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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27 05:02
호두는 전에
과일을 깨서 씨앗이 나왔는데 다시 그 씨앗을 깨고 그 안에 있는것을 먹을 생각을 한 사람은 천재다 요런 비스무리 한 것을 본 기억이 나네요
09/02/27 05:43
으응? 어느 부분이 유머포인트인거죠;;;? 호두가 저렇게 생겼다는건 처음 알았지만 그렇게 충격은 아니고,
땅콩이야 다들 알고 계시던거 아닌가요?
09/02/27 06:31
시골내려가면 땅콩농사도 도와드리고 호두도 털어본 저로서는 모르시는 분이 계신다는게 충격이네요;
기회되시면 호두냄새도 한번 맡아보세요...
09/02/27 06:54
윗분들 반응을 보니
.....쌀은 나무에서 나는거 아냐? 라고 말했다는게 사실 일수 도있다고 생각되네요. Ublisto님// 호두과즙 안면마사지도 나쁘지 않죠^^?
09/02/27 07:04
흠... 이럴 수가... 어떻게 이게 유머지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촌' 출신인가요.. !!
그럼... 난 완전 촌사람이군요... 전 호두나무에서 매미 잡다가... 옷 올랐던 기억이 있는지라...
09/02/27 07:23
아...우와...인생 헛산듯한 느낌...
파인애플-두유-호두,땅콩콤보.. pgr 제 인생 돌려주세요... // 땅콩이 땅에서 자라는 콩이라 땅콩인거군요!
09/02/27 07:51
저...근데, 호두는 그렇다쳐도 땅콩이 어떻게 자라는 것으로 여기고 계셨던 건지 궁금. ;; 설마 땅콩나무 같은 것을 생각하신 건가요 덜덜.;;
09/02/27 08:39
명랑리버님// 저도 어제 알게됐는데 그 설마가 맞습니다
저는 파인애플이 야자나무나 빠나나나무 비스무리한 나무에서 자라는 거라고 상상을 했더랬는데, 땅바닥에서 자라더군요 -_-;;
09/02/27 08:40
집에서 작지만서도 땅콩 농사를 하고 있고, 모교 교목이 호두나무라 익숙하군요. 호두...딴후 마르지 않았을때 까면 냄새와 묻은 얼룩들이 며칠을 가버린답니다.
09/02/27 08:56
저는 왜 저기 2알씩 있는주머니(?) 포함된거 파는거 보고 콩처럼 열리는건줄 알았습니다-_-;; 근데 뿌리였다니 충격이;;;
사실 땅콩보다는 호두가....
09/02/27 09:18
이런 충격과 공포 시리즈 정말 좋아해요 프프
저도 한가지 덧붙여 볼까요? 동물원에 가시면 아랫배에 뭔가를 덜렁덜렁 매달고 다니는 코끼리가 있을 겁니다. 그럼 보통 역시 코끼리는 커 *-_-* 하고 얼굴을 붉히실 텐데요, 사실 그놈은 암컷입니다. 그거 질이 늘어져 있는 겁니다. 수컷 코끼리의 성기는 평소엔 숨어 있다가 짝짓기 시에 나오는데, 다리가 다섯 갠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큽니다. 그리고 수코끼리는 자신은 가만히 암코끼리에 올라탄 상태로 성기만을 컨트롤*-_-* 할 수 있지요.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인 거 같습니다. 파인애플이 나무에서 열리면 밑에서 쉬다가 맞아죽을 테고, 수코끼리가 성기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없다면 그 거구들이 서로 므흣한 진퇴운동을 해야 할 텐데, 그러다간 암코끼리가 깔려죽거나 어디 한 군데는 부러지겠지요. 보너스. 하이에나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물원에서 누워 쉬는 하이에나의 아랫배에 성기 형태의 회색 부분이 보인다면 그놈은 암컷이랍니다.
09/02/27 09:22
판님// 하이에나 우두머리 암컷은 테스토스테론이 많이 분비되서 기능은 않아지만 남성적 성기도 있다고 들은것 같은데 사실인가요?
09/02/27 09:31
Naraboyz님// 솔방울 비스무리한 열매(사실 거의 똑같지만...그냥 솔방울인가?!)에 달려나옵니다.
잣나무 맞죠. 솔방울에서 비죽비죽 튀어나온부분 아실겁니다. 그걸 하나씩 뜯으면 그게 최초의 잣수확상태고... 그 수확상태에서 껍질을 벗기면 그게 잣이되는거죠.- _-/
09/02/27 09:35
proletaria님// 엄밀히 말하면 외부 성기의 형태만으로 하이에나 암수를 구별하기란 힘듭니다. 그런데 전 이상하게 암컷이 더 뚜렷해 보이더군요. 물론 아주 자세히 보지 않으면 두 놈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하이에나 암컷의 외부 성기는 인간으로 치면 음핵에 해당하는 것이 외부로 돌출되어 있는 것이지요.
