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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8 10:43
그냥 예전에 비해서 국가대표에 대한 응원? 애국심? 그런 것들이 많이 사라진 것 같기도 하고..
인기 많은 구기 종목들에서 조기 탈락해서 뒤로 갈수록 볼만한 종목이 없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16/08/18 10:46
유도의 부진도 좀 있는거 같아요. 올림픽 초반에 유도로 금메달따면서 국뽕 주입시켰는데 금메달 못따고 룰개정 이후에 재미도 없어져서..
16/08/18 11:00
방금 태권도에서 김소희 선수가 금메달 땄지만 아직 여기서는 아무도 언급 안한것처럼
다른 종목에서 이미 부진을 많이 해서 기대감 자체가 많이 사라지지 않았나 싶네요.
16/08/18 11:01
미국이라고 하니 해당사항이 없긴하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국내의 경우 첫번째는 시차때문 인것도 같고요. 제 주변만 봐도 보고 싶은데, 내일 출근해야되서 좀만 보다가 자는 경우가 많고... 두번째는 스타 플레이어의 부진 또는 부재가 아닌가 싶어요. 김연아나 (약하기전의)박태환급의 국민적인 스타 없으니 사람들이 안찾아 보는것도 있는것 같아요. 여자배구나 남자 배드민턴 처럼 스타가 있는 종목도 일찍 떨어지고... 그외 인기 종목도 부진하다보니 더 그런듯요.
16/08/18 11:01
첫째로는 시차가 너무심해서 생방으로 즐기며 일상생활 하기가 힘든 것도 있고 ..
기본적으로는 피지알러들이 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_-; 저도 저번 올림픽 즈음부터 올림픽 열기가 예전같지 않다고 느꼈는데 이번에 어쩌다 어린 친구들 만나서 말 들어보니 .. 그냥 나이든 사람들이 점점 무관심해 지는 거 같더라구요 -_-;
16/08/18 11:10
일단 새벽시간대였긴 했는데, 런던 올림픽에 비해 관심도가 심각하게 떨어진건 맞다고 합니다. 방송 3사 시청률이 좋지 않아서 광고 판매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하죠.
http://sports.news.naver.com/rio2016/news/read.nhn?oid=144&aid=0000445914 "방송사 올림픽 매출에 울상…100억대 적자 예상" 근데 시청률이 떨어진건 미국도 마찬가지라네요. 주관 방송사인 NBC는 이때문에 주가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냥 국제대회와 관련되어서 사람들의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는 듯.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4524150 저조한 시청률에 NBC '울상' 15.4% 수준…4년전 런던 올림픽보다 17%나 줄어
16/08/18 11:10
시차문제, 국뽕 빠지는 것도 주요 요인이지만 이제는 올림픽 결과로 잠깐이나마 즐거워할 수 있는 여유가 사라져서 그렇다고 봅니다.
브라질 월드컵때는 대표팀이 하도 막장이라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줄 알았는데 이번 올림픽도 별다를바 없는걸 보고 확신했습니다 저는.
16/08/18 12:28
국뽕이 빠지고 나면 사실상 재미있는 것만 보는데다가 요즘은 즐길거리의 경쟁 상대가 많습니다
저도 지난 몇주동안 올림픽이 아니라 도타2 TI 만 보면서 응원했어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나이먹고 귀차니즘과 먹고살기즘의 교집합에 빠져들고 나면 저게 다 나랑 무슨 상관이야 싶거든요 어쩌면 이것도 국뽕이 빠져서 그런것일런지 모릅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가 올림픽에서 선진국만큼 잘하면 우리나라도 곧 선진국처럼 잘 살게 될거고 그게 곧 나의 삶의 질로 이어질거라는 막연한 기대같은게 있었죠 요즘 사람들은 그런걸 안 믿으니까요 무역 흑자가 몇십억이 나건 삼성이 얼마나 잘 나가건 내 삶과는 무관하다는걸 이젠 다들 알죠
16/08/18 12:50
시차 문제가 가장크다고 보고
박상영의 예에서 보듯이 성적만 나오면 게시판이나 커뮤니티, 미디어에서 여전히 난리납니다. 다만 이번 올림픽은 시차 때문에 가뜩이나 보기 힘든데 세계랭킹 1위다. 역대 최강 드림팀이다 했는데 막상 허무하게 떨어지니 볼 맛이 떨어지더군요.
16/08/18 12:58
저번엔 주티야올이란 말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성적 부진도 있고, 초반 사격 유도 중반 양궁 후반 태권도 및 구기로 이어지면서 올림픽
흥을 올리는데 양궁 일정이 대회초에 해버려서 한동안 메달 소식이 없는게 큰거 같네요
16/08/18 13:40
그냥 올림픽 자체가 의미가 상실되는 느낌입니다. 예전처럼 국위선양 나라의 경사 이런 느낌이 많이 떨어져요. 그리고 리우 올림픽 자체도 우리가 티비로 지켜보는 면 이외에 굉장히 허술하고 겨우겨우 진행되는 느낌이 강합니다. 수영장 물 색깔만 봐도 개판인게 느껴지죠. 그냥 이럴꺼면 올림픽 빚내서 뭐하러 하나 싶었습니다. 나라가 휘청이는 수준이던데요.. 제발 피용창은 개판오분전 대회가 아니길 빕니다... 그때는 연아킴도 선수가 아니라 도데체 누굴 믿고 봐야할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16/08/18 14:45
일단 저번에 비해 박태환이라는 흥행요소가 박살났고, 그 재미지던 유도의 노잼화... 등등 애국마케팅도 이제 대체로 조리돌림당하는 시대이기에 국뽕에 취해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올림픽 열기가 반감되는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16/08/18 15:08
지상파 방송국 3사 모두 아주 큰 금액 손해볼거 같다고 하더군요. 중계권료와 광고 수주한 금액 차이가 50-60억이고 거기에 현지 파견된 중계진들의 비용까지 생각하면 규모가 꽤 커진다고 하네요. 이번에 승리자는 지상파랑 계약 안하고 하이라이트만 받아서 플레이 해주는 포털 사이트들이라는 얘기가. 밤 늦게 경기 생방송으로 안 보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이라이트 보기 위해 포털로 들어오는 사람이 꽤 많아서 트래픽이 꽤 늘어났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16/08/18 20:06
브라질이 개최 전에 워낙 우려가 많아서 이 부분도 세계적으로 관심도에 영향이 가지 않았을지... 전반적으로 세계 각지의 사회 문제가 아무래도 극심한 때기도 한 거 같으니까요.
16/08/18 21:56
저는 개인적으로 올림픽 시작전에 약태환 옹호하는 분위기보고 관심끊었네요.
마침 일하면서 첫 올림픽이라 볼 여유도 별로 없고..
16/08/19 10:44
헬조선화로 인한 애국심 감소,어려운 경제+부진한 성적+새벽 시간대 이 3개가 다 합쳐진 문제라고 봅니다. 특히 첫번째 사항은 그간 경제가 어려운 시기가 많았지만 그 분노가 역대급으로 치솟은 상황이죠. 다만 평창 올림픽때는 달라질거라고 봅니다만 2002 월드컵 흥행 생각해보면 초반에만 반짝하고 지금처럼 금방 식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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