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이 경기력으로 슈퍼매시브를 이겼으면 롤챔스 때보다 폼 많이 떨어졌다고 이후 경기에 대해 걱정글이 나왔을 거 같은데
2,3일 차에 워낙에 망가지고 나니까 이정도 경기력으로도 칭찬을 받네요.
지금 즐기지도 말고 2일차처럼 겁먹지도 말고 적당한 긴장상태에서 경기력이 더 올라오길 바랍니다.
이긴건 다행인데 여전히 블랭크는 약간 의문이 남습니다.
이판은 솔직히 라인에서 다이겨주고 있어서 엎혀갔어요.
다른 경기들애서 초반 퍼블같은 상황이 나면 그걸로 또 스노우볼 굴러갑니다..
뭐 그건 제하고 어쨋든 다시 이겨서 위닝 마인드 가져간건 다행입니다
내일 g2전도 이기고 rng전 준비 잘해서 좋은경기 했으면 좋겠네요.
이게 참 팬질을 오래하다보면 느껴지는 감각인지 뭔지는 몰라도, 어제는 CLG, FW 상대로 초반에 드래곤 아래 부쉬에서 울프가 상대 원딜 점멸 빼고 시작했는데도 라인전 단계에서 너무 불안하게 느껴졌고 블랭크 그브가 초반에 킬을 먹어도 저게 라이너 킬이었으면 하는 생각만 들었거든요. 블랭크 동선만 보는데 애가 진짜 멘탈이 나간게 너무 보여서 그저 안타까운 마음만 가득했는데 오늘 경기들에서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 움직임은 거의 없었고 방금 경기는 퍼블당한 상황도 그냥 LCK에서도 가끔 나오는 타이밍 미스 정도였지 어처구니 없는 동선이 아니었죠. 그전에도 확실하게 미드쪽 봐주면서 동선 설계하고 시야도 확실히 봐주고....
그게 라인전에서 여유가 있고 한타가 빡빡한 그림이 딱히 없었죠.. 뭐 블랭크가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사소한 실수가 스노우볼링으로 굴러간다는거죠.
국내에서처럼 어느픽을 하던 이겨주던 미드라이너가 없고
정글 동선도 항상 생각을하면서 계산적으로 돌아야 되며 상대 정글에 진입할땐 명확한 그거가 필요하죠.
퍼블장면도 미세하게 페이커가 라인이 밀리는 장면에서 나와서 리산드라가 로밍이 한발빨랐거든요.
그러니 조금 더 실수를 줄여가는 플레이가 필요한거죠.
뭐skt가 그냥 기대치가 우승권이 아니면 모르겠지만 어쨋든 대회나가면 기대치는 우승이니 거기에 빗대서 선수를 볼수 밖에 없어서 그럽니다.
참 어우슼이라는 말이 정말로 부담 스럽지만 그만큼 SKT에 대한 기대치가 그만큼 크다는 이야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