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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24 15:12:57
Name 파비안군
Subject [유머] 스겔...
MC용준: 안녕하십니까
푸른하늘과 붉은태양이 세상을 한층 아름답게 꾸며주고 빛의 영롱함은 우리의 가슴 한구석의 허전함을 채워주는 지금 적토마를 타고 폭포를 거스르는 연어처럼 넓은 창공을 드높게 뛰쳐올라 역사를 다시씀에 그걸 보는 사람들의 뺨엔 뜨거운것이 흘러내려 그를 칭송케 하고 하늘을 떠받드는 아틀라스의 슬픈 노래가 흐르매 승부에젖어 말을 전하지 못해 쉬고싶어도 쉴수없는 기구한 운명을 벗어나기위해 꽉 쥔 두손을 풀어조는 여래의 미소가 세상위에 뿌려져 이무기에게 여의주를 선사하고 녹이고 망부석의 슬픔을 없애고 눈먼장님의 눈을 뜨이게 합니다.
이제 내일의 아침해가 떠오르고 새들의 지저귀는 아름다운 노래소리가 오색찬란하게 뻗혀나가 끝의 시작을 알리고 박서의 뜨거운 숨결에 다시금 우리는 숙연해지고 날라의 새로운 도전에 나다의 피가 끓고 옐로우는 다시금 비석을 부수고 나타날 준비를 하며 조삼모사 천위지척 시나브로 흐르는 그토록 아름다웠던, 그토록 슬펐던, 그토록 사랑스러웠던 파계승이 지키고자 했던 그 여인네의 은장도가 윙- 소리를 내며 전운을 감돌게 합니다.
느껴지십니까. 감정이 순교자처럼 나그네의 발걸음이 무지함을 없애는 의식체계로부터 시작되는 끝없는 득도의길로 침묵하며 기다렸고 억압에도 굴하지 않는 순결함이 그의 떨리는 가슴을 깨울재, 스스로 규제하지 않음이 불러오는 기쁨이 가슴으로부터 나와 누군가가 만드었던 울타리를 넘어 술 한잔에 그러한 마음을 증폭시키고 느꼈던 보았던 것들을 아틀라스의 용맹함처럼 되고 귀뚜라미의 울음소리에도 변하지 않는 강한 마음을 가지게 함에 완성된 모습을 가지게 합니다
자! 뭔소리인지 아무도 해석 할 순 없으나 15줄은 채웠으니 pgr21배 슷하리그 시작합니다!
오늘도 해설엔 엄잭영 김도형 해설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잭영,도형: 안녕하십니까

MC용준: 자 그럼 오늘의 첫경기 가르시아vs뱅슥이 경기 시작하겠습니다. 경기 시작 전에 잭영 해설위원, 두 선수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잭영: 가르시아. 내가 그를 처음본건 xx배 대회였습니다. 남들이 모두 기피하던 테란이라는 종족을 가지고 나왔을때 '스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구나.. 누가 저 종족을 한다고..' 이런 생각 뿐이었죠. 하지만 그건 나의 착각이었습니다. 그는 테란이라는 종족이 약하지 않다고, 자신의 온몸으로, 자신의 기가막힌 플레이로 보여줬습니다. 순간 나는 매우 부끄러워 졌습니다. 나름대로 스타에 대해 해박하게 안다고 자부해 왔는데 그에 비하면 나는 백사장의 작은 모래알 하나였던 것이었습니다. 가르시아. 나는 당신이 밉습니다. 당신의 플레이를 보노라면 언제나 조마조마하기 때문입니다. '안돼.. 안돼.. 이길 수 없어' 이렇게 생각하며 체념을 할때쯤에 어디선가 날아오는 그의 드랍쉽.. 그리고 역전극.. 그의 경기를 볼때마다 눈물을 흘리지 않은적이 없습니다. 가르시아, 당신이 밉습니다. 나를 이렇게까지 한 사람에게 빠지게 한 당신이 밉습니다. 하지만 가르시아..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그리고 뱅슥이 이색힌 말할 가치도 없다 훡휴나 드셈 t(-_-t)

