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선수들은 1경기 중반부터 멘탈이 좋아보이지가 않았어요
저번 삼성전을 봐도 그렇고 다른 경기들을 봐도 그렇고 그정도 유리한 상황에서 KT는 좀 더 공격적으로 할 줄 아는 팀이고 스노우볼을 굴릴 줄 아는 팀이었습니다. 근데 아무것도 못했죠 물론 그게 미드차이였긴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는 상황 자체가 선수들의 멘탈을 박살내는 한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조급해졌을 거고 그게 계쏙해서 안좋은 플레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었을 거고 결국 패배했죠
자기들이 이겼어야했다고 생각했던 그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제대로 멘탈을 수습할 수 있었을까요?아마 쉽지 않았을 겁니다..
단 한세트라도 자기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해서 승리를 할 수 있다면 극복이 가능하겠지만 그게 가능했으면 지금까지 SKT에게 매번 지기만 하진 않았겠죠 (그만큼 어렵다는 겁니다.)
이럴때 플라이가 되었든 누가 되었든 대신할 선수가 있다면 모르겠는데 이런 상황에서 대신할 선수는 없고 결국 플라이를 포함한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주는 수밖엔 없습니다
아프리카나 에버도 있고 진에어도 있었습니다. 그팀이 왜 이겼는지, 아프리카한테 SK는 줄창 잡히는데 왜 잡히는지 그러한 천적이 있고, 강팀이 있는경우 그를 쫓아가야 되는 팀들의 노력이 보여야 합니다. 물론 말씀대로 독주하는 팀, 4시즌 연속 결승이 임박한 팀인데, 그 팀이 이기는것이 리그의 흥행을 해친다 라는건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네요. 스타판에서도 그렇지만, 독주할때, 그들이 본좌가 되고 황제가 되고, 최종병기가 될때 그 선수를 끄집어 내리기 위한 스토리가 만들어 졌고, 그 선수나 팀이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스토리가 사람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그 스토리에 대부분 열광하셨구요. 락스가 스프링때 3:1로 졌지만, 그 경기에 대해서 그 누가 노잼이라고 했을까요. 그러한 경기들이 만들어 져야 됩니다. 황제의 마린님께써 말씀하시는 변화가 SK의 변화를 이야기 하는건지 리그 전체의 실력 향상을 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현재 KT가 다시 정신차리고 3:2로 역전할지도 모르죠. 벌써부터 SK 4연속 우승을 축하한다는 리플, 결승가면 3:0된다는 말씀이 이스포츠의 미래를 이야기하기엔 너무나 냉소적인 말씀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