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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9 20:18
한 나라의 궁성 유적이면 유적 중 중요도론 손에 꼽을텐데요. 그보다 중요도 덜한 유적지도 보존 많이 하는 판에 저걸 밀어버리면 다른 유적지도 다 밀어버리는 거 정당화 되는 겁니다.
25/01/29 21:32
당장 문화재청 말도 씹고 하는 거 보면 개발논리가 우선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죠.
https://www.jjan.kr/article/20241118580142 1100년 전, 후백제 왕도였던 전주시는 올해 9월 광주시와 경쟁 끝에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국비 450억원을 들여 2030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도 육성법’에 따른 고도 지정이다. 고도는 경주(신라), 부여ㆍ공주ㆍ익산(백제)에 이어 올해 경북 고령(가야)이 지정되었다. 전주는 12월에, 6번째로 고도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도로 지정되면 지정지구에 대한 행위 제한이 따르며 3500억∼5000억원의 국가예산이 지원된다. 후백제 빌미로 나라 돈 빼먹고 고도 지정도 받으려 하지만 궁성은 밀어버리는 웃긴 행태..
25/01/29 21:51
궁성, 궁궐은 당연히 대부분 나라 유적에서 가장 중요도 높은 유적지입니다.
그런것도 기록만 남기고 밀어버리는데 다른게 뭐 얼마나 잘 보존될까요.. 기록보존해도 되는 것만 그러는게 아니라 다 밀어버리는 수준이겠죠. 심지어 그 나라 유적 빌미로 국가 돈 수천억을 받으려 하는 상황에서 저러는 겁니다. 그동안 개발 논리로 중요한 유적지 밀어버린게 한둘도 아닌데요.
25/01/29 23:37
https://www.mjeonbuk.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116
전북특별자치도 고고역사연구자, 후백제 도성벽 보존 촉구 성명서 발표 네, 전문가들이 어련히 잘 막으려 하고 있네요. 뭐 님 같은 태도면 각종 사회문제에 찬반 의견 낼 필요가 없죠. 그 분야 관련된 전문가들이 알아서 다 하고 있는데 뭐하려 의견 냅니까.
25/01/29 20:38
yes or no가 아니라
어디까지 뭐가 중요한가는 가치판단 차이인거죠 뭐 경복궁이든 선정릉이든 종묘든 뭐가 중요하냐? 현대인을 위해 다 밀고 아파트나 짓자!! 할 수도 있겠죠 어디에 우선을 두냐에 따라서요 이상적으론 나라에서 손실 다 메꿔주는 방안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론 어렵지 않나 싶네요
25/01/29 21:05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냥 나중에 전주에서 우리는 후백제 자손이네 뭐네 하지만 않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밀고나서 전주는 견훤때부터 내려오는 유서깊은 고장이 어쩌고 후백제가 어쩌고 하는거까지는 너무 양심없을듯요.
25/01/29 21:27
궁성 밀었다고 팩트가 바뀌진 않잖아요.
저거 없다고 후백제 자손이 아니게 되는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해요.
25/01/29 21:29
틀린 말씀은 아니네요. 중국에 대한 반감으로 문혁 비판하고 현재 중국은 정통성을 상실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맞다고 할 순 없으니까요.
25/01/30 00:43
팩트야 안바뀌겠지만 후백제 자손임을 [내세워] 이득을 보려는게 앞뒤가 안맞다는거죠. 애초에 전주 사는 사람 중에 진짜로 후백제 자손임이 증명된 사람이 있기나 할까요?
25/01/30 09:29
그냥 노답노답 거리면서 대안 제시도 안하고 그놈의 탈출한다 말만 하면서 그걸위해 뭘 하는지도 인증 하나 못하시면서 뭘 님 빼고 다 미친것처럼 말씀하십니까
이러실거면 그냥 자국혐오가 메인인 커뮤로 가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25/01/29 21:02
좁은 땅에 5천년전부터 옹기종기 모여산게 문제죠 뭐..
