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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8/23 02:33:18
Name 저글링 점프를
Subject [유머] [추억의 글]환상의 테란 4(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올립니다 (__
글쓴이 : [진지한]    
제목:   [소설] 환상의 테란......4
  

환상의 테란 ...... 4.

<스타 일보>

'10년만에 테란' 오프라인 게임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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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테란' 유져 임대건이 오프라인 게임 첫 승을 올렸다.

SCV 러쉬로 관계자들에게 '환상의 테란'으로 불리게 된 임대건이

역시 뉴웨이브 환상의 스타크 유져 중 한명인 <샤이닝 프로토스> 웨인창을

테란에게 절대 불리한 맵인 'open plains'에서 뉴클리어까지 선물하며

물리쳤다.

그의 승인은 초반, 본진 방어를 수행하면서도 적진에서 소수의 유닛으로

상대 일꾼을 사냥한 뛰어난 컨트롤에 있는데, 그의 신기에 가까운 컨트롤

능력은 같은 환상급 유져들 사이에서도 단연 환상인 모양이다.

하지만 저그나 프로토스 고수급 선수들 간에는 '환상의 테란'은

'마지막 1승의 테란'으로 끝날 것이라는 얘기가 중론이라는데

그 이유는 초반 액션 마린과 SCV의 수리 아케이드 러쉬는

성큰, 포톤 같은 방어타워 하나에도 철저히 막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연 테란의 마지막 승리가 과거형이 될지 미래형이 될지, 두고 볼 일이다.

<정리 취재 : 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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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인간의 상상력이 '스타 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창조했다.

...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니

우리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사회 생활하다가 큰 봉변은 당하지 않겠지만,

그러나 천동설이 지동설에서 이행되는 때처럼.

많은 사람이 생각한다고, 그게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다.

적어도 이 이야기에서는 말이다.

다른 차원의 어떤 것을 우리가 간접적으로 인지하게 되고

그것이 우리 무의식에 꾸준히 영향을 주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일부가 우리 차원으로 넘어올 수도 있다.

그리고 또 하나

보이지 않는 위험이 가까이 와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우리의 생각보다... 가까이..

.....

아앗!!!! .....  지금 당신 등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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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림동 극락 피시방 옥상 ( 밤 )

( 산들바람에 나부끼는 흰 빨래 들 사이에서

홀로 졸고 있는 사부

산들바람이 강해지자.....

어디선가 여자 팬티가 날아와 사부의 머리에

떨어진다. )

사부 ;  ..... !

( 잠이 깨는 사부.

무표정하게 팬티를 품에 숨긴다.  )

사부 : 대건아.... 넌 운명을... 네 운명과 지구의 운명을 바꿀 수 있겠느냐...

넌 혼자 싸워야 하는 것이다. 그 모든 것에...

( 이때 매우 뚱하고 못생긴 아줌마..등장 )


뚱아줌마 : 이쪽으로 떨어진 것 뭐 없었나요? 제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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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보>

/오늘의 경기 프리뷰

2020 스타크래프트 월드 챔피언쉽 256강 경기.

프린스 오브 저그 (패트릭 루크)  VS  슬레이어스 이글 (임대건)


<프린스 오브 저그>의 특징.

1024강에서 프로토스를 맞아 초반 럴커 중반 히드라 운용.

경기 중 놀라운 것은 럴커를 죽이려고 하이템플러가

스톰을 때리면 예외 없이

미리 버로우를 풀고 위치를 이동시키는 것.

이런 기분 나쁜 일은 하템과 히드라의 관계에서도 항상 일어났다.

프로토스는 사이오닉 스톰을 경기중 15발 정도 때렸지만  

대부분 헛방.

그 스톰에 죽은 저그 유닛은 저글링 몇마리

그로서 프로토스는 결국 멀티가 밀린 것도 아니고

병력이 모두 사라진 것도 아니고.

짜증이 나서 겜을 포기해 버렸다  

512 강 저그대 저그 경기.  정석인 저글링 뮤탈을 사용하지 않고.

히드라 럴커를 사용했다.

중요한 것을 버로우를 기능을 개발하여

상대 뮤탈이 자신에게 날아오는 것을 기다렸다가

일제히 버로우를 풀고 뮤탈을 몰살시켰다.

관계자들은 <프린스...>가 동물적인 감각을 지닌 선수라고

열변을 토하며 짜장면을 먹으러 갔다 한다.

< 정리 : 진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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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가 웹스테이션 구장 - 선수 대기실

( 노란색 머리가 얼굴을 뒤덮은

<프린스 오브 저그> 등장.

