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부터 인게임까지 완벽하게 졌네요. 의미를 찾을 수 없는 픽벤에 초반 인베 1킬을 먹고도 아무것도 못하는 니달리. 세주가 오는걸 뻔히 보고서도 갱당해주는 운타라 등등.. 그냥 총체적 난국이네요. 바텀이야 라인전 상성부터 극불리했다는 걸 감안한다손 치더라도요. 그냥 깝깝합니다. 무슨 생각으로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SKT는 아직도 지금이 15~16년인 줄 알아요
아니 근데 정작 15~16 특히 15는 라인전부터 개깡패들이었고 실제로 밴픽도 라인전에 굉장히 힘을 실은 밴픽을 많이 해줬고 마린이 듀크로 교체된 16년에도 탑이 버티는 동안 미드 바텀이 터트리는 양상의 경기가 없던 것도 아니고 안했던것도 아닌데
언제부턴가 그냥 몇몇 분들이 말씀하시는 대로 라인전을 그냥 없는 거 취급하고 CC라는 개념도 없는 걸로 취급하는 경향이 너무 심해졌어요 왜 이러는 지 모르겠어요-.-
15는 몰라도 16때 보면 바텀이 라인전 상성에서 밀리는 픽 자체를 가져간 적이 거의 없어요. 무조건 반반 이상으로 볼 정도로 라인전을 중시했죠. 그런데 지금 우리팀이 마린처럼 탑 라인전+캐리력이 출중하고 벵기처럼 라인개입의 도사가 있는것도 아닌데 지나치게 바텀의 라인전 기량을 믿고 정글을 자꾸 지원해요. 이건 잘못된 겁니다.
블랭크 쉴드치는 것 같아서 좀 그렇긴한데... 피넛 SKT시절 때도 그렇고, SKT 정글러들은 너무 순종적이에요.
라이너들이 콜하면 정글들이 무조건 yes 하는 느낌이에요.
안되는건 안된다고 말하고 니가 알아서 사려라 하면서 자기 의견을 피력하며 자기 동선을 고집하는게 필요할 것 같은데....
SKT가 전성기 때처럼 2~3개 라인에서 죄다 찍어누르면서 백업과 시야만 콜하는거면 모를까 비등하거나 밀리면서 정글러가 3라인 다 돌아다니는건 그냥 동선낭비죠.
정글러가 "니가 알아서 해라" 하면서 거절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예전, 전성기의 그 SKT 아니거든요.
그리고 정글러로 RPG하면서 왕귀 노릴거면 세주나 쉬바나가 훠얼씬 낫죠
저 조합에서 니달리는 무슨 생각으로 뽑은 건지 진짜 이해가 안됩니다. 하다못해 미드라도 CC있는 걸 좀 가져가주던가 니달리 코르키는 무슨 생각이었을까요 그렇다고 코르키도 그렇고 니달리도 그렇고 과거처럼 미드와 정글 다 떄려잡는 괴물들도 아니고
그냥 이건 개인의 문제죠. 라이너가 강한 건 팀의 약점이 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탑 라이너의 라인전이 약하고, 바텀도 라인전이 예전같지 않고 미드도 더이상 압도적 우위를 못보여주니 정글에 문제가 생기는거죠. 그런데 문제는 정글의 문제가 현재로서는 그 라이너들의 문제보다 더 심각합니다. 자기 주관이 분명해야 되는데, 그걸 라이너들에게 순종해서 그런다고 보긴 어려워요. 팀내에 마린같은 선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지금 바텀이나 탑은 정글쪽으로 오히려 봐주는 케이스입니다. 그 페이커조차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