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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19 22:43:19
Name SCVgoodtogosir
Subject [유머] 신종 납치수법
아...
진짜 가지가지한다싶다
어린애가지고 여성 납치하려는
**끼들얘기를해줄께


어제임
축구응원하고 혼자 집가는데
집가는길이 좀 어두운 지름길이있고 돌아가는길이있는데
사람도많고 괜찮겠다 싶어서 지름길로갔지
역시나 사람들이 많더라고
축구 졌어도 신나서 막 놀드만
거하게 취한 아저씨들 언니들도 무쟈게 많았고

난 술 한잔도 안걸쳐서 멀쩡한상태로 그런사람들사이를 헤쳐나갔지
근디 앞에서 대여섯살로 보이는 아이가 웃으면서 막 뛰어오는거야
처음엔 아 쟤도 신났구나 하고 엄마미소지으면서 지나가려는데
갑자기 "누나 나 아빠 잃어버렸는데"
이러는거야; 보통아가들은 엄마나 아빠 잃어버리면 울면서 물어보잖아
근데 너무 해맑게 저렇게 물어보더라고
그래도난 얜 참 밝은아이구나 하고 친절하게 물어봤어 어디서 놓쳤냐고
"저기 고기집앞에서 놓쳤어 누나가 우리아빠좀찾아주면안돼? 사람들이 커서 아빠가 안보여"
또박또박 카랑카랑하게 저렇게 얘기하는데 이때도 난 그냥 웃으면서 대답해줬어
알겠다고...
이 아가가말한 고기집은 좀;어둑한 골목에있는 고기집이었고 그앞엔 사람이 하나도없더라구
좀 이상하게생각하긴했는데 이 어린아가를 두고가기엔 내 마음이 편치않아서
손잡고 앞까지 갔다?

고기집옆에 또하나 골목이 있는데 좀 시끌시끌하길래 거기 가족들이 있나?하고 봤더니
외소한남자 셋이랑 덩치큰 아저씨들 둘이 있는거야
그 사람들 보이고부터 이 아가가 내 손을 엄청 세게 끌고  그쪽으로 웃으면서 가는데
아..이건아니다 싶더라고 그래서 그 어린애 손 쳐내고 거기서 멈춰있었다?
손쳐냈더니 애는 갑자기 막 울고
골목에있던 남자무리는 '왔다' 하고 터벅터벅걸어오는데
몇십초는 그자리에서 얼음이었어..
진짜 그 공포감이란..

꿈에서 달리면 막 잘 안달려지잖아
그거처럼 다리에 힘이풀려서 자꾸 넘어질거같고 무섭긴 오지게무섭고
그래도 살아야하니까 무조건 뛰어서 번화가쪽으로 나왔어
그리곤 막 문닫으려는 약국으로 들어갔지 잠시만 있으면 안되겠냐고 무섭다면서 빌었어
근데 약국앞에서 아까 그 아가가 날보고는 웃으면서 또 들어오는거야..
밖에 덩치 하나있고..

그 애기가
"누나 집에안가? 밖에 아빠기다려"
이러는데 눈물나고 그애기 진짜 쳐버리고싶더라..
눈물 그렁그렁해서 약사아저씨보고 아니라고 얘 모르는애라고
앞뒤안맞게 막 소리지르다시피 얘기했는데
이리로 들어오라고 집에 전화하라고 아빠나 남자어른부르라고 하시고
그애기 내쫓았어..

집에 울면서 전화하고 밖을 계속 봤는데 덩치하나가 애기 안고 가더라..
우쭈쭈하면서
아..진짜 더러운세상이야
그 어린애기 이용해서 개같은짓하려는 ***끼들..
나 약국아저씨한테 너무 감사해서 절하고왔어
아빠가왔는데 내등짝을 사정없이 때리시더라
왜이렇게 늦은시간에 혼자다니냐고..
그리고 우셨어
아.. 언니들 조심해..
이런일도 있구나 하고 정말정말 조심해야돼

아직도 떨려서 글이 제대로 써졌나모르겠네 ㅜㅜ
하여튼 언니들.. 밤에 혼자다니지마 경계도풀지마
어린아이라고, 나이드신 할머님이라고, 몸불편한분이라도 절대절대 경계풀지마..
--------------------------------------------------------------------------------------------------------------
무서운 세상입니다, 정말..

