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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01 23:59:58
Name 강은희
Subject [유머] [기사] 여대생 구타사건 일파만파
[인터넷뉴스부 2급정보] ○…서울소재 모 여대의 건물 안에서 한 남학생이 여학생을 폭행한 사건을 놓고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사건을 직접 목격했다는 한 여대생이 곧바로 교내 게시판에 당시 끔찍했던 상황을 설명해놓자 이야기를 전해들은 여대생들은 교내 남자 출입을 엄중히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는가 하면 방범 시스템을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가해 남학생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학교 게시판에도 일부 학생들이 ‘여자들 얘기만 듣고는 모른다. 얼마나 남자를 심하게 찼으면 그 남학생이 그렇게 미쳤겠느냐’는 식의 글을 남겨 불똥이 해당 남녀 대학생들간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건은 지난 29일 오전 9시10분경 발생했다.

사건을 처음으로 게시판에 올린 한 여대생은 “수업도중 화장실쪽에서 여학생의 처절한 비명소리가 들려 교수님이 달려갔다. 웬 남자가 화장실에서 여학생을 O 패듯이 패고 있었으며 이 학우는 입에서 피가 나고 머리채도 뭉칫째 뽑혔다고 전해 들었다”며 “당시 교수님와 여학생들이 남자를 간신히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 여대생은 또 “문제의 그 남자는 아침 7시부터 학교안에서 서성이며 누구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사건이 발생한 강의실 주변에서도 수업을 받으러 오는 여학생들을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며 여학우들에게 당시의 정황도 소개했다.

이 불미스러운 사건을 접한 여대생들은 한마디로 “무섭고 어이없다”는 반응들이다. 수십명의 여학우들은 남자들의 교내 출입 금지와 보안 시스템 강화를 요구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피해 여학생의 친구가 쓴 글이 가해 남학생이 다닌다는 대학교 게시판에 올라 논쟁이 벌어졌다.

피해 여학생의 친구가 남긴 글에는 “헤어진지 한달이 넘었지만 가해 남학생이 그동안 친구에게 견디기 힘든 협박을 해왔으며 결국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 고시 준비생인 가해 남학생은 경찰에서 요리조리 말을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는 전후 상황이 자세하게 담겨있다.

그러나 일부 학생이 “여자말만 듣고는 모른다. 얼마나 심하게 남자를 찼으면 남자가 미칠정도가 되겠냐. 바람 피우다 걸렸거나 시험기간에 찼다든가… 그러면 저렇게 할만도 하다”는 식의 글을 남겨 파문이 남녀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질 조짐이다.

이 댓글을 본 피해 여학생의 학우들이 “그냥 놔두어선 안된다”며 또다시 발끈하고 있기 때문이다.

**********************************************************************

-위 기사에 인용된... 같이 수업듣던 학생의 글-

오늘 아침에 5층에서 `00000`수업 듣던 학생들은 다 아시겠지요.
아침에 수업을 듣고 있는데,(아마 9시 좀 넘었을 때일 거예요)
갑자기 화장실쪽에서 여학생의 처절한 비명소리가 연속적으로 들렸어요.
놀란 000 교수님께서 달려가셨어요. 학생들은 웅성웅성 거리고...
얘기를 들어보니, 어떤 남자가 화장실에서 여학생을 개 패듯이 패고 있다고 하더군요.
얼마나 맞았는지 여자분은 입에서 피가 나고 머리채도 잡혀서 뭉치째 뽑혔다고 하구요.
교수님 달려가신 후 중간에도 비명소리가 간간이 들려서 학생들이 도우러
가자면서 화장실로 달려갔습니다...
교수님이 남자분 목을 붙들고 계셨고, 남자분이 힘이 너무 세셔서 여학생들이 남자 다리를 마구 밟고 있었습니다.
화장실 한칸엔 여자분 책들이 막 널부러져 있어서 상황이 어땠는지 짐작이 가더군요...
그 남자분...반성의 기미도 없이 ` 아 씨` 이러면서 이것 좀 놓으라고 하시더군요-_-;

중략...


