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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19 15:46:17
Name 주먹이뜨거워
Subject [유머] [텍스트] 우리 아이들 어록
저는 아이가 둘 있습니다.

큰 애 아들은 2학년, 작은 애 딸은 7살.
아이를 키우다 보니 이것이야 말로 인격도야의 완성을 위한 고행길이구나 하는 걸 많이 느낀답니다.
나 키울때 우리 부모님도 무지하게 고생하셨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아이가 커가면서 말썽에 힘이 많이 들기도 하지만, 재롱 한 번에 그 모든 짜증과 한숨이 다 날아가버리곤 합니다.
지금은 약간 커서 아래처럼 말하는 게 거의 없긴 하지만 한 1, 2년 전만 해도 아래 단어와 표현들이 우리집에서 난무했습니다.


큰 아이 어록

1.각종 외계어
아끼깐! -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전혀 감도 못 잡았습니다. 부모가 하는 "~하지 말라니까"나 "~하라니까!"를 보고 발음을 흉내낸 것이더군요. 아이가 원하는 걸 안 들어주거나, 뭔가 화가 났을 때 주로 하는 말이어서 빨리 알아들을 법도 했는데 쉽지 않더군요.
곤찰차 - 경찰차를 이렇게 발음했습니다.
아굴빠께 - 아름답게
이찌톤 - 휴지통

2. 어느 날 삼겹살을 먹는데, 아내가 깻잎에 고기를 싸 먹는 것을 보고 하는 말;
.
.
.
.
.
- 어머니는 왜 나뭇잎을 먹어요?   ㅡㅡ;;;

3. 큰 아이는 어디서 봤는지 나중에 국제 변호사가 되겠다고 말합니다.(발음이 변우사인 것으로 알고 있더군요)
그래서 말했죠. "아이구, 그래 우리 서연이 커서 변호사나 대통령되면 아빠 뭐 시켜줄 거야?"





짜장면!


4. 큰 아이는 아버지, 어머니로 호칭을 부르라고 시키고 존대말도 시켰습니다. 한동안 익숙하지 않은지 엄청 해메더군요.

- 아버지~ 나 오늘 학교에서 진짜 이상한 것 봤다요!
- 어머니, 나 오늘 상 받았다요.



작은 아이 어록

1. 어디서 만화 보면서 들은 말은 있어서 단어는 많이 아는데 용도를 모르니 희한한 말도 나옵니다.
엄마한테 뭘 요구했는데 엄마가 안 된다고 하면 매번 그러더군요.

- "씨~, 엄마는 장난꾸러기!"

2. 요선
로션이 발음이 어려운지 계속 이렇게 발음했습니다.
"얼굴에 요선 발라줘"

자매품 뚱껑(뚜껑)도 있습니다. 종이접기 같은 걸 다 접고 나면 두 손을 들면서 이러더군요. '왕성!'(완성)

3. 오빠에게 어머니, 아버지라고 부르게 시키고 존대말을 시키다보니 자기와는 괴리감이 느껴지는 모양입니다. 자긴 왜 반말을 하고, 오빠는 존대말을 해야 하는지. 그래서 따라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정확한 존대 표현을 모르니 이런 이상한 표현들이 많이 나옵니다.

- (회사에 있는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서) 아빠 오늘 빨리 오셔?
- 땀 흘리네. 힘드셔?
- 아빠, 밥 드셔~

3. 아이들에게 색 이름은 맨 처음 단어들 중 하나죠. 아이들은 빨강, 파랑, 노랑... 식으로 이름을 배우는데 실제로는 빨간 것, 노란 것 등으로 응용해서 써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러니 batch로 일괄 적용해 버립니다.

- (당근 먹기 싫다면서) 난 저 주황거 안 먹어!
자매품으로 보란거(반찬 중 '가지')도 있습니다.

4. 퇴근해서 집에 가면 애 엄마가 아이들에게 아빠한테 인사하라고 가르쳤나보더라구요. 그런 인사도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것인지,,,, 아직도 퇴근하면 이런 표현 많이 듣습니다.

- 안녕히 다녀오셨습니다~
- 다녀오십니다~
- 안녕하십니까~
들을 때 마다 신동엽씨 개그맨 초창기의 '안녕하시렵니까?'가 떠오릅니다. ^^;;

5. 맛있어, 매워 등의 표현을 쓰다보니 쓴 맛에도 바로 응용 들어갑니다. 전에 제가 뭔가를 먹고 하도 써서 인상을 찌푸렸더니 바로 하는 말:





- 맛이 썩어?

6. 어느날인가는 뭔가가 먹고 싶다고 하면서 열심히 설명을 하는데 저나 아내나 못 알아듣겠더군요.
- 우리 그거 먹으러 가~. 그거 있잖아 까만 거, 지렁이 같은 거, 그거 먹고 싶어..


까만 지렁이 후덜덜... 뭐지? 계속 못 알아들으니 나중엔 화를 내더군요.
한참 헤매다 결국 알아냈습니다.