옆에는 고개를 숙인 임대건

<프린스>가 자신의 머릴 검은 끈으로 머리를 묶자

예리하고 매서운 눈이 드러난다 )

임대건 : ....

프린스 : 아닌 척 하지만... 다 듣는 거 알고 있다.

임대건 : ...

프린스 : 오늘 게임은 서로 지저분하게 러쉬 같은 거 하지 말고

균형이 기울면 ... 알아서 포기하는 게 어때?

임대건 : ......

프린스 : 난 러쉬를 하면 무척 포악해지거든.

임대건 : .....

프린스 : 분명히 네 커맨드 센터를 먹고 싶어질 거야 쿡쿡쿡..

임대건 : .....

프린스 : .....?

임대건 : ......저기 죄송한데요.

프린스 : ...??

임대건 : 전 임대건 선수가 아닙니다.

프린스 : 그!!..그럼... 누구시죠?

임대건 : 전 임대건 선수와 동명이인인.... 직장인 '임대건' 인데요

임선수 팬이거든요. 임선수를 만나고 싶어서 대구에서 올라왔는데요.  

프린스 : ....

임대건 : 혹시 임선수 어디 계시는지 모르시나요???


* 기가 웹스테이션 - 경기 프론트

( 해설자 엄재경 캐스터 정일훈

X순이들 까악!!!!!!! ) ----(X=빠... 안써지는 관계로 본문 수정 ㅡ ㅡ;)

엄재경 : 네... <프린스 오브 저그 선수> 등장합니다.

아마도.... 무척 동물적인 감각을 지닌 선수죠. 지금 허탈한 웃음을 짓는데...

좋은 일이라도 있었나요.

정일훈 : 아무튼 임대건 선수도 입장합니다.

( X순이들 끼아아아아아악!!!!!!!!! )  

정일훈 : 아니 이게 왠일입니까. 임대건 선수 머릴 빨간색으로 물들였군요. 대단하군요.

( 임대건 힙합의상과 귀고리, 빨간 머리가 서태지를 연상시킨다. )

임대건( 생각 ) : 내가 봐도 난 너무 잘생긴 것 같다. 자 덤벼라.

프린스( 생각 ) : 왜!!! 내가 이놈 얼굴을 몰랐었지..... 젠장.

(게임 카운트

삑 삑 삑 삑... 쏴악...스르릉...)

정일훈 : 예 게임 시작되었습니다. <프린스 선수> 11시, 임대건 선수 7시,

맵은 'MAP OF ZERG' 입니다. 어떤 맵인가요?

엄재경 ; 말 그대로 저그맵이죠.

정일훈 : ......

엄재경 : 본진에서 가스를 2개를 확보할 수가 있습니다. 히드라

뮤탈을 동시에 운용할 수도 있고, 저그가 매우 가까운 앞마당을 먹으면, 가스 3개로

온니 뮤탈 몇 부대를 띄울 수도 있고요. 가디언 패스트도 무척 빨라집니다.

정일훈 : 정찰을 제대로 못하면 저그가 뭘로 나올지 모르겠군요.

엄재경 : 알아도 못 막죠.

정일훈 : ^^; ......네 말씀하신 순간 임대건 선수의 특공 SCV 2기 상대 진영에서 일꾼을

괴롭히지만. 곧 성큰 콜로니 하나 바로 완성됩니다. 네 SCV 드론과 성큰에 마자

죽어버립니다. 환상의 SCV의 신화는 여기서 끝나는군요.

엄재경 : 네 막혔군요 SCV. 대신 저그는 초반 성큰 때문에... 저글링이 없군요.

(저그 레어와 히드라덴 완성. )

안정적인 럴커 패스트를 하게 되네요. 맵 거리가 길지 않으니 저것도 매우 좋습니다.

정일훈 : 예... 지금 럴커 4기 나왔습니다. 임대건 선수의 마린 8기입니다. 밖으로

나가는데요.

엄재경 : 마린 액션으로 럴커를 늦추려 하는 것입니다만....

( 럴커 다가오면 마린 쏘고 도망가는 아케이드가 펼쳐진다. )

정일훈 : .... 럴커  천천히 교대로 전진합니다.

엄재경 : 럴커 사거리가 6 마린 사거리가 4. 임대건 선수 자로 잰듯이 마린이

그 사거리를 계산해서 움직입니다만 .2개 동시에 전진하는 럴커 사거리가 또 달라서

견제하기가 어렵습니다.

몇 대라도 착실히 때려 주지만.... 아. 마린 한마리 죽었군요..

