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전 적어도 작년보다는 상황이 낫다고 봅니다. 뱅이야 클래스는 있는 선수니 롤드컵까지 빡연습하면 충분히 폼 올라올거라 믿고(울프는 오늘 보니 살아있더군요) 작년의 그 헤어나올 수 없을 것 같았던 뱅기 블랭크의 부진의 늪보다는 지금 상황이 훨씬 나은 것 같아요. 어찌됐든 자력으로 롤드컵 진출권도 얻어낸거나 다름없고요. 이번 결승의 경우 와카부터 뚫고 온것도 감안할만하고요.
전 이번 결승전에서 그래도 뱅이 좀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플옵때보다 더 안좋은 모습이었죠. 그래서 섣불리 뭐라 말하기가 힘든거 같아요. 롤드컵까지 팀에서 최대한 이 선수를 케어해서 예전의 그 경기력 이상으로 끌어올리지 않는 한은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 기대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시즌내내 모습이 안좋았던건 아니라고 봅니다. 리프트라이벌즈 이전까지도 그냥 운타라 후니중에 그냥 컨디션 좋은 선수가 나왔다고 보는데
이후에 계산이 안서기 시작하면서 안정감을 올리려고 운타라를 쓸수밖에 없었다고 보거든요.
오늘 경기력을 봤을때 후니가 막 지금 저점이거나 그런것같지는 않아요.
결국은 선택의 문제인데 탑에서 계산이나 안정감에 문제가 있지만 캐리력을 보장하느냐
혹은 정글에서 여러 선택지를 가지느냐가 될듯 어느쪽을 선택하더라도 일리가 있는
아니에요. 뱅이 제일 문젭니다. 지금 리프트라이벌즈가 언제 끝났는데 폼 올라올 선수는 다올라왔어요.
페이커가 msi때부터 오락가락치다가 리프트라이벌즈랑 4연패기간에 바닥을 쳤는데 지금 다올라왔고
울프도 마찬가지인 반면에 뱅만 지금 리프트라이벌즈랑 본인 입털다가 가루가 된이후에 못 올리고있는거라서...
딴라인은 못해도 풀핏이거나 본인들 경기력의 90프로이상까지는 왔어요. 근데 지금 뱅은 전성기 반도 못하고있...
지금 skt 상태를 보면 바텀이 너무 약해요. 결국 바텀 캐리를 기대할수가 없어요.
그렇다면 페이커 외에 캐리롤을 맡길 라인이 필요한데 운타라는 그게 안되죠. 무난무난 하게 반반 단단하게 플레이 하는 스타일이라서
결국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후니를 쓰는게 맞는거 같아요.
뱅울프 특히 뱅의 저점이 너무 아쉽네요.
뱅이 문제인걸 부정한 적은 없습니다. 단지 맆라부터 4연패 기간동안 뱅 폼은 그냥 lck 하위권 수준만도 못했다면, 적어도 지금은 플옵권 수준은 된다는 겁니다. 당장 kt전 삼성전 생각해 보면 답나오죠. 롤이란게 상대적인 게임이고 뱅울프 전성기때도 프릴라는 찍어누르진 못했습니다. 반면 프릴라 폼은 다시봐도 최상위권이고요. 폼이라는게 단기간에 올라올수도 있지만 보통은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고, 맆라부터 지금까지 끽해야 한달밖에 안지났습니다. 4연패 기간동안은 뱅 폼은 사실 승강전 라인만도 못했다면 지금은 플옵권은 되기에 작년의 그 답없던 블랭크 뱅기 시절보다는 낫다는 것 뿐입니다. 적어도 뱅 폼은 분명 올라오고는 있고(상대가 프릴라인것도 감안해야 하고, 와카전부터 뚫고 온것도 있고) 원래부터 클래스는 있던 선수지만 작년 블랭크는 아예 기대도 안되는 수준이었거든요. 울프 폼은 괜찮은 수준이었고요.
저랑 뱅 폼에 대해서는 좀 생각이 다르시네요. 블랭크는 작년시즌에는 그냥 잘쳐줘야 챌린저스 급이면
이번 플옵시즌에 뱅은 그냥 평범한 LCK원딜 1이라고 생각해서..
플옵 내내 봇에서 주도권을 쥔판이 한손에 꼽힐정도나 되나 모르겠습니다.
상대한 4팀다 봇듀오가 상급이라고 쳐도 주도권을 쥔판이 한손에 꼽히는정도면 딱히 경기력이 좋다고 보기에는...
종합적인 능력치 보면 프릴라한테만 박살났을 뿐이지 삼성 아프리카 kt 봇듀 상대로 밀렸다고 보긴 힘들죠. 중간중간 mvp도 받고요. 평범한 lck 원딜은 일단 뎊마타한테 라인전 박살나고 시작하는게 보통입니다. 작년 잼구모드일때는 승강전 정글러만도 못한 모습이 많았던지라..결승때 뱅이 문제였던 것은 맞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플옵권 원딜이 맞긴 맞아요. 그것만으로는 프릴라를 못버텼다는게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