금방이죠)
아비터로 얼리기.(-_-;;)
위에 쓰신분대로 이레디 한방!
이런 쏠쏠한 재미도 -_-;
09/04/23 15:16
수정 아이콘
빠른 무한에서 무조건 토스가 최고라니요..
1:1의 경우 저그가 질럿이 강한 초반 몇 분만 넘어 가면 이후 게이트 100개를 지어도 20~30개 의 해처리에서 쏟아지는 값싼 저글링 히드라의 물량을 감당해내기 힘듭니다..
혹여 템플러나 리버에게 일꾼 테러 한 두번 당하더라도 유닛 생산 잠시 쉬고 한 타임 드론 쫙 뽑아 내면 50마리도 금방 채울 수 있구요.
하지만 테란에게는 그저...
마술사
09/04/30 11:27
수정 아이콘
옥희님// 해처리 20~30개를 모으기만 하면 저그도 해볼만 하지만, 초반부터 질럿드래군으로 계속 압박하면 해처리를 빠르게 늘릴수가 없죠..
토스는 일꾼 계속 뽑으면서도 게이트는 20개이상 급속도로 늘어나니까요..
09/05/01 14:36
수정 아이콘
마술사님// 저그가 첫번째 해처리를 입구 쪽에 지은 후 다수의 성큰을 바탕으로 수비적인 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강한 질럿드래군 압박이라도 대부분 무리없이 막아낼 수 있습니다. 또 쓸데없는 유닛을 생산하지 않고 해처리와 드론을 늘림으로써 그 증가 속도에도 가속도가 붙게 되고, 대충 프로토스의 프로브가 미네랄에 30마리 정도고 붙어서 일 할 타이밍 즈음에는 저그는 드론 50마리를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선수비 후 다수의 해처리와 드론을 확보한 후 시작하겠다는 마인드로 플레이한다면 토스의 일꾼 견제가 어지간히 환상적이지 않은 이상 프로토스가 이기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TWINSEEDS
09/05/02 15:56
수정 아이콘
전 토스가 어중간하게 들이받지만 않으면 무난히 토스가 이긴다고 생각되네요.
빨무에서 토스와 저그는 그야말로 빈익빈부익부라, 토스는 일꾼 한마리만 자원채취 안하고 다른 일해도 되지만
저그는 계속되는 초반 압박에 드론이 자원을 못캐죠. 저글링도 적정수 뽑아줘야하고,
토스가 일꾼 꾸준히 뽑으면서 추가 넥서스 하나만 약간 빨리가져가도 중반까지 일꾼 숫자는 토스가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어찌 입구 성큰으로 막고 해처리 드론 펌프질할때 쯤 날아오는 셔틀한기면..
어지간히 실력차이 나지않는 이상 토스가 많이 좋습니다.
09/05/02 16:36
수정 아이콘
TWINSEEDS님//
위의 리플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입구에서부터 수비를 시작하게 되면, 첫 성큰으로 첫 질럿을 비롯하여 이어지는 초반 압박은 무난히 넘길 수 있습니다.
또 저글링을 뽑을 필요 없이 적정 수의 성큰으로 다 수비가 가능합니다.
오버로드로 질럿 숫자 정도는 다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셔틀이 날아오는 타이밍까지 저그도 놀고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 정도 시기면 다수 히드라로 뻔한 타이밍에 뻔한 곳으로 견제를 오는 셔틀 한 기 정도는 무난히 방어할 수 있습니다.
수비할 공간이 넓은 것도 아니고 미네랄 근처만 수비하면 되니까 말이죠.
무엇보다도 추가 넥서스를 지어가며 테크까지 올리는 토스의 초반 압박이 강력해봐야 얼마나 강력하겠습니까.
전투 시의 경우에도 하템이나 리버 등의 고급 유닛을 섞어 종합선물세트를 구성하는 것도 첫번째 전투 정도에서나 가능합니다. 끝없이 쏟아지는 저글링히드라를 막으려 질럿 찍어내기도 바쁘지요.
첫 전투에서 프로토스가 유닛을 잔뜩 살리는 대승을 거두지 않는 이상 저그가 생산되는 족족 계속 몰아치게 되면, 그 회전력에 있어서 프로토스는 저그를 따라갈 수가 없다고 봅니다.
료상위해
09/05/03 02:07
