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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06 18:05:45
Name 네로울프
Subject [유머] [동요탐정] " 내 동생" ...에 숨겨진 미스테리...
아이들을 위한 노래.. 즉 동요!

순진무구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좋은 심성을 길러주기 위한 노래를 말한다.

하지만 의외로 동요 가운데에는 이 것이 정말
어린아이들을 위한 것일까 싶은 노랫말을 가진
곡들이 제법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마더구즈 동요이다. 마더구즈는 영미권에서
구전되는 동요와 동시를 통칭하는 말이다. 마더구즈 동요에
나오는 다음 가사을 한 번 보자.


우리 엄마는 나를 죽였고
우리 아빠는 나를 먹었네.
누이동생 마를렌은 내 뼈를 빠짐없이 추스려서
곱디고운 비단으로 정성껏 싸서
고목나무 밑에 묻었네.
짹짹 짹짹! 나같이 예쁜 새가 또 어디 있을까?



  

이 잔혹하고 섬득한 노랫말을 정말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대 다수의 마더구즈는 전설, 신화 등 떠도는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영국의 Geoffrey Handley-Taylor라는 이가 마더구즈를 여러편 분석했는데
자신이 분석한 200편의 라임 중 100편에 이런 내용들이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살인 의도를 표현한 라임 8편/ 목을 졸라 교살하는 내용의 라임 2편 / 사람을 먹어 치워 죽이는 내용의 라임 1편 / 사람을 반으로 갈라 죽이는 내용의 라임 1편 / 사람을 불구로 만드는 내용의 라임1편 / 사람을 눌러 짜서 죽이는 내용의 라임 1편 /가축을 죽이는 내용의 라임 4편 / 사람 및 동물 학대 내용의 라임 12 편...등...                            



이런 동요라고 믿기 힘든 노래가 마더구즈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우리나라 동요에도 마더구즈 처럼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곤 믿기 힘든
내용이 들어있는 동요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 너무나 무섭고
섬뜩한 미스터리가 들어있는 동요 한 곡을 분석하겠습니다.



'내 동생' 이라는 유명한 우리나라 동요입니다. 다음 가사를 한 번 보시죠.


                      <  내 동생 >

. 내 동생 곱슬머리 개구쟁이 내 동생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개
  엄마가 부를 때는 꿀돼지
  아빠가 부를 때는 두꺼비
  누나가 부를 때는 왕자님
  어떤 게 진짜인지 몰라 몰라 몰라


이 동요의 가사는 정말 무서운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가족 속에 진짜 가족이 아닌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동생을 가장하고 들어와 있는 상황을 눈치챈 화자가 절박하게
그 사실을 알리려 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내동생 곱슬머리 개구쟁이 내 동생"

-> 이 가사에서 우리는 한 가지 자연스럽지 못한 의혹을 만나게 됩니다.


'내 동생 곱슬머리'.....


화자는 왜 굳이 자신의 동생이 곱슬머리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을까요?
동생이 곱슬머리인지 직모인지 누가 궁금해할까요?
곱슬머리 말고 동생을 표현할 수 있는 더 많은 특징 아니 더 중요한
특징들이 있을텐데 말입니다. 그런데 화자는 굳이 곱슬머리라는 동생의
특징을 끄집어내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동생의 머리가 곱슬머리라는 것에 무지 신경이 쓰인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가족 중에 동생만 유일하게 곱슬머리이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일치하지 않는 어떤 위화감을 필자가 느끼고 있다는 겁니다.

아마 이는 필자가 동생의 존재에 대해서 어떤 의구심을 품게 된 첫 번째
계기였을지도 모릅니다.   '어..왜 저 녀석만 곱슬머리인 거지?....'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개"


->이 가사를 보십시오. 화자가 자신 동생의 정체에 대해서
극심한 혼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별명이란 한 집단 내에선 대체로 한가지로 가름되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처음엔 따로 불리다가도 어느 대표적 한개의
별명으로 모아지는 것이죠. 초중고때의 학교에서 자신의
별명을 떠올려보시면 아실 겁니다.
그런데 이 화자의 가족은 노래 내용을 판단해볼 때 많아야
대여섯명 정도의 가족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생의
별명이 세개 또는 네개나 불리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더 의심스러운 건 굳이 동생의 별명 가지 수가 많다는 것을
따로 언급한 것을 볼 때 이 가족이 예전에는 안그랬다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오직 이 동생이란 존재에게만 여러 개의 별명을
사용하고 있다는 거죠.

