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화타,메딕입니다. 최형우도 살려드렸고, 그 병세가 깊던 차우찬도 살려드렸습니다.
대신 고마움을 아는 타구단들은 기아에 실책에 의한 승리로 가끔 보답하더군요. 기아가 이긴 경기는 실책승...따라서 상대팀 투수 방어율도 저흰 고려해서 이겨드립니다. 올해의 의사상과 노벨평화상은 기아가 타야합니다.
기아가 한달동안 때린 홈런을 어제 두산의 윤석민이 하루만에 혼자 다 때려냈죠.허허허....
그 엘지팬 여기 있습니다. 주키치 3루 파울플라이 잡으러 뛰어가는 심정....제가 다 안쓰럽네요~~~ 봉크라이는 뭔 삽질인지 최고의 용병원투펀치인데, 리즈도 괜히 마무리갔다와서 잘 던지면서 승수도 못쌓고, 주키치는 이제 빛 좀 보나했더니 dtd에 걸려버리고...
이진영은 이제 노쇠했는지 뛰어가다 그냥 다치고, 라뱅도 흐물흐물 그래도 선발진이 아직 제몫을 해주니 조금만 더 기다려보렵니다. 이젠 그러려니 하지만서도 뭔가 아쉽네요.
저도 오랫만에 출석해봅니다. 선데이님따라 저도 요즘 야구보는 재미에 빠졌다는..
원년 개막전 부터 본 나름 야빠인데.. 과거는 항상 미화되기 마련입니다만 요즘 각팀이 보여주는 수비불안은 참 적응안되는군요. 예전엔 가끔 큰 본헤드플레이는 나와도 뻔한 플라이 놓치는건 별로 못봤는데 요즘은 매일 한팀씩은 터지는군요.. 사실 삼성의 팀컬러가 과거엔 타격의 팀였고, 선동렬 체제 이후엔 3점라이온스지만, 원년이후 수비, 특히 내야 키스톤은 최강급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김성근 감독이 말한 아래에서 논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애요~ 전체적 게임의 질은 조금 떨어진 것 같습니다. 어제도 끝내기 실책이고,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로 결정나는 게 아니라 실책같은 걸로 역전, 재역전 이런 경기들이 더 많아진 것 같애요. 프로야구판에 김성근 감독같은 분 한분정도 있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