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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09 18:05
6점차 벌어지는거 보고 채널 돌렸다가 어느새 4점차 흥미진진해서 보니까 동점...
이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투지의 결정체 그 자체입니다.
08/08/09 18:05
진짜 저번 KBS 다큐였나요. 여자 핸드볼 선수단 감독님께서 한경기,한경기가 결승이라고 말했는데;; 진짜 예선 첫경기부터 결승 보는줄 알았어요;;
08/08/09 18:05
엄청난 명승부 나왔습니다.
세계최강 러시아 상대로 17대26에서 26대26까지 따라잡다니요. 결국 29대29로 무승부가 났지만 재밌었습니다. 근데 우리나라가 여자 핸드볼에서 상당히 강팀일텐데 세계최강 러시아와 한조라니.. 죽음의 조인가요.
08/08/09 18:06
와아! 진짜 예선경기가 아니라 결승전 보는 줄 알았습니다. 10점차로 뒤지고 있던걸 다 따라잡고 마지막에 슈퍼세이브로
동점! 10초 남기고 공격권 얻었을때 그것만 넣었다면 완전 영화 되었을텐데, 근데 동점 결과도 대박 영화입니다! 왠만한 축구 야구 경기보다 훨씬 재밌는 최고의 명승부였습니다.
08/08/09 18:11
이 경기의 압권은 양감독의 표정이였던듯. 추격을 당하면 당할수록 일그러지는 러시아 감독의 표정, 그리고 마지막 동점상황에서의 양감독의 표정 교차가 이번 경기의 백미였습니다.
08/08/09 18:13
마지막 동점상황에서의 양감독의 표정 교차가 이번 경기의 백미였습니다. (2)
정말 마지막 10초가 만약 15초만 됬더라도 한국이 영화의 완성을 쓸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08/08/09 18:21
추격당할때 러시아 감독 정말 속이 탄것 같더군요. 후반전 작전타임때 아주 고래고래 소리를 (대체 무슨말 한건지는 몰라도.) 지르는거 보고 저도 그 심정이 절절히 느껴졌다는........ (KBS에서는 캐스터가 그걸 보고 '무슨말인지는 모르겠지만 화를 내는건 확실한것 같군요.' 라고 하는거보고 피식했습니다.)
08/08/09 18:23
다른분이 11점이라 쓰신것 같았는데 어디갔지-_-)a;;
11점이건 9점이건... 그 동안 무실점이었다는게 더욱 놀랄 일이군요.
08/08/09 20:39
러시아 골키퍼가 너무 잘 막아서 8점차 벌어졌을때는 암담했었는데...그걸 따라잡아서 무승부를 만들어내내요.
보는 내내 눈시울이 뜨거워졌었습니다.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08/08/09 22:39
우리나라에서 여건이 좋지 않은 종목 중 사기적인 실력을 가진 종목 중 하나가 여자 핸드볼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오늘 시합은 우리나라 여자 핸드볼팀이 사기팀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사실 그 정도 점수차가 벌어져 있으면 정신적인 면에서 약해져서라도 거의 지게 되는데...... 올림픽에 나온 핸드볼팀 모두가 강팀이겠지만, 정말 우리나라 여자 핸드볼팀은 타팀에 있어서는 아주 까다롭고 피곤한 상대일 것 같습니다. 원래 강한 실력을 가진 팀을 상대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저런식으로 결국은 따라오고 마는 저력이 있는 팀을 상대한다는 것은 그 실력차에 관계없이 정말 피곤하고 힘든 일이거든요. ....... 쩝, 근데 감독 인터뷰에서 '아줌마들의 체력을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말, 특히 그 '아줌마' 라는 말이 왜 그렇게 서럽게 들리는지 모르겠습니다.
08/08/09 23:54
아 우선희 선수가 더욱 절실히 느껴지는 순간이네요. 박정희 선수였나요? 라이트 윙에서 열심히 뛰어주셔서 그나마 다행이었긴 했지만 우선희선수의 발 빠른 공격력을 볼 수 없다는게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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