수정 아이콘
옥희 / 안꼬라박고 타유저부터 죽이면 그만이죠... 팀플에서 저그 조합이 쓰이는 이유가 초반 견제로 인한 이득을 취하기 위함인데 닥방이라면.... 안들어가고 타유저부터 죽이고 저그는 나중에 요리 해도 늦지 않을듯 합니다.
09/05/03 14:15
수정 아이콘
료상위해님// 윗 리플들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1:1의 경우에 한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팀플이 아니구요. 물론 본문 내용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말이죠..
TWINSEEDS
09/05/04 00:27
수정 아이콘
옥희님// 1:1 상황이라면 토스입장에서도 더욱 간단하죠.
8인용맵인걸 감안해서 2프로브 정찰을 가더라도 입구 성큰 지어지기전에 프로브가 도착하면 파일론을 베이스 해처리 부근에 파일론만 지어도 위협이 될 정도고 그렇다고 저그가 스포닝 빨리가고 크립콜로니를 따라 지어도 토스가 이익입니다.
게이트와 포지를 같이가서 질럿 캐논러쉬도 가능하구요. 본진에서 일꾼만 꾸준하게 뽑아주면 실패해도 토스가 이익입니다.
아니면 초반 질럿 압박하면서 입구 성큰 강제하고 코어 - 로보틱스 - 셔틀 만 빨리가서 질럿 퍼나르기도 충분히 강력하구요.
셔틀 스톰도 저그가 해처리 10개 이상의 후반이 아니라면 자원 트러블이 결국 생깁니다. 속업 셔틀이 뻔한 루트로 가서 계속 격추되지 않는한 말이죠.
정말 극후반이 아니면 토스가 저그에게 질수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달빛요정역전
09/05/14 04:57
수정 아이콘
빨무 토스는 무난한 7~8파일런 10 2게잇+파일런 11 게잇 or 포지 이후 질럿만 꾸준히 찍으며 테크타고 견제가면 저그가 할게 별로 없습니다.
옥희님이 말씀하신 입구 수비가 가능하다면 좋겠으나, 간단한 테크 설명이나 리플레이를 보여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지식으론 일반적인 입구 12드론 해처리+스포닝으론 평범한 2~3게잇 토스의 하드코어 질럿 못막습니다. 어찌어찌 막아도 토스는 테크와 일꾼엔 전혀 피해가 없으나 저그는 굉장히 가난하게 되구요...... 입구에 9햇 9스포닝으로 시작해 6저글링+성큰으로 아주 가난하게 방어할 방법은 있겠으나 마찬가지로 저그가 너무 가난합니다...
또한 뭐 본진 수비로 어찌어찌 막으면서 테크 올려도 토스의 병력+빠른테크를 따라가기엔 라바에서 모든 유닛이 생산되는 저그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드론+테크가 상당히 늦기 마련입니다. 토스가 질+드라+템플러 조합까지 병력 꾸준히 찍으면서 테크타면 저그는 성큰이 엄청난 수가 건설되지 않는한 병력대 병력으로 이를 막아낼 방법이 없고, 사이오닉 스톰이 추가되면 토스가 손해보는 싸움하며 일꾼을 한번만 지지게 하면 거기서 게임 끝이지요.....
뭐 이런 이유들로 빨무에서 저그가 토스를 상대로 승리하는것은 두 게이머 모두 중하수 레벨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이지 일정 레벨 이상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테란이라면 꼭 불가능한 일도 아닐것이라 생각은 되는데 리버와 템플러가 등장하는 중반 타이밍을 넘기기가 상당히 어렵더군요.....혹 좋은 빌드 아시는분 조언좀..;;
료상위해
09/05/14 14:17
수정 아이콘
빨무는 솔직히 토스죠.... 물량은 물량대로 나오면서도 테크는 테크대로 올라갑니다. 초반에 1게이트 2게이트 +@3,4게이트 늘려서 4게이트 땡질럿으로 압박만해도 저그는 테크를 못 탑니다. 해처리 늘리는거는 가만히 나둘때나 이야기지 라바를 전부 저글링으로 or 일꾼을 성큰으로 바꾸게 되면 저그는 ... ... ...

