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공감합니다. 팀에 스타일이라는게 있는데 롱주는 도약한 서머시즌부터 지금까지 내내 미드픽은 오리아나(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알아서 버티고 성장가능)혹은 탈리야&갈리오(혼자서 수비적으로 하면서 빠른합류가능)에 집중되어있고 탑에서 제이스 잭스 이런거
뽑고 정글이 초반부터 탑 계속 봐주면서 라인전 상성우위를 계속 가지고가서 스노우볼 굴리는 식으로 게임을 하죠
반대로 SKT는 이 팀이 처음 생겼을때부터 지금까지 마린-페이커&이지훈(이지훈이 나오면 미드가 알아서 수비적으로 성장)시절
제외하면 계속해서 탑은 알아서 버티고 정글이 미드를 봐주면서 페이커중심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스타일이고요
그런데 롱주에서 자크를 뽑아버리면 초반에 자신있게 정글이 탑을 케어해줄수가 없습니다. 자크가 초반에 너무 약하니까요. SKT에서
이걸 파려고 자크를 내주고 르블랑을 가져오면서 준비한건데 1경기에서는 쉔을 뽑아서 자체억제기걸고 대실패했다면 3경기에서는
후니 넣고 나르 쥐어주면서 대성공했죠.
SKT가 자기들 스타일이라고 2경기같이 하면 2경기의 재판이라고 봅니다 왜냐면 탑 버리고 미드-정글 판다고 해서 비디디가 터
져주는 선수가 아니거든요 너무 안정적으로 안죽고 잘해서요. 탑에서 무조건 최소한 나르 이상으로 라인전에서 비빌수있는 픽을
가져가면서 비디디의 탈리야를 짤라주는게 개인적으로 핵심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