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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12 11:19
제가 시나리오 생각하는게 있습니다.
표절하심 안되요.. 국회에서 극적으로 굉장한 법안이 통과 됩니다. 이름하여 국K-1을 통한 입법과정의 처리.. 각 정당에서는 당 소속의 격투가를 고용합니다. 정기,임시국회 기간 동안 국회 지하에 링이 열리고! 격투가들의 피와 땀이 난무하는 격전이 펼쳐지는데.. 이기면 우리당 제안이 통과! 지면 너네당이 이김.. 각 당마다 국회의원 수만큼 격투가 고용 비율이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선거도 이겨야함.. 어차피 의원끼리 싸울꺼 전문가를 동원하자! 이윽고 한나라당은 거액에 효도르를 영입하고.. 민주당은 퀸튼잭슨을 영입하는데.. 국회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국회방송을 통해서 이 경기들을 생중계 하기에 이르고 전세계 최고 격투가 들이 모인 여의도는 이윽고 격투가들의 성지 메카가 되버리며 국회는 이 대회를 해외에 팔기 시작하는데... 결국 엄청난 중계료와.. 응?
09/02/12 11:32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싸우는게 꼭 나쁜건 아닙니다..국회의원이 된다는 것은, 곧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은 것이고
이는 곧 국민들의 의견을 목숨걸고서라고 전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화와 타협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면 좋겠지만 저희 국회의 운영에서 보았듯이 특정당이 국회의원의 과반수를 넘게되면 대화와 타협없이도 일사천리로 진행시킬 수 있죠. 그런 점에서 저는 오히려 저렇게라도 싸워주는게 고마울 정도입니다. 그리고 싸울 수 있다는 것이 민주주의를 뜻하기도 하죠. 군사정권시기에는 정말로 목숨 걸었던 분들도 많으셨죠..
09/02/12 11:42
CakeMarry님// 무슨 뜻인지는 알겠지만 싸우는게 좋은 것은 아니죠.
상식선에서 대화가 통하지 않으니까 소리지르고 싸웁니다. 애들이랑 똑같죠. 제가 국회에 있는데 어제 질의응답 할 때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런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그냥 위에서 누가 미안하다 잘못했다라고 사과하면 심해지지 않을껀데 말이죠. (예를 들면 이번 오바마? 물론 미국이라고 이상사회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랬더니 한 분이 그러셨습니다. 왜 사과를 하지 못하느냐? 그건 사과를 하면 그걸 물고 늘어진다는 겁니다. 너네가 잘못한거 아니냐. 사과까지 하고선.. 어쩌고 저쩌고.. 그러니 명백하게 잘못한거 아니냐고 생각되는 문제도 사과를 안하는 거랍니다. 다시 돌아와서 정말 대화가 통하고 서로 의견을 온전하게 나눌 수 있다면 굳이 싸울 이유가 없죠.
09/02/12 12:01
2003-2007년동안 크로아티아 국회의원들은 꽤 얌전했을듯
크로아티아 국회의원 미르코 크로캅(...) http://en.wikipedia.org/wiki/Mirko_Filipovi%C4%87
09/02/12 12:31
tacuro님//무슨 뜻인지 저도 잘 알겠습니다~그런 식의 싸움은 전혀 반길만한 상황이 아니군요..
하지만 현 다수당이 하는 행태를 보면 저는 좀 싸워주는게 고맙더군요.
09/02/12 12:35
일본국회의원 사진 정가운데에 찍힌 양반은 오니타 아츠시라는 양반입니다.
http://blog.naver.com/epemaos?Redirect=Log&logNo=140015237992 프로레슬링계에.. 그중 데스-_-매치분야에서 정점을 이룬 사람이죠. 크로캅이 있더라도.. 별수없을 듯?!
09/02/12 13:20
싸움도 어떤 싸움인가에 따라서 할만한지 아닌지가 달라지죠.
국회에서 싸움이 없어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겠군요. 1) 국민들 & 국회의원들 수준이 높아져서 대화만으로 사람들끼리의 큰 불만 없이 소외계층도 없이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2) 독재. 1)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고 2)는 있어서는 안되겠죠. 국회에서 싸움이 일어난다는 것은 그나마 중간은 간다는 소리?(응?)
09/02/12 13:33
정치는 사상과 사상끼리의 대립인데 보통 남의 사상을 쉽게 받아 들이지는 못하죠. 자신의 가치관에 어긋나는 사상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생각을 죽인다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정치판에서의 싸움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그래도 정치가하면 꽤 배운 사람들인데 좀 더 인내심과 포용력이 강해져서 말로 모두 해결될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09/02/12 16:49
사실 저렇게 싸우라고 뽑은겁니다
싸우는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자신을 뽑아준 국민을 대변해주기 위해서 뽑은거라면 그리고 다수당이나 혹은 특정인물들에게 자신의 의견이 전혀 반영이 안된다면 분통터질일이죠 오히려 자신의 의견과 다름에도 불구하고 의회에서 가만히 있는다면 그건 먹튀죠
09/02/12 19:07
미국이나 영국이 오히려 예외였군요 .
그런데 왜 족벌신문들은 국회에서 싸움박질 하는 나라는 후진국 밖엔 없다고 했을까 궁금합니다. 폭력국회라고 성토해봐야 결국 제 얼굴에 침뱉기죠. 그 폭력국회의원들 뽑아준게 누구일까요?
09/02/12 19:54
오소리감투 님//
미국과 영국이 예외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저 두 나라가 양당제가 확고히 굳어진 대표적인 나라거든요. 미국 국회의원 하면 무조건 민주당, 공화당 영국 국회의원 하면 무조건 노동당, 보수당 이러니 점잖은 편이고... 서로 협상(혹은 서로 짜고 칠) 여지가 많아지겠죠. 하지만, 외국 하면 무조건 미국만 생각하는 보수언론들이 국회는 무조건 이런거야 그렇게 각인을 시키니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유독 심각하게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하원에 민주노동당 같은 정당이 원내에 의석을 가지고 있다면, 미국 국회가 그렇게 조용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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