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2/10 23:34
솔직히 진짜 낙수효과가 여기 있긴 하죠..미국에서 일어나는 자본주의 의료 혁신으로 전세계가 공공부문 의료를 빠듯하게 꾸려가고 있다고 봐도 틀린말은 아닐겁니다
24/12/11 00:10
지금까진 걍 미국 의료비가 너무 비싸구나 했는데 저걸 보니 의료비도 문제겠지만 보험회사 횡포가 더 문젠데요? ;; 한국 의료보험도 비슷하게 돈 아끼려고 병원에 갑질한단 소리들은 들었지만 미국에 비하면 그냥 천산데...
24/12/11 10:31
게다가 신약개발 투자비용의 80~90%는 공공부문에서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이슨 히켈이 쓴 《격차》란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24/12/10 22:41
인크레더블 주인공이 보험회사에서 고객들 보험청구를 거절하지 못하는 이야기가 나오죠. 그리고 사장에게 갈굼당하는건 덤이고요..
온갖 용어를 동원해가면서 보험청구 거절하는건 정말 못할일이겠다 싶습니다.
24/12/10 22:42
왜 미국인들은 다른 모든 것에 다른 나라 사람 탓을 하면서 막상 제일 심하게 빨대 꽂히는 의료보험은 가만히 있는 걸까...
까놓고 말해서 불법이민자들이 뺐는 미국인 일자리에 중국산 물건에 밀려나는 미국산 물건을 곱해도 저 의료보험 빨때의 발끝에도 못 미칠거라고 봅니다. 불법이민자와 중국산 물건이 미국의 서비스비용과 물가에 기여하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구요
24/12/10 22:45
원래 인간은 자기들 보고싶은것만 보고 그게 사실이라고 믿어야 마음이 편해지기 마련 아니겠습니까. 물론 뭐 저도 예외는 아닐테지만요
24/12/10 23:04
미국은 오바마케어를 진행하는 과정을 봐도 일단 공화당은 반대이고 민주당 일부에도 국영보험에 대한 반대가 있었으니까요.
의무 가입은 국민의 자유를 침범한다에서 부터 예산낭비이다 효과가 없다 등등..예전 우리나라 학생급식 논란하고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24/12/11 00:06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은 하겠지만
의료비가 싸질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못하겠죠. 북한사람들이 자유로운 사회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것처럼요.
24/12/10 22:49
미국에서 크게 다쳐서 보험 청구 해본 적이 없다보니 겪어보진 않았는데 주변 경험담 들어봐도 너무 오버 같아요 캘리포니아는 좀 다른가 싶기도 하고
24/12/11 08:00
https://www.perplexity.ai/search/migug-jungsanceungi-bagsalnane-Kg0Adxo.SIKZYHNZGbVhag#0
각종 자료로 증명되는거라 주변인 몇명으로 판단하는건 섣부르다고 봅니다 바이든도 아들 치료비 때믄에 집을 팔 뻔 했는데 오바마가 도와줘서 살았죠
24/12/10 22:50
미국인들 말로는 해리스가 되야하고, 트럼프만은 어떻게든 막아야한다면서 주식계좌로 테슬라 풀투자하는게 요즘 세상인데요 뭐 크크 옳은것과 현실이 너무 동떨어지는 느낌입니다.
24/12/10 22:55
음, 미국 병원 내부회계구축 한 입장에서 저 정도(!?) 까지는 아닙니다.
다만, 노인/빈민에게는 한 없이 관대하고, 청/장년층에게는 심하게 가혹하기는 해요.
24/12/10 23:16
의료보험이라 하니까 뭔가 보건, 건강, 복지.. 이딴 걸 떠올리시겠지만, 본질은 금융회사입니다.
저 내용이 분명 과장은 있겠습니다만, 저게 바로 월가의 생리죠. 옆에서 누가 죽어가건 말건 돈 되는 건 뭐든 하는 사람들인 거에요. 영화 빅쇼트만 봐도 잘 보이잖아요. 그건 사람들의 주거를 가지고 장난을 친거고, 이건 사람들의 건강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는거죠.
