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5/28 05:19
군 시절, 무슨 야간 훈련을 나가서 산속에서 땅파서 앉아 있는데, 바로 10m쯤 뒤에 무덤이 있었습니다.
밤새도록 뭔가 헛것이라도 볼까 긴장했었지만 아무일도 없더군요. 이후로 저도 사후 세계는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25/05/28 06:51
군 시절, 야간 근무 후 복귀하는데 인적이 드문 장소의 풀숲에서 여자 우는 소리가 들리는데..
너무 소리가 리얼해서 가봤더니 부관부 여 중위가 남친이 헤어지자는 전화에 울면서 매달리던 소리였습니다. 크크크
25/05/28 08:00
저랑 비슷한 경험을.. 저도 이사 간 첫날 밤에, 화장실에서 여자울음 소리가 들려서 귀 기울여 봤더니 옆집인지 윗집인지 아랫집에서 헤어지자는 남친에게 매달리는 여자 울음소리더군요. 방음이 이리 취약해서야..
25/05/28 09:11
개인적인 '공포증' 수준이 아니면, 대체로 익숙해지면 괜찮아 지더라고요.
제가 몸이 굉장히 둔한 편이라 놀이기구 같은 건 안 무서워해도 안전장치 없는 높은 곳을 상당히 무서워하는데, 그런데서 일을 하게 되니까 괜찮아지더라고요. 힘들어 죽겠는데 높은 곳 따위. 다른 일을 하고 시간이 흐르니까 다시 무서워지긴 했는데. 그리고 출퇴근 길에 무덤들이 있었는데요. 밤에 퇴근하면서 그 무덤들을 보다보니 밤에 무덤 옆을 지나는 것도 아무렇지도 않아졌습니다. 익숙한 상황에서도 계속 무서운 사람들이 찐으로 '공포증'인 거겠죠. 그렇지 않은 건 그냥 익숙하지 않은 거고. 귀신도 있다치고 보다보면 괜찮아질걸요? 처음엔 엄청 무섭겠지만.
25/05/28 14:09
겁 많은 쫄보인데 귀신은 안믿습니다. 크크크
무섭다가도 와 이거 귀신나올거 같아서 무서운데 라는 생각들면 공포감이 팍 식어요
25/05/28 23:43
귀신이 절 해꼬지 해서 제가 죽으면
귀신이 된 저랑 그 귀신이랑 맞다이 떠야 하는데 귀신이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라고 생각하니까 별로 무섭지 않아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