안타깝지만 정부에서 다 보상해주지 못하면 어느정도는 밀고 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25/01/29 21:24
보상해줄거 아니면 솔까 말도 안되는 소리죠..그냥 선의에 맡겨서 보존해주세요 하면 말이 됩니까? 그리고 지금 문화재 관련해서 땅주인이 다 부담하는 식도 문제가 있구요. 국가가 책임지고 돈 대줘야죠. 농담합니까? 막말로 땅주인한테 유물 독점권을 주는거도 아닌데.....황당하기 그지 없음.
25/01/29 21:37
일단 딱히 우리만 그런게 아니라 유적 같은 거 나오면 제대로 보상해주는 나라가 거의 없고요.
https://www.jjan.kr/article/20241118580142 전주시는 이미 후백제역사문화센터로 450억원 국비 지원 확정이고요. 전주를 후백제 고도로 지정 받으려 하는데 그거 되면 5000억원 가까이 예산 지원받습니다. 나라 돈 받을 땐 우리 후백제지만 유적지, 그것도 가장 중요한 궁성 유적지 나와도 현재 사람들이 중요하죠. 암요.
25/01/30 09:06
네? 국비지원 내용 있잖아요.
유적 제대로 보상 해주는 나라 없는 것도 맞습니다. 해줘도 일부지 개발업자 손해 전액보상 해주는 나라는 없어요. 그럼 어느 나라던 유적지 나오면 다 미는게 합리적인 선택이죠 뭐
25/01/30 09:18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럼 후백제 빌미로 받는 국비는 토해내야죠 뭐. 궁성 유적도 기록만 남기고 밀어버리면서 후백제 명분으로 나라돈 수백 수천억 타내는 건 말이 안 맞으니까요.
25/01/30 09:57
아니죠. 둘다 공존 가능합니다. 밀어버릴건 밀어버리고 남길만한건 남겨놓고 남겨놓은 유적이 국비를 탈만하면 타는거고 터무니없이 부족하면 못타는거고. 세상은 모아니면 도, 흑과 백만 있는게 아니니까요. 그런 줄타기를 하는 당사자들이 정부와 그동네 사람들이겠죠.
25/01/30 10:05
뭐 궁성 밀어버리고 그나라 빌미로 국비 타낸다는 건
서울로 따지면 경복궁 창덕궁 밀고 아파트 세운 다음 조선 빌미로 예산 타낸다는 거고 경주로 따지면 월성 안압지 밀고 아파트 세운 다음 신라 빌미로 예산 타낸다는 거죠. 가장 중요한 유적지 밀어버리고 그걸 명분으로 예산 타낸다는 건 좀..
25/01/30 10:39
궁성이 보통 가장 중요한 유적지라는 건 역사에 조금만 관심 있으면 상식입니다.
수도에서 암튼 궁성터가 가장 중요하지 않고 이건 당사자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다..? 그냥 논점만 흐리고 계시네요.
25/01/29 21:29
11월 기사네요 최근 기사보니 1월중으로 결정한다고 했는데 아직도 결론이 안나고 있나봅니다
https://jtv.co.kr/2021/?c=3/10&uid=2190048 전주시는 이달 안에 국가유산청에 현지 보존과 기록 보존에 대한 입장을 전달한다는 계획이지만 두 가지 모두 워낙 부담이 커 막판까지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5/01/30 09:08
풍납토성만 봐도 그 밀어서 아파트 세운곳 다시 돈 줘가면서 이주시키고 있는데요.
그것도 백제 수도인 거 모를 때 아파트 세운거고요. 누가 보면 경제발전하던 기간에 경복궁 창덕궁 민줄 알겠어요.
25/01/30 09:37
서울은 조선시대 전후에 설계한 도시고
고고학은 대부분 그 전의 시기를 대상으로 해서 유적지로서의 가치는 높지 않아요 의미있는 유적이라고 볼만한 건 위례 백제 정도
25/01/30 03:32
기록보존정도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터'인데다가 후백제.. 문화재적 가치는 크지 않을 것 같네요 현대인 주거복지에 양보합시다
25/01/30 09:12
그런 기준이면 서울 안에 있는 조선왕릉도 다 밀어야죠? 현대인 주거복지엔 훨씬 중요한 지역들이고 기록도 넘칠만큼 되어 있는데요.