24/12/10 23:18
근데 정작 의료 파산위험은 한국이 더 높고
미국은 금액천장을 치면(디덕터블) 그 이상부터는 돈 한푼 안내고 병원 다닐수 있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24/12/11 02:52
디덕터블 이후로는 의료비용이 확 줄어들고 아웃 오브 포켓 맥스를 넘으면 한푼도 안냅니다. 보험에 따라 $2000/$4000, $4000/$7000 등 다양합니다
24/12/11 04:33
1. 여러조건이 다르긴한데, 맥스 서포트 금액에 한계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별개로 의료지원이 나오는 시술행위가 정해져 있고, 조건에 안 맞으면 보험회사에세 지원을 안해주는거죵. 3. 좋은 (비싼) 보험일수록 보장을 잘해주고 싼 보험일수록 보장해주는 의료행위가 줄어드니까 위 사례같은 일이 발생하는거라고 봅니다.
24/12/10 23:20
우리나라도 미국만큼은 절대 아닌데 의료보험제도 손좀 봐야할것 같아요.
아니 왜 의료보험료가 내 소득에 연계되는건데........
24/12/10 23:40
진짜 사실상 세금인것 같아요..... 그래서 건보 재정 파탄나고 의료서비스가 멈추니 어쩌니 한다는 얘기를 들어도 잘 와닿지도 않아요.
보험이 진짜 보험처럼 운영돼야 그런얘기를 들어도 그런가보다 하지... 어차피 세금인데 국가에서 그때되면 알아서 돈 채워 넣겠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4/12/10 23:54
음, 이건 원무과에서 전체금액을 봐야 압니다. 의료비용 그거 상상이상으로 비싸요. 정부에서 힘으로 억누르니까
그정도지, 시장논리대로 갔으면 얼마였을지 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 진짜요. 건보료 많이 내는 분들에게 감사드릴 뿐입니다.
24/12/11 02:05
제가 느끼기엔 구간별 의료보험 차이가 좀 크게 느껴져서, 갭을 좀 줄여야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어요. 물론 근거는 제 기분이긴 합니다만;
24/12/11 00:10
의료비 싸다 어쩌구 하지만 연간 건보+실손+보험특약 등등 다 합치면 거의 미국 사보험료 수준이라고 하네요. 병원 1년에 5번도 안가는데요ㅠㅠ
24/12/11 04:29
솔직히 이제 한국은 의료비가 싼 나라는 아니라고 봐야죠. 특히 병원 잘 안 가는 사람한테는 부담될 정도로 비싼 국가입니다
24/12/11 00:30
의료는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자본주의의 논리에 얽히면 안된다는 기조에 따라
모든 국민에게 보험을 가입해 운영해야 한다면, 모두에게 같은 비율로 삶에 있어 부담을 지어야 한다는 기조하에 소득에 비례해서 의료보험료가 나가는게 충분히 납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의료 혜택을 받아 죽지 않는 삶을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 모두의 삶에서 '같은 비율'로 보험료를 책정하는게 본질적으로 옳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24/12/11 01:59
근데 그러면 이름이라도 의료세로 바꿔야..... 왜 보험이라고 하는건지 노이해....
게다가 의료가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고 한번에 퉁쳐버리기에는, 환자 본인의 잘못이 아닌 경우와 환자가 적극적으로 잘못하는경우(크크)가 꽤 섞여있어서, 평소에 술담배 안하고 그럭저럭 건강하게 살아가려는 저같은사람 입장에선 꽤 억울하기만한 일이더라구요. ㅠㅠ;;;
24/12/11 09:30
[사회보험]은 태생부터 보험의 성격과 사회보장 성격이 혼합된 제도이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가입자가 십시일반하여 모인 돈으로 커버한다는 점에서 보험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거죠.
