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0/06/16 01:39:06
Name C.P.company
File #1 hu_1273223052_1344823919.jpg (84.7 KB), Download : 32
Subject [유머] [오유펌](공포)신곡(神曲)3부작 (+진리)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5887&page=4&keyfield=&keyword=&sb=

약간의 비속어와 성적인묘사가 있습니다.

지옥의 역사




제1장

정규방송이 끝난 텔레비전에서 들려오는 잡음만이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남자는 돼지우리 같은 집안을 둘러보며 소파에 누워있었다.
아무도 없는 방안에서 느껴지는 한기에 몸을 떨며 소파에서 일어나 욕실로 갔다.
남자는 이미 난방이 끊겨 찬물밖에 나오지 않는 파란색과 빨간색 수도꼭지를
힘껏 비틀어 욕조에 물을 받기 시작했다.

“곧 전기도 끊어지겠지.”

남자는 싱크대에 가득 쌓인 설거지거리 사이에서 과도를 찾아 집어들고 다시
소파에 철퍼덕 드러누웠다.
남자는 귀찮다는 표정으로 고장난 벽시계를 향해 소리쳤다.

“꺼져! 내 앞에서 꺼지라고!”

남자는 과도를 들고 자신의 좌우손목을 번갈아가며 그었다.
아직 살아있음을 알리는 뜨거운 핏줄기를 흩뿌리며 남자는 욕실로 향했다.
수도 요금따위는 신경쓰이지 않았다.
하지만 넘치는 물소리를 듣고 누군가가 자신의 신성한 의식을 방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수도꼭지를 잠갔다.
남자는 옷을 입은채 욕조에 발을 담갔다.
온몸을 흐르는 한기에 몸을 떨며 욕조에 들어갔다.
양손목에서 흘러나온 그의 피는 욕조의 물과 섞이며 선분홍빛을 발했다.

“이곳이 지옥이다.
내가 서있는 이곳이 지옥이다.“


제2장

하얗다기 보다는 은색에 가까운 빛깔의 긴털을 휘날리며 늑대는 달렸다.

“이 마을이 틀림없어.”

늑대는 속력을 줄이며 주의를 둘러보았다.
마을 입구에 두명의 주민이 나무에 기대어서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늑대는 둘에게 다가갔다.

“이 마을에 바울이라는 자가 살고 있는가?”

“그와 같은 이름의 형제는 전부 세 명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파란지붕의 이층집에 바울이 살고 있고,
그리고 중앙광장 떡갈나무 옆에 바울이 살고 있고,
또 다른 바울은 바로 접니다.”

늑대는 바울에게 달려들어 목을 물어 뜯었다.
옆에 있던 남자는 갑작스레 일어난 일에 너무 놀라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늑대는 몸의 관절을 움직이며 자신의 몸을 변형시켰다.
잠시 후 늑대는 인간의 형상을 한 검붉은 피부의 남자로 변신했다.

“내 이름은 지옥의 돌격대장 위리놈.
오늘 바울이란 자의 목을 가지러 여기에 왔노라.”

위리놈은 목을 물어뜯겨 쓰러져있는 바울을 보았다.

“내가 찾던 바울은 아니지만 이름이 같은 죄로 놈을 죽였다.
너는 마을로 가서 위리놈이 바울을 잡으러 왔다고 전해라.
길을 막는자에겐 죽음뿐이다.”

남자는 위리놈의 기세에 벌벌떨며 거의 바닥을 기어가다싶이
마을로 돌아갔다.

남자가 돌아간 마을은 곧 시끌벅적해지며 위리놈의 공격에 대항할 준비를
하고 있는듯 했다.
위리놈은 당당하게 마을로 걸어들어갔다.
날개가 4개달린 2품천사가 위리놈의 주위를 맴돌았다.

“이곳은 신의 땅.천국의 주민들에게 해악을 끼치고 네가 살아날 수 있을 것 같으냐!”

위리놈은 검을 뽑아들었다.

“죽으러 왔다.어서 덤벼라.”

2품 천사는 긴 창을 휘두르며 덤벼들었다.
어차피 위리놈 같은 상급악마에게는 마법같은것이 통하지 않을 것을 알기에
육탄전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2품 천사의 오판.
그것은 곧 죽음이라는 형태로 나타났다.
위리놈의 검이 2품 천사의 몸을 두 동강이로 갈라버렸다.
번개가 쳤다.
위리놈은 몸을 굴려 번개를 피했다.
그러나 연속된 번개를 모두 피하지 못하고 5번째와 6번째 번개를 연거푸
얻어맞고 바닥에 쓰러졌다.

“젠장!”

