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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7/25 19:54:11
Name 퍼블레인
File #1 19841297b2e10d1b6.jpg (360.2 KB), Download : 458
출처 루리웹
Subject [유머] 자영업자가 느끼는 노인의 복장


뭐, 최소한 타인에게 보이는 모습을 신경 쓴다는 의미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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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년배
25/07/25 20:02
수정 아이콘
의관을 정제한다라는 표현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25/07/25 22:54
수정 아이콘
오 이거 느낌 있네요. 사실 의복이 의식주 중에서 그나마 가장 싸니까 요즘 좀 무시되나 싶긴 한데 의복을 단정하게 갖춰입는다는게 진짜 중요하기는 해요
25/07/25 23: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태클하려는 건 아니지만, 의복이 의식주 중에서 가장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단지 의식주라는 개념 자체가 시대에 따라 변화한 것 같아요.
일반인이 옷을 여러 벌 구비하고 옷장에서 원하는 옷을 골라 입을 수 있게 된 것, 그리고 의류를 소모품처럼 여기게 된 것은 생각보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예전처럼 보편적 가치를 지닌 좋은 옷을 사려면 매우 비쌉니다.
본문의 저 멋진 신사분은 아마도 의복이 귀했던 세대를 겪으셨기에, 자연스럽게 행동과 언행이 복장과 동기화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멋지게 차려입는다는 것 자체가 개인이 누릴 수 있는 럭셔리 중 하나였습니다. 시즌별로 쇼핑하는 개념이 아니라 수십 년간 입을 옷을 장만하는 것이었죠. 그러다 보니 의복 자체가 본인의 아이덴티티가 되었습니다.
데님, 초어 자켓, 시어서커 등... 의류의 역사는 곧 직업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1930~40년대쯤 미국이나 유럽에서 만들어진 데드스톡 원단을 한 번 만져보시면 놀라실 겁니다. 품질이 정말 뛰어나거든요.
아카데미
25/07/25 23:57
수정 아이콘
님이 말씀해주신것처럼 시대가 변해서 의식주 중 그나마 싼게 의라는게 맞는말인거 아닌가요..??
25/07/26 00:02
수정 아이콘
요즘도 뭐 따지면 먹는게 제일 싸고 의류보다 훨씬 접근성이 좋아졌죠 첫 댓글의 대댓글+제가 하고싶은말이라 좀 떠들어 봤습니다
아카데미
25/07/26 00:13
수정 아이콘
하루 3끼면 한달에 90끼를 먹는건데 한끼당 5천원으로만 잡아도 달에 45만원.. 1년이면 500이 넘는돈인데 의류비에 년에 500을 쓸거 같지는 않아서요. 아무리봐도 의식주 중 의류비가 그나마 싸다는 원댓글이 맞는말 같습니다.

다만 saxo님 댓글보니 과거에는 옷이 거의 사치품 수준이었겠네요.
25/07/26 00:27
수정 아이콘
아 제가 말한 건 단순히 절대적인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폭과 대안의 관점에서 말씀드린 거였어요.
아카데미님이 말씀하신 계산도 맞는 말씀이지만, 그건 외식/배달 기준이고, 집에서 해먹으면 훨씬 저렴하잖아요. 쌀 한 포대면 몇 달은 먹을 수 있고, 라면이나 간단한 식재료로도 끼니 해결이 가능하니까요.
반면 의복은 아무리 싸게 사려고 해도 기본적인 한 벌 갖추는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고, 계절별로도 달라야 하고... 물론 요즘은 싸진 편이지만 여전히 선택의 여지가 식비보다는 적다고 생각해요.
제가 처음에 말한 건 이런 맥락에서였는데, 혹시 오해가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아카데미
25/07/26 00:33
수정 아이콘
한끼에 5천원이라는 금액이 외식배달 기준이라는거에 동의하기 힘들지만 생각해보니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써주신 댓글보니 제가 알지 못했던 분야에 대해 알게 됐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시길..
25/07/26 00:35
수정 아이콘
크크 그러게요. 님도 좋은밤 되세요~
25/07/26 00:01
수정 아이콘
오오 그런 관점은 생각 못했던 부분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많은걸 배워가네요