여..기..서...

우린 또 한 가지 가능성을 주목하게 됩니다.


어쩌면 저 별명이란 것은 말 그대로의 별명이 아니라 '동생'의
미스테리한 존재를 설명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다음 가사를 보시면 우리는 의심의 실체가 드러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엄마가 부를 때는 꿀돼지
  아빠가 부를 때는 두꺼비
  누나가 부를 때는 왕자님



->놀랍지.....않습니까?....


엄마, 아빠, 누나가 각기 동생을 다르게 부르고 있습니다.
앞 부분에서 우린 저 별명들이 단순한 별명이 아니라
동생의 실제 존재에 대한 어떤 키워드일 것이란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렇..다...면...

이 동요 화자의 동생이라 여겨지는 또는 가장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어떤 알 수 없는 존재는...
엄마에겐 '돼지'의 형상으로 보이고...
아빠에겐 '두꺼비'의 형상으로 보이고...
누나에겐...........왕자의 형상으로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한 존재가 보는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보여진다는 것....
저 셋 가운데 가장 심각한 위험에 처한 건 누나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엄마와 아빠가 각기 보는 형상은 어떤 유사성이라도 있지만..
(돼지와 두꺼비는 모두 동물이고 두 동물이 주는 이미지도 제법
유사한 면이 있죠....)

그런데 누나는 동생을 '왕자'의 모습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뭔가 꺼리게 되는 이미지의 동물이 아니고 말이죠...
더더구나 말이 안되는 건...우리가 흔히 알듯이...
누나에게 남동생이란 존재는 보통....
'쓰레기, 건방진 놈, 싸아가지, 밝히는 어린 놈, ....
이런 느낌이죠....


그런데 화자의 누나는 동생을 '왕...자'로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화자를 뺀 가족 모두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동생의 최면 비슷한
어떤 것에 빠져있는데.. 그 가운데 누나의 상태가 제일 심각하다는
것을 이 가사 부분에서 알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미 구제할 수 없는
단계가 돼버렸을 지도 모릅니다.  


어떤 게 진짜인지 몰라 몰라 몰라  
-> 마지막 가사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동생에게 어떤 집단 최면 상태에 빠져 있는
가족 중에서 유일하게 깨어나 동생이란 존재를 의심하게 된
화자의 절박한 심정이 묻어나고 있습니다.
저 존재가 진짜 자신의 동생인지..
아니면 외계인이나 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떤 괴물인지..
천년 묵은 바퀴가 환골탈태한 건지...
도대체 동생의 정체를 알 수 없는 화자의 혼란스러움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각 가족에게 돼지, 두꺼비, 왕자로 따로따로 인식되는 존재...
그러면서도 가족들은 어떤 최면 상태에 빠져서 돼지,두꺼비, 왕자가
자신의 가족인 것에 어떤 의심을 품지 않는 상태,.,
유일하게 깨어있어 동생의 정체를 의심하게 된 화자...
이 동요의 화자는 이런 기막히고 살떨리는 상황을 외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생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동요라는 형식을 빌려 현재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 처한 위험한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죠.  누군가...이 동요에 숨겨진 진짜
뜻을 알아듣고 도와주기를 바라면서요...

하지만 이 가족이 구출되지는 못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제가 이 동요를 알게 된지도 벌써 10년은 넘었습니다.
저도 처음엔 몰랐다가 지금에 와서야, 마당에서 빨래를 널다가
콧노래로 이 노래를 흥얼거리다 갑자기 숨은 의미를 깨닫게 됐으니까요...

이 노래를 알게된 이 후 10년 이내 또는 그 이전 부터라도...
가족 속에서 동생을 가장하고 있던 돼지,두꺼비, 왕자 가 잡혔다는
뉴스가 나왔던 기억이 없습니다. 만약 그런 뉴스가 있었다면 무척 센세이셔널한
사건이었기에 몰랐을리 없으니까요...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진실....

과연 내동생이란 동요의 가사를 쓴 필자의 가족들은 어떻게 됐을까요?

그리고 돼지, 두꺼비 그리고 왕자로도 보이는 그 동생의 진짜 정체는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동생의 정체를 의심하게 된 동요의 화자는 동생의 마수를 벗어났을까요?