위리놈은 몸을 일으키다가 멈칫했다.
주민들의 틈바구니에 끼어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바울이 눈에 들어왔다.
위리놈은 지옥의 파란불을 일으켜 천사들의 접근을 막은 후 바울을 향해
돌진했다.
주민들은 자신들을 향해 뛰어오는 위리놈을 피해 사방으로 도망쳤다.
천사들은 위리놈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위해 위리놈이 만들어놓은
지옥 불을 헤집으며 달려왔다.
위리놈은 마침내 바울의 목을 움켜쥐었다.

“어서 우리 형제분을 내려 놓거라.이 악마야!”

위리놈은 바울의 목을 움켜진 손에 힘을 주었다.
바울은 괴로워하며 외쳤다.

“나를 놓아주고 신께 용서를 빈 후 네가 있던 지옥으로 돌아가라.”

위리놈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천사장 미카엘과 라파엘의 모습이 보였다.
3대 천사중 둘이 이미 도착했으니
어차피 살아 돌아간다는 생각자체가 사치였다.
위리놈은 바울의 목을 비틀어 뽑아버렸다.

“나에게 돌아갈 지옥따위는 없다.
이곳이 지옥이다.
내가 서있는 이곳이 지옥이다.”


제3장

남자는 지친 몸을 이끌고 버스에서 내렸다.
담배를 꺼내기 위해 주머니를 뒤지던 남자는 자신이 마지막 한 개피를
버스를 타기 전에 피웠다는 것을 떠올렸다.
남자는 막 문을 닫으려는 동네의 구멍가게로 뛰어 들어갔다.

“아주머니 디스 한 갑 주세요.”

“이제 퇴근하는 길인가보네?”

“아~예.”

“쌍둥이 아빠, 그 얘기 들었수?”

“뭘요?”
“아 글쎄.여기 윗 동네에서 강도가 들어서 일가족 전부가 죽었다더구만
문단속 잘해.아유 무서워서 살겠나 이런.”

“아~예.여기 담배값.”

남자는 담배에 불울 붙인 후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집 앞에 도착한 남자는 아내와 아이들이 깨지 않도록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남자는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 순간 뒤통수에 둔탁한 고통을 느끼며 쓰러졌다.
남자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자신이 묶여 있는 것을 알고 공포에 몸을 떨었다.
입에 물린 재갈 때문에 호흡이 거칠어졌다.
한명의 사내가 자신의 배위에 올라타고 목에 칼을 겨누고 있었다.
울먹이는 신음소리가 들렸다.
다른 한명의 사내가 자신의 아내를 발가벗기고 강간하고 있었다.
남자는 몸부림쳤다.
배위에 올라타고 있던 사내가 남자의 배를 칼로 찔렀다.
극심한 고통에 정신을 잃을 것 같았다.
남자는 순간 갓난아기들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통 속에서 눈을 돌려 아기들을 찾았다.
남자는 머리가 깨져 널부러져 있는 쌍둥이의 모습에 치를 떨었다.
아내의 위에 올라타고 있던 사내가 몸을 일으켰다.
남자를 칼로 찔렀던 사내가 일어났다.

“다음은 내가 재미 좀 볼 차례군.”

두 사내는 하이파이브를 하듯 손바닥을 마주치며 위치를 바꿨다.
그렇게 사내들은 번갈아가며 남자의 아내를 겁탈했다.
남자는 복부에서 흘린 피의 양이 늘어날수록 정신이 혼미해져 가는 것을 느꼈다.
사내들은 아니 침입자들은 무언가 서로 속삭였다.
그리고 남자의 아내를 죽였다.
사내들은 칼을 번쩍이며 묶여있는 남자에게 다가왔다.
남자는 피와 눈물과 분노로 범벅이 되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경찰차의 사이렌 불빛이 창문에 쳐진 커튼사이로 흘러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정신을 잃었다.

남자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병원의 침대였다.
아내와 두 갓난아이의 죽음.
경찰관계자라는 사람이 남자를 찾아왔다.
수상한 사내 둘을 보았다는 이웃의 제보로 경찰이 출동하지 않았다면
아마 남자는 지금쯤 이 세상 사람이 아니였을 꺼라는 얘기였다.
범인 중 한명은 검거도중 반항하다가 사살되고
나머지 한명은 7건의 강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서
거의 사형이 확정적일것 이라는 위로 아닌 위로를 하고 돌아갔다.


제4장

그로부터 1년 남자는 자신의 아내와 두 아이를 죽인 범인이 사형당했다는
소식을 접한 것을 제외하고는 외부와의 접촉을 피한 채 집안에 틀어박혀 움직이지 않았다.
정규방송이 끝난 텔레비전에서 들려오는 잡음만이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남자는 돼지우리 같은 집안을 둘러보며 소파에 누워있었다.
누군가 방안에 있었다.
하지만 남자는 신경쓰지 않았다.
기껏해야 죽기밖에 더 하겠냐는 생각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다.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불쑥 나타났다.

