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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9/02/23 01:11:17 |
Name |
FlyyToyy |
Subject |
[유머] [실화] 무서운이야기 |
조금전 제가 겪은 실화이며 반전따윈 없고 웃기지도 않습니다 (아마..)
사소한거에도 무서움 잘 타시는 분들은 보지마세요 ;;
조금전 .. 보람찬 하루를 마치고 방금 잠자리에 들려던 중 ..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잠을 청하려는데 갑자기 얼굴 .. 그러니까 미간 있는쪽으로 물 몇방울이 후드득 떨어지는 겁니다
깜짝 놀랐지만 천장에서 뭐가 새나 ..? 정도로 생각하면서
일어나서 옷자락으로 물기를 닦아냈는데 거무튀튀한 얼룩이 생겨나더군요 ..
(컴퓨터를 켜놓고 잡니다.. 방에 모니터만 켜있는 조명상태 .. 잘 아시죠?)
순간적으로 소름이 쫙 돋으면서 놀라서 얼른 불을 켰더니 ..
그 떨어진 물 ... 붉은색이더군요 ..
옷소매의 얼룩도 그렇고 침대시트위에도 몇방울 붉은 점이 ..
다행(?)인것은 피는 아닌것 같습니다 .. 피보다 묽고 색도 탁한것이 .. 녹물 비슷한 느낌입니다만 ..
문제는 그게 어디서 떨어졌냐는 거죠
제 침대 머리맡 부근 위에는 천장외엔 아무것도 없고
창문도 닫혀있고 저 혼자살고 동물따위도 안키우며
그외 머리위로 갑자기 물이 뿌려질 가능성따위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물며 붉은 물 ..
혹시나 싶어 천장을 휴지로 싹 훓어봤습니다만 물기조차 없었습니다.
27살 먹은 남정네가 이러는거 꼴사나와보이겠지만 지금은 그런거 하나도 안 중요합니다
진정이 안되고 너무 무서워서 불 있는대로 켜놓고
친구들한테 전화 다 걸고 (이것들은 비웃네요 남은 죽겠구만 ..)
아는사람 메신저/블로그에 이런저런 커뮤니티까지 다 접속해서 하소연하는 중입니다 .
이 글 쓰면서도 계속 뒤를 확인하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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