......

너무나 섬뜩하고 미스테리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상이 '내 동생'이란 유명한 동요의 가사에서 제가 밝혀낸 이야깁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떤 존재와 그 마수에 잡힌 한 가족....'

....[ 동요탐정 네로울프 ]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 또 다른 동요에 숨겨진 비밀을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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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08/08/06 18:11
수정 아이콘
밝혀낸게 없네요. 오히려 사건은 미궁속으로...
08/08/06 18:12
수정 아이콘
으 무섭네요 진짜
뒷골이 서늘합니다.
08/08/06 18:13
수정 아이콘
아...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여자예비역
08/08/06 18:14
수정 아이콘
진실은 저 너머에.. 빠바밤빵~디리리링~ 바빠밤빵~ 디리리링~(X파일 음악임)
김연우
08/08/06 18:25
수정 아이콘
내 동생 곱슬머리 개구쟁이 내 동생 -> 가족 모든 사람 중 유일한 곱슬머리로 유전적 이방인임을 표현, 또한 자신이 받아들이는 동생은 개구쟁이로 자신이 동생을 미워함을 암시.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개 -> 가족 구성원에게 다른 존재로 받아들여짐을 의미하며, 자신을 포함 넷, 자신을 제외하고 세명의 가족이 있다는 것을 봄.
엄마가 부를 때는 꿀돼지 -> 어머니에게는 식탐이 심한 증오의 존재
아빠가 부를 때는 두꺼비 -> 자식에 대한 최상위적 표현인 두꺼비(또는 떡두꺼비)로 표현함으로써 동생에 대한 강한 사랑을 내포함
누나가 부를 때는 왕자님 -> 역시 동생에 대한 애정을 표현. 아버지-누나-동생간 모종의 연결이 있음을 의미
어떤 게 진짜인지 몰라 몰라 몰라 -> 가족의 정과 진실 규명에 대한 고민의 결과, 사상적 충돌을 피하기 위한 극단적인 정신적 회피를 선택함.

결론 - 어머니-화자와 아버지-누나-동생 간의 재혼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피로 이어지지 않은 가족 구성원에 대한 고민을 들어낸 명작
키루하
08/08/06 18:32
수정 아이콘
김태균은......?
08/08/06 18:39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보다가 김태균 댓글에서 풉. 큭큭큭 도대체 네 정체가 뭐니;; 이 동요대로라면 ㅠㅠ
재수니
08/08/06 18:40
수정 아이콘
키루하님// 글세요 김태균은 뭘까요 아니 그보다 한화이글스 자체가 뭘까요 할렘야구단?
노련한곰탱이
08/08/06 18:54
수정 아이콘
키루하// 아이덴티티를 능가하는 정신분열인듯 흐흐...

1. 저희어머니는 저를 돼지라고 부르십니다.
(제가 가끔 집에가면 많이 먹기는 하지만 그건 많이 주셔서입니다;)

2. 노래의 작사자는 아직 잘 살고 계심;;
08/08/06 18:56
수정 아이콘
어릴때 이노래는 조금 변형해서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누나가 부를 때는 왕자X 같은 걸로....
그당시에는 왜 그게 하나도 안부끄러웠던 거지....
08/08/06 18:58
수정 아이콘
마더구즈는 정말 동요치곤 하드한데?
08/08/06 19:32
수정 아이콘
마더구즈가 동요이던 시절엔 사는게 하드코어했으니까요.
08/08/06 19:45
수정 아이콘
아, 여긴 유게인데...;;
08/08/06 20:21
수정 아이콘
유게인줄 뻔히 알면서도 읽으면서 섬뜩했다는 것은..
제가 너무 단순한건가요...
08/08/06 20:30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 더 신빙성이 있네요...아 참 여긴 유게였죠?-_-
오우거
08/08/06 21:06
수정 아이콘
흠....마더구즈 하니깐 예전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마더구즈의 동요 노랫말에 따라 살인사건이 벌어지는 추리소설로
S.S. 반다인의 <비숍살인사건>이 있습니다. 번역자에 따르면 세계 10대 걸작 중에 하나라는 군요...
어쨌든 저 자신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추리소설에 흥미 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길....
고전추리소설의 황금기인 1920년대 작품입죠...

최고 걸작중에 하나인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도 동요 노랫말에 따라 살인사건이 벌어진다는....