“나를 보고도 왜 안놀라나? 인간.”

“목숨이 필요하면 가져가!그냥 줄게.”

“자네의 아내와 아이들을 죽인 녀석에 관한 얘기를 해주러 왔을뿐이야.”

“무슨 얘기?”

“그놈은 사형을 당했지.”

“알고 있어.”

“그리고 천국으로 갔어.”

남자는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다.

“왜?왜?왜?왜 그놈이 지옥으로 떨어지지 않은거지?”

“왜냐하면 녀석은 사형당하기 이틀전에 회계하고 세례를 받았어.세례명은 바울.”

“말도 안돼.말도 안돼.”
“그게 바로 신이라는 작자가 하는짓이야.바로 용서하는거.”

“안돼.못해.용서 못해.”

“그래서 내가 이렇게 너를 찾아온거야.
내가 너에게 힘을 줄게.복수를 할 수 있는 힘을 줄게.대신 너의 영혼을 나에게 줘.”

“좋아.내가 어떻게 하면 되지?”

“자살해.그래서 지옥으로 와.그 다음은 내가 알아서 할게.”

남자는 이미 난방이 끊겨 찬물밖에 나오지 않는 파란색과 빨간색 수도꼭지를
힘껏 비틀어 욕조에 물을 받기 시작했다.
곧 전기도 끊어지겠지.
남자는 싱크대에 가득 쌓인 설것이거리 사이에서 과도를 찾아 집어들고 다시
소파에 철퍼덕 드러누웠다.
고장난 벽시계옆에서 하얀 옷을 입은 남자가 나타났다.

“그만둬.악마와 거래하지마.네 영혼은 신의 것이야.네 맘대로 악마와 거래하지마.”

“꺼져! 내앞에서 꺼지라고!”

남자는 과도를 들고 자신의 좌우손목을 번갈아가며 그었다.
아직 살아있음을 알리는 뜨거운 핏줄기를 흩뿌리며 남자는 욕실로 향했다.
수도 요금따위는 신경쓰이지 않았다.
하지만 넘치는 물소리를 듣고 누군가가 자신의 신성한 의식을 방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수도꼭지를 잠갔다.
남자는 옷을 입은채 욕조에 발을 담갔다.
온몸을 흐르는 한기에 몸을 떨며 욕조에 들어갔다.
양 손목에서 흘러나온 그의 피는 욕조의 물과 섞이며 선분홍빛을 발했다.
하얀 옷을 입은 남자가 죽어가는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일어나!자살은 죄악이야.지옥에 떨어질꺼야.”

남자는 혼자 조그맣게 읖조렸다.

“이곳이 지옥이다.
내가 서있는 이곳이 지옥이다.”


제5장

천사장 미카엘과 라파엘은 위리놈의 양팔을 각각 하나씩 잡고 뽑아들었다.
위리놈은 그 자리에 힘없이 쓰러졌다.
미카엘의 삼지창이 위리놈의 목을 꿰뚫었다.
라파엘의 검이 위리놈의 허리를 두동강 내었다.

“겁 없이 신의 땅에 들어와 그분의 백성을 죽인 악마에게 벌을 내리노라.”

“상관없어.”

“뭐?”

“상관없어.빨리 죽여.”

위리놈은 죽어가는 순간, 쌍둥이 아기를 안고 있는 여자 천사를 보았다.
여자 천사는 다정하면서도 슬픈 눈으로 위리놈을 보고 있었다.

위리놈은 혼자 조그맣게 읖조렸다.

“이곳이 천국이다.
내가 서있는 이곳이 천국이다.”











연옥의 역사




제1장

영희는 낮선 집의 지하실에서 눈을 떴다.

닭 한마리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희미한 형광등의 조명이 만들어 내는 그림자가 어른 거렸다.
영희는 지하실의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사내를 쳐다보았다.
친절한 얼굴로 다가와 자신을 이곳으로 납치한 사내다.
탁자.
지하실 한 가운데 놓여있는 탁자.
그 탁자위에 발가벗은 여자가 누워있었다.
마치 죽어 버린 듯 팔다리를 늘어뜨린 여인.
사내는 바지를 벗고 탁자위의 여자를 범하기 시작했다.
영희는 사내의 추악함에 역겨움을 느끼며 고개를 돌려버렸다.
지하실에 또 한명의 여자가 있었다.
영희의 옆으로 다가온 여자는 사내를 두려워하지 않는 듯, 태연하게 그녀에게 말을 건넸다.

“안녕.”

