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히긴 뭘굽혀요. 오빠가 미안해. 이거 한마디한게 굽힌건가요? 그말 한마디하고 안풀어주는 쟤가 문제다하고 떠들고 다닌게 이천수인데.. 전에 정은아가 무슨 행동을 했고 무슨 얘기를 들었더라도 명색이 리더였으면 그 때 그런 행동을 했으면 안되죠. 전후 사정도 안듣고 다짜고짜 짜증내고 한사람 병신만든건데.
그럼 이천수가 리더의 자격도, 능력도 없음을 어필하고 자기 세력을 만들던가 그렇게 못하겠으면 나중의 기회를 노려야죠. 저 사람들이 좋은세상 아름다운 게임하자고 모인 것도 아니고 서바이벌 게임에서 자기 마음에 안드는거 있다고 틱틱대면서 팀 분위기 망치고 있으면 그 사람이 1순위로 지목당하는건 당연한겁니다. 게임 룰을 어긴게 아닌 이상 게임 중에 일어난 행위에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건 적절하지 못하죠.
도덕적으로 누가 옳다 그르다는 따지고 싶지도 않구요,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결과적으로 퇴출당한걸 보면 게임은 정은아가 못했다고 봐야죠. 이천수의 강압적인 태도를 지적하면서 사람 구슬리면 저기서 역전 못시킬 상황도 아니었어요. 특히나 이천수가 메인매치에서 보여준 것도 딱히 없는 상황이니까 말이죠.
인성적으론 잘못된거지만...
전략적으론 성공한거죠.
그게 정치질입니다. 회사에서 자주 보이는 그거죠....
이천수는 자기 캐릭터를 만들어서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정당성을 부여했죠.
결국 이천수가 짜증을 내면서 정은아를 윽박지름으로 정은아가 마동의 승리에 걸림돌이 되는 인물로 몰아간거고 그걸 정은아가 대처하지 못해서 오늘까지 온겁니다.
누가 잘하고 못한게 아니라 마동 주민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이미 정은아는 맘떠났고 높동으로 보내달라고 하고 있고 넘어가면 정말 기를쓰고 해서 자기들 이기려고 하고 이천수는 내가 가서 거기 망칠께 이러고 있고 그전에 소고기 파우더도 그냥 거기서 끝날수도있는걸 그 다음날까지 끌고왔죠. 거기다가 계속 방황하는 모습 보이고
애초에 그 사건 거기서 끝냈으면 탈락도 안합니다. 팀원들도 능력은 인정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행동은 이미 맘떠난사람인데 왜그냥 두나요. 보내줘도 문젠데 애초에 반란하고 다 동조한건 이천수에 감화되서가 아니라 정은아 행동에서 돌아선겁니다.
뭐 이천수야 이미 김하늘 왕따에 박광재는 왕따까진 아니지만 박광재만 빼고 나머지 멤버들 모아서 회의하는 행동도 하고 탈락할때 까지 김하늘만 자기 편이었다는걸 강조했구요.
이번에 정은아 왕따까지 이미 이런 행동을 여러번 했는대 당연히 이천수 문제가 더 크죠.
당장 이번일 해결방법 보면 결국 백수조차 팀에 정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대 이런식으로 일처리 하는게 정말 팀적으로 옳은건지 몰겠습니다.
솔직히 이천수는 신체멤버 양동 통틀어서 유승옥빼면 앞서는 사람 하나 없는 상황인대 매번 신체쪽에서 지면서도 선동으로 두뇌탓으로 다돌리고 하니 불만이 안생기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외부사회라면 아무리 원인제공을 했든 안했든 왕따시키는 것이 더 큰 잘못인데 이건 상금걸린 서바이벌 이잖아요.
계속 미국문화 한국문화 이러는데 정은아는 파우더사건 이전에도 알파고 계속 무시하고 막말 계속해대고 사건 이후에 풀려고 시도했는데 끝까지 안풀고
미국에서 똑같은 조건의 소사이어티 했다고 하여도 같은 상황이였을 겁니다.
팀겜이고 팀우선, 게임우선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정치겜인데 대놓고 상대팀가고 싶다 말하고 다니고 가면 불켜고 잘해서 위험존재가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