정일훈 :  하지만 저그 <프린스> 선수 천천히 전진 하는 것 같았지만 .

어느덧 임대건 선수 입구 앞입니다.

임선수 메딕3 마리 나왔습니다.  럴커, 메딕을 보자 일단 조금 뒤로

후퇴해서 버로우 합니다. 그러자 임선수 마린 한마리 앞으로 나가 봅니다.

엄재경 : 저건 마린 한마리 보내서 럴커 위치를 파악하려는 거죠.

정일훈 : 어.....그런데.

엄재경 : .....?

정일훈 : 럴커가 바로 위의 저 마린을 공격하지 않는군요.

엄재경 : 아.... 저건 스탑 럴커 입니다. 지금 럴커 공격을 안개지역에 설정해 놓고  

있다가, 병력이 위로 올라가면 홀드H를 눌러서 몰살시키겠죠.

( 그때 마린 스팀팩 터진다. )

정일훈 : 모여있던 임선수 마린 스팀!! 그리고 럴커 위에 스캔...

공격!!

( 공격 대기 상태이던 럴커 4기

그 대기 상태에서 몰살. )

엄재경 : 아....!!!! 럴커가 그동안 마린한테 맞은 것도 있었는데..

스탑 럴커 하려고 멈춰 있던 그 동안에 스팀공격을 마자서 다 죽였군요.

정일훈 : 대단합니다. 스캔위치도 정확합니다. 직감인가요. 임선수 마린 그대로 저그 본진으로 질주!!

엄재경 : 러쉬 거리가 꽤 가깝죠.

정일훈 : 저그는 방금 완성된 앞마당에서 가스까지 캐고 있던 중입니다.

마린 앞마당의 일꾼을 죽입니다.

엄재경 : 그러면서 임선수... 자신은 앞마당 멀티를 하네요.

임대건 선수 스탑럴커를 역이용한.... 스팀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습니다.


( 이후 게임은

저그가 앞마당, 가스와 일꾼을 모두 죽인 마린을 추가 럴커로

꼬라박으며 쫓아내긴 했지만 피해 막심.  

반대로 테란은 본진. 앞마당 등에서 가스 3개를 동시에 체취

빠른 타이밍에 사베 한부대를 만들어낸다. )

정일훈 : 예....테란 사이언스 베슬이 무려 한부대가 넘습니다.

엄재경 : 가스가 3개니... 가능하죠.

정일훈 : 일제히 사베 서로 이레디에잇을 겁니다.

엄재경 : 무려 한부대 지우개네요...

( 이레디 사베 한부대

스코지 히드라 몇마리가 공격하든 말든 다 지워버린다 )

정일훈 : <프린스> 선수 지워지네요....

엄재경 : <프린스> 선수 게임이 기울어도 GG를 안치네요. 저러다가 험한 꼴

당하는 데요.

정일훈 :  임대건 선수 모든 SCV가 저그 진영으로 러쉬 하는 군요...

엄재경 : ... 임선수 환상이 SCV러쉬.... 아직 유효한 듯합니다.

( 잠시후

깨떼 3부대 SCV에 의해 .....

저그 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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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림동 극락 피시방

( 중계를 보고 있는 사부 )

사부 : 대건아. 너 매너 더럽다고 소문나겠다... 적당히 하려무나...

------------------------------

* 기가 웹스테이션

( 임대건 겅기를 지켜보던 여성.

검은 선글라스에

표정의 변화가 전혀 없다.

매우 붉은 립스틱. )

검은 선글라스 : .....

( 사람들이 모두 경기장을 빠져 나가도

홀로 앉아 있다.

역시 경기장에 혼자 남아 있던 임대건... )

임대건 : .......

( 임대건 표정, 없는 검은 선글라스 여자를

응시하고는 밖으로 나간다.

조금 후 등장하는 직장인 임대건. )

직장인 임대건 : .... 아 이런 임선수 또 어디 갔지... 싸인 받아야 되는데..

( 선글라스 여자를 보더니 )

검은 선글라스 : ......

직장인 임대건 :(흔들며) 여보세요! 그만 일어나요...

검은 선글라스 : 아...!!! ( 입에 흐른 침을 닦으며 ) 아 ....

어잉?! 경기 다 끝났네....  어머..내 정신좀 봐... 내내 졸았네.!!!

직장인 임대건 : ......??

검은 선글라스 : .. 망했다!!! 빨리가서 오늘 기사 올려야 되는데!!!

( 부랴부랴 사라지는 검은 선글라스..... 여성.... )

직장인 임대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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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스타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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