영희는 겁에 질린 채 여자를 멀뚱히 쳐다보았다.

“이리와 봐.”

여자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영희의 손을 잡고 억지로 사내쪽으로 끌고갔다.

“잘봐.”

영희는 사내가 자신을 쳐다볼까봐 두려웠다.

“탁자 위의 여자를 잘 보라고!”

영희는 탁자 위의 여자를 자세히 쳐다보았다.

“이건 나잖아!”

“그래 너야.”

“어 어떻게?”

“정확히 말하자면 이건 너의 육신이야.”

“도대체 무슨 소리야?”

“바보구나.넌 죽었어.죽었다고.”

영희는 너무 놀라 자신의 몸을 더듬어 확인했다.
심장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체온도 느껴지지 않았다.

“나 죽은 건가?”

“그래 넌 죽었어.영혼이야.”

탁자위의 영희를, 엄밀히 말하면 영희의 육체를 범하던 사내가 숨을 헐떡이며 외쳤다.

“시끄러워서 집중할 수가 없잖아.다른 데로 꺼져버려.”

“미안.”

여자는 사내의 말에 대답하고는 영희를, 정확히는 영희의 영혼을 끌고 지하실을 나섰다.
1층으로 올라온 두 여자.

“곧 적응 할꺼야.걱정 마.”

“모르겠어.지하실에 있는건 내육체고 나는 영혼이라고?”


“우리 자기는 영혼을 보지는 못하지만 목소리는 들을 수 있어.신기하지?”

“우리 자기?”

“우린 애인사이야.그이랑 나랑.”

영희는 흠짓 놀라 뒤로 물러섰다.

“걱정마.나도 너와같은 영혼이야.”

사내의 애인은 제자리에서 한 바퀴 돌아보였다.

“보시다시피 내가 이런 몸이라서 말이야.사내들은 알지?”

“뭐 뭘 알어?”

“영혼을 사랑한다는 말.다 거짓이야.남자들은 여자의 영혼보다는 여자의 몸뚱이를 원한다고.”

“도대체 무슨 소리야?”

영희는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며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졌다.

“근데 내 몸은 땅속에서 썩고 있어.그래서 신선한 몸뚱이가 필요한거야.남자들은 말이야.”

영희는 지하실에서 사내에게 농락 당하고 있을 자신의 육체가 떠올랐다.
역겹다는 생각을 하며 치를 떨었다.
사내의 애인이 창밖을 가리켰다.

“저기 봐봐.”

여자는 멍하니 서있는 영희의 손을 잡아 끌어 창가로 데려갔다.

“어서 와서 보라니까.수풀사이에 보이는 저것들. 어서.”

영희는 창밖을 보았다.
주위에 다른 집들은 보이지 않았다.
외진 산속의 집.
어두운 숲.
그리고 수풀사이로 움직이는 검은 괴물들.

“봤어?보여?검은 녀석들이.”

“저 저건 뭐야?”

“흔히들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것들이지.나를 잡아가려고 저렇게 집 주위를 서성이고 있어.”

“무슨 죄를 지었는데 너를 잡아가려고 하는거야.”

“남자에게 살인을 가르쳐준 죄.”

“네가?”

“내가 스무살 때 였을꺼야.옆 집에 살던 소년과 짜고 우리가족을 전부 죽인 후 보험금을 좀 받았지.
바로 그 옆집소년이 바로 지하실에 있는 우리 자기야.”

“미쳤어.너희 둘 다!”

“걱정마.밖의 괴물들은 못 들어와.특별한 부적들로 문과 창문을 모조리 막아놨거든.”

“더러운 년.”

사내의 애인이 영희의 멱살을 잡았다.

“걱정마.영적인 존재들은 이집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또 나가지도 못해.”

“나쁜 년놈들.”

“이제 곧 게임이 시작 될꺼야.”

“게임?”

“설명해 줄게.산자가 영적인 존재에게 영향을 미치는 법.
첫째 소금. 소금으로 영혼의 움직임을 봉할 수 있어.
둘째 닭피. 닭의 피로 영적인 존재에게 물질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어.”

지하실문이 열리며 사내가 나타났다.

“봐봐.우리자기가 지금 소금을 뿌려서 지하실로 가는 길을 막고있어.너와 나는 지금부터 지하실로 갈 수 없어.”

사내가 칼을 꺼내 들었다.

“칼에 묻어 있는 피 보여.저게 닭의 피야.”

“그래서?”

“바보.닭의 피가 묻은 칼로 널 찌르면...아우 끔찍해.아직도 모르겠어?”

영희는 정신없이 뛰어 2층으로 도망쳤다.여자가 도망치는 영희의 뒤에 대고 소리쳤다.

