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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0/07 01:46:56
Name 물맛이좋아요
Subject [유머] 문과생도 이해할 수 있는 수학 유머2
- 괴팅겐 대학의 멋쟁이, 힐베르트

다비드 힐베르트는 학교 여학생들의 관심을 독차지 하는 인기인이었다.

힐베르트의 50세 생일 잔치에서 힐베르트의 학생들은 축가를 불렀는데

그 가사는 알파벳의 각 글자마다 힐베르트에게 마음을 뺴앗긴

여자들의 이름을 나열해서 만든 것이었다.



- 수학자가 되기엔...

힐베르트 학생 중 한명이 어느날 부터 보이지 않았다.

궁금해진 힐베르트가 학생들에게 묻자

그 학생은 수학을 그만두고 시인이 되기로 했다는 대답을 들었다.

이에 힐베르트는 이렇게 답했다.

"그 학생이 시인이 되기로 한 건 잘한일이군, 그는 수학자가 되기엔 상상력이 너무 부족했어."



- 아버지?

힐베르트 보다는 조금 덜하지만, 영국의 수학자인 존 에덴서 리틀우드 역시 인기가 많았다.

한때 그는 그 지역 한 의사의 부인과 가까이 지냈다.

여러 해가 지난 후, 부인의 한 아이가 거울을 들여다 보다가

"존 아저씨와 너무 닮았어!" 라고 외쳤다.

물론 그 아이의 친부는 리틀우드였다.

리틀우드는 말년에 앙녀를 들였는데, 역시 그의 숨겨진 자식들 중 하나였고,

그 외에도 여기 저기에서 리틀우드와 닮은 아이들이 리틀우드를 찾아오곤 했다.



- 너무 빨리 터트린 샴페인

MIT의 론 리베스트, 아디 샤미르, 레너드 애들먼는 1970년대 중반 RSA를 계발했다.

각자의 이니셜을 따서 이름지은 RSA는 전자 상거래등의 인터넷 보안체계이다.

1970년대는 전자거래를 거의 꿈도 못 꿀 시절이었음에도 사람들은 그 잠재력을 이해하고 있었고

사람들은 이 트리오에게 곧 부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애들먼은 돈이 몇 달 안에 쏟아져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자축하기 위해 빨간 스포츠카를 샀다.

물론 1970년대에 전자 상거래로 돈을 벌 수는 없었고

애들먼은 스포츠카의 할부금을 자기 월급으로 갚아야했다.



- 현명한 아버지

이탈리아의 수학자 봄비에리는 젊은 시절 여러 학회에

멋들어진 페라리를 몰고 참석하는 등 화려한 모습을 뽐냈다.

심지어 이탈리아에서 열린 24시간 연속 자동자경주에서 6위를 차지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1970년 프린스턴 대학으로 온 봄비에리는 소수의 성질에 관련된 리만 가설에 푹 빠졌다.

그리고 경제학자였던 봄비에리의 아버지는, 봄비에리가 리만 가설을 푼다면 페라리를 사주기로 했다.

봄비에리는 불타올랐고, 더이상 아버지의 페라리를 몰고 학회에 참석하는 일은 없었다.

물론 리만 가설은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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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필드
08/10/07 01:50
수정 아이콘
여기서 중요한건 수학이아니라
왜 힐베르트가 그토록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느냐가 궁금하군요..
외모...?
물맛이좋아요
08/10/07 01:55
수정 아이콘
힐베르트 사진을 혹시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호남형으로 잘 생겼습니다.

엉뚱한 성격으로 사고도 많이 치고 다녔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가장 뛰어난 수학자로 꼽힐 정도로 능력도 있었고,

그 당시의 교수들은 권위적인 면이 강했지만 힐베르트는 그런 면도 없었죠.
스프링필드
08/10/07 02:02
수정 아이콘
네이버에서 나오는 힐베르트의 외모는 좀 노년의 모습이네요
그래도 젊었을때는 잘생겻을거같군요..
항즐이
08/10/07 02:20
수정 아이콘
힐베르트는 미남에 달변, 게다가 사색적인 말을 재미있게 쏟아내는 스타일로 매력적인 청년이었다고 전해집니다..
Magic_'Love'
08/10/07 11:31
수정 아이콘
수학적인 유머는...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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