그리고 밑에글은 피해자 친구분이 숙대게시판에 올린글인데, 지금은 삭제하셨더군요


오늘 제 친구가 스토킹하는 옛! 남친에게 살인을 당할 뻔 했습니다.
과장이 아니라 진정으로 살인입니다.
이미 저희 학교 게시판에도 올라와 있는 사건이고 경찰서에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살인미수죄는 성립이 되지 않고, 과실치사만 인정해주었습니다.
남자 인생이 창창하답니다. 한양대 법대에 재학중이고 이름은 ...이...밝히지 않을께요
법학도라 우리보다 법을 잘 알고 있는 그는 교묘히도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30분 부터 학교 정문이아니라 서관5층 엘리버에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친구가 9시 수업이였는데 그 앞에서 기다린거죠.
이틀전에 죽이겠다는 메일이 왔습니다.
헤어진 너를 용서할 수 없다. 죽여버리겠다. 니 주변의 친구들도 같이 죽일테니 조심하라.
혹시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다른 남자가 생겼다고 하면 스토킹을 그만 둘줄 알았는데
그 남자의 말은 좋아하는 남자의 학교를 말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도 죽일 꺼라고 내가 가지지 못한 걸 가진 사람은 죽여야 한다고 말이죠..




헤어진지.....벌써 한달이 넘었습니다. 그 뒤로 매번 학교로 찾아오고 싫다는 친구를 억지로 끌고 가고
손찌검에 거의 사이코 수준으로 내친구를 따라다녔습니다.
친구는 노이로제에 걸렸고 길거리에서 남자만 봐도 흠짓 놀랬습니다.
그래서 매일 밤 집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 남자의 주변의 친구들도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친 사람처럼 친구를 괴롭혔습니다.
그리고 결국에 오늘 일을 저지르고 만것이죠......
친구는 맞아서 눈위 붓고 광대뼈에 피 멍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목이 졸려 목에는 손자국이 나있구요.
살려달라고 소리 지른다고 목 깊숙이 손을 넣어버려 피를 토해야 했고,
친구는 물도 삼키기 힘들어 합니다.
얼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마자 내 친구는 ...끌려가듯 화장실로 끌려갔고 바로 목
이 졸렸습니다.
다행이 비명을 듣고 교수님과 학생들이와 구해줘서 살아났지 아니었으면,
끔찍한 일이 벌어 질뻔했습니다.
남자는 용산경찰서에 갔습니다. 왜 갔냐고 그랬더니 얘기좀 하려고 했답니다.
그리고 자기는 절대로 목을 조른게 아니랍니다. 때린것도 아니랍니다.




폭행은 상대방이 합의해 주지 않으면 구속으로 넘어 갑니다.
그래서 그는 그 친구들 그리고 심지어 고등학교 때 담임에게 까지
전화를 해 경찰서로 오게 만들었고 다들 용서해 달라고 했답니다.
경찰도 남자 앞날이 창창하니 빨간줄 그이게 만들면 안된다고 살인미수를 과실치상으로 넘겼습니다.
남자앞일에 방해된다는 그 이유 하나 때문에 말입니다.
그럼 내 친구는 그 ㅁㅣㅊㅣㄴ 넘 땜에 한 평생을 두려움속에서 떨어도 된단 말입니까?
그 사이코는 고시준비생입니다.
그런 인간이 법관이 된다면 사회는 둘째 치더라도 나중에 이방법보다 더한 방법으로 괴롭히면
그 때는 정말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도 그것 때문에 꼭 감옥에 넣고 말겠다는 것이구요.
남자는 남자편인가 봅니다. 인간말종의 ㅁㅣㅊㅣㄴ놈을 두둔하다니요.
경찰서에서는 남자를 용서하라는 쪽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아무리 떠들어봤자 소용이 없을 것 같아 학교의 도움을 요청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친구랑 저는 월요일 저희 학교 성폭력 상담실에 가서 그 인간이 보내온 메일과
오늘의 사건 그리고 여태까지의 상황들을 정리해서 꼭 빨간줄 그이게 만들겁니다.
그리고 경찰말은 신변보호 요청도 안된다고 합니다. 단순 과실치사이기 때문에...
그래서 신변보호 요청과 접근금지 요청도 하려고 합니다.
이상이 제가 오늘 하루 겪은 일이고 지금까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있다가 집이 좁아 저는 기숙사로 왔습니다.
휴..............남자가 무서워졌습니다. 남친도 무섭습니다.
그 ㅁㅣㅊㅣㄴ넘은 주변에서 평판이 좋았습니다.
너무 착해서 탈이라고 했던 사람이였답니다. 누가 알겠습니까? 이런다는것을......