“백까지 세고 쫓아간다.잘 숨어있어.”

사내가 당당한 걸음으로 다가와 가슴을 펴보였다.

“어땠어?”

“자기 최고.정력 짱!비록 내 몸뚱이는 아니지만.”

여자의 칭찬에 사내가 웃었다.

“영원히 지켜줄게.내사랑”

사내가 창밖을 보았다.

“저것들로부터.”

수풀사이로 검은 괴물들이 하얀 송곳니를 드러내고 으르렁거리고 있다.

제2장

여자의 이름은 선예.
등산객.
같이 산을 올랐던 동호회 사람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휴대전화는 불통.
칠흑 같은 어두움.
산속의 밤.
무섭다.
멀리서 보이는 불빛.

“동호회 사람들인가?”

선예는 혼잣말로 지껄이며 있는 힘껏 불빛을 향해 달려갔다.
어두운 산길.
몇 번이고 넘어질 뻔하며 도착한 그곳.
집이었다.
인기척이 느껴지는 집이었다.

“이런 산속에 집이?”

선예가 문을 두드렸지만 대답이 없었다.
다시 문을 두드렸다.
한참 후에야 문이 열렸다.
젊은 남자였다.
선예는 멈짓했다.
하지만 이제와서 돌아갈수도 없었다.

“저,전화 좀 쓸 수 있을까요?일행들과 떨어졌는데 길을 찾을 수가 없어요.”
남자가 상냥한 미소로 맞이했다.

“들어오세요.산이 험하다보니 아가씨같은 조난자들이 가끔 방문합니다.”

도시적인 억양,친절한 태도.
선예는 약간 안심하며 집안으로 들어갔다.
거실로 안내받은 선예는 의자에 앉았다.

“잠시만 기다리세요.차를 내올께요.”

“저기 전화 좀 써도 될까요?”

“그럼요.”

남자가 주방으로 사라지자 선예는 전화기로 다가가 수화기를 들었다.
아무신호도 들리지 않았다.
수화기에서는 어떤 기계음도 들리지 않았다.
선예는 남자가 돌아오면 전화기가 고장난 것에 대해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친 다리를 쉬게 하려고 의자로 향하던 선예가 멈칫했다.
의자의 등받이에 피로 글씨가 새겨져있었다.

-살인마! 도망가 빨리!-

선예는 (분명 방금전까지 아무것도 없었는데.귀신?) 자신이 혹시 귀신에 홀린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했다.
머리 털이 거꾸로 서는 느낌이 들었다.
귀신도 무섭지만 피로 쓴 글씨의 내용도 무서웠다.
그리고 저 글이 일종의 경고이고, 글의 내용이 진짜라면 저 남자가 살인마?
남자도 무섭다.
남자가 차를 갖고 거실로 들어왔다.
선예는 서둘러 의자에 앉아 몸으로 글씨를 가렸다.

“화장실 좀 써도 될까요?”

“2층에 있습니다.차부터 드세요.”

“아니.화장실 좀.”

선예는 남자의 눈을 피해, 벗어놓은 겉옷으로 글씨를 지운 후 화장실로 갔다.
변기를 밟고 올라가 창문을 열었다.
쇠창살이 가로막고 있었다.
선예는 두려움에 떨며 변기에 주저앉았다.
선예의 눈이 커졌다.
그녀의 눈앞에서 화장실 벽면에 피로 새겨진 글씨가 나타났다.

-도망가! 안그러면 나처럼 죽어-

선예는 주위를 둘러보며 허공에 속삭였다.

“도와줘 나를 도와줘”

글씨가 사라지고 새로운 글씨가 나타났다.

-나를 죽였어. 너도 죽일 꺼야-

화장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
선예는 두려움에 떨며 몸을 일으켰다.

제3장

사내는 한밤에 찾아온 뜻밖의 손님에 기뻐하며 차를 준비하고 있었다.

“오늘밤은 운이 좋은걸.두명이랑 할수 있겠는데.”

“쉿 목소리가 너무커.”

사내의 애인이 사내를 꾸짖었다.

“미안해 누나.”

“누나라고 부르지마.”

“미안해 자기야.”

“그나저나 아까 그년 말이야.”

“누구?”

“좀 전에 네가 죽이고 재미봤던 그년 말이야.”

“왜?”

“닭피로 의자에 글씨를 쓰고 있어.내가 가서 보고 올께.”

사내의 애인이 나타나자 영희의 영혼은 2층으로 도망쳤다.
사내의 애인이 주방으로 돌아왔다.

“살인마 도망쳐...라고 의자에 써놨더라.”

“괜찮아.이런 산속에서 도망칠 곳도 없어.”

