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드 정글에 달렸다고 봅니다.
사실 데뷔시즌 페이커만큼 임팩트를 보여줄수는 없겠지만 항상 기대 받는것보다는 계속 데뷔하는 미드라이너들이 뭔가 하나씩 아쉽고
버블링도 사실 기량을 많이 끌어올려야되는게 맞거든요.
미드정글이 올라오면 캐리력은 확실히 보유한 봇라인은 자신들 할몫은 할거라고 보구요.
삼성, 진에어, CJ가 시즌 말미에 고생하고 있는 분위기와 1라운드에서 SKT가 삽을 펐던 이유의 핵심이죠. 초반을 무난히 넘기고 후반에 조합컨셉을 활용해서 이긴다... 그런데 후반으로 갈 수록 변수가 너무 많아지거든요. 격차를 벌려도 금방 따라잡히기 쉽구요. 결국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는걸 간과하는 거죠. 수비적인 전략이 핵심인 팀이 TOP 3에 드는 예는 제가 본기억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뜨고 있는 픽들이 SKT와 KT에게 되게 웃어주고 있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마오카이와 그에 반응하는 나르, 아지르와 라이즈, 시비르... 어떻게 보면 되게 육박전과 강한 라인전이 요구되는 픽들이 나오고 있는데 라인전 장인인 SKT와 초반 설계가 장기인 KT가 참 좋아하는 그림이죠.
그러면서 장기전을 바라보고 좀더 받아치는 형태의 운영을 좋아하는 팀들에게는 독이 되고 있는 것 같구요. 진에어, CJ, 삼성... 락스의 경우에는 아직 더 경기를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팀의 빈틈을 굳이 꼽으면 그래도 라인전인데 그게 지난 경기에서 좀 불거지긴 했으니... 결국 라인전 중심메타로 가면 미드의 역할이 굉장히 커지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