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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18 00:01
일본은 빵이 주식 수준이라 양산형 빵이 많고
한국은 소비량도 적고 간식이나 디저트로 취급해서 제빵산업 자체가 고급화에 치중되어 있죠. 그래서 너무 비쌉니다. 빵 좀 많이 먹어주세요...
25/07/18 00:05
빵 섭취량 통계 보면 일본은 연 28kg 한국은 연 7kg 정도로 4배 차이 나더군요.
그냥 시장 자체가 말도 안되게 차이남...
25/07/18 08:37
일인당 말씀하신거죠? 압도적이네요 인구 2배라고 보면 최종적으론 소비규모가 8배 정도 차이나는 셈인가봐요. 가격 차이가 있고 고급빵 위주라서 총 매출 자체는 그정도까지 차이는 아니겠지만
25/07/18 00:12
(수정됨) 일본인 지인들이 한국오면 한국 빵에 대해서 한국의 빵의 퀄리티가 높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인들이 한국에 와서 본 빵들이 대부분 카페에 있는 빵이나 고급 전략화 한 베이커리 겸 카페에 있는 빵들 이긴한데... 물론 가격은 관광하러 왔으니까~~ 하고 크게 신경쓰지 않더군요.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도 일본에가면 주로 빵의 고점보다는 가격대비 맛이 매우 좋다라고 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정작 베이커리나 카페에 가서 빵을 먹으면 그렇게까지 빵을 칭찬하는 경우는 못 본거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빵에 대해서 일본 처럼 일상식보다는 외식&고급화 전략으로 살아남아서 이렇게 된게 아닌가 싶은..
25/07/18 00:18
재밌었던게 일본은 식빵에 진심이여서 식빵 커팅하는 방식에 따라서 여러 종류가 있더라고요.
식빵 하나에도 충분한 수요가 있다는거겠죠.반대로 한국은 없는거고요.
25/07/18 00:31
빵얘기 나와서 말인데 여러분 고베 한번 가보세요
UCC커피박물관도 볼만하고 이스즈 베이커리이하 다른 빵집도 갈만합니다 JR 오사카에서 산노미야까지 신쾌속 타면 딱 30분입니다 치바에 온지 5년째인데 코베의 빵이 그립습니다 츄라이츄라이
25/07/18 00:45
계란은 한국이랑 일본이랑 비슷한데, 밀가루랑 우유가 일본이 더 저렴한...특히 밀가루 가격 차이가 상당히 나더군요.
재밌는건 밀가루랑 우유는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이 상당히 크더군요.
25/07/18 01:47
우유는 한국도 정부.. 라기보다는 제도의 시장 개입이 상당히 큽니다
역방향으로요.. 뭐가 어떻게 돼도 제도적으로 가격이 떨어질 수가 없는 구조
25/07/18 00:48
나름 외국생활 오래 해봤고 지금도 직업상 자주 유럽, 미국, 일본 등등 해외 방방곡곡 돌아다니고 있는데, 인터넷 여론과는 다르게 저는 한국 빵집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물론 가격은 몰루~ 애초에 외국에선 빵은 주식인데 한국에선 기호품이니까 추구미가 다르죠.
25/07/18 01:26
본문에 일본 전문 베이커리는 비싸다는 말은 없지만, 어찌되었든 일본이 원재료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그리고 일본이 슈퍼빵 많이산다해도 우리나라보다 빵 소비량 자체가 4배가 납니다. 시장이 달라요.
25/07/18 01:43
https://www.youtube.com/watch?v=PHNSYK2jRJw&t=4s
이걸보니 생각보다 일본이 진짜 식빵이 진심이더군요..
25/07/18 13:04
훗홋카이도에서 사계채의 언덕 갔는데
사계채의 언덕도 그렇지만 그 뒤로 밭이 좌아악 펼쳐져 있는 걸 보고 처음으로 일본에 대해 "그냥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25/07/18 06:40
글쎄, 냉장고에 동네 3호사이즈 450엔짜리 조각쇼트에
400엔짜리 떠먹푸딩 장전해 놓은 입장에서는 한국제과점 바이럴이네요. 양산빵을 얼마나 먹든 양산빵 가격과 비양산빵 가격 비교는 본질에 대한 호도죠. 차라리 재료 가격이나 퀄리티 이야기면 모를까. 흔히 외국 나가면 ~~한국보다 못하다 글이 있는데 제 경우에는 정확히 역으로 작용하는 게 우유입니다. 가끔 귀국해서 한국 우유 접할 때마다 어떻게 이런 맹탕을 마시고 살았나 싶어서 탄식이 나오는.
25/07/18 07:54
우유는 진짜 역체감 너무크더라구요. 스페인에서 아침 조식으로 나온 우유 마시고 아직도 그 맛이 기억남...
한국우유는 물탄거같이 밍밍하고 맛대가리없어서 안먹게되더라구요.