24/12/11 00:47
병에 걸렸을때 보험지급 거부당하면 죽거나 파산하거나 둘중 하나라더군요 .
근대 그 지급거부율을 죽은 ceo가 ai 활용해서 30%까지 끌어올렸다니 미국인들의 원한은 사묻힐듯.
24/12/11 00:51
국가가 나서서 관리하는건 어떤부분에선 너무 좋아서 문제고 어떤 부분에선 너무 나빠서 문젠데 이건 개인으로 봐도 다를게 없는거라 각 나라마다 앓고있는 골치병중에 미국은 의료가 당첨된듯 어디로 돈을 써서 막으면 어디는 빈다는 소린데 국가가 모든걸 정확히 다 케어 할순 없으니.. 근데 그게 하필이면 의료시스템 구축이 잘못되서 저렇게 된게 크크 아마 국가적으로 생성 되고나서부터의 역사 쭉 둘러봐야 왜 저런지 알겠죠
24/12/11 01:25
민영화 라고 하면 경기를 일으키지만 한국도 합심해서 버튼 눌렀기 때문에 이제 별 수 없죠.
갑자기 민영화! 라고 딱 선이 그어지는 게 아니라 어 어 하다가 그렇게 갈 겁니다. 3차병원 암 치료 대기가 기본 수 개월에서 연 단위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세상만사가 돈과 인맥으로 굴러가는데 의료에서만 그렇지 않은 것도 대단히 이상한 일이죠. 매직패스 프리미엄이 생길 것이고 자연스럽게 음주자, 흡연자, 많이 먹고 배 튀어나온 자에게 보험료 할증이 붙게 될 겁니다. 한정된 재화 안에서 옳은 방향이기도 하고요.
24/12/11 02:43
미국의 의료보험은 한국의 자동차 보험과 같다는걸 이해해야 합니다.
저 글 하나로 미국 의료보험을 일반화하는건 뒤에서 갖다 박아도 8:2를 외치는 보험사 직원이 있다고 해서 한국의 자동차 보험이 전부 저렇다고 하는것과 똑같은 겁니다. 예를들면 저는 회사가 가입해주는 보험인데 한국으로 치면 종합병원 전문의를 1차병원 의사의 진료의뢰서 없이 만날 수 있고, 한번 만날때 지불하는 금액은 20달러면 되고, 한번 약속 잡으면 최소 30-40분간 진료받을 수 있습니다. 작년에 8만불짜리 수술 하나 받았는데 단 한푼도 안냈구요.
24/12/11 07:01
좋은 직장=과거 급제군요
성공하면 정점이고 안되면 망하는... 근데 조선 양반들은 성리학 이데올로기로 묶여서 저연봉이랑 애민이라도 강요받았지 말씀대로라면 더 문제같은데요 그럼;
24/12/11 08:24
미국 야구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동경하는 이유가 정식 로스터 하루만 등록해도 평생 최고급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메이저리그 로스터 1일만 등록해도 보험혜택이 달라지는데 직계가족까지 평생 보장이니까요. 그것 때문에 감격해서 울어도 인정합니다.
24/12/11 08:05
그래서 실직했을때 다치거나 병 걸려서 파산하는 사람이 수두룩하죠
그리고 님 직장은 좋은보험을 들어줘서 운이 좋았던거지 이번에 난리난 그런 보험사였거나 보험료 지급 해당 안되는 병이었다면 지금과 정반대의 댓글을 쓰셨을 껍니다 미국인들이 바보라서 저격범에게 감정이입한게 아닙니다
24/12/11 05:38
저도 미국에 살면서 혈압약 고지혈증약 먹는데, 아마존에서 배달 약국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문을 하려고 했는데.... 가격이 안나와요. 가격을 알려면 내가 주문을 넣고 보험 정보를 넣어서 아마존 약국이 보험사에 연락해서 가격을 정해요. 물건을 사야 가격을 알 수 있는게 도대체 무슨 시장주의 자본주의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24/12/11 07:26
우리나라가 의료에 관해서는 그냥 개꿀 빠는게 맞습니다.