도형: 잭영님의 훌륭하신 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가는 부분이 참 많군요. 하지만 잭영님의 글에 작은 딴지를 걸자면 뱅슥이에 대해 너무할 정도로 편향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군요. 이곳은 팬 뿐만이 아니라 프로게이머 본인도 들리는 고품격의 방송국 온게임넷 입니다. 이 글을 뱅슥이 본인이나 그의 팬들이 본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그동안 잭영님이 해왔던 주옥같은 말들을 상기해 보자면 이 글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수준의 말이네요^^ 방송하기 전에 개념없이 술 한말 마시고 오셨나요?^^ 그리고 색히라니.. 잭영님처럼 이성적이고 냉철한 분께서 어떻게 이렇게 심한 표현을 거리낌 없이 썼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런 저질단어는 엠겜 마이너 같은데서나 쓰는 말이죠^^ 고품격의 방송국 온게임넷에서 해설자로써 말하기의 무게감을 느끼고 짤리기 싫으면 똑바로 처신해주기 바랍니다. 아참; 태클은 아닙니다;

MC용준: 그리고 잭영님에게 작은 딴지 하나 더 걸자면 t(-_-t) 이런 이모티콘은 고품격의 방송국 온게임넷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온게임넷에선 ^^ 이런 아름다운 이모티콘을 쓸 수 있으니 t(-_-t) 하고 싶을땐 ^^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게 철칙입니다^^

잭영: MC용준님, 도형님 태클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도형님의 말 중에 짤리기 싫으면 똑바로 처신해라.. 이런 말을 하셨는데 심기가 몹시 거슬리네요. 도형님이 뭔데 저한테 그런 끔찍한 말을 함부로 할 수 있는거죠? 도형님이야 말로 빨간마스크 되기 싫으면 처신 똑바로 하십시오^^ 띠거우면 현피나 한번 뜰까요? ^^ (아참; 태클은 아닙니다;)

방청객1: 아니 두분 지금 뭐하시는겁니까? 고품격의 방송국 온게임넷에서 그렇게 저속한 단어들을 사용하며 싸우시다니요. 지금 저는 화를 이기지 못해 열이 38도가 되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이가 딱딱 갈립니다. 다시는 온게임넷에서 두분의 이름을 볼 수 없게 위피디님의 빠른 처분을 기다립니다.

위피디: 안녕하십니까. 위피디 입니다. 잭영님 도형님 그런식의 감정싸움은 보기 않좋습니다; 이 방송은 두분만이 보는게 아니라 전국의 시청자가 보신다는걸 생각해 주셔야죠^^; 일단 경고포인트 올립니다 누적되면 10레벨을 선물받게되니 주의하세요 ^^;

방청객2: 욕만 안하고 어떻게든 꼬투리 잡고 싸우기.. 허허 이게 온게임넷의 모습이죠.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위피디란 사람도 결국 본질적인 해결은 안하고 경고포인트로 협박이나 하는군요. 자기 방송이라고 너무 마음대로 하는거 아닙니까? 지금

방청객1: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됩니다. 방청객2 님께서 뭘 원하는건지 도저히 모르겠군요. 그리고 이 방송은 위피디님의 것입니다. 방청객2님이 이 방송에 뭐 보태준거라도 있나요? 막말로 위피디가 이 방송 없앤다고 하면 그냥 없어집니다. 위피디님은 우리들에게 봉사 하고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하네요

잭영: 이런.. 저의 발언이 이렇게 큰 파문을 일으킬지 몰랐습니다. 일단 그점에 대해 사과 합니다. 제가 잠시 흥분해 있었군요 위피디님 조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ㅠㅠ 제 말을 듣고 흥분했던 모든 분들께도 사과합니다 자중하는 의미로 잠시 해설자직을 탈퇴하겠습니다. 모두 좋은 시간 보내십시오




3줄요약


능-_-


개인적으로 그 해설자 리플놀이보다 재미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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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유저
05/11/24 12:56
수정 아이콘
이 리플 안에도 본문과 흡사한 상황이 보이는 것 같아 더 재미있는 것 같은데요.. ^^
04/08/24 15:17
수정 아이콘
하핫~
대세는 pgr?
04/08/24 15:31
수정 아이콘
저번에도 한 번 올라왔었는데... 본인이 삭제했거나 삭제 돼었거나 결과는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읽어도 기분은 별로입니다... 굳이 PGR에서 이글을 볼 이유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지애~♥
04/08/24 15:35
수정 아이콘
우와~ 처음에 읽기 시작 할 때는 이거 무슨 내용이지? 그랬는데
다 읽고 나니까 무슨 내용인지 알겠네요. ^ㅡ^
이런거 풍자글이라고 하나요? 정말 잘 쓰셨는데요~
Marine의 아들
04/08/24 15:48
수정 아이콘
pgr패러디를 pgr에서 보게될 줄이야..=_=
후..난감하네요.
04/08/24 15:49
수정 아이콘
유머인데.. 뭐 어때요..
잼있기만 한데..
Rock[yG]
04/08/24 16:15
수정 아이콘
대박이네요 ;_;
04/08/24 17:47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경우 많으니 말 다했죠. 정중한 까대기 ㅡ.ㅡ
바꾸려고생각
04/08/24 17:58
수정 아이콘
(아참; 태클은 아닙니다;)