옥희/ 1:1이면 노포지로도 요리 가능 합니다. 6.5파일런 8게이트 9.5게이트 이후 돈되는대로 2게이트 추가 1질럿 1파일런 추가 1질럿 추가로 푸쉬 가거나 입구 막아버려도 그만 입니다.아니면 2~3게이트 포지 가면 되거든요 어차피 토스는 빨무라서 넥서스 400을 지을필요가 없어서 그만큼 더 빠릅니다. 저그는 해처리를 당연히 늘려야 하니깐 어쩔수 없지요

물론 1서치 5드론 러쉬라면 할말이 없겠지만 본진해처리와 본진 넥까지의 거리가 의외로 멀기때문에 패스

저그가 안나오면 그냥 토스도 같이 방어 하면서 운영 하면됩니다. 저그는 히드라 저글링 조합으로 한다지만 후달리는건 매한가집니다. 저그는 토스에 비해 가스를 많이 먹죠 또한 저그가 성큰으로 수비한다고 한들 질럿으로 바꿔 주면 성큰 짓기 급급하기때문에 토스는 질럿을 소모해주면서도 테크를 탈수 있는 빨무에서... 후달리죠...

빨무에서 토스는 1,2,4,8,12... 식으로 질럿이 늘어 납니다. 저그는 수비하는데 있어 성큰 없이는 수비가 절대로 되지 않을 정도로 질럿이 빠르게 모이죠.... 그것만 봐도 일단 초반 압박은 어쩔수 없습니다.



토스는 빨무에서 최강
료상위해
09/05/14 14:22
수정 아이콘
일반 밀리에서는 저그가 토스보다 효율이 좋습니다. 초반에 6저글링 압박도 만만하지 않죠... 반대로 빨무에서는 저그가 하드코어에 대해서는 답이 없습니다. 저그는 무조건 해처리를 가야 하지만 토스는 더블넥을 갈필요가 없습니다. 나중에 가스 효율을 올리기 위해서 넥을 가지만 그때는 넉넉한 미네랄이 있으므로 패스 대신 초반에는 400의 미네랄이 2게이트로 or 1게이트 1포지로 변환 가능 하므로 저그는 불리 하죠...

오히려 저그를 밀봉한후 관광 태울수도 있습니다.... 메두사에서 토스 상대로 저그가 전진해처리 성큰라인 구축 하듯이 포토로 밀봉하고 커세어 케리어로 관광 때릴수 있습니다...
09/05/14 22:18
수정 아이콘
5드론 좋네요. 팀플레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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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팁] 땅거미 지뢰는 타겟지정이 가능합니다. [1] azurespace29201 13/03/17 29201
1988 [T vs Z] 원배럭 더블 후 발리오닉 [3] 여신-문채원35370 13/02/10 35370
1987 [P vs Z] 사우론 저그 때려잡는 신더블넥서스 by 걸스데이 [14] 이슬먹고살죠39188 13/02/04 39188
1975 [P vs T] 원배럭 더블 때려잡는 더블콘토스 [10] 이슬먹고살죠41447 12/11/02 41447
1974 [팀플] 용선생의 매너파일런의 3팩토리 빌드 약간 최적화해봤습니다 [1] 빛바랜37420 12/10/23 37420
1972 [T vs P] 이영호식 충격탄 트리플 [5] azurespace37400 12/10/01 37400
1971 [T vs Z] 저그 잡기 너무 쉬운 더불불불 [5] 김연우38427 12/09/29 38427
1968 [T vs T] [팀리퀴드 번역] 스타2 무작정 따라하기 - 테테전 3사신 러쉬 [3] storq32469 12/08/31 32469
1967 [T vs Z] [팀리퀴드 번역] 스타2 무작정 따라하기 - 테저전 6병영 러쉬 storq29956 12/08/31 29956
1966 [T vs P] [팀리퀴드 번역] 스타2 무작정 따라하기 - 테란 행성요새 러쉬 storq36749 12/08/31 36749
1965 [Z vs P] [팀리퀴드 번역] 스타2 무작정 따라하기 - 저프전 가촉러쉬 storq34611 12/08/28 34611
1964 [Z vs Z] [팀리퀴드 번역] 스타2 무작정 따라하기 - 저저전 10풀 맹독충 storq34712 12/08/28 34712
1963 [Z vs T] [팀리퀴드 번역] 스타2 무작정 따라하기 - 저테전 맹독충 올인 storq34732 12/08/28 34732
1962 [P vs P] [팀리퀴드 번역] 스타2 무작정 따라하기 - 프프전 Hero식 2관문 스타게이트 storq35858 12/08/28 35858
1961 [P vs T] [팀리퀴드 번역] 스타2 무작정 따라하기 - 프테전 MC식 1관문 빠른확장 [1] storq35691 12/08/28 35691
1960 [P vs Z] [팀리퀴드 번역] 스타2 무작정 따라하기 - Mista식 앞마당 거신 올인 storq35345 12/08/27 35345
1959 [P vs Z] [팀리퀴드 번역] 스타2 무작정 따라하기 - 프저전 7차관 불멸자 올인 storq35740 12/08/27 35740
1958 [T vs P] 스2버전 나다류 [4] 김연우35358 12/08/26 35358
1957 [팀플] 빠른무한 플토의정석 [3] 이슬먹고살죠60629 12/08/26 60629
1956 [Z vs P] [팀리퀴드 번역] 스타2 무작정 따라하기 - 저프전 앞마당 감링 storq28569 12/08/25 28569
1955 [T vs T] [팀리퀴드 번역] 스타2 무작정 따라하기 - 테테전 전진 불곰 storq28191 12/08/25 28191
1954 [T vs P] [팀리퀴드 번역] 스타2 무작정 따라하기 - 테프전 2병영 충격탄 빠른확장 storq16992 12/08/25 16992
1953 [T vs Z] [팀리퀴드 번역] 스타2 무작정 따라하기 - 테저전 2반응로 해염 드랍 storq16135 12/08/25 1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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