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그때 TSM이 바로 직전 MSI에서 CLG가 결승까지 가긴 했다고 해도, 순수 전력으로만 보면 근 몇년간 북미팀 중에 제일 강했어요. 그때 북미 탑, 미드, 바텀이 동시에 전성기로 경쟁력이 있었죠. 특히 세라인 모두 라인전이 준수해서 초반 주도권부터 잡는 경우가 많았구요. 실제로 당시 신삼성 잡을때 압도적으로 라인전부터 터뜨려서 이김... 근데 그 두번째 매치에서 진짜 말도 안되는 역전패를 당하더니만 그 이후로 멘탈나갔는지 무너져버렸죠. 15 프나틱과 달랐던 점이 딱 그거라고 봅니다. 프나틱도 그룹스테이지는 진짜 겨우겨우 올라갔지만 최후의 선은 지켰어요. 쓰로잉도 있었고 그래서 진짜 벼랑끝까지 갔다가 겨우 AHQ 그 원딜러 누구야... 안인가 누군가 쓰로잉 받아먹고 이긴 경기가 키가 되어서 8강 갈 수 있었죠. 거기서부터 실력 다시 나온거고... 근데 그때 TSM은 15 프나틱과 비견될만한 라인전 기량을 가졌지만 멘탈이나 운영에서는 그팀만 못했다는걸 결국 그걸로 증명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래도 그거 한방때문에 광탈 스노우볼 굴러간건 지금봐도 비극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