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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3 17:19
자주 보는 한일 커플 유튜브가 있는데 마침 거기서도 모는 차종이 닛산이고 고장나서 수리 견적 받아보니 천단위로 나와서 닛산 기술력 왜 이러냐 막 욕하던데 크크
24/12/03 18:03
하이브리드가 아닌 EV 그리고 e-Power를 선택한게 카를로스 곤이였죠.
정작 전기차 리프는 지금은 잊혀져버린 차가 됐고, 하이브리가 없으니 지금은 팔 자동차가 없는 상황까지 온거구요. 곤을 쫒아내는 과정 자체는 지금말로 하면 짜친다 인데 그렇다고 카를로스 곤이 있었으면 잘 됐을거다 그것도 아니라고 봐요.
24/12/03 19:43
이런 평가도 있어서 곤이 잘 한 것이 맞는가 라는 반론도 많다고 합니다.
"카를로스 곤 시절의 닛산은 닷선의 브랜드를 부활하는 등의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확장하고 개도국 등의 시장을 확대하는 식으로 판매량과 규모를 늘렸지만 이와 반대로 강한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개발직 등의 인력은 늘리지 않았기 때문에 판매 중인 모델의 페이스리프트나 변경이 늦어지며 갈수록 모델 노후화가 진행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판매에 많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식으로 판매량을 유지하는 건강하지 못한 언젠가는 망가질 사업 구조였고 이게 곤이 퇴임하고 나서 터진 것일 뿐이라는 비판을 하기도 했다. "
24/12/03 20:27
일본 이지메 남탓 언론에 의견을 크크크
일본에서 런치고 일본 여론의 91%가 곤이 잘못했다는 평가 에 일본을 완전 후진국 취급한 곤의 일본 평가를 가져오시면.. 카를로스 곤이 퇴임한게 6년 전이고 미츠비시도 맡으면서 닛산 신경 안쓴게 8년전입니다 무능한 작자들 레파토리가 전임자 탓이죠 6년동안 머 한건지
24/12/03 21:19
다른 의견도 있다면 들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텔의 거대한 암흑기를 만든 Brian Krzanich 역시 떠난게 6년도 넘었지만 재임 기간 연구, 개발팀 자르면서 개발을 등한시 했고 마케팅과 세일즈에 돈을 부었습니다. 그 결과 Pat Gelsinger가 구원 투수로 4년 동안 일했지만 결국 몰락을 막지도 못 하고 서버 시장에서조차 이제 점점 밀리고 있습니다. SW 기반 회사가 아니고 HW가 메인인 회사는 더욱 개발 투자의 부메랑 효과가 크게 오고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신규 모델 개발에 최소 5년, face lift가 아닌 부분 변경 모델도 2, 3년은 걸립니다. 6년이 긴 시간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고 일본 정부나 닛산의 잘못된 행동 외에도 곤이라고 과연? 이라는 의문을 던질 만하죠.
24/12/03 17:54
닛산은 모든 시장에서 다 죽쑤는 중이라....
곤 시대부터 시작된 개발력 저하가 지금까지 오고있는거라서 곤을 쫒아내서 이렇게 된것도 아니라고 봐요.
24/12/03 18:10
현재의 사태가 카를로스 곤때문이기는 한데 지금 경영진도 책임있죠. 곤 쫓겨난지 5년되었으면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를 키웠어야 했는데 그게 안되었으니
24/12/03 18:54
닛산이 일본에서 밀고있는 광고 캐치프레이즈가 やっちゃえ、日産!입니다. 번역하면 해버려, 닛산 인데요. 뭐 과감한 도전을 해버려 남들이 못하는 걸 해버려 이런 의미로 미는건데 지금 상황으로 보면 ちゃっちまったな、日産!(잘못 혹은 사고같은걸) 저질러버렸구만(혹은 큰일낫네) 닛산! 으로 돼버렸죠......
24/12/03 21:24
인텔도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떠난지 6년이 지났지만 그 때부터 초래한 개발 역량 부족때문에 회복을 못 하고 있고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신규 모델 개발에 5, 6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행보를 보인 곤 책임이 적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24/12/04 01:30
곤이 있었으면 대비를 했을수도 있죠. 저정도 외국계 CEO급은 시장에서 전략을 잘 바꿉니다.
일본인들이 뭘 잘 안바꾸거나 못바꾸고 다른사람의 탓을 하는 경향이 있어요. 쫓아내 놓고 6년입니다. 잘 버티면 교토처럼 전통이 있거나 200년짜리 가게가 되는거고, 못버티면 파나소닉, 도시바, 샤프가 되는거죠.
24/12/04 02:20
그냥 전반적으로 일본의 자동차 회사들이 다 저리 고꾸라질 거라고 봅니다.
자동차는 구두/시계와 맞먹을만큼 구매층의 브랜드 선택이 보수적이라 한참 전에 쌓아놓은걸로 버틸 뿐, 객관적으로 상품성 현대차한테 뒤진지 10년 넘었어요. 물론 24년도 기준으로 현대차는 자타공인 명실상부한 1티어 제조사이니 맞비교하자면 엄격한 잣대이긴 하죠(세월 참...) 본문에서 닛산만 언급하지 스바루 미츠비시 마즈다도 다 똑같이 어렵습니다 도요타도 전기차 transition이 가속화 되면 될 수록 얻어맞을 거고요. 혼다는 외로 놓는게 기반 자체가 기술력에 있기때문에 잘 모르겠네요.. 뭔가 첫 스탭은 디딘데 나중엔 남들보다 잘 만들어서 오거든요(f1엔진이라던가..엔진 다운사이징 능력이라던가..뜬금없이 비행기 만든다던가..세계 최초로 걸어다니는 로봇을 만들지 않나)그래서 저력이 있는 회사라고 생각함
24/12/04 10:15
혼다 제트 쪽은 아직도 돈먹는 벌레 수준에 뚜렷한 성과는 없고, 3년단위로 랜섬웨어 두 번이나 쳐맞은 혼다가 이륜말고 저력이 남아 있을까요?
24/12/06 00:21
그마나 그렇다는거죠. 저기 언급된 다른 일본 회사하고 비교하면요.
저기 언급된 회사중에 도요타 빼면 다 한번씩 어디에 인수 되었다가 뱉었거나 인수 당한 상태에요. 혼다는 사내 기조 자체가 공돌이들 위주로 굴러가는 회사라 사정이 그나마 낫다고 봅니다 일본 회사 특유의 협업 잘 안됨, 플래트폼 변화 늦음 이런건 똑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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