그리고 보존 방식엔 기록보존 현장보존만 있는게 아니라 이전보존도 있습니다. 다 발굴한 다음에 개발하고 다른 개발 안하는 곳에 원형 그대로 재현하는 거요. 차라리 그런거라도 하던가요.
25/01/30 09:41
솔직히 조선왕릉이 관광지로서 수입이 큰 건 아니라 경제적 가치만 따지면 개발하는게 수백 수천배는 더벌걸요? 입장료로는 관리 직원들 월급 주는 정도일겁니다. 선정릉 같은데 입장료 1000원이고 그렇다고 사람들로 꽉차있는 것도 아닌데요.
유적보존보단 주거복지라는 개념이면 수요 많은데일수록 개발해서 집짓는게 맞고요.
25/01/30 10:07
한국의 대표 랜드마크잖아요. 여러모로 돈으로 환산하면 아파트 따리보다 더 크게 나오겠져..그리고 부수는데 드는 엄청난 사회적 비용까지 고려하면 가만 냅두고 가꾸는게 이득이죠. 어쨌든 수백년간 그자리에서 나라의 핵심시설로 사용된 경복궁과는 달리 후백제는 인지도도 떨어지고 궁궐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다가 튀어나왔는데 앞으로 발굴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땅주인들 보상문제도 있죠.. 대충 고구려 평양성정도 임팩트있는 유적이었으면 국민이나 정치권도 크게 관심을 가졌을테니 말씀하신대로 보존, 발굴가닥이 잡혔을지도 모르죠.
25/01/30 15:39
기준은 문화재적 가치라고 저는 얘기했어요
땅에 묻혀있던 돌벽이랑 풍경적으로 아름다운 조선왕릉이랑 동일한 가치라고 생각하세요? 그건 좀..
25/01/30 15:50
땅에 묻혀있던 돌벽이면 포로 로마노도 돌벽인데요…
물론 로마의 수많은 문화 유산들은 역사적 가치도 엄청나고 돈으로 따져봤을때도 엄청난 관광수입을 보전해주니 보존하는게 이득이라 할 수는 있겠지만, 후백제에 관한 기록이 그닥 없는 입장에서 저런 궁성 터를 제대로 발굴해 놓으면 역사학적으로 큰 발견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렇게 밀어버리는게 아쉽네요…
25/01/30 16:47
땅에 묻혀있던 돌벽이라는데 경복궁 터 그런 거랑 똑같은 건데요. 왕궁 터입니다.
조선왕릉도 그 역사적 의미 때문에 중요한 거지 경관 따지면 왕릉 자체는 그냥 좀 큰 봉분일뿐이죠. 그리고 발굴해서 역사학적으로 알 수 있는 것도 후백제 궁성이 훨씬 큽니다. 이미 연구나 기록 이뤄질만큼 이뤄진 조선왕릉보다는요.
25/01/30 14:01
https://www.yna.co.kr/view/AKR20231211034000055 인구도 계속 줄어든다는데 관광 쪽으로 고민해 보는 것도... 뭐 전주시와 시민들이 잘 결정하겠죠
25/01/30 18:21
한국 관광들 특색이 없다 다 그게 그거다 하는데
제일 차별화주기 쉬운게 역사 유적이니 그걸 활용해보는게 어떤가 싶은데, 그 발굴해낸 역사 유적이 아파트 짓는 것보다 이익이 되냐가 판단이 안되니 문제네요 역사학계는 "돈은 새로 벌 수 있으나 역사적 유물은 우리가 다시 만들 수 없다" 라고 하겠지만 개발사는 "니가 이 돈 다 내줄거냐" 하면 "손해는 니가..." 라고 하면 누가 들어줍니까 나라에서 어느 정도는 예산을 줘야 말이 되는데 그게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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