사내는 여유를 부리며 차를 들고 거실로 나갔다.
선예의 행동이 어색했다.
사내는 애써 웃음을 참았다.

“화장실 좀 써도 될까요?”

“2층에 있습니다.차부터 드세요.”

“아니.화장실 좀.”

선예가 2층으로 사라졌다.
사내는 주방으로 돌아가 칼을 들고 나왔다.

“근데 자기야.”

“왜?”

“나 살아있는 여자랑 하면 안될까?”

“안돼.내가 이렇게 옆에 있는데 딴년이랑 그짓거리하는거 참을 수 없어.”

“죽은시체랑은 해도 화 안나?”

“자긴 내 영혼을 사랑하는 것이고, 딴 년들은 몸뚱이만 사랑하라고.알았어.”

“응.다신 이런거 안 물어 볼게.”

“어머 우리자기 벌써 흥분했나보네.빨리가서 죽여.”

“창피해.”

사내는 다리를 꼬아 부풀어 오른 바지를 살짝 가리며 얼굴을 붉힌 후, 칼을 들고 2층으로 갔다.
화장실 문을 두드렸다.
대답이 없었다.
다시 화장실 문을 두드렸다.
갑자기 문이 확 열리며 선예가 튀어나왔다.
사내는 문에 부딪혀 균형을 잃고 뒤로 넘어졌다.
선예가 1층으로 도망쳤다.
선예의 뒤를 영희의 영혼이 따라갔다.
사내의 애인이 외쳤다.

“바보 빨리 일어나.저년들이 도망가.죽은년이랑 살아있는 년이랑 전부.”

사내는 몸을 일으켜 1층으로 뛰어내려갔다.
선예가 문을 열려고 하고 있었다.
사내가 선예를 덮쳤다.
사내와 선예가 엉켜붙어 바닥을 뒹굴었다.
잠시 후 사내가 피에 흥건히 젖은 채 일어났다.
선예는 피를 뒤집어 쓴 채 바닥에 누워있었다.
사내의 애인이 비명이 질렀다.
그제서야 사내는 자신의 심장을 꿰뚫은 칼을 발견했다.

“누나!”

사내는 그 한 마디를 남기고 힘없이 뒤로 넘어졌다.
선예는 한동안 천장만을 응시하며 누워있었다.
자신의 몸을 더듬었다.
상처는 없었다.
설움에 복받쳐 눈물이 터져나왔다.
그때 천장에 핏빛으로 쓰여지는 글씨.

-일어나 도망쳐! 그리고 기억해 화장실 마직막 글귀-

선예는 이해할수 없었다.
살인마는 죽었고 더 이상의 위험은 없다고 생각했다.
선예는 몸을 일으켰다.
주방에서 무언가가 나타났다.
붉은 선혈.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를 뒤집어쓴 모습.
몸통 군데 군데 투명한 구멍이 있었다.
마치 투명인간이 붉은 페인트를 뒤집어 쓴 듯한 모습이었다.
분명 방금 전에 사내가 죽었다.
지금 선예의 눈 앞에는 심장에 칼이 박혀 죽어있는 사내의 시체가 있었다.

“저건...저 붉은 괴물은 도대체 뭐야?”

제4장

사내에겐 새로운 경험이었다.
(죽음이란 이런거구나)
사내는 자신의 시체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정신차려 이바보야!”

여자의 목소리에 사내가 정신을 차리며 쳐다보았다.

“누나!누나가 보여 십 년전 그모습 그대로야.”

“이런 X신아.저것들이 도망치잖아.”

선예가 누워 있었다.
호흡을 가다듬으며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선예의 옆에, 오늘밤 살해 당했던 영희의 영혼이 서있었다.
사내의 애인이 외쳤다.

“너희 두 년들 다 죽었어.”

사내의 애인은 사내를 끌고 주방으로 갔다.
주방구석에 피를 뽑기위해 저녁에 잡은 닭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 양동이.
양동이 가득 닭피가 고여있었다.

“너 이거 뒤집어 써.”

“누나,아니 자기야.나보고 지금 닭피를 뒤집어 쓰라고?”

“그래,한 5분정도는 니 영혼의 모양을 실체화 시켜줄꺼야.”

사내의 영혼은 잠시 망설이다가 닭피를 뒤집어 썼다.

“우와 누나 정말이다.물건을 잡을수 있어.감촉이 느껴져.”

“꾸물거리지말고 가서 두 년을 처리해.”

사내는 칼을 챙겨 주방을 나섰다.
선예는 이미 몸을 일으켜 문을 열고 밖으로 도망쳤다.
사내는 여자를 쫓아나가려다가 수풀사이에서 으르렁거리는 검은 괴물들을 보고 흠짓 놀라 문을 닫아버렸다.