그러고 보니 동요중에 섬찟한게 많이 있네요....(이거 혹시 스포??)
마술사얀
08/08/06 21:14
수정 아이콘
오우거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아니라 쥐덫이 아닌가요? 둘다인가?
오우거
08/08/06 21:20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 쥐덫에도 동요가 나오긴 하지만, 뭐랄까..... 사건 전개과정에서 등장하는 양념(?)이랄까.....

어쨌든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비숍살인사건>은 가사내용 그대로 사람이 죽어나갑니다.
큭큭나당
08/08/06 21:33
수정 아이콘
첫번째 노래는 예전에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전래동화 란 책에서 본 것 같네요.
처음볼땐 엄청 충격이었죠.
예전엔 동화가 이토록 잔인하고 야했구나 싶었습니다.-_-;;
Wanderer
08/08/06 21:34
수정 아이콘
이런거 의외로 많더라구요 - 스펀지에서 한번 본것같은데 이 비슷한것; 동화였던가요?
compromise
08/08/06 21:51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크크.
08/08/06 22:05
수정 아이콘
http://www.mothergoose.pe.kr/gnu/mothergoose_list.php
위에 많긴 하지만 여기에 잔인한 요소가 있는 마더구즈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생각보다 적은 듯 하네요.
08/08/06 22:14
수정 아이콘
김태균이란 캐릭을 주인공으로 아이덴티티 촬영하면 몇 시즌이나 나올지 궁금하군요.
彌親男
08/08/06 22:42
수정 아이콘
yoms님// 영원히 가죠. 김태균선수의 별명은 계속 나오고 있으니까요..
Who am I?
08/08/07 08:45
수정 아이콘
...알고 있었던것 아닌가요.;

딱봐도 남동생은 아빠가 밖에서 낳아온 자식인건데....
...이복누나의 이룰수 없는 사랑까지..
08/08/07 10:35
수정 아이콘
진짜미스테리는 이거죠...

<가족 구성원 상의 의문점으로 가득한 내 동생>

< 내 동생 >

내 동생 곱슬머리 개구쟁이 내 동생 -> 내 동생. 즉 화자 1인칭 입장에서 서술한다고 가정했을때, 독자는 쉽게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가족이 총 4명이라고 말입니다." 엄마, 아빠, 나, 동생.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개 -> 그 부분은 여기서 더 쉽게 각인됩니다. 가족 구성원 4명, 그러므로 각기 다른 별명일때
"동생 별명은 3개."
그리고 여기에 # 하나를 추가합니다. 나중에 위치좌표로 쓰일 것입니다.

분명히, 내 동생이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내 동생. 내 동생. 내 동생....

엄마가 부를 때는 꿀돼지 -> 이상 없습니다.
아빠가 부를 때는 두꺼비 -> 이상 없습니다.
누나가 부를 때는 왕자님 -> 여기를 주시하시기 바랍니다. "누나" 입니다. 위에 표시한 #에서 그 다음으로 넘어갈 때,
화자가 바뀌었다는 어떠한 표시도 없습니다.

가설1) 통속적인 이해로 #에서 화자가 동생으로(그러니까 이 노래에서 별명이 불리우고 있는 동생) 바뀌었기 때문에
여기에서 "누나"는 "동생의 누나"가 되므로 가족은 총 4명. 이렇게 이해하면 쉽죠. 하지만.

가설2) 아무런 표시가 없기에, 화자가 바뀌지 않았다고 가정하면, 한 명의 인물이 더 생깁니다.
"누나" 입니다. 이로써 화자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바뀌게 됩니다.
화자와는 분리된, 새로운 인물 "누나"의 출현으로 이제 가족 구성원은 5명이 됩니다.
엄마, 아빠, 누나, 나, 동생.
그리고 동생의 별명을 말한 사람은 총 3명. 나와 동생을 제외한, 엄마, 아빠, 그리고. 누나.


어떤 게 진짜인지 몰라 몰라 몰라 -> 화자는 노래를 어서 끝 마치려고 서두르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시할 것은, 왜 "나"는 동생의 별명을 부르지 않았는가,
왜 침묵하고 있는가 입니다.

왜 침묵하고 있을까요. 왜 난 동생의 별명을 부르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왜 동요의 작사를 맡으신 분은 "나"란 화자의 존재를 "누나"로 착각하게 만들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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