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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2/01 21:29:54
Name INTJ
File #1 Screenshot_20250201_193904_Samsung_Internet.jpg (558.8 KB), Download : 170
출처 디씨
Subject [유머] ??? : 부모님세대는 논문 도대체 어떻게 쓴거임?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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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로마제국
25/02/0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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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좀 있으신 교수님들은 천공카드 얘기도 하시더군요 크크. 코딩해서 수레에다 실어서 갔는데 엎어져서 정리했던 얘기같은 거
다시마두장
25/02/02 00:30
수정 아이콘
크크크 맞아요 저도 이 얘기 들었는데... 그쪽 분야에 몸 담은 사람의 레퍼토리같은건가보네요 크크
다람쥐룰루
25/02/02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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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하면서 담배를 피우는게 국룰이었다는 얘기를 하시더군요
록타이트
25/02/0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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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앞으로는 ai가 연구 질문을 추천해주면 그 중에서 하나 골라서 진행 허가만 사람이 하고, 연구, 분석, 정리, 발표까지 전부 ai 가 해주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EnergyFlow
25/02/01 21:4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유학다녀온 적도 없는데 현지인과 '필담'이 가능한 분들이 많았죠..... 공부하려면 언어를 알고있어야 하니까 언어를 공부하긴 했는데 죄다 텍스트로만 외워서.... 특히 동아시아 3국 사람들 끼리는 죄다 한자로 필담이 가능해서 3개국 교수님들끼리 만나서 2박 3일동안 필담만 나누었는데 그것만 책 한 권 분량이 나왔다는 이야기도 들었던....
고등어자반
25/02/0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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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와 abstract 정도만 들어간) 논문 데이터베이스 CD'라는 신문물이 있다고? 야, 좀 있으면 CD 안에 논문도 다 들어가는 것 아니냐?" 하던 것이 불과 30년 전입니다.
시린비
25/02/0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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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AI 검색 · 번역 · 요약이 없는 시대가 있었다고요...?
에이치블루
25/02/0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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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혁명 맞죠. 도서관에 DB만 있었어도 감사한 시절이었죠.
25/02/0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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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 박사딴지 4년정도 됐는데 리얼 공감이네요
아버지가 명절때마다 만나면 너는 진짜 딸깍이었다고 폄하를ㅠㅠㅠㅠ
25/02/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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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EMR 없는 시대에 논문 어떻게 썼지..?
유료도로당
25/02/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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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PD가 했던말 생각나네요. 예전에 편집할때는 촬영 소스 테이프를 막 책상에 열개 스무개씩 쌓아놓고 돌려 끼워가면서 어렵게 편집을 했는데 요새는 컴퓨터로 파일 딸깍 하면 돼서 작업이 엄청 편해졌다고... 그래서 후배들은 이제 옛날처럼 밤 안새겠구나 했는데, 예전에 소스 10개 찍던걸 요새는 100개씩 찍어가지고 편집하면서 밤새고 있다고.... 크크크
25/02/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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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의 단점이 개인 업무량이 늘어난다는거죠.크
다크템플러
25/02/01 22:17
수정 아이콘
기술사에서 널리 알려진 주장이 있죠.

흔히 집안일을 돕는 기계 덕분에 여성이 가사일에서 해방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그 기계가 등장하는 바람에 위생의 기준이 높아져서 여전히 일을 많이해야한다고 크크

옛날엔 좀 더러워도 그러려니 했는데, 이제 아니 저긴 빨래도 제대로 안하나... 다림질도 제대로 안하나.. 이렇게 되어버린...
25/02/01 23:45
수정 아이콘
정말 공감합니다
청결의 수준이 달라졌죠
wish buRn
25/02/02 10:56
수정 아이콘
덕분에 평균 수명은 늘어남요...
도들도들
25/02/02 11:0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내용이 가사노동에 관한 [애프터워크]라는 책에 상세히 소개되어 있더군요. 인상 깊었습니다.
다시마두장
25/02/02 00:32
수정 아이콘
만화 힙합을 그린 김수용작가도 원고작업이 디지털화돼서 편해지긴 했는데, 동시에 몇 배고 확대해서 그릴 수 있게 되니 예전에는 신경쓸 수 없던 디테일까지 신경써서 그리느라 작업량이 늘어났다 인터뷰한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크크.
세상을보고올게
25/02/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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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도 예전에 비해 기대하는 퀄리티가 많이 올라가긴 했겠죠
승승장구
25/02/02 12:03
수정 아이콘
스타2가 스타1보다 빡쎄더라구요
인민 프로듀서
25/02/01 21:59
수정 아이콘
논문 쓰기 쉬워졌고 그만큼 자리는 없어지고 ㅠㅠ
Far Niente
25/02/01 22:00
수정 아이콘
저걸.. 안한다고?
25/02/01 22:00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저때가 아니었지만 논문 쓸때 엄청 힘들었건 사실 ㅠㅠ
25/02/01 22:05
수정 아이콘
몇년전만 해도 스택오버플로우 없을 때는 어떻게 개발했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기억도 안나네요 크크
terralunar
25/02/01 22:05
수정 아이콘
저는 저희 아버지보고 다들 집에 책장 몇십개분량 책이 있는게 당연한줄
Zakk WyldE
25/02/01 22:20
수정 아이콘
저희 집안은 석사 근처간에 간 사람이 없는데도
예전엔 집에 책이 엄청 많았죠.