“누나, 밖에 저 괴물들.누나가 말하던 저승사자?”

“도망친 년은 신경쓰지마.경찰을 데리고 와 봐야.우리를 체포하겠어 어쩌겠어.”

영희의 영혼이 거실 구석에서 떨고 있었다.

“저년을 요절내버려.
생각해보면 저년 때문에 우리 자기가 죽은 거야.”

“알았어.누나.아니 자기야.”

사내가 칼을 들고 영희에게 다가왔다.
사내의 뒤에서 사내의 애인이 비열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영희는 오늘 이 사내에게 납치당해 죽었다.
그녀의 시신은 사내의 욕정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서 더럽혀졌고,
그리고 이제 그녀의 영혼마저 해하려 하고 있었다.
불빛.
자동차의 헤드 라이트 불빛.
창고에 있던 사내의 트럭이었다.
외진 산속이다보니 차키를 그냥 차에 꽂아둔채였다.
사내와 사내의 애인이 웃었다.
트럭이 있어도 길을 모르면, 특히나 이런 밤중에 산길을 운전하면 절벽에 떨어져 죽기십상이었다.
트럭의 엔진이 울부짖었다.
트럭은 방향을 틀지 않고 집을 향해 돌진했다.
거실 구석에 몰렸던 영희의 영혼이 활짝 웃었다.

“기억하고 있었어.
화장실에서 내가 가르쳐준 것을 기억하고 있었어.”

트럭은 그대로 벽을 부수고 거실로 들어와 멈췄다.
트럭에서 선예가 내렸다.
사내와 사내의 애인이 비웃었다.

“우린 이미 죽은 몸이야.설마 귀신들을 트럭으로 치어서 죽일려고 했던거야?”

사내와 사내의 애인이 비웃었다.
선예에게 영혼들의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닭피를 뒤집어쓴 사내의 모습을 보고 자신을 비웃고 있다는 것은 느꼈다.

“저기!”

거실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있던 영희의 영혼이 손을 뻗어 무너진 벽을 가리켰다.
사내와 사내의 애인이, 영희가 가리킨 방향을 쳐다보았다.
저승사자.
검은 괴물들이 부서진 벽을 뛰어넘어 집안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안돼!”

“으아악!”

사내와 애인의 영혼은 검은 괴물들에게 갈갈이 찢겨졌다.
선예는 닭피를 뒤집어쓴 사내의 모습이 잘게 쪼개지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선예는 발밑을 보았다.
거기에는 피로 쓰여진 글씨가 있었다.

-고마워 정말 고마워-










천국의 역사




제1장

철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유리방.
사방이 유리로 막혀있는 방에 갇혀있었다.
그리고 철수를 감시하는 거대한 눈동자들.
철수는 추위와 배고품과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아니야 뭔가 잘못되었어.
분명히 나는 수수께끼를 풀었다.
그리고 지옥을 탈출했다.
살아남았다.
그런데 왜?)

철수는 악마를 만났던 그때를 떠올렸다.

(뭐가 잘못된거지?)

철수는 다시 처음부터 기억을 더듬었다.

제2장

철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철수를 포함하여 열한명의 사람들.
모두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여기는 도대체 어디지?”

“왜?”

“누가?”

“우리를 여기로 데리고 온 것일까?”

이해할 수 없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모두가 한마디씩 했다.
조용한 산속의 마을.
열한 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는 텅 빈 마을.
고요함.
한 여자가 날카롭게 외쳤다.

“도대체 여기가 어디야?누가 우리들을 납치해서 이리로 끌고 온거지?”

모두들 한마디씩 떠들었다.
결론은 없었다.
아무도 납치될 당시를 기억하지 못했다.

예상 가능한 삶을 일상이라 부른다.
단조롭고 따분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맘에 사람들은 여행을 즐긴다.
하지만 호텔을 예약하고 관광 명소를 구경하고 맛있는 식사를 한다.
여행에서 예상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는 모험 따위는 없다.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최면을 건다.
이것은 모험이라고.
일상을 벗어나 모험을 즐기고 있다는 자기만족.
안락한 비행기 좌석에 몸을 기댄채 일상을 벗어나 모험을 즐기고 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다르다.
납치당했다.
이유도 모른다.
여행가이드 따위는 없었다.
전화도 온천도 없었다.
사건이 터졌을 때 신용카드로 해결할 수 없는 여행.
그것이 그들을 두렵게 만들고 있었다.
서로들 간단한 자기소개를 했다.
공통점은 없었다.
오직 한명 구석에 앉아있는 흰 양복의 사내만이 자기 소개를 하지 않았다.
흰 양복, 흰 양말, 하얀 구두.

