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은 아테네 올림픽 한국 대표팀 트레이닝복과 표절 의심을 받고 있는 프랑스 브랜드의 트레이닝복 사진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예전에 원피스 대놓고 배껴놓고 이러저러 해서 표절이 아닌 창작물이라고 하던 개구쟁이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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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명희 기자]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선수단의 트레이닝복을 놓고 표절 시비가 일고 있다.

닭 로고로 유명한 프랑스 스포츠 브랜드 르코끄스포르티브는 '지난 6월 말 발표된 아테네 올림픽 선수단 트레이닝복이 자사 제품과 매우 유사하다'며 8일 대한 체육회에 공문을 보내 디자인 변경을 요청했다.


아테네 올림픽 선수단복은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업체인 ㈜훼르자가 올 2월부터 디자인 작업에 착수해 완성한 것으로,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에서 입을 정장과 티셔츠, 반바지, 트레이닝복, 조깅복 등 총 12가지 스타일이 선보였다. 이 가운데 르코끄스포르티브가 문제를 삼고 나선 제품은 파란색 바탕에 빨간색과 흰색이 배색으로 들어간 트레이닝복.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부터 우리나라 시장에서 정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르코끄 관계자는 "이 트레이닝복의 빨강 파랑 흰색 배색은 프랑스 국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다. 배색 뿐만이 아니라 어깨 라인의 줄무늬까지도 너무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훼르자 측은 선수단복과 르코끄의 트레이닝복은 엄연히 다르다고 반박했다. ▲선수단복의 칼라 부분은 빨간색이지만 르코끄는 검정이며 ▲선수단복 하단은 박스형이지만 르코끄 제품은 끈으로 조일 수 있게 돼 있다. ▲또 르코끄의 디자인은 앞과 포켓 지퍼가 화이트 색으로 돼 있으나 선수단복은 지퍼 옆에 붉은 색이 들어가 있다는 등의 7가지 이유를 들어 독창적인 디자인임을 분명히 했다.


훼르자 금미정 디자인 팀장은 "우리 제품은 태극 문양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독창적인 것이다. 기존 제품과 유사하다면 이는 우연의 일치일 뿐이다"며 억울해했다. 또 "표절이 밝혀질 경우 파문이 일 것은 자명한 일인데 뭣하러 그런 위험을 감수하겠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