그것은 자장면이었습니다.


*** 제가 몇년 전에 카드회사 전화 상담원 관리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에 계약직으로 출근해서 소프트웨어 매뉴얼을 작성할 때 일인데요, 그 회사 부장님이 직원들을 모아 놓고 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회의에 참가할 직원은 아니라서 제 자리서 매뉴얼을 작성하고 있었습니다만, 바로 옆에서 회의를 하느라 회의 내용이 다 들렸습니다.
한창 회의 도중, 직원 한 사람이 부장님께 전화가 왔다고 알려줬습니다. 전화기가 있는 곳으로 가서 통화하는데 목소리가 워낙 큰 분이라 통화 내용이 다 들리더군요.
- 아~ 그래? 근데 OO야(아들 이름인듯), 아빠가 지금 좀 바쁘거든? 그러니까 나중에 얘기하자~ 알았지?
끊고는 자리에 돌아와 회의를 재개하려는데 30초도 안 지나서 이번에 부장님의 핸폰이 울리더군요.
"아, 미안해요. 왜 자꾸 전화가 오지..."하면서 전화를 받으러 가시더니,
갑자기 큰 소리로,

- 야 이 녀석아! 이 전화로 걸면 아빠가 안 바쁘냐? 여기로 걸어도 바쁜거얌마~ 아~놔!
아주 빵 터져버렸습니다. 크크.


**** 요즘 아이들과 전설의 고향을 보고 있는데, 선정적인 장면이 가끔 나와서 아주 당황합니다. 지난 주였던가,,, 내용 중에 포졸들이 마을 사람들을 다 죽이고 여자들을 겁탈하는 장면도 있었는데요. 포졸이 헛간에서 여자를 덮치고 여자가 비명을 지르자 "아빠 저 사람은 뭐 하는 거예요?"하고 묻더군요.
당황해서 답을 찾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 저 군사들이 사람을 마구 죽이기도 하고, 그리고 또, 에,,, 그러니까,,음,,, 아!! 저렇게 괴롭히기도 해. 저 여자를 괴롭히고 있는 거야.
이건 뭐 스스로 생각해도 진짜 잘 둘러댄 듯.
아이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ㅡㅡ;;;

그랬는데 어제 했던 전설의 고향에서 또 하나 터졌습니다.
혼례를 올린 부부가 방에 있고 남편이 부인의 옷고름을 푸는 것을 보더니,
- 저건 뭐 하는 거예요?  (뭔 질문이 그리 많냐... OTL )
- 아,,, 저거? 저거...는, 그러니까, 그.... 저 사람들이 오늘 결혼했잖아.
- 저게 결혼식이에요?
- 아니 그게 아니고... ㅡㅡ;; 그러니까, 아!! 지금 밤이잖아. 저봐 초 켜져 있네. 잠 자려면 옷 벗고 자야지. (애들 잠잘땐 항상 잠옷으로 갈아입고 재우거든요) 옷 갈아 입으려나.... 어?!! 창 밖에 그림자 저거 귀신인가?

이렇게 위기를 탈출했습니다. 전설의 고향 10부작이라던데 이제 고작 4개 지났군요. 나머지에서는 선정적인 장면이 적거나 없었으면 합니다. 공포 드라마보면서 땀 흘리려니 원 기분이 안 나네요.

**** 요거는 우리 아이 이야기는 아니고, 인터넷에서 본 겁니다. 글 올린 분이 여자분이었는데, 조카가 집에 와 있었고 자기는 주말에 방에 누워 티비를 보고 있었답니다. 조카가 오더니 사탕을 사달라고 했다는군요.
돈도 없고 귀찮아서 그랬답니다.
- 야! 이모가 돈이 어딨다구 그래. 가서 할머니한테 사탕 사달라고 해. 언능!

그랬더니 아이가 할머니한테 달려가면서 그러더랍니다.




- 할머니~ 사탕 사달라~




여기 피지알에도 아이 키우시는 분들 많으시죠? ^^ 화내지 말고 예쁘게 키워보시길.
그리고 재밌는 에피소드 좀 있으면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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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eatest Hits
09/08/19 15:49
수정 아이콘
일단...결혼을해야 ....ㅠㅠ
09/08/19 15:55
수정 아이콘
The Greatest Hits님// 아..

결혼은 둘째치고 여자친구부터..
너구리를 형으
09/08/19 16:04
수정 아이콘
sinfire님// 아..
여자친구는 둘째치고 아는 여자사람이라도..
카나타
09/08/19 16:05
수정 아이콘
애기 자랑에 푹빠진 우리의 부모님중에 한분이시군요

저도 아직 결혼을 못해서 어느정도의 애정이 갈까 생각했는데

윗글을 보니 사뭇 결혼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블랙독
09/08/19 16:07
수정 아이콘
여러분 짚신도 짝이 있다는 말이 있잖습니까!