조심하세요.....
부디 남자사귈 때 무작정 사귀지 마시고 많이 오랜 시간 만나본 후에 사귀세요
그리고 사귀실 때도 조심하세요...............
남자들이, 남자들이 언제 돌변할지 모르니 말입니다.
남자분들 혹시나 여친이라 헤어진다고 하더라도 이러진 마세요.......
한사람 인생 아니 둘다 망치는 거랍니다.
오늘 이런일 을 겪어서 인지 친구가 내일 당장 이사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일 같이 짐싸고 이사해야 할 것 같아요....
그琉??한동안은 옆에 있어야 안심이 되서 부득이 내일 못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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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었군요.참으로 무서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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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왕
04/11/02 00:45
수정 아이콘
이거 고대로 남자와 여자를 바꾸면 세븐데이즈에 나오는 스토킹 여자 스토리와 거의 흡사하군요-_-;; 그 여자도 남자한테 차인 후 남자네 집에 고양이 머리 잘린거 넣고 남자 아버지가 장사하는 술집에 기름뿌리고 페인트칠하고-_- 남자 어머님 식당 그만두게 만들고.. 근데 웃긴게 그런 것들이 모두 경범죄랍니다-_- 벌금 3만원이면 다 끝나는 경범죄라고 경찰측에서 말하더군요. 물론 여자도 그걸 알고 있구요..
이 기사에 나오는 남자와 세븐 데이즈의 여자와 스트리트 배틀을 시켜놓으면 정말 치열한 심리전과 법률전이 치열할 듯-_-;;
이용환
04/11/02 00:54
수정 아이콘
남자가 진짜 싸이코인가 보네요.아무래도 공부만 하나보니까 머리가 나쁜쪽으로 돌아버린거 같군요.어떤 잘못을 했건간에 여자가 먼저 폭행을 하지 않는이상 남자가 먼저 폭력을 하는 행위는 정말 쓰레기짓이라고 생각합니다.
Full Ahead~!
04/11/02 00:57
수정 아이콘
남자든 여자든 스토커는 정말 무서운 존재죠..
치토스
04/11/02 01:17
수정 아이콘
"저 이야기" 만 보면 무조건 남의 잘못이 확실하군요
04/11/02 01:22
수정 아이콘
한양대 법대에 재학 중이면 앞날이 창창한 건가요..?
고시에 붙은 것도 아니고 그냥 대학생인데... -_-;
남자가 잘못한 것은 확실해보이네요..
여자도 잘못한 일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있어도 남자의 잘못에 비하면 사소하겠죠
강은희
04/11/02 01:31
수정 아이콘
일단 젊은이기 때문에 앞날이 창창하다고 쓴거 같네요^^;
04/11/02 01:44
수정 아이콘
머리 좋은 친구들 함부로 건드리면 저런 황당한 결과가 나오는 수도 있죠. 인생 참 위험합니다... 남자분 얘기도 들어봤으면 좋겠지만 사실 이런 제목이나 내용은 클릭 안 하고 넘어가는 게 제일 좋죠 -_-;
04/11/02 02:07
수정 아이콘
요즘은 고시도 많이 뽑아서 뽑혀도 앞날이 창창하지는 않죠.. -_-;; 적어도 사법 연수원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하긴.. 아직 대한민국 변호사 굶어 죽었다는 소리는 못들었으니.... 고시 붙기만 하면 앞날이 창창한 건가요? 쩝..
일급살인
04/11/02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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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라는 여자는 마지막에 이상한 소릴 하네요.. 저 남자가 미친거지 마치 남자 전체가 사실은 다 저 남자 같다는듯이..
남자는 다 늑대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어도 약간 이상한 남자 한명을 보고는 저런소리를 하다니.. 남자로서 발끈하네
04/11/02 02:49
수정 아이콘
유게에는 밝은 글만 +_+
04/11/02 03:18
수정 아이콘
일급살인// 저 글 밑에 남자분들의 양해를 구하는 부분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글엔 없군요. 모든 남자가 그런게 아니라 저런 사람들에 한해서 한 거니 양해 바란다, 이런 내용. 발끈하지 마세요.-_-
김준철
04/11/02 03:35
수정 아이콘
대충 읽었지만 여자를 떄려서는 안되죠 뭐 저런애들은 자기가 존내 맞아봐야 알겠죠
bloOdmOon
04/11/02 04:00
수정 아이콘
이유를 불문하고,,,
어린아이와 노인과 여자를 폭행하는 행위는 스스로 개돼지만도 못하다고 광고하는것과 같습니다.
Summerof69
04/11/02 07:09
수정 아이콘
남자쪽 사연은 써 있지 않군요. 이 글을 쓴 분은 단순히 이메일에 죽이겠다라는 것만을 보아 진짜로 살인의 동기를 가졌다고 단정해 버리고 증거불충분으로 아깝게 과실치상이 됐다고 글을 썼군요. 어찌된건지는 잘 모르나 또 여자분이 폭행을 당했다는 진실에서 남자의 과실이 인정될 지 모르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게 된 이유나 남자의 심정도 듣지 않고선 인터넷에 나도는 자신과 관련된 좋지못한 글을 보며 앞으로 겪게 될 남자분의 상처 또한 여자분 못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게 만드는 글인것 같습니다.
04/11/02 08:40
수정 아이콘
이런말이 있죠 '한쪽말만 듣고서는 송사못한다' 단순히 여자쪽의 말만 들을것이 아니라 남자쪽의 입장도 들었으면 좋겠네요. 속사정을 깊이 파고들어가면 피상적으로 아는 것과는 또 다른 사실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그렇다고는 해도 폭행은... 할말없음다.
04/11/02 09:10
수정 아이콘
남자분이 이해받을 만한 상황이 있다 한들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정당방위도 아니고 일방적인 폭행에 그 남자분의 상황이 그리 중요할까 싶네요.
난폭토끼
04/11/02 09:12
수정 아이콘
다인님 말씀에 백번 동감하고,