하이에나는 모계사회를 영위하는 동물인데, 암컷이 그렇다고 수컷의 성기를 가진 건 아닙니다. 하이에나 암컷들은 말씀해 주신 대로 남성호르몬이 분비되는 등 수컷의 역할을 하려 드는데, 이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가설이 하나 있습니다. 하이에나들은 태어나면 자신의 형제자매를 죽이려 드는 습관이 있는데, 이때 자신의 지위를 위협할 암컷에 대해 더 공격적이기 때문에 수컷으로 위장(!)한다는 학설을 본 적이 있네요.
09/02/27 09:38
판님// 그렇군요 예전에 다큐에서 보고 신기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답변 감사합니다^^ 역시 판본좌님은 동물에 대해 모르는게 없군요.!!
09/02/27 10:05
잣은 제가 따봐서 아는데 진득 진득한 송진에 둘려 쌓여진 솔방울 처럼 생겼습니다. 생각보다 그 덩어리가 꽤 큽니다.
예전에 낚시하러 갔다가 50미터는 되보이는 나무 숲에서 땄는데, 그냥 따서 밑으로 던졌죠.. 밑에 사람이 있었다면 맞아 죽었을겁니다.
09/02/27 10:23
foridea님// 아... 이런... 몰랐다는 걸 안드러내려고 하다가 역관광당했네요 - _ㅠ 히잉
그래요 전 땅콩도 호두도 처음봤습니다!!!(자폭)
09/02/27 10:50
모두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 넣었던 파인애플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 많이 나는 호두와 땅콩은
각자 고향에 따라 반응이 극과 극이면서 이번엔 서로가 서로에 대해 충격과 공포네요...
09/02/27 11:05
파인애플, 호두, 땅콩 ... 모두 직접 눈으로 보고 따보고 한 저로서는 여러분들의 반응들이 유머네요...
호두 땅콩 모두 늦가을 쯤에 수확하는데 땅콩 밭 수확끝나며 남은 땅콩 찾아내서 구워먹을려고 대나무삽 만들어서 땅속을 헤집고 다녔던 기억이 세록세록 나네요.. 호두는 국민학교 시절 가을 소풍때쯤에 긴 대나무로 엄청 큰 호두나무(참고로 호두나무,, 느티나무만하게 크게 자라죠) 두둘겨 패던 기억도... 사진을 보니 아직 수확기는 아닌듯 싶네요.. 땅콩도 더 자라야하고.. 호두는 열매가 거의 말라버릴때 수확하는데... 전 촌사람인가요?? ㅡㅡ''
09/02/27 11:09
아...땅콩과 호두를 모르시는 분들이 계셨군요...
쌀은 나무에서 자라나요? 라는게 농담만은 아닐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날아랏 용새님// 파인애플은 저도 정말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열대지방 사람들은 또 이런 제가 충격과 공포겠지요.^^;
09/02/27 11:30
밑힌자님// 제 형이 포공에서 식물유전 계통으로 대학원 다닐 때 이야긴데요.
연구실 동기 중에 한 명이 땅콩이 콩처럼 달려 있는줄 알더랍니다. 밑힌자님이 자폭할 정도로 드문 이야기는 아니라는거죠 ^^
09/02/27 11:42
파인애플은 생각한 것 보다 재배에 시간이 걸려서 제겐 충격보단 아픔으로... 크흑..
방학때 여러개 심어 놓고 기다리다가 (여름방학이 4개월짜리라서 4개월 후 먹을 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4개월 후 한 녀석을 시범 수확 수 그 비참한 크기에 OTL... 다시 1년이 더 지난 뒤 집에 와서 하나도 남김없이 사라진 파인애플에 다시 OTL...
09/02/27 12:00
....인생 헛살았어요 전....;;땅콩이야 작년에 회사근처 밭에서 처음 보고 알았다지만.
호두는 지금까지 상상도 못했던 장면이군요!
09/02/27 12:13
땅콩이야 안까면 저런형태란건 누구나 알테고 저렇게 만들어지는지는 땅콩, 호두 둘다 몰랐지만 땅콩은 그러려니 해도 호두는..덜덜덜인걸요..;;
09/02/27 16:43
호두가 저렇지 않으면 어떨거라고 상상들 하신건지....
저는 파인애플은 20대 후반에야 알게 되었는데..충격과 공포였지요. 사실 지금도 그때 그 사진 합성이었다 하면 '그럼 그렇지'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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