아.. ㅠ,ㅠ 짚신도 짝이있는데 나는...
검은고양이경
09/08/19 16:07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있는가 일단 물어보는게 예의 아닌가요.....??
Chizuru.
09/08/19 16:10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있는가 일단 물어보는게 예의 아닌가요.....?? (2)















예. 있습니다.
설탕가루인형
09/08/19 16:10
수정 아이콘
저희 형은 할머니를 '하느님'으로, 바람개비를 '신난다'
형을 '오이'라고 불러서 주변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죠.
(이건 안 봐야 할텐데)
화잇밀크러버
09/08/19 16:12
수정 아이콘
아이가 요츠바랑이란 만화의 요츠바같군요.
귀엽네요.
여자예비역
09/08/19 16:17
수정 아이콘
아이고.. 우리 쌍둥이는 아직 말은 거의 못하는데.. 크ㅡ킄... 기대되네요..
09/08/19 16:39
수정 아이콘
14개월된 아들래미가 이제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엄마가 제일 많이 하는 말부터 따라하는데요...
이제 막 배운 말은... '이거' 입니다...

집에서 엄마가 이것 저것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이거 뭐야?" 라고 물어보고 아이가 빤히 쳐다보면 "이건 OO야~" 했더니
아무거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이거~" 이러더군요...
"거" 발음이 어려운지 "여"에 가까운 발음으로 하지만 그게 더 귀엽네요...>_<

무슨 말이 그렇게 하고 싶은지 "%&^$#^%&^%*..." 라고 말합니다... 정말루요...
루드비히
09/08/19 16:59
수정 아이콘
아 이런거 좋아요~
저도 요츠바 생각이 났는데요!
모모리
09/08/19 17:33
수정 아이콘
아 한참 웃었습니다. 크크.
오묘묘묘
09/08/19 17:38
수정 아이콘
요츠바랑 이네요. 요츠바랑 보고싶네.. 근데 2학년,7살인데 정말 저러나요?;;
부모님에게 존댓말을 시키는 건 예의바른 아이가 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일 수도 있지만..
부모님과 친해지지 못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래요..
부모님이 시킨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제 가장 오래된 기억으로 3~4살때 이미 존댓말을 하고 있었죠..
한 번 물어봐야 겠네요. 저에게 존댓말을 가르치신 건지..왜 그렇게 하신건지..
어릴때 다른 아이들은 거의 모두가 부모님에게 반말을 하는 걸 보고 가정적 충격에 빠졌었죠..
아침바람
09/08/19 17:42
수정 아이콘
이걸 보니 제 아들이 초1때 어버이의 날 보낸 편지가 생각나네요.
머 다들 비슷하게 잘 썼는데 마지막에 오타가 났었습니다.

엄마, 아빠의 사랑을 어찌다 있겠습니다.

...................
닥터페퍼
09/08/19 17:51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아이들이 질문 많이한다고 대강 답해줘서도 안되고, 틀린 발음을 하는걸 너무 놔둬도 안됩니다.
나중에 나이 들어서도 그 발음 그대로, 그리고 문장조합이 2~3어절로 끝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ㅠ

아이들의 질문엔 또박또박 정확한 발음으로 성의있게!!

아, 제 여자친구가 언어치료사라서 이런건 아닙니다. 크크
09/08/19 18:27
수정 아이콘
워낙 아이들을 좋아라해서 명절날 친척들 아이들을 도맡아 돌봐주곤 했었답니다.
애기들 그 똥그란 눈으로 방글방글 웃으면 머리가 하얗게 되는것 같아요.
입가엔 저도 모르게 웃음이 헤벌죽~

이 글 읽으면서도 입가에 웃음이 헤벌죽~
결혼할때가 되가나봐요.

아... 없지 참...
09/08/19 19:02
수정 아이콘
에피소드 보기만 해도 귀엽네요 크크-
뭐 까짓거 애써서 짝 찾고 결혼해서 애낳고 키울 필요 있겠습니까..
그냥 주변의 다른 아이들부터 함께 잘 돌봅시다 ^^;
..딱히 저 혼자 해탈했다고 다른 분들 물귀신작전으로 끌어들이고 싶어서 이러는 거 아닙니다 (...)
랜덤저그4드론
09/08/19 20:04
수정 아이콘
유치원다니던 사촌 여동생의 받아쓰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등 가족 명칭을 시험봤는데 어려서그런지 소리나는대로 틀린답을 적었는데 그중 경악한 답안이 하나 있었습니다. ...하라보지..
광전사
09/08/19 20:18
수정 아이콘
유치원때 마당에 있는 닭 똥 종종 주워 먹었어요.
그래서 키가 안자랐나봐요.
하루키
09/08/19 23:50
수정 아이콘
아,,너무 귀엽네요>_< 이런거 보면 빨리 결혼해서 애낳고 싶다는 생각이,,
09/08/20 02:41
수정 아이콘
짜장면에 대박웃었습니다 흐흐 짬뽕은 아직 안먹나봐요 ^^;
권보아
09/08/20 07:55
수정 아이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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