지금은 본가에도 책이 별로 없습니다 크크
우상향
25/02/01 22:26
수정 아이콘
아버지 세대는 그만큼 보람도 있었고 사회적 대우도 해줬죠.
군단위 시골에선 사시 패스한 영감님 다음이 박사님..
성야무인
25/02/01 22:26
수정 아이콘
이번에 아시는 교수님과 인용지수 관련 이야기하면서

과거와는 다르게 논문에 대한 품질이 과거와 현재와 같냐라는 의견을 나눴는데요.

예를 들어 약에 대한 20-30년정도의 역학 조사 논문이 있습니다.

이걸 만들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돈이 투자되고 나름대로 인용지수가 높지만

현재는 메타스타디로 과거의 논문을 긁어 모으면

짧은 시간에 인용지수 높은 저널지에 낼수 있습니다.

따라서 노력에 대한 걸 인정하면서

거기에 대한 학문적 가치를 낼건지

아니면 인용만 잘되면 논문이 질이 높은건지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는 상황이니까요.
망고베리
25/02/01 22:36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 다 arXiv에 올리지만 예전엔 preprint를 주요 대학에 우편으로 뿌렸죠.
부유한 교수님들은 아예 논문 타이핑해주는 비서도 계셨구요.
블리츠크랭크
25/02/01 23:09
수정 아이콘
교수님께서 논문지에서 혁신적인 내용을 보고 방문교수로 건너갔더니 그 교수가 주제 접었다고 ..크크
25/02/01 23:59
수정 아이콘
대법전이 부록 cd로 바뀌더니 어느 순간 법령포털이 됨

심지어 개정법률안이 실시간으로 반영된다고?
25/02/02 00:15
수정 아이콘
심지어 예전이는 타자기로 쳐서 오타나면 눈물나죠
마일스데이비스
25/02/02 00:56
수정 아이콘
10시간 책을 뒤져야 할 일을 1시간 인터넷 뒤지면 끝나는 시대지만
그러나 10시간 뭔가를 한다는 건 변함없습니다 이제 인터넷을 10시간 뒤지고 있죠

발전속도가 엄청 빨라지고 있지만 사람 사는거 피곤한건 여전함..
25/02/02 01:45
수정 아이콘
그럼 이제 개발자들은 ai의 딸깍에 익숙해지면서도 할일은 더 많아지는....
구급킹
25/02/02 09:47
수정 아이콘
현대사회라는게 결코 인간을 쉬게 내버려두지 않는거 같음. 쉬면 나락행.. AI나 로봇으로 노동에서 해방될거라는 의견에 동의 못하겧음
Chasingthegoals
25/02/02 10:27
수정 아이콘
김정운 작가님이 이제 AI 검색으로 논문 찾는 시대라 유학 가서 석박사 학위 따는 시대는 끝났다고 얘기하고 계시죠. 라떼는 그런 논문, 책 찾으려면 그 학교 도서관에만 있어서 하고 싶은 공부에 맞춰서 해외 유학을 고려했는데, 지금은 사본을 pdf 파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시대를 지나 perplexity로 찾아서 요약도 가능하다고 자기도 활용하고 계시고요.
나이스후니
25/02/02 12:04
수정 아이콘
이것 뿐만이 아니죠. 예전엔 출장 가면 오고 가는 시간은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가면서 메신저 대답하고, 메일 보고 답장하고 일은 더 많아졌죠
탑클라우드
25/02/02 14:28
수정 아이콘
학부 4학년 때, 갓 부임하신 교수님의 열정적인 수업을 하나 들었는데...

학부 선배출신이자 하버드에서 석사, 박사를 하신 교수님의
후배들에 대한 과도한 애정과, 학문에 대한 열정이 시너지를 내며,
매주 학계 대표적인 논문 하나를 수강생들이 파트 나눠서 번역하고 이해한 후 토론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졸업 때문에 전공 수업을 쨀 수도 없고 진짜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금같으면 AI가 PDF를 번역해서 요약해줬을텐데...라고 생각하면,
왠지 그 때의 그 고생이 약간 억울한 마음도 드네요.

뭐, 덕분에 영어 이메일 꼼꼼히 읽는 버릇이 들어서 직장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은 듯 하기도 하고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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