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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12 12:07
끝에서 두 번째 사진.
"우리는 니네가 변기커버 내려놓았다고 불평하지 않는데, 너네는 왜 변기커버 올려놓았다고 늘 불평이니?" 라던, 영어 조크가 생각나네요.
09/05/12 12:13
저렇게 하면 인생이 더 편해지던데요.
제 아내는 한방러시(가끔 터지는 이벤트)가 안 통하는 타입이라 저런 식으로 사소한 것에서 자주 점수를 따야해서... 저런 식의 귀찮고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 잘 하면 아내 기분 좋고, 덩달아서 저도 좋고... 잠깐 편하겠다고 바가지 긁히느니 저런 거쯤 해주겠습니다.
09/05/12 12:18
음 저도 가끔 변기커버는... 궁금하네요..
올려놓으면 여성이 불편하고.. 내려놓으면 남성이 불편한건데... 여성들은 화장실 나올때 올려놓고 나오는건가요? 정말 몰라서 물어봅니다.
09/05/12 12:37
변기가 올라가 있을때 - 남자 소변 편함, 남자 대변 불편함, 여자 소변 불편함, 여자 대변 불편함
변기가 내려가 있을때 - 남자 소변 불편함, 남자 대변 편함, 여자 소변 편함, 여자 대변 편함 1:3 이면 뭐...
09/05/12 12:40
변기카바 문제가 아니라 평소엔 변기뚜껑을 아예 닫아놓는게 좋다더군요.
특히 물 내릴땐 꼭 뚜껑을 닫아야 위생상 좋다고 하던데.. (패배의 기운이 느껴지는군요;;) 암튼 저희집은 변기뚜껑까지 닫혀있으므로 남자든 여자든 똑같이 귀찮습니다;
09/05/12 12:40
kisling님// 인생 헛살았네요.. 그런 이유가 있었다니..
근데 어떤 메카니즘으로 변기커버가 박테리아 증식을 완화시키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
09/05/12 12:48
박테리아 증식을 막는 건 아니구요, 일을 본 후 그대로 물을 내리면 그 물의 흐름에 의해 세균이 공기 중으로 퍼진다고 합니다. 보통 욕실에 칫솔이나 렌즈 같은 생활용품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세균 번식의 우려가 생기는 거죠. 그래서 일을 본 후에 물을 내릴 때는 반드시 커버를 덮는 게 좋고, 평소에도 남아 있는 물에 세균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 덮어 두는 게 좋다는 거죠.
09/05/12 13:11
저는 여자친구 생겼는데 지금도 해줄수 있는건 다 해주고 있는데요^^ . 그런게 행복아니겠어요~. 저런게 왜 말이 안되는지가 이해가 안되네요.
09/05/12 13:32
저는 설거지,빨래,화장실청소,집청소등 여러 잡일을 하면서 생계형처럼 살아가고 있는 자취생인데
저정도로 하면 여자친구가 생기기는 뭐가생겨 이 빌어먹을 세상아... (울컥해서 죄송)
09/05/12 14:07
완전소중병민님// 하지만 생긴 뒤에 집안일 잘한다는 어필을 하면 무지 좋아합니다...
단, 결혼해서 안하니까 맨날 바가지만 긁히더군요..ㅠㅠ 제 기준으로 더럽다고 느껴지면 가끔 하지만요... 그래서 마눌님께 말했죠... "당신도 귀찮으면 하지말어... 내가 봐서 더럽다 싶으면 알아서 하자나?" 그랬더니 마눌님 왈 "그건 알지. 하지만 당신이 봐서 더럽다는 기준이 내가 친정간 지 2주정도(애기 때문에 가끔 갑니다;;) 지날 때자나!"
09/05/12 14:09
그다지 어려운 것들도 아닌데 왜 못해줄까요;;
...그런데 나는 과연 임진록 결승이 벌어지는 날 크래프트 엑스포에 갈 수 있는가?