(이름 없는 트로트가수인가?)

사람들은 흰 양복을 무시했다.
마을을 조사해보았지만 그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다.
마을을 나가는 길도 없었다.
산과 절벽으로 둘러싸인 고립된 마을.
사람들은 다시 창고로 모였다.
철수가 작은 노트를 꺼내들었다.

“이것을 발견했는데 여러분께 읽어 드릴께요.”

철수는 낡은 일기장을 조심스레 펼쳤다.

제3장

(납치당했다.
이유도 모른다.
여기가 어딘지도 모른다.
다행히 우리보다 먼저 납치당해 이곳에 끌려온 일행을 만났다.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일행이 악마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마을에 온지 사흘이 지났다고 말했다.
그들은 조급해 했다.
그들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6/16 01:54
수정 아이콘
솔직히 글은 너무 길어서 안 읽었는데요.

사진 정말 감사합니다.
10/06/16 01:54
수정 아이콘
묘하네요 글이..
선미남편
10/06/16 01:58
수정 아이콘
사진 감사합니다
정말 위인이십니다
안소희
10/06/16 02:05
수정 아이콘
사진 감사합니다.
물론 글은 읽지...
10/06/16 02:05
수정 아이콘
오.. 재미있네요~
이런류의 글 정말 좋아합니다!! 그다지 무섭지는 않지만 묘하군요~
WizardMo진종
10/06/16 02:06
수정 아이콘
사진이 묘하군요.
Jamiroquai
10/06/16 02:08
수정 아이콘
예전에 기묘한 이야기나 일고 나면 무서운 이야기 같은거 많이 좋아했는데요~~
많이 올려주세요~~이런 글들
10/06/16 02:11
수정 아이콘
진리군요
10/06/16 02:33
수정 아이콘
그다지 무서운 내용은 아니지만 글솜씨가 대단하네요...;;
권보아
10/06/16 08:36
수정 아이콘
설리가 너무 예뻐서...... 글이 눈에 안들어오.....
나두미키
10/06/16 09:17
수정 아이콘
여름이 왔군요...
10/06/16 17:49
수정 아이콘
오유의 네임드, 파옥초님의 글이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2524 [유머] 플래쉬 게임 한 판 하실래요? [9] 탱구시대6644 10/07/02 6644
82390 [유머] 성공이 보장된 멘탈 [26] 예수9864 10/07/01 9864
82015 [유머] 간만에 중독성 게임 한번 하시죠~~!! [19] 해피7314 10/06/26 7314
81854 [유머] 아디다스 일본 월드컵광고 [9] 케이윌3722 10/06/24 3722
81272 [유머] 이정도 되면 저주라고 생각해도? [3] 5443 10/06/18 5443
81054 [유머] [펌] 선입견 2/3 [22] sylent8796 10/06/17 8796
80950 [유머] [오유펌](공포)신곡(神曲)3부작 (+진리) [12] C.P.company8731 10/06/16 8731
80882 [유머] 월드컵은 염선생을 인터뷰하게 한다. [5] xeno5407 10/06/15 5407
80758 [유머] SK로 와라!!! [9] supernova6252 10/06/14 6252
79354 [유머] [오유펌]요생(妖生) [8] C.P.company8986 10/05/31 8986
79129 [유머] 빨간줄의 길이는 똑같습니다. [17] xeno7397 10/05/28 7397
79028 [유머] 남자는 능력... [30] 똥꼬털 3가닥처7865 10/05/27 7865
78809 [유머] 일본의 출정식 [14] 예수7658 10/05/25 7658
78423 [유머] 예전에 봤던 글인데 또봐도 슬픈이야기.. [12] 도달자6410 10/05/21 6410
77964 [유머] (NBA 계층) Beat LA 의 위엄 [17] Red_Eye4514 10/05/17 4514
76958 [유머] 사라진 빨간 사각형, [9] yellinoe7383 10/05/06 7383
75864 [유머] (퀴즈) 마지막 퍼즐~~ [28] saia3896 10/04/23 3896
75586 [유머] 빨간머리 VS 흰수염 [9] 김치찌개5601 10/04/20 5601
75451 [유머] 원래 두통약 아니였어? [31] 장님버드나무6786 10/04/18 6786
75390 [유머] 조금 몰랐던 사실들 [41] 니콜롯데Love8441 10/04/17 8441
75312 [유머] 음악이 좋은 게임 [22] 똥꼬털 3가닥처8424 10/04/15 8424
75101 [유머] 다시보는 인터넷 개그 사연들 모음 [20] 쿠루뽀롱9961 10/04/12 9961
74024 [유머] 전세계인 중 2%만이 풀수 있다는 문제. [23] 비마나스8369 10/03/28 836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