신약을 따로 개발도 못해, 건보는 부자들에게 엄청 떼감, 약값도 쌈, 의사한테 내는돈도 쌈, 의료쇼핑 제한도 거의 없음, 소송은 하고싶은대로 마음대로 최근 이런 시스템을 이해못한 정치권의 개입으로 망가질 위기에 놓이긴 했지만요
24/12/11 09:39
이번 의대증원 사태로(누구의 잘잘못을 떠나서) 결국은 한국도 의료민영화로의 전개가 급속도로 빨라졌다는게 문제입니다.
더군다나 필수의료의 질적 저하도 가속화되고 있구요. 의대정원 증가는 의료개혁도 아니고, 지금 의료문제의 해결책도 될 수 없어요. 그래서 저도 의대증원에 대해서는 딱히 찬성/반대도 하지 않습니다. 늘리고 싶으면 늘리라구요. 중요한건 의대증원으로는 현 필수의료, 지방의료의 질적 저하에 대한 해법이 되지 못한다는거죠. 현 문제에 대한 비슷한 해법도 없이 의대증원만 해서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제가 정말 싫은게 뭐냐면.... 제가 의사이지만 또한 제가 암환자이기도 하고 제 가족도 앞으로 계속 병원을 이용할텐데 앞으로 저나 제 가족이 병원에 갔을 때 예전 같았으면 치료받을 수 있는 질병이나 상황이 이제부터는 치료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공포감입니다. 알기에 더 무섭습니다. 저는 국민들이 의사면허제도의 지대, 의사들의 재수없음 등의 문제보다 이 사태가 지속되었을 때 그게 국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냉정하게 한 번 따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4/12/11 13:43
지속 불가능합니다
근본적인 모순을 해결하지 않고 억지로 끌고 가려 하니 필수/중증/응급부터 망가져버렸죠 반면 비필수/경증/비응급 의료는 지금도 순항 중입니다
24/12/11 10:42
현재 의료보험은 소득과 연동하는 준조세에 해당하고, 고소득자들이 떠받치고 있는게 현실이죠. 다만, 민심이 건강보험 고갈 및 종말의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길어야 20년 이내에는 건강보험 보장범위 축소 및 사보험과 병행의 길로 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고소득자들이야 내던 건보료로 사보험들면 더 혜택이 좋을듯요.
24/12/11 13:09
지금 우리나라 시스템은 보호1종(의료비를 거의 안냄)이 가장 좋은 상급병원에서 가장 좋은 지료를 받는게 가능했죠.
근데 이제 이게 거의 불가능해졌습니다. 앞으로도 불가능해질거에요.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전담으로 바뀌고 정부 지원이 보조 들어감으로써 경증을 다량으로 받으면서 생기는 수익들이 없어졌습니다. 거기에 정말 돈이 안되면서 어려운 환자들은 암묵적으로 컷당하기 시작했어요. 그들을 위한 목소리도 없어질꺼구요. 애초에 보호1종이라는 상태가 재정적으로 상당히 안좋기때문에 본인의 건강을 잘 챙길수도 없을테지요. 이제 보편적 의료는 더이상 없을것같구요. 아마 공공의료 / 민영의료 두분야로 자연스레 나뉘게 될꺼고. 미국과는 다른 민영화가 진행될껍니다. 뭐 인구구조상 어차피 정해진수순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차피 가야할길 10-15년 빨리가는거죠.
24/12/11 15:21
AGI시대가 코앞까지 온지라 사건과는 별개로 지금시점에 해당이슈가 이정도로 점화되는건 찬성입니다
죽창질을 해도 경제가 유지될수 있는 시대가 오고있어요 반대로 궁극의 양극화로 벌레놈들 삶 알빠노?를 대놓고 박아도 진짜 무탈할수있는 시대가 될수도 있어서 이왕 둘중 하나가 전개되어야한다면 전 죽창질을 택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