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계약기간 조정에 대한 부분이 재계약이 늦어지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냉정하게 이미 스토브썰이라면 솔직히 제우스가 LPL가는 썰도 1도 없고, LCK는 이미 자리가 찬데다가 제우스도 해외고려를 아예 안하고 있다고 보는게 맞거든요. 제우스가 LPL을 노린다면 LPL팀들이 제우스를 안노릴 이유가 없고… T1 재계약이야 뭐 한명이 갑자기 나가겠다 라고 선언을 한게 제가 유일하게 T1이 찢어질 가능성이라고 봤는데 이미 케리아 구마유시 오너 재계약까지 되어버린 순간 제우스는 거의 99.99999% 재계약이라고 봐야죠, 타팀 썰도 아예 안나오는 선수고.
다만 이제 기간적인 부분에 대한 합의가 오고가고있는거같습니다. 다음년도에 어찌됬건 페이커가 FA가 되는 해이니까, 페이커가 재계약을 안한다면(?)
혹은 페이커가 재계약을 하는걸 보고 자기도 갱신하겠다 이런 부분을 두고 1년인지 2년인지 조정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런거 보면 오너는 좀 많이 신기하긴하네요. 구단에 엄청나게 애정 표시하는 구마유시도 딱 1년 재계약했고 이거는 뭐 원래 계약이 1년이니까 그럴만도하고,
케리아 2년은 사실 LCK에서 케리아 체급 감당해줄 구단은 전 T1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관점에서 케리아 2년도 이해가 가는데..
오너는 솔직히 뭐 다음해부터 LPL가기가 쉽지 않아진다손치고, LCK가 비교적 잘하는 정글이 많아서 (오너 캐니언 피넛 커즈 + 신인인 루시드 + 외국에서 간간히 LCK 리턴 노리는 카나비까지) 티원에 미리 자리잡는게 좋을 순 있겠지만 그래도 만약에 내년에 풀려서 시장 몸값 보면 더 좋은 대우 찾아갈 수도 있을지도 모르는데, 2년 계약 떡하니 해버린거보면 진짜 T1에 뼈를 묻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