확실히 옛날에는 공산품이 지금이랑 비교도 안되게 비싸긴 했어요
바카스
25/07/26 00: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와 지피티인 줄 알았어요. 의견 고맙습니다!
25/07/26 00:40
수정 아이콘
요즘은 이런 댓글도 달리나보네요
25/07/25 20:1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세 들어 살던 집의 집주인 분이 떠오르네요.
늘 멋쟁이처럼 깔끔하게 차려 입으시고 말투나 행동까지 진짜 노신사셨죠 흐흐
선플러
25/07/25 20:14
수정 아이콘
옷 중요하죠~
nlcml357
25/07/25 20:15
수정 아이콘
진짜 저 모자만 봐도 신뢰도 상승
25/07/25 20:19
수정 아이콘
이 복장 손님의 매너 신뢰도는 자영업+자영업자의 직원 합계 15년간 신뢰도 수치 99% 입니다.
이 복장인데 매너 안좋은 경우는 15년간 5회 있었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5/07/26 09:54
수정 아이콘
헉 그런 것도 통계를 내시는군요
25/07/26 10:13
수정 아이콘
통계가 있다기 보다는 기억력이 좋습니다
특히 빌런에 대한.. 크크
25/07/25 20:21
수정 아이콘
이거 리얼입니다 진짜
No.99 AaronJudge
25/07/25 20:22
수정 아이콘
앗 크크크크
Janzisuka
25/07/25 20:27
수정 아이콘
리얼입니다....
(여자)아이들
25/07/25 20:29
수정 아이콘
저런 노신사분들은 하모니카나 기타같은 악기도, 잘 다루시는 것이 꼭 하나는 있더군요.
25/07/25 20: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손님복장 1위는
무슨무슨 전우회 옷 시리즈(각종약장 부착하고 모자쓰고 다님)
> 특정 정치적 내용(계엄을 다시해서 특정 집단을 싹 죽여야 된다는등)을
자기가 불러줄테니 저더러 작성/편집해서 출력 해달라(를 반말로 명령하듯이 함)
거부 했더니 군복무 6년하고 파병도 다녀온 저보고 빨갱이 랍니다 크크.
가위바위보
25/07/25 20:33
수정 아이콘
보아라! 군자는 죽어도 관(冠)을 벗지 않는 법이니라! -자로
25/07/25 20:33
수정 아이콘
비니 + 조끼입은 할머니 = 일단 1급 경계
스트롱제로
25/07/25 21:08
수정 아이콘
+빨간안경....
승률대폭상승!
25/07/25 20:34
수정 아이콘
별차이없던데
ArchiSHIN35
25/07/25 21: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별차이없던데(2)
아엠포유
25/07/25 20:53
수정 아이콘
제 경험으론 진상에는 남녀노소가 없었던데 크크크
오히려 깔끔한 복장인 분들이 더 까다로웠습니다....
밥과글
25/07/25 20:5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냥 편견이고 외모 차별이죠..
如是我聞
25/07/26 09:49
수정 아이콘
저도 저런 재미교포 노인들 와서 진상 많이 피웠습니다
25/07/25 21:01
수정 아이콘
축구 바지에 슬리퍼 끌고 다니는 아저씨들이 제일 싫던데
공기청정기
25/07/25 21:29
수정 아이콘
동네에 진짜 야인시대풍으로 정장에 중절모 쓰고 다니는 영감님 계시는데 젊으실땐 체육 선생님이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운동선수 출신=무식하다는 선입견이 싫어서 공부나 교양에 신경을 많이 쓰셨다던가...
모링가
25/07/25 21:32
수정 아이콘
상관관계가 아예 없진 않을듯하고, 어느정도의 연관성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에스콘필드
25/07/25 21:46
수정 아이콘
연관관계가 궁금하네요~
25/07/25 21:57
수정 아이콘
아.. 저 조끼 징글징글 합니다.
갠적으로 노동조합에 대한 반감은 없었는데 어딜가나 노조 조끼 입으신 분들은 엄청 시끄럽더군요.
사람들이 쳐다보며 눈치주면 뭐 어쩔건데? 라는 반응이고...
그냥 제 느낌에 그분들은 그 상황조차 투쟁이라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큰 관심없는 일반인은 반감을 갖기에 충분합니다.
如是我聞
25/07/26 09:46
수정 아이콘
저도 참 웃겼던게...
중국 불체자 하나가 귀국하면서 맨살에 노조 조끼를 입고 가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두고간 옷 있으니까 그거 입고 가라고 말렸는데도, 싫다고 노조조끼 입고간다고 해서 입고 갔습니다. 그 조끼가 제복처럼 어떤 권위가 느껴졌는지...
맨살에 입으면 꽤나 쓸렸을텐데..
이정재
25/07/25 22:39
수정 아이콘
아닌분들을 제법 보긴했는데...
25/07/25 22:55
수정 아이콘
제가 저런 옷 입으신분의 행동에 넘어가서 20대부터 저렇게 입고 다닙니다... .. . . .......
근데 저렇게 입으니까 뭔가 마음이 달라지긴 하더라구요
25/07/25 23:52
수정 아이콘
사진처럼 베레모도 착용하시나요?
25/07/26 00:53
수정 아이콘
베레모가 안어울려서 페도라 씁니다.
도피오
25/07/26 00:58
수정 아이콘
명령하지 마라
25/07/26 01:35
수정 아이콘
의복에 저만큼 신경 쓸수 있는 여유에서(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오는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Chrollo Lucilfer
25/07/26 10:10
수정 아이콘
생각 해보면 참 대단하신 거 같아요
아직 젊은 나도 귀찮아서 반팔 반바지 입고 다니는데
노년에 갖춰입고 다니는 게 여러모로 품이 많이 들 거 같은데.

젊을 때야 이성 만나야 한다는 의무감에
너무 귀찮아도 필요할 땐 신경썼지만,
내가 노년에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쉽지 않을 거 같은.
25/07/26 12:41
수정 아이콘
저도 지방직 몇년했었는데 저정도는 아니더라도 단정하게 입고 뭐랄까 자세와 걸음걸이가 안정된 분들은 노인이라도 예의가 있는 분들일 가능성이 높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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