09/05/12 14:47
jagddoga님// 저희집도 비슷한 분석을 통해.. 동생넘도 대학교 들어간 수년전 이후로.. 소커버를 올려놓고 있었습니다.. 크크크
집에 상주해있는 시간동안.. 어무니 - 소변횟수 평균 3회/일 대변횟수 평균 0.5회/일 미만 (집에 상주하는 시간 : 약 22시간) 아부지 - 소변횟수 평균 3회/일 대변횟수 평균 1회/일 (집에 상주하는 시간 : 약 13시간) 나(남) - 소변횟수 평균 4회/일 초과 대변횟수 평균 1회/일 초과 (집에 상주하는 시간 : 약 10시간) 동생(남) - 소변횟수 평균 3회/일 대변횟수 평균 1회/일 (집에 상주하는 시간 : 주말 포함 자는 시간만.) 상주시간도 고려해서 하자는 제 주장에도 불구하고 그냥 횟수로만 따지기로했습니다.. 변기 소커버 올려져 있을 경우 - 아부지와 나, 동생 소변 10회/일 초과 변기 소커버 내려져 있을 경우 - 가족 모두 대변 3.5회/일 + 어머니 소변 3회/일 = 6.5회/일 정도 그래서 저희집은 소커버 올리기로 했습니다 크크크 (물론 집안일도 n등분,, 제일 귀찮은게(?) 밑반찬 준비하기... 반찬준비하다보면 반찬만들기싫어서 소식하게 되는.. 흑흑흑)
09/05/12 14:50
저런남자 봤습니다
다만 몇가지 조건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연상녀연하남 커플이며 아내가 일을하고 남편이 집에서 살림하는경우여야하며... 아내연봉이 쎄면 쎌수록... 신혼이면 신혼일수록... 위의자료랑 비슷한 결과가 나옵니다 평생하는 남자는 못봤습니다만 그나마 저희 작은아버지가 꽤나 근접하십니다 고로 주변에 그런남자가 있으면 비교적 실행하기 쉬운거 같습니다 저는 2번과 7번은 해당하네요 (점심도시락 반찬도 준비합니다 ㅠ.ㅠ) 단 피곤한날은 외식합니다 7번은 집사람이 쇼핑을 정말 싫어하고 제가 정말 좋아해서 또본인에게 돈쓰는걸 꺼려하고 최공적으로 돈관리를 제가 하기에 7번상황이 안나올래야 안나올수가 없습니다만 신발 사러가자고 물어보면 10번에 9.5번은 No입니다 2번은 한국에선 남자가 가정주부나 학생이 아닌이상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퇴근시간 때문이지요... 저처럼 외국에 살아서 5시나 그이전에 퇴근할수 있는 나라에 살지 않으면 힘들어요 솔찍히 5시에 끝나도 그이후 장보고 저녁하는게 장난아니거든요...
09/05/12 14:55
청소 + 음식 + 설겆이 + 육아
모두 한 사람이 도맡아 하는거...그게 남자든 여자든 별로 좋아보이진 않네요 같이 청소하고 같이 음식장만하고...그래야 더 재밌을듯..^^
09/05/12 16:16
('' 충분히 이해하고 남는건은 犬角, 그럴리가 없습니다.;;
이게 왜 포르노죠?? 이게 왜?? 나만 이해 못하는건가? 여자들은 이해할수 있는건가? 난 남자라 이해하지 못하는 건가? 여성적인 섬세한 감정을 가지면 이해할 수 있는건가? 섬세함과 유연함을 가지도록 요가를 배우면 이해할 수 있을것인가? 요가를 배웠는데 이해 못하면 다른것도 배워야 이해할 수 있는건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해할 수 있는건가? ... 총알이.. 좋지 못한곳을 스쳐 지나가...
09/05/12 16:19
어머나+_+
한때 제 이상형은 제가 퇴근하면 집에서 청소기를 돌리다가 문이 열리는 순간 반갑게 맞아주는 선 고운 남자였더랬지요... 지금은 현실을 깨닫고 솔로탈출에 일단 목을 맵니다만, 게시물을 보니 그저 흐뭇하네요^_^
09/05/12 17:07
퍼플레인님// 엄훠나+_+! ...퍼플레인님이 여성분이셨군요..
운영진 모두 남성분인 줄로만 알았... 게다가 얼마전에 굴보쌈 게시글만 보더라도.. 보통 구수한 분위기의 맛집은 남성분들이 즐겨찾으시기에.. ..죄송합니다ㅠ
09/05/12 17:48
Toby님// 빙고. 그런 남자는 실제로는 존재할 수 없다는 점에서 포르노가 맞죠.
뭐 개인적으로 저는 돈 못벌어도 좋으니 심성 곱고 예쁘게 생긴 우렁총각 하나 데려다 살림 좀 시켰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09/05/12 18:03
스웨트님// 포르노가 남성의 성적 판타지를 반영하고 있다면, 이 글의 내용도 여성의 일상적 판타지를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여성을 위한 포르노'라는 제목을 붙이신 듯 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이전에 '예선'을 통과 하셔야 합니다. 본문 내용은 '본선' 진출자들에게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09/05/13 11:32
다른 건 모르겠지만 설겆이랑 청소랑 쓰레기 버려주는 거랑 뜬금없는 꽃다발-
요고는 마음에 쏙 드네요+_+ ...이래서 안생겨요-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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