반대로 여자의 경우도 폭력은 아니지만 더욱 심하게 학을 떼는 분들을 보곤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특정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입니다. 이런 일이 있을때마다 되도않은 글로 상대성을 모욕하거나 의심하는 어이없는 애들식 논리를 자랑하는 글은 없길 바랍니다.
04/11/02 09:28
수정 아이콘
분명히 한쪽말만 듣고는 송사못한다는 소리는 맞습니다만..
남자가.. 여자를 폭행한다는건.. 납득자체가 안되는 일이네요..
KissTheRain
04/11/02 09:44
수정 아이콘
으음 확실히 남자쪽 의견도 들어보아야 되지 않을까요..
평소에 평판이 좋았단 소리는 한마디로 그사람이 빡돌만한 계기가 있었다던지(아니면 완전 그여자에 미칠정도로 빠져서 저렇게 됬을지도-_-;;)
먼가 이유가 있을꺼 같기도 한데요.한쪽만 듣고 욕을 하는건 안좋다고 생각됩니다만
저건 진짜 거의 폭행이 아니고 살인 미수정도는 되보이네요-_-;;
어떤 이유로든 폭행은 용서할수 없다고 보여지네요.
04/11/02 09:45
수정 아이콘
속사정이 있다고 해서 폭행에 대해 다른 변명이 필요할까요?
저 남자는 개보다도 못한 놈입니다.
Everlastfunk
04/11/02 10:23
수정 아이콘
다좋은데 전 아무리 여대에 친한 사람이 있어도 안에는 못들어가겠던데 말입니다... 중국음식 배달아니면 무조건 출입금지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나보네요
04/11/02 10:27
수정 아이콘
이럴땐 싱하형이 필요하죠.
04/11/02 11:07
수정 아이콘
제 여자친구가 숙대 다녀서 이거 어제 통화하다가 들었는데..

이렇게 기사가 나왔군요..

숙대가 원래 남자 출입불가 학교였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가 숙대 대강당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는지라
숙대는 몇년동안 다니는데 옛날에는 경비가 앞에서 막았었던 ;;
암튼 그랬는데 작년부터인가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원래는 신분증을 제시해야 했었다나? 이제는 완전 개방으로요.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더군요.

그런데 얼마전에 이런일이 일어났다고 ..

제가 들었던것도 위의 내용과 별반 다르진 않습니다.

아침 첫수업을 하려는 시간에 엘리베이터 앞에서 서성이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수업에 조금 늦었는데 비명소리를 들었답니다.
계단에서 누가 굴렀나 사고가 났나. 이러는데 비명이 계속 들린답니다.
화장실로 여자를 끌고 들어가는걸 봤다는데
(위의 기사와 약간 다른데 뭐 별로 중요한건 아니겠죠;;;;)

암튼 교수님한테 알렸다는군요. 교수님이 가보니까 왠 남자가 여자를 패고 있는데
그 교수님이 거의 나이도 50에다가 체격도 왜소해서 말리질 못했는데
다행이 그 층에 수업중이던 남자 교수님이 3명이나 되어서 겨우 말렸다고 하더군요.

정말 패는 수준이 장난이 아니었다고 하더군요.

