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하기로 주위에서 유명한 우리형 이야기입니다.

#1 처음 저희 집 방문한 제 친구 W군 증언
제가 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친구를 두고 잠시 슈퍼에 간 사이에 있었던 일입니다.

화장실 안에서 꿱 하는 비명이 나서 친구가 깜짝 놀라는데, 화장실 문이 열리며 나타난 우리형

우리형: 누구냐?
친구W: 안녕하세요. Timeless 친군데요. 잠깐 슈퍼에 좀..
우리형: 그래? 잠깐 이리 와봐. 형이 아파서 그러는데 약 좀 발라줘
친구W: 네. 어디를?

우리형은 심한 치핵(치질)이었고, 친구W는 그날 처음 본 남자의 못볼 곳을 봤다고 하네요..



#2 처음 저희 집 방문한 제 친구 A군 증언
그날도 제가 잠시 슈퍼에 간 사이에 전화가 오길래 받았답니다.

우리형: 형이다.
친구A: 저.. Timeless 친군데요. 잠깐 슈퍼갔다 온다고 해서요.
우리형: 지금 축구 몇 대 몇?
친구A: 1:0으로 우리나라가 지고 있어요.
우리형: 자꾸 그따위로 축구할꺼야! 에잇.

띠띠띠띠



#3 우리형 결혼하는 날

결혼전날 형이랑 오랜만에 한 침대에서 잤습니다. 비몽사몽한 가운데 옆에서 형이 일어나면서 하는말을 들었습니다.

우리형: 아.. 늦었다

조금 전에 부리나케 준비하고 신랑 화장하러 갔습니다.



덜렁거리고, 엉뚱한 형이지만 오늘(9월 6일) 장가갑니다.

축하해주세요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