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저러니 해도 ntt가 결국 우승했네요. 계속 운빨겜이라고 밀어왔는데 결국 실력겜인가 싶기도 하고...아무튼 ntt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제 응원팀인 c9는 이대로라면 팀 유지하기 힘들 것 같네요. 딩셉션 메인 오더로 바꾸고 방송도 거의 안 키면서 스크림도 성적 괜찮아서 기대했었는데 막상 결승에서 10위권 밖...최소 10위권 안에는 들어줬어야 운이 안 따라줘서 그렇다, 한번 더 믿고 가보자 이런 거라도 있을 텐데...
합숙하면서 코치 피드백 빡시게 받으면서 연습해도 부족할 판에 스크림 8판 땡 돌리고 각자 방송키거나 개인 생활, 그나마도 미라클 해설 때문에 스크림 숫자도 다른 팀들에 비해 현저하게 딸리고...무엇보다 팀원들 전체가 석 제외하곤 피지컬이 다들 별로라서 앞으로 뭔가 확 바뀌겠다는 기대감이 별로 없어요.
(수정됨) 이대로는 아무리 봐도 힘들고 제대로 발전하려면 합숙하고 코치 구해야 된다고 봅니다...결국 순위권 안에 든 팀들은 다들 합숙하면서 코치 구해서 피드백 빡시게 받으면서 연습하는 팀들이죠. c9처럼 설렁설렁할 거면 아예 그냥 스트리머로 나가는 게 나아요. 지금 같은 아마추어 판에서도 순위권 밖인데, 앞으로 스폰팀들이 지금 아마추어들 중에서 피지컬 좋은 선수들만 쏙쏙 뽑아서 팀 구성한 다음 본격적으로 굴리면 c9 같은 어설픈 팀은 절대 못 버텨요.
코치를 따로 구할필요가 없죠. 한명 영입하고 한명이 코치로 가는게 좋아보입니다.
딩미 둘 다 코치하면 잘할거라 봅니다. 미라클은 피지컬코치도 겸해서.
배그판도 아직 초초초기라서, 나중에 자리잡는다치면 현 배그유명게이머중 절반이상은 물갈이 될거에요.
다만 C9 딩셉션이 배그판 가장 유명한 게이머다보니 좀 더 잘하는 모습 보고싶죠.
저도 딩은 코치 겸 스트리머로 빠지는 게 딩의 앞날을 위해서도 팀을 위해서도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메인 오더라는 핑계로 비판에서 보호 받고 있지만 냉정하게 딩의 피지컬이 프로급에서 중간도 못 가죠. 리그가 전문화되어 가면 갈수록 딩의 피지컬 부족은 팀 전체의 부담이 될 겁니다. 그 중요한 오더도 대회에선 안 통하는 게 명백하게 드러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