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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2/09/08 15:09:58 |
Name |
어딘데 |
Subject |
[유머] 홍길동전의 유래 |
옛날에 빨간 탁구공의 비밀과 함께 들었던 얘기인데
밑에 빨간 당구공의 비밀이란 글을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
홍길동이 집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대감 마님께 하직 인사를 하러 들립니다
대감마님은 서자이긴 하지만 자기 아들이 집을 떠난다니 놀라서 왜 그러냐고 물어봅니다
이에 홍길동은 눈물로 그동안의 설움을 털어놓으면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질 못하고 형을 형을 부르지 못하니 제가 이집에 남아서
뭘 하겠습니까 ㅜ.ㅜ 라며 울부짖었죠
이에 가슴이 짠해진 대감마님은 함께 눈물을 흘리며
네 설움이 그토록 큰지 몰랐구나 다 내 불찰이다
앞으로는 호부호형을 허락하노라 라고 하셨죠
이에 홍길동은 더큰소리로 울부짖으며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질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제가 이집에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라고 했죠
대감마님은 홍길동이 그동안의 설움이 정말로 컸구나 하면서 다정히 손을 감싸쥐며
알았다 이제부턴 호부호형을 허락하노라 라고 했죠
그러자 홍길동은 또다시 울부짖으며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제가 이 세상에 살 이유가
없습니다 라고 했죠
대감마님은 길동이으 설움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컸구나 생각하면 등을 어루만지며
알았다 이제부턴 호부호형을 허락하노라 하고 다시 한번 말했습니다
그러자 홍길동은 아예 대성통곡을 하며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전 떠나겠습니다
라고 울부짖었죠
이제 짜증이 나기 시작한 대감마님
알겠다 하지 않았느냐 내 이제 부터 호부호형을 허락하겠다고 했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홍길동은 대감마님께 절을 하며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이제 전 이집에서
떠나겠습니다 라며 하직 인사를 올렸습니다
열받은 대감마님은 들고 있던 담뱃대로 길동이의 머리를 가루를 만들겠다는 듯이
내리치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길동이의 몸이 진짜로 가루가 된것입니다
대감마님은 가루를 부여잡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행동을 뉘우쳤습니다
내가 내아들을 이리 만들다니 이죄를 어이할꼬 하면서 ㅜ.ㅜ
대감마님의 눈물과 섞인 홍길동의 가루는 어느새 반죽이 되었고
대감마님은 그 반죽으로 맛나게 전을 부쳐먹었으니
후세 사람들은 이를 가리켜 홍길동전이라 했다는 전설이 ㅡ.ㅡ
웬지 써놓고 보니 재미없네요 ㅜ.ㅜ 돌은 던지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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