+저도 비슷한일당할뻔했습니다..뭐 남자긴하지만..집이 아파트 1층인데 뭐 어느때처럼
새벽까지 책을보고있는데 2시쯤에 띵동~하더군요. 이시간에 술먹고 띵동하는넘들이 많아서
신경안썼는데 계속 띵동~하길래 누구셔~하니까 왠 초딩정도되는녀석이 화장실좀 쓴다고
문좀 열어달라고하더군요;; 이시간에 있는것도 이상하고 야밤에 쉬야 정도는 아무대서나 해도
되는데..고민하면서 자세히들어보니 남자들 속삭이는 소리도들리고해서 안열어
줬는데 나중에 보니 애랑 남자 2명이 쓱 밖으로 나가더군요..무서운세상이에요..


---

둘다 clien.net 에서 퍼왔습니다. 후덜덜 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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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19 22:45
수정 아이콘
어후... 말세에요.
대구최강호야
10/06/19 22:46
수정 아이콘
"누나 집에안가? 밖에 아빠기다려"
이부분이 덜덜덜이네요;;
10/06/19 22:47
수정 아이콘
덜덜덜덜덜;;;;
정말 누구도 못믿는 세상을 만드려고 하는건지;;
CoralEyez
10/06/19 22:49
수정 아이콘
정말 사람 측은지심 이용하려 하는 놈들이 가장 나쁜놈들 같습니다.
에휴 못 믿을 세상
한승연은내꺼
10/06/19 22:49
수정 아이콘
공포영화인가요.......헐
5대본좌
10/06/19 22:53
수정 아이콘
새벽두시에 소변본다고 오는 초등학생이라뇨.. 흠좀무...

저라면 일단 문을 열어주고

죽빵을 날린다.
아카펠라
10/06/19 22:57
수정 아이콘
오줌 마려워요... 문좀 열어주세요..

... 그래 알았다..

흐흐흐 순진하군.. 이런 수법에 속다니...

????

잠시후 음탕하게 웃은 사나이는 목이 꺾였다..
광전사
10/06/19 23:17
수정 아이콘
강간_대국의_위엄.txt
저는 우리나가라 정말 아름답고 행복한 나라인 줄 알았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한국보고 강간의 천국이라고 말 해도
이제 뭐라고 대꾸할 여력이 없네요.
진리는망내
10/06/19 23:24
수정 아이콘
진짜 무섭군요..
왈월왈월
10/06/20 00:49
수정 아이콘
저런 방식의 납치, 그러니까 여초사이트에서 올라오는 체험담들은 적어도 "도망 칠 기회"가 있으니 최악은 아니죠ㅡㅡ...
인구밀도도 낮고 치안상태도 안좋은 대다수의 해외국가에선
그냥 차 문 열고 너댓이서 끌고가거나 총칼로 협박하고 끌고가고 기절시켜 끌고가고....
Naught_ⓚ
10/06/20 02:45
수정 아이콘
전에도 한번 댓글 달아던 것 같은데...
분당 사는 제 친구(여자)가 새벽에 집에 들어가는데
승용차 한대가 옆에 와서는 가까이 와보라는 손짓을 하며 길을 묻더라는 군요.
헌데 제 친구가 엄청난 길치에 귀찮은 걸 싫어해서
가까이도 안가고 그냥 자기도 잘 모른다고 하고 갈길을 갔습니다.
근데 그 차가 자기를 추월해서 안가고 슬금슬금 따라오더라는군요.

덜컥 겁이 나서 집으로 가는 어두운 길로 못들어가고 편의점이 보이길래 편의점으로 들어갔더니만
그 승용차가 편의점 앞에 주차해서 안가고 기다리더라는 겁니다.
집으로 전화해서 남동생이 데리러 나올때 까지 약 30여분 동안 그 차는 편의점 주위를 계속 뱅뱅 돌았다는군요.. -_-;;
무서운 세상입니다;;
쓰리강냉이
10/06/20 09:40
수정 아이콘
그 누구도 돕지 않겠다. 그 누구도 믿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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