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절대적으로 봐서 강팀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봐서 강팀이었죠
국대 축구에서 취약점을 보완한다는게 어려운 일이라고 하는데, 상대도 국대 축구죠. 상대는 취약점이 없던걸까요?
경기 컨디션이 최악이었어도 이길 팀은 이기고 가야죠.
경기 내적으로 슈팅 50개 때렸어도 골 못넣으면 이기지 못하는게 축구인데, 그런 경기력이 나온 것도 아니잖아요?
박지성 선수가 J리그에서 프로데뷔할 당시 K리그는 지금보다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던 때였습니다. 월드컵 경기장은 한창 공사중일 때였고 잔디는 대부분 떡잔디가 많았죠. 거기에 신인선수 선발도 드래프트로 뽑았는데 1순위로 뽑혀도 계약금 2억에 연봉 3천이 고작이었습니다. 반면 박지성 선수가 입단했던 교토 퍼플상가에서는 5억원의 연봉을 제시했었죠. J리그의 수준은 그 당시가 지금보다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되던 때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