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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4 10:58
한편으로 도대체 한국은 어쩌다가 펜싱 강국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이랑 아무 상관 없는 종목 같은데ㅡ뭐 그건 쇼트트랙도 마찬가지겠네요
21/07/24 11:04
저도 이런거보면 진짜 신기해요 양궁이나 이런건 어쨌든 옛날부터 우리나라에 있던 거고 하니 그러려니 하는데 진짜 펜싱 이런거 잘하는거보면 무슨 특별한것이 있나 궁금합니다..크크
21/07/24 12:00
이쪽은 전혀 문외한이라 신기하기만 하네요. 대기업은 도대체 왜 이런 아마츄어 스포츠를 지원하는지, 많고 많은 종목중에 왜 펜싱을 골랐는지, 지원한다고 성적이 어떻게 나오는 건지도 다 신기하네요.
21/07/24 11:20
저는 제 평생에 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황영조 선수의 경기가 가장 짜릿했습니다.
56년 전 베를린 올림픽과 같은 날 열린 마라톤, 한국의 황영조와 일본의 모리시타가 1, 2위 자리를 계속 엎치락뒤치락 하며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 마지막 고비인 몬주익 언덕에서 마침내 황영조가 일본의 모리시타를 따돌리고 선두로 치고나갈 때 온 단지에서 울려퍼지던 환호성. 마침내 올림픽 경기장으로 들어서고 한 바퀴 돌면서 자신의 우승을 확신하고 팔을 들어 관중들에게 화답하는 황영조 선수. 엄청난 더위 속에 탈진하여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바닥에 쓰러진 황영조, 모리시타를 비롯한 선수들. 그걸 지켜보는 손기정 옹... 박상영 선수의 에페 금메달도 진부한 클리셰라고 욕먹을 만하지만, 황영조 선수의 마라톤 우승은 그야말로 국뽕을 한 사발 가득 부어버린 개연성 없는 스토리 그 자체인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 버렸으니...
21/07/24 13:19
밴쿠버 김연아는 그냥 이미 마음은 너무 편안하고 오늘 어떤 경기, 어떤 점프를 보여줄까 기대만 했던 것같아요.
다 끝나고 씨익 웃는 김연아선수 카리스마가 대단했죠.
21/07/24 13:21
저는 런던 올림픽 축구 3-4강전이요. 그때감독이였던 홍명보 감독이 지금처럼 될지도 몰랐고요. 박주영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결국 실력으로 증명했고요.
21/07/25 14:21
할 수 있다. 하나만 더 하나만 이거 같은 분 목소리같은데, 박상영 선수 지인분 응원일까요?
비하인드가 궁금해지네요. 박상영 선수도 응원의 목소리 주인공에게 엄청 고마워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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