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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8 22:27
이 문제 제목으로 전세계 2%일때도 있고, 1%만 풀 수 있는 문제라고 본 기억도 있고, IQ 얼마 이상 등등, 풀 수 있다는 조건만 마음대로 바꿔서 보이더군요 여기저기서(문제 제목은 갖다붙힌거란 얘기) ;; 전세계 2%라는 말은 아무 의미없는듯....
10/03/28 22:30
독일인으로 외우긴 했었는데.. 가물가물
답 외워놨다가 나중에 똑같이 이 문제 누가 풀어보라고 그러면 한 2,3분 깨작대는 척 하다가 '독일 아니야??' 이 멘트 한번 날리면 깜짝 놀라겠죠?
10/03/28 22:40
노란색 파랑색 빨간색 녹색 흰색
노르웨이 덴마크 영국 독일 스웨덴 고양이 말 새 금붕어 개 물 홍차 우유 커피 맥주 던힐 블랜드 폴몰 프린스 블루매스터
10/03/28 22:58
1: 노르웨이, 물, 노랑, 던힐, 고양이
2: 덴마크, 홍차, 파랑, 블랜드, 말 3: 영국, 우유, 빨강, 풀몰, 새 4: 독일, 커피, 녹색, 프린스, 금붕어 5: 스웨덴, 맥주, 흰색, 블루매스터, 개 가만히 써가며서 풀어보니까 금방 풀리네요.
10/03/28 23:11
이게 2%인 이유가.....독일인이 정답이 아니어서입니다. '독일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이게 정답입니다. 주어진 것만 가지고 관계를 찾아내는 것은 적어도 20%이상은 하실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독일인이 정답이다. 이 함정에 빠지기 때문에(힘들게 답을 풀어냈기 때문에)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는 이르지 못합니다. 저도 좋다 말았지요.
10/03/28 23:43
그쵸, 문제를 제대로 푸는 사람은 문제 읽고 바로 답을 맞춘다고 하더군요. "독일인이 금붕어를 기를 가능성이 있다" 거나 "독일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이런식으로 바로 정답을 낸다고 하더군요. 물론 저도 저 당시엔 끙끙거리면서 독일인! 하고 오답처리 됐었지요.
10/03/29 00:48
음 의아하네요.
독일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건 독일인이 아니면서도 성립하는 예가 하나는 있단 얘긴데 찾을 수가 없네요. 혹시 왼쪽에 있다는 조건이 바로 왼쪽에 붙어 있다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집보다 왼쪽 지대에 위치만 하고 있으면 된다는 거라거나.. 아니면 집이 일렬로 늘어선 게 아니라 뭐 원형이나 십자 형태로(!) 늘어서 있다거나... 등등 조건이 해석하기에 따라 바뀔 수 있어서인가요? 적어도 왼쪽이 바로 왼쪽이고, 집이 일렬로 늘어섰다는 가정을 한다면 독일인이라는 정답에 반례가 없는 듯 싶습니다만... 아.. 2%가 안되니 알수가 없네요. ㅠㅠ
10/03/29 05:19
저도 이 문제 봐올때마다 그냥 해보면 나오겠지하고 눈팅만 해보다가, 이번에 직접 풀어봤는데 그저 독일인으로 나오네요.
풀면서 그래도 이거 이렇게 내맘대로 가정해도 되나? 라고 싶었던 부분은..첫번째 집이 노르웨이 라는 대목에서, 첫번째 집이라는 것이 집이 일렬로 늘어서있을때 가장 왼쪽의 집을 의미하는 것이 맞는가..xx는 xx의 왼쪽에 있다 라는 부분에서 딱 인접해서 왼쪽이라는 것인지 아니면 왼쪽부터 번호를 메길 때, 1,2와 같은 위치도 4,5의 왼쪽에 있다 라고 표현가능한 것인지..등등 이었는데요. 제가 이 문제가 제시됐던 다른 곳들을 다시 찾아봤더니 문제가 미묘하게 조금씩 다르군요. 누구의 임의로 수정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집이 분명히 일렬로 늘어서 있다고 적혀있던 유형도 있었고, 여기 제시된 문제와는 달리 애완동물 5가지의 종류가 다 나와있지 않아서, 금붕어 자체에 대한 멘트를 전혀 찾아볼 수 없기때문에 독일인이 나머지 4가지 애완동물을 기르지않는건 확실하지만 금붕어를 기른다고는 볼 수 없다 라는 해설도 있네요 -_- (위 문제에서는 괄호안에 애완동물 5종류가 분명히 명시되어있죠) 여하튼 다른 문제 유형으로 보아 집이 일렬로 늘어서있다는 것은 확실해보이고, 이 문제에서 5가지 색, 5가지 국적, 5가지 음료 등등 모든 종류가 한번 이상씩 모두 언급되었기때문에 뜬금없이 이를테면 금붕어가 아니라 도마뱀이거나 보라색 지붕이 있으면 어떡할꺼냐 라는 문제제기는 얼토당토않죠. 첫번째 라는 의미도 우리가 일렬로 늘어서있는 형태에서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진행방향을 잡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관점이니 그 의미가 함정이다 라는 것도 순 어거지 인 듯 합니다..제 생각으로 그나마 모호할 수 있었던 부분이라면 "녹색집은 흰색집 왼쪽에 위치한다" 여기서 왼쪽에 위치가 인접해서 왼쪽을 의미하느냐 아니냐..이거말고는 없어보이는데요. 풀면서도 의심을 하긴했지만 설마 이거가지고 독일인이 아닐 수도 있다 라는 답이 나오는건 아니겠죠........-_-;; 정말 궁금하네요. 독일인이 아닐 수도 있다 라는 답이 어떻게 나오는건지..
10/03/29 14:33
2%에 매달리시는 분들을 위해...;
이 문제에 대해서 재미있는 영재들의 수학퍼즐 1권 뒷부분에 써 있는 글을 일부 발췌합니다. (전략) 대부분의 사람들이 독일인이 답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야 어떻게 2%만이 풀 수 있다는 말을 만족하겠는가? 아인슈타인이 바보인가? 따라서 진짜 정답은 독일인이 아닌 또 다른 답을 찾는 것이고, 이런 답을 내는 사람은 정말 적다. 이것이야말로 아인슈타인이 말한 "98%는 풀지 못한다"는 말에 부합한다. 라고 합니다. (중략) 아니, 좀 심하게 말하면, 답이 여러 개 나오면 그건 잘못된 문젭니다. (중략) 처음에 이 퍼즐은 아인슈타인 퍼즐이라고 이름이 붙여졌었는데, 처음 나왔을 때(20세기입니다) "이 문제는 아인슈타인이 이전 세기에 낸 문제다"라고 붙어 있었습니다. 당연히 거짓말이죠. 저 담배들 중에는 20세기가 되어서야 등장한 담배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이 퍼즐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문제가 "Zebra Puzzle"이라고 하여서, "얼룩말을 키우는 사람이 누구냐?"를 찾는 문제가 있는데, 이 퍼즐이 만들어진 건 1962년. 아인슈타인이 죽은 게 1955년입니다. (중략) 결론적으로, "독일인이 아닌 다른 답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한 오류인 셈이며, 아인슈타인이 이 문제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은(2% 관련 문구 포함) 순진한 오해일 뿐입니다. <재미있는 영재들의 수학퍼즐> 1권, 박부성 저 중에서 발췌했습니다. 네 장렬한 패배죠 그리고 답은 독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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