소리 못지르게 여자 잎에 주먹을 넣고 한손으론 목을 조르고.. 정말 죽이려 한건 아닌지..

.
.
.


아무리 백보 양보해도 여자를 때리는 자체는 어떻게 해도 용납이 안됩니다.
04/11/02 11:28
수정 아이콘
법을 배우는 사람이.....허허..... 한양법대 인식이 나빠지는군요 ㅡㅡ^
안전제일
04/11/02 11:33
수정 아이콘
건너건너 소식을 들었는데..--;;;;;
어디 무서워서 사람 만나겠습니까...
帝釋天
04/11/02 11:37
수정 아이콘
정말 윗분 말씀대로 백번 양보해서 사정이 있었다 치더라도 정말 저 행위를 했다면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처벌 받아야 마땅하겠군요.
바람머리
04/11/02 12:06
수정 아이콘
공공의적에서 이성재씨가 열연했던 그 캐릭터가 생각나는군요.
섬뜩한 놈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석보다강한
04/11/02 13:08
수정 아이콘
강자가 약자를 힘으로 억압하고 폭력을 행사하는건 말이 안됩니다.
저런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법관이 된다면 후에
아내와 아이들을 폭행한 남편이 잡혀와도 무죄를 선고 할 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강은희
04/11/02 13:50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제가 베티에서 퍼온겁니다.물론 그 게시판에도 남자쪽 사정도 들어봐야 하지 않는가 라는 의견이 있었습죠..
하지만 이 사건에 분노가 치미는 이유는 저런 폭행을 넘어선 살인미수까지 될 수도 있었던 일을
대부분의 경찰과 기타 사람들이 무조건 남자편을 들며 넘어갔다는거죠.
재판할때도 법관들이 남자편을 드는일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 남자는 이름과 얼굴을 밝혀서-_-;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일이 그냥 어영부영 지나간다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까?
사귄 여자를 저렇게 개패듯이 패다가 죽일수도 있었는데 만약 저 남자가 결혼을 한다면
불보듯 뻔한일이 아니겠습니까.자신의 부인과 애들을 얼마나 패댈까요..생각만 해도 끔찍하군요..
그리고 그 글에 리플다신 분들 글을 다 읽어봤는데 스토킹 당해서 죽은 여자들이 꽤 되더군요.무서운 세상입니다.
04/11/02 14:43
수정 아이콘
상대방이 "때린적 없다" 라는 식의 대조적인 반박을 하지 않는 이상 들어볼 필요도 없을 거같네요..-_-
04/11/02 15:53
수정 아이콘
아버지께서 여자 말 안들으면 때려서 가르치라고 교육하셨나;;
정말 가만히 있어서 될 일이 아니군요.
SaintAngel
04/11/02 16:24
수정 아이콘
누가 뭐라고 그랬든...
진실은 사건 당사자인 두분과 하늘만이 알겠죠...

그리고 여자 때리는 거 나빠요...
여자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데...(변태아닙니다...ㅠ_ㅠ)
04/11/02 17:05
수정 아이콘
사랑 이야기에 이런건 아마 1000년 쯤 전에도 있지 않았을까요 ..

새상에서 가장 바보가 여자 때리는 남자 아닌가요 .. 흠 아니다 약한것을 괴롭히는 것..
맥핑키
04/11/02 18:01
수정 아이콘
강자가 약자를 폭행하지 못할 이유도 없고 여자가 반드시 약자라는 법도 없는데요...

그리고 잘못을 했으면 응당 대가를 치뤄야죠. 성별과는 관계 없이 남자분이 아무 잘못없는 여자분을 폭행했다면 그게 죄죠. 그리고 잘못 있는 여자분을 폭행했더라도 일단 폭행죄는 죄고요.

