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는 상황을 조금 다르게 봤습니다. 해설진들이 언급하지 않은 부분들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토스가 빠른 트리플이나 패비터가 아닌 다크드랍을 준비 했는데, 몽군이 벌쳐 드랍을 오면서 토스 빌드를 파악하게 되고
토스는 다크 드랍을 가지 않습니다. 첫 드랍으로 프로브는 3기를 잡았고 토스 빌드를 파악 했다는 점에서 5:5 상황
이후에도 테란의 꾸준한 벌쳐 견제가 있었지만 프로브와 벌쳐를 맞바꾼 비율이 테란이 손해였다고 생각해서 6:4 토스 유리
트리플과 아비터를 준비하면서 테란 삼룡이 지역에서 전투로 토스가 병력 이득 6.5:3.5 토스 유리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윤용태 선수는 병력 이득을 본 탓인지 장기전이 아닌 중반 끝내기를 선택합니다.
1. 템 조합없이 빠르게 모은 200 질드라 병력
- 하지만 좁은 지형과 마인 때문에 병력을 빼는 상황, 이제부터 테란이 주도권을 잡는 상황
2. 트리플 심시티 하지 않은 이유
- 200 병력으로 끝낼 수 있었다는 자신감이 있었는지 빠르게 200 모으는데 집중
3. 9시 멀티와 7시 앞마당 멀티 선택
- 장기전 생각을 했다면 9시 멀티 다음은 7시 본진 멀티를 가져가면서 게이트 공사를 시작 했어야 합니다.
테란의 상황에서 보자면
1. 집요한 벌쳐 견제 플레이
- 테란이 적당히 견제하다가 2/1업타이밍에 200 병력모아서 나가야지~ 했다면 힘들었다고 봅니다.
2. 마인 투척..
- 마인 제거해도 또 박혀있고.. 마인은 상대방 병력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있지만, 시야 확보와 상대방 병력 움직임 제한으로로 느끼는
테란의 안정감? 또한 상당하다고 보기 때문에
3. 결과적으로 빠른 스타포트로 인해 메카닉 3/1업 타이밍 당김
4. 토스의 리콜에 당황하지 않고 병력을 나누어서 토스 멀티 동시 타격
초중반에 해설진들이 토스가 많이 유리한 쪽으로 해설을 했는데
몇번의 견제에서 큰 이득을 본 건 아니지만 빠른 트리플도 아니고 패비터도 아니라는 걸 봤다는 점에서 테란이 유리한 상황까지는 아니더라도
불리한 상황은 아니였다고 봅니다. (김정민 해설이 짚어주고 갈 줄 알았는데..) 물론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아 추가하자면, 해설진의 말처럼 저 역시도 정명훈 선수의 플레이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고
테란은 스타가 한창일때?의 프로리그에서 볼 수 있을 법한 1군 테란의 경기를 보는 듯한 깔끔한 경기력 이였고,
토스는 중반 끝내기를 선택했지만 끝내지 못한 상황에서 중후반 집중력이 아쉬운 경기 였다고 생각합니다.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16강 3회차 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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