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3/07 14:06
그 '일본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다'가 아니라 '우리는 일본 지켜야 해서 돈 들고 힘쓰는데 일본은 우리 지키려고 그럴 필요 없잖아. 그게 불만이야'로 읽힙니다.
25/03/07 13:47
엎드려도 때리고 동맹이라도 때리고 그러는거면 차라리 자존심은 챙기면서 꼿꼿하게 서있는게 나을수도 있죠. 어차피 개헌하는거 아닌이상 앞으로 4년 임기인데.
다음에 또 공화당에서 대통령나오는거면 모를까, 지금 트럼프가 하는 경제정책으로는 미국도 물가 아작나서 당장 관세 25% 올리고 미국내 자동차 가격이 확 뛰었다는 이야기가 이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인들 본인들이 체감되는 물가변화가 느껴지면 MAGA들은 그래도 트럼프 지지할지언정 중간에 있는 중립지대 지지자들 (Swing-voters)는 아마 다르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아서. 문제는 4년간 지금 트럼프 정책대로 쭉 가면 미국도 피를 흘리겠지만 다른 나라들은 훨씬 더 데미지가 클꺼라는건데.. 방법이 없죠 딱히... 어차피 수그린다고 해서 안때리는게 아니니까.
25/03/07 14:11
마음의 균열이 가장 메우기 어려운 법인데 트럼프 이후의 국제정세도 이전과 같은거라는 생각보다는 오늘부터 미래 역사교과서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겠군요. 스노우볼은 굴러가고 있는 중이겠죠..
25/03/07 18:01
솔직히 레드팀 리더가 조금만 멀쩡했으면(하다 못해 리즈시절 소련 정도만 됐어도), 진짜 갈아탈 각 보는 국가들 튀어나왔을겁니다 크크크
25/03/07 14:40
한국을 더 쎄게 강하게 후려칠 준비를 했다가 지금 탄핵정국에 바로 대선국면인데 잘못 때리면 반미감정이 폭발해 대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대선 끝날때까지만 기다린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거 같은데 이게 다행인지 불행인건지....
25/03/07 14:59
탄핵정국이라 이야기할 수장이 없어서 어떻게 못 하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은데, 딱히 반미감정을 신경쓸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반미감정? 그거 새로 나온 샌드위치 이름이냐? 우리가 더 쎄고 최강대국인데, 뭐 어쩔건데?' 라는 마인드일 것 같은데요.
25/03/07 15:00
보통 한중일 동맹은 외계인이 쳐들어와야만 가능하다고 했는데 왠지 미국이 저 포지션이면 슬슬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하네요
25/03/07 15:01
일본이 진짜 미국 새 대통령 취임할때마다 바싹 엎드려서 꼬리 흔들었는데 이렇게 대우하네요 허허
진짜 모든 외교상식 다 뒤엎고 있는데 미국이라서 괜찮을지 아니면 혼돈의 카오스가 될 지...궁금한데 안 궁금합니다 솔직히 요새 너무 불안정해요 국제정세
25/03/07 15:06
진지하게 계속 이런식이면, 한국과 일본이 미래 어느 시점에 친중 노선으로 갈아타버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한일이 중국에 붙으면, 아태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다 날아가는건데, 트럼프가 그런것까지 생각은 하고있을지...
25/03/07 15:10
어제 캐나다, 멕시코에 USMCA 관련 품목은 관세를 한 달 유예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본인 소셜계정에 캐나다 총리나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라고 썼는데...
오늘 보도로는 캐나다 총리랑은 욕설까지 오가는 험악한 분위기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멕시코 대통령과는 아예 통화조차 하지 않았던 걸로. 다른 사람도 아니고 대통령 입에서 이렇게 거짓말이 술술 나오는 거, 그리고 아무도 그런가보다 하고 문제 안삼는 광경이 참 기이하긴 합니다.
25/03/07 15:10
아시아-유럽이 미국에게 일방적으로 쳐맞을 이유는 없는 거라 루즈-루즈 게임으로 갈 가능성도 꽤 있어 보이네요. 그 가운데에서 중국만 큰 이득 보는 상황이 될 지도요.
25/03/07 15:51
저도 생각을 좀 해봤는데, '여태 미국이 세계의 경찰로서 노력하긴 했지만, 일면은 호구잡히는 짓을 하기도 했다... 이제 다른 나라 놈들이 미국을 얕잡아보지 못하도록 좀 기강을 좀 잡아야겠다. 몇 달 이래 두면 이후엔 만만히 안 보겠지' 뭐 이런 비슷한 생각 아닐까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경제도 안 좋은데. 임기 내내 이러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25/03/07 16:22
말씀하신 것과 비슷하게, 그동안 미국이 손해를 보거나 호구 잡히는 일도 하기는 했었는데, 이제는 기업가/사업가 마인드로 손해 보지 않고 철저히 미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겠다는 것 같습니다. 다만, '경제'는 어떨지 몰라도 '정세'는 국가의 경제적 이익만이 전부가 아닌데 말이죠.
25/03/07 16:50
패권국이 패권을 잃는건 단순히 힘이 빠져서가 아니죠.
큰 그림 따위는 개나줘라 하니까 힘이 빠지는거고, 그게 결국 패권의 상실로 이어지는거지. 그런 의미에서 트럼프는 패권 유지를 위한 큰 그림이 있었으면 하네요. 만약 없다면 결과는 뻔할거고.
25/03/07 17:11
우리는 일본을 지켜야 하지만 일본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다
--> (현행 조약 내용은) 우리는 일본을 지킬 의무가 있지만 일본은 우리를 지킬 의무가 없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다. 불공평하다! 일본도 우리를 의무적으로 방위해야 한다! --> 일본은 우리로부터 보호받을 필요성이 있지만, 우리는 일본한테서 보호받을 필요가 없다. 즉 우리 입장에서는 일본과의 군사동맹 따위 애초에 필요가 없다. 어느쪽일까요? 통상적인 어법상 전자인데 후자로도 해석 가능한 한국어 번역이라...
25/03/07 18:28
실질이야 어떻든 조약은 보통 상호주의 형태로 맺어지니 당연히 후자의 의미라고 생각했는데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정말 미-일 조약은 비대칭적 내용이군요. 이미 트럼프 1기때도 이거 지적하면서 광광댔다고 하고. 물론 핵심은 후자겠지만 전자도 조약 파기의 명분으로 유용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