25/07/18 08:44
저도 본문 내용만 보면 납득이 안되서.. 원글이 길어서 다는 안읽었지만 넘기다 보면 이런게 나오더라고요. 바이럴 목적은 아닐 듯 하고 긴 자료를 편집해서 보여주다 보니 내용이 그런 거 같습니다. 본문도 보면 한국 빵집이 괜찮단 소릴 하는거 같진 않고 저도 일본 여행 경험 보면 아래 내용과 솜니움님 말씀에 동의가 되는 편입니다.
파리바게뜨에서 파는 롤케이크는 기간한정은 16000, 조금 뭐 든거 13000~12000 기본 실키 11000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일본에서 내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고 가장 좋아하는 롤케이크인 시즈오카현 누마즈시에 있는 후쿠야의 롤케이크가 1400엔으로 14000원 정도인데 파리바게뜨에서 파는 롤케이크 보다 싸다 ! 심지어 이건 몇십년째 롤케이크만 만드는 장인이 만들고 안에 밤도 가득 들었고 겉에 크레페까지 다 수제로 만드는건데 공장에서 나오는 파리바게뜨보다 싸다 ! 근데도 지역에서 이미지는 비싸지만 맛있는 집이라고 평받고 있음 우리 입장에서는 파리바게뜨보다 싼데 일본에서는 비싼 이미지임
25/07/18 12:48
비슷하게 우유 드시고 싶으면 우유를 한번 얼리고 한방울씩 녹여서 반쯤 녹았을때 얼음을 빼고 먹으면 비슷한 맛이 나옵니다....
비싼 카페에선 라떼에 저런 방식으로 우유를 농축해서 라띠를 만들죠
25/07/18 08:25
일본 살 때 메론빵차라고 푸드트럭에서 메론빵을 바로 구워서 팔고 있습니다.
퇴근후 메론빵차에서 줄서서 기달리면서 야키타테메론빵(갓구운 메론빵)을 먹는게 정말 소소한 행복중 하나였는데.... 진짜 메론빵 구우자마자 먹으면 너무나 맛있습니다.
25/07/18 08:52
가끔 얘기 나오는데 사실 한국 사람들이 생각보다 돈이 많고 돈을 잘써요.. 특정 분야에만 그런거 같기도 하지만. 외국에 비해 확연히 돈 많이 쓰는 경우가 1) 교육비 2) 여행 3) 명품 4) 빵 정도가 생각나는데, 각 분야에서 소득 대비로 지출로 보면, 아래 그룹과 확연한 격차를 내는 수준으로 높을걸요?
마케팅의 승리건 한국인이 주식으로 빵을 안좋아 해서건... 어쨌건 빵에 돈 쓸 생각이 다소 있는거고, 시장이 그렇게 형성됐죠. 조금 위에 본문 내용 조금 옮겨놨는데, 한국에서 파바 빵이면 중저가란 느낌이고, 고급 개인 빵집은 제하고 봐도 공트랑 쉐리에 가격 생각하면 엄청 비싼데도 강남에 보면 꽤 흔하죠.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거
25/07/18 09:12
개인적으로 빠바 베이글은 정말 맛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매일먹어도 안질릴정도로.
빠바에서도 공장에서 찍어내는거 말고는 다 괜찮다고 생각은 합니다. 가격도 예전에는 비싼 느낌이 있었는데 요새는 다른게 워낙 올라서 그닥.. 일본은 확실히 마트랑 편의점 빵들 퀄리티가 더 높은 것 같긴 합니다. 싼데 맛있어요. 근데 전문점 빵들은 비싼데 맛있어요..빵이나 디저트류는 확실히 일본이 먼저 많이 발달하긴했습니다.
25/07/18 09:18
그냥 일본가서 편의점 빵 먹어도 한국 spc빵들과 그닥 차이가 그닥없어서요
인터넷글로는 프랑스 베이커리들 후드러치는 수준인데.. 오히려 한국 빵집의 문제는 양대 프렌차이즈가 편의점 빵과 별 처이가 없는데 가격은 두배씩 받아먹으니 문제긴하죠
25/07/18 09:51
외국 빵값이랑 비교하려면
우리 빵값이 아니라 쌀이랑 비교해야된다고 본적이 있어요. 그 말에 동의합니다. 만약 지금 쌀값이 빵값만큼 비싸졌으면 그냥 인터넷여론으론 안끝났을껍니다. 국가적 위기로 판단되서 행동했을껄요? 반대로 보자면 외국은 자급자족으로 밀을 생산할수도 있을뿐더러 그로인해 주식이 밀가루이니 그가격이 나오는것이죠. 밀 생산도 안하는 국가에서 밀가루가 너무 비싸다고 이야기해봤자.. 당연한거죠. 너무 비싸도 문제가 될수있지만 수많은 이유가 쌓이고쌓인 결과라고 봅니다. 그중엔 좋지않은 의도도 있겠지만 결국엔 그가격으로 팔리고 그걸 또 사먹으니 어쩔수없는거죠. 정말로 불만이 있다면 구입안하면됩니다. 한국에선 빵없이도 먹을게 많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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