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롤드컵에서 가장 중요한 1주일이 시작됩니다. 1주차에 나온 위협적인 픽들과 그에 맞는 메타에 대해 어떻게 적응하고 대응하느냐가 결승전 까지 간다고 봐야 하거든요. 탑에서의 럼블, 케넨 미드에서의 신드라, 카시오페아, 아우렐리온 솔, 봇에서의 이즈리얼, 알리스타. 여기에 얼마나 적응하고 대응하느냐가 제일 중요하겠죠.
이 일주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작년의 전설적인 C9이 1주 전승 2주 전패로 더할나위 없이 잘 보여줬습니다. 선수들의 실력 만큼이나 코치진의 역량이 잘 발휘되는 시기이고, 한국팀의 체계적인 코칭 역량이 잘 발휘되는 때라고도 생각합니다. 다른 세계의 팀들도 얼마나 이 시스템을 키웠는지 볼 수 있는 시기라고도 생각하고요. 부디 잘 준비해서 한국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랍니다.
한국팀들 다 4강 갔으면 하는데 게임 결과에 상관없이 지더라도 상대팀이 느끼기에 힘들정도로 지는게 아니라 초반부터 너무 스노우볼이 굴려지니 우려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저도 당연히 다음주부터는 보완해서 좋은 모습이 나왔으면 하는데 포블패치가 된지 한달넘게 지났는데 롤드컵에서 대처가 안되는 모습이 나오니 이러다가 8강에서 다 떨어질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겜 져서 나오는 "별말"이 아니라 오늘 게임뿐만 아니라 락스 1,2,3경기 삼성 2경기에서 비슷한 모습이 나오니 하는 말입니다.
아뇨 불편한 건 아니고;; 넘 걱정마세요. 1주차에 다 1위했는데 8강 탈락 걱정하는 건 기우죠. 그리고 승부의 세계라는 게 원래 앞일 모르는 거니까요. 안 떨어질 것 같아도 떨어질수도 있고, 떨어질 것 같아도 올라가기도 하고요. 누가 케티가 떨어지고, 삼성이 올라갈 줄 알았겠습니까. 그러니 8강 걱정, 진출 걱정은 접으시고 그냥 축제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뭐 이런 얘기는 다른 팀에도 다 통용이 되는 얘기라서요. C9,RNG는 미드의 상태가 좀 불안하고 TSM은 바텀라인이 불안정하며 FW는 3억제기역전에 EDG는 탑이 불안하고 등등.. 공통점이 초반 라인전단계에서 너무빨리 터지는 거라 하셨는데 문제는 이런식으로 타 지역 쟁쟁한 강팀들도 라인전에서 터진 경기가 다 있다는게.. 그런 얘기는 말 그대로 전승이 아니면 어떤팀이든 다할수있으니 별 의미없는 얘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