....대박이군요-_-
냐하미아고수
04/08/24 18:01
수정 아이콘
무..무서워
LetMeFree
04/08/24 18:25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풀어썼구먼...
흐흐.쪼끔 웃었어요,
블레싱you
04/08/24 18:59
수정 아이콘
우하하 진짜 웃기다~~~
사실 pgr에서 은근히 비꼬는 글을 보면 정말 짜증이 밀려오거든요
뭐 좀 비약된 면도 없지는 않지만.......
ChRh열혈팬
04/08/24 22:54
수정 아이콘
너무 짧게 끝나는게 아쉬운데요?-_-
04/08/24 22:56
수정 아이콘
잼있는데요. pgr이 자기 비판에도 인색할 만큼 경직된 곳이라곤 생각되지 않는군요
세상만사
04/08/25 01:12
수정 아이콘
이건 풍자가 아니고 비난인데요(비판이 아니라 비난). 그것도 원색적인 비난이라서 좀 보기 안 좋네요. 전 이런 것을 보기 싫어서 스겔에 안가는 건데 굳이 퍼오실 필요까진-_-a 이런 글 좋아하시는 분은 스겔에서 충분히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요. '미사여구'랄까, 스겔에서 '비웃는' 그런 부분들이 바로 스겔이 갖지 못한(가질 수 없는) 가치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부분에 대한 비난도 못마땅합니다. 피쟐이 스겔의 '솔직함'이란 미덕을 가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왜 스겔에선 저렇게 심심하면 피지알을 비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월감을 가지면 가졌지 열등감을 갖고 있진 않을 텐데요-_-a(제가 아는 한도에서 판단하자면) 비꼬는 건 보통 열등감을 가진 쪽에서 하는 행위인데...펩시->코카콜라, 버거킹->맥도널드 처럼요(코크나 맥은 별로 신경 안쓰죠). 유게에도 종종 저로선 기분나쁠만한 게시물이 있네요. 별생각없이 제목 클릭클릭 해서 넘어가지 않도록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습니다-_-;
찬양자
04/08/25 01:30
수정 아이콘
세상만사/피지알에서도 종종댓글들을 보다보면 스갤을 은근히 무시하는
댓글들을 찾아볼수있답니다.
가끔 찾아오는 찌질이들에게 너희들은 디씨나 가라
등의 댓글이죠. 다를것 없다고 봅니다.
세상만사
04/08/25 01:40
수정 아이콘
찬양자님//그렇습니까? 전 자게를 읽을 때는 제목을 봤는데 낌새가 이상하고-_-; 리플이 많을 경우-_-;; 읽지 않는 성격이라서...종종 보긴 했군요. 그런데 스갤에는 피쟐스러운 사람은 없는 것 같던데, 피쟐에는 스갤스러운 사람들이 종종 있더군요. 피쟐이나 스갤이나 사실 오는 사람은 그 사람이 그 사람이라고 보는데, 피쟐과 스갤은 은근히 사이도 좋지 않고...적어도 내가 지금 어느 장소에 있는지 정도는 판단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일부 찌질이의 한두줄짜리 리플'과 이렇게 '구성원들이 함께 즐기는 조직적인 글'은 차이가 있죠. 제 생각에는 정말 촌철살인 그 자체인 스갤의 '유머'는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다면야 좋겠습니다만...이런 식으로 비꼬는 글은 퍼오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스갤이 저랑 잘 안 맞는아서 다소 반감처럼 글이 나왔는데, 불쾌하게 느끼신 분이 있다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_ _)
TheInferno [FAS]
04/08/25 02:38
수정 아이콘
뭐 딱히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좀 오버한 감이 있군요
04/08/25 03:25
수정 아이콘
세상만사//별로 비난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뭐, 그런 거야 개인적인 느낌이니까 사람마다 다 다르겠습니다만.
04/08/25 10:12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정도 글에 기분이 나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있지도 않은걸 조작한 것도 아니고...
십이국기
04/08/28 04:03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공감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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