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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02 22:48
트럼프의 망상으로 적어준 수치를(관세를 이렇게 하면 고용이 이만큼 생길거다)
발표를 했다가 실제 조사기관이 전수조사 해보니 줄었다 이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5/08/02 23:56
QCEW를 보통 진짜 고용 통계로 여기지만, QCEW는 특성상 발표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요.
대신, 매달 노동 통계국에서 발표하는 비농업 고용 보고서는 기본적으로 샘플 조사입니다. QCEW보다 빨리나오긴 하지만, 샘플 조사 특성상 정확하진 않고요. 처음 조사할때와 이 후에 조사에선 샘플을 더 넓혀서 조사하죠. 불법 이민자들에 의존해왔던 직업들과 관세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직업들이 이전 조사에선 포함되지 않았다가 이번에 많이 포함되었는데 그 직업들에서 대량의 해고가 발생했다고 하네요. 트럼프에 의해서 행해지는 행정명령들이 특정 직업들엔 크게 영향을 미치지만, 또 어떤 직업들엔 전혀 영향이 없어서 발생하는 현상인 듯 합니다. 어떻게 1/10로 줄어들 수 있냐고 합니다만, 고용은 양수 해고는 음수로 더하고 빼는 것이기에 고용이 1/10로 줄어든 건 아닙니다.
25/08/03 08:51
이야기 하신거처럼 고용-해고=순고용이라, 고용이 5~10%정도 과다 보고되면 순고용은 10배도 차이나는거네요.
그런데 샘플에서 5~10%오차가 가능한가?? 싶어서 AI에게 물어보니 샘플은 매년 보정하고 잘 구성하고 있는데, 주로 산업이 바뀌거나 구조조정이 크게 이루어 지는 시기에는 어쩔수 없이 오차가 난다고 하는군요. 샘플 기업이 상대적으로 늦게 구조조정했다던가, 산업이 변하는 시기여서 특정 산업만 크다던가 식으로요.. 지금은 이민자 추방, 관세, AI, ... 로 격변의 시기라 어쩔수 없는건데 불쌍한 통계국장이군요. 그나저나 언론 수준을 알면서 당한 내가 문젠가 싶긴한데... 저걸 몇달지난 통계를 다시살펴보니 실제보다 줄었다고 이야기 하는건 사실 관계도 제대로 보도를 못하는 수준같은데...
25/08/02 22:48
저번달거 좋은게 진짜 조작수준이었던지라(계절조정치가 평월대비 비정상적)거의 모든 증권사에서 비판한걸 국장이버티지 못했고..트럼프가 화답해줬네요;;
25/08/02 23:00
통계가 자기 입맛대로 안 나와서 자른게 아니라 두달전 통계부터 잘못 나와서 자른다는데 진짜면 잘린 사람은 할 말 없어 보입니다.
바이든의 수작이라고 우기는건 짜치긴하네요.
25/08/02 23:57
BLS 고용 보고서는 제한적인 시간과 샘플조사의 특성상 잘못 나올수 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 BLS 고용보고서에 과하게 의미를 부여하는 시장이 문제인거죠. 노동 통계국장에겐 억울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QCEW라는 전수조사를 따로 행하고요.
25/08/02 23:40
사실 많은 전문가들이 4, 5월에 그 난리가 있었는데 어떻게 고용이 멀쩡하지 의문을 지난 몇달간 품고 있었죠.
이번 발표로 멀쩡하진 않았구나 하는 게 들어난 것이고요.
25/08/03 05:50
저정도 차이면 짤릴만 했다고 봅니다. 다만, ‘조작’ 이라는 게 줄인 게 조작이라는 건지 첫 발표때 높았던 게 조작이라는 건지에 따라 해석이 재밌습니다. 첫발표때 높았던 건 트럼프와 공화당에 좋은 거였으니 이번에 줄인 게 조작이라는 입장이겠죠? 그럼 실제론 고용이 좋다는 건데 그렇다면 연준이 왜 금리를 낮춰야 할까요?
사실 높은 상태라고 구라치고 마가에게 환호받고 사실은 개망한 거 아니까 파월에게 금리내리라고 생쇼한 게 더 합리적인 추론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에 [좋은 통계로 보답]할 후임자가 오면 다시 고용이 좋아질텐데 그럼 연준이 금리를 낮춰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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