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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21 13:23:27
Name ㅇㅇ/
Subject [유머] 살짝 무서운 이야기
여동생을 죽이고 그 시체를 우물에 버렸다        


그리고 다음 날 시체를 보러 가자 시체는 사라져 버렸다        


지하수에 떠내려 간 것 일까?        


          


          


5년 후, 사소한 싸움으로 친구를 죽인 후 그 시체를 우물에 버렸다        


다음 날 보러 가자 역시 시체는 사라지고 없었다        


          


10년 후, 싫어하던 직장 상사를 죽인 후 시체를 우물에 버렸다        


다음 날 보러 가자 이번에도 시체는 사라지고 없었다        


          


20년 후, 너무 늙어 수발을 들 사람이 필요해진 어머니를 죽이고        


그 시체를 우물에 버렸다        


다음 날 보러 갔는데 이번에는 시체가 사라지지 않았다        


다음 날도 다음 날도 시체는 그대로였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시체는 사라지지 않았다















시체를 처리해 줄 어머니는 이제 이 세상에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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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less
10/06/21 13:25
수정 아이콘
패배해자면 마지막 줄이 없으면 감동 스토리가 되고
마지막 줄이 있으면 패륜드립이네요
10/06/21 13:39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도, 글이 많이 불편한데요.
샴페인슈퍼노
10/06/21 13:4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읽었던 글은 마지막 줄이 없었는데 말이죠..
그때랑 느낌이 사뭇 다르네요. 한 줄 차이에
10/06/21 13:44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읽었을때도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뒤의 두사람 친구, 상사...이건 그렇다고 쳐도
처음 등장하는 여동생은 정말 에러죠

굳이 가족을 넣고 싶었다면 되려 아버님을....;;
나, 유키호..
10/06/21 13:57
수정 아이콘
마지막 한줄때문에 다 망쳤네요..
없는게 나은듯..
원시제
10/06/21 14:08
수정 아이콘
마지막 한줄이 없으면, 좀 다른 해석이 가능해질 것도 같네요.

'죽이고 우물에 던졌다' 는 행위 자체를 '내 마음에서 지우려고 시도했다' 정도로 해석하고,
'우물에서 사라지는 것'을 '실제로 연을 끊어 마음에서 지워졌다' 정도로 해석하면,

여동생이나 친구, 직장 상사는 마음에서 지우려고 시도하고, 실제로 연을 끊는 것에 성공했지만,
어머니만은 그러지 못했다. 그럴수 없었다. 정도로 해석해볼 수 있지요.
10/06/21 18:44
수정 아이콘
이누야샤 같은걸 끼얹나?
광전사
10/06/21 20:36
수정 아이콘
저도 글이 많이 불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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