성별과 무슨 관계가 있답니까...
마동왕
04/11/02 19:09
수정 아이콘
'폭력'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만, 자꾸 '여자'를 때렸다는 사실에만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그럼 이유가 있든 없든 여자 때리는 남자는 바보고 이유가 있으면 남자는 패도 됩니까?
04/11/02 19:33
수정 아이콘
영화 '세븐'을 보셨나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죠.
결박당한 채로 무릎꿇고 있는 용의자를 브레드 피트가 총으로 머리를 쏴서 죽여버립니다.
bloOdmOon
04/11/02 19:40
수정 아이콘
흠,,, 물론 여자가 남자를 때리건 노약자가 건장한 남자를 때리건 다 폭행이긴 한데, 아무래도 사회관념상 남자가 여자를 X패듯이 폭행헀다는건 그만큼 사회적 비난가능성이(법적 비난가능성은 별도로 하고) 커지는게 당연합니다.
힘이 센 남성이 여성을 두들겨 팼다는건 근본적으로 반감을 느끼게 될 수밖에 없죠.
그리고 상대성이 어쩌고 저쩌고 개인문제일 뿐이라는 둥 말씀하시면서, 여성을 개패듯이 패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야함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그야말로 다른 성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게 어른스러운 생각이라고 봅니다만...
자신의 여동생이나 딸이 '남자에게 잘못해서' 개패듯이 맞는다면 그것도 '개인의 문제'니깐 남자의 입장도 고려해야겠군요..
햇살담은 햇살
04/11/02 21:44
수정 아이콘
제발 제대로 조사해서 폭행죄에 합당한 벌을 받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앞날이 창창하다고요? 저런 습관(!)은 강아지 못줍니다.
저 남자가 법을 공부한다는 점이 더욱 확실한 법적 조치를 필요하게 하네요.
지나가던
04/11/02 22:04
수정 아이콘
마동왕님// 여자를 때렸다는 사실에 막연한 거부감을 가졌다는 것이 아니라 대항할 힘이 없는 약자를 무자비하게 때렸다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는 것입니다. 노인과 여자 어린이를 보호하는 것은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 폭력에 대항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유 불문하고 개패듯이 노인 여자 어린이를 패는 사람들은 사자 우리에 집어넣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약육강식의 사고를 가진 사람에겐 그에 맞는 환경을 제공해 줘야겠죠^^
Magic_'Love'
04/11/02 22:43
수정 아이콘
옛날에도 이런 글 많이 있었습니다. 그 글들을 보면서 너무 어이가 없어 눈물이 날 정도로 화가 난 적이 많았었는데요, 어느날 그렇게 분노하며 읽었던 글들 중에 하나가 완전 거짓말이고 오히려 글을 쓴 싸람이 더 나쁜 놈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일을 겪으면서 정말 언제 어느 순간이라도 양편의 말을 다 들어봐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뼈저리게 하였습니다. 이 글만 읽었을때에는 너무 화가나고 분노가 치밀어 올라 막 살인 충동이 느껴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역시 분노는 당사자의 이야기를 다 들어보고 해야겠지요... 다 듣고 이 이야기처럼 남자가 완전 잘못했다는 것이 확인돼면 그 때는 좀 심하게 처 맞아야 할듯 하구요.

그리고 여자든 남자든 정말로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말로 교묘하게 그리고 간사하게 한 사람의 인생을 처참히 밟아버리는 아주 쓰레기 같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 좀 있는데요 만약 여자가 그런 사람이었을 경우 저는 저 남자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아니라면 절대 이해 할 수 없고 또 해서는 안되겠지요...

그리고 제가 젤 싫어하는 경찰의 모습이 여기서도 등장하네요... 저런 경찰 정말 싫은데 말이죠...이럴 땐 경찰도 똑같이 그 여자가 죽을만큼 맞은것처럼 때려주고 싶습니다. 자꾸 경찰의 이런 모습을 볼 때 마다 정말 경찰이 싫어집니다.

에휴...근데 왜 이런 글을 적고 있는지...
김준철
04/11/03 02:47
수정 아이콘
저런넘은 법에대한 공부보다는 일단 빵에서 인생공부나 해야하죠
자루스
04/11/03 11:22
수정 아이콘
아우 내 이래서 담배를 못끊어... 담배나 피우러.... 가야징
정석보다강한
04/11/03 18:53
수정 아이콘
상대가 잘못했으면 폭력써도 되겠네요~
그런 논리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좋습니다 그럼..
여자든 남자든 잘못하면 맞아야 한다고 하신 분들..
크게 잘못해서 친구한테 맞아보시거나 가족들이 잘못했다고
주변사람들한테 맞고들어오면 어떠실지..
잘잘못을 폭력으로 가리는건 말이 안됩니다
폭력은 그냥 분풀이죠
맞고나면 잘못한게 없어지나요??
잘못했느냐의 문제는 그 문제 자체로 독립적이어야지 폭력과 결부되면
안됩니다. 그렇게치면 힘꽤나 쓰는분들은 다 폭력배나 건달로
합법화(?)된 삶을 살 수 있겠네요
폭력을 옹호하는 분들이 이다지도 많은줄 몰랐습니다
등골이 오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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