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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1/24 09:18:34
Name IN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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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유머] 특이한 이혼사유(혐오글 아님)









같이 밥을 못먹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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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비
24/11/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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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도 치료도 모두 거절하는데 단순히 밥을 같이 못먹어서로 끝낼 이야기가 아닐지도...
상담치료 다 거절한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받을만큼 받았는데 해봐도 안됐어..? 혹은 안받아봤지만 안될거같아서..?
24/11/24 09:37
수정 아이콘
나랑 같이 밥 안 먹어도
아침 저녁으로 밥 차려주고 이쁜 와이프면 가능이요
24/11/24 09:37
수정 아이콘
일종의 결벽증 같은데 애를 낳으면 치료되지 않았을까요?
에이펙스
24/11/24 11:28
수정 아이콘
애기 밥 먹이다가 비위상하면..
24/11/24 12:15
수정 아이콘
아이 가지고 도박하면 안되죠. 아이랑도 같이 밥못먹으면 아이는 무슨죈가요. 전 아이 때문에라도 무조건 이혼입니다.
24/11/24 09:40
수정 아이콘
우렁각시?
루크레티아
24/11/24 09:42
수정 아이콘
아내만 문제 있는 사람으로 그려놨는데 남편도 마찬가지네요.
그렇게 완벽하게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깟 밥 좀 같이 안 먹으면 무슨 티가 확 나나...
24/11/24 09:45
수정 아이콘
근데 생각 외로 밥을 같이 먹는다는 행위는 중요하긴 합니다...
본문이 사실 좀 극단적이라서 그렇지만
천사소비양
24/11/24 09:47
수정 아이콘
문제가 되죠
나만 안먹으면 되지만
다른 식사자리 특히 아이들과도 그렇다면?
애 낳아보고 아님말고 할 수 없잖아요
44년신혼2년
24/11/24 09:55
수정 아이콘
같이 밥을 안 먹는 정도가 아니라
밥 먹는 동안에 아예 자리를 비워두고 있으니까요.
티가 확 나죠.
남행자
24/11/24 10:08
수정 아이콘
티나죠
살려야한다
24/11/24 10:24
수정 아이콘
식구라는 단어가 왜 식구일까요?

루크레티아님에게는 그깟 밥일 수 있지만
보편한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24/11/24 10:31
수정 아이콘
모든 모임에는 식사 자리가 같이 들어가는데
항상 혼자 참석 한다면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사업드래군
24/11/24 10:58
수정 아이콘
평생 식사를 같이 안 하면 그게 남이지 가족입니까.
Mea Clupa
24/11/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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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심각한 문제 인데요 밥 먹는 시간이 매일 2~3시간인데 적은 시간이 아니죠.
Starlord
24/11/24 11:09
수정 아이콘
남편만 밥 같이 안먹는거야 천만번 양보해서 그렇다쳐도 육아할때 생각도 해야되는거라
아스날
24/11/24 11:14
수정 아이콘
그깟 밥이 아니죠..
왜 가족인지 생각해보면 같이 식사하는 의미는 큽니다.
24/11/24 12:29
수정 아이콘
저도 일주일에 한끼?정도 같이 먹는데 익숙해지니 별문제없더라구요.
저정도의 와이프라면 밥 같이 안먹어도 될것같아요.
24/11/24 13:19
수정 아이콘
식기 소리도 못듣고 남이 밥먹는거 자체를 보지 못할 정도면 일상생활 힘든 정도인데 같이 살 순 없죠
육아도 당연 불가능할 것이고
엘브로
24/11/24 14:00
수정 아이콘
그깟 같이 밥이라뇨...
같이 식사하면서 친밀감이 쌓이는겁니다.
맛있는 것도 좋은 사람들과 같이 먹으면 좋은것처럼요
쉽게 생각하시면 안되요
Chrollo Lucilfer
24/11/24 18: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잉? 다른 건 몰라도 밥 같이 먹는건 인생에 있어 너무너무 중요한 문제입니다.
인류는 태고부터 식량을 구해다 주며 정분이 나고
그 대가로 가정을 이루고 인간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현대인들 조차도
중요한 비즈니스나 중요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때
괜히 근사한 식사자리를 만드는 게 아닙니다.
답이머얌
24/11/26 11:56
수정 아이콘
식구란 단어가 괜히 나온게 아니죠.
그리고 식욕과 성욕이 가장 근초적인 욕구인데, 부부가 이걸 함께 못한다면 충분히 같이 살지 말아야 할 사유가 되죠.
카마인
24/11/24 09:44
수정 아이콘
나같으면 이혼 안한당
24/11/24 09:47
수정 아이콘
뭐 평생 같이 밥 못먹고 살수 있냐? 늙어죽을때까지? 여기서 답이 안나온다 생각한거겠죠. 부부라는게 밥차려 주는 가정부 삼는 계약관계가 아니잖아요. 특이한 사유긴 한데 이해못할 사유까지는 아니긴 하네요.
랜슬롯
24/11/24 09:47
수정 아이콘
...우렁각시?
24/11/24 09:57
수정 아이콘
저같아도 이혼할듯 상담도 치료도 거부한다는게 좀…
24/11/24 10:01
수정 아이콘
관계 개선의 의지가 있다면 최소한 상담, 치료는 받았어야..
카미트리아
24/11/24 10:07
수정 아이콘
인간이 아니라 뱀파이어 였다면?
Lord Be Goja
24/11/24 10:41
수정 아이콘
오오..
nm막장
24/11/24 21:27
수정 아이콘
그동안 안보이는 곳에서 혈액팩을 쭉쭉 빨고 있었던..
그럴거면서폿왜함
24/11/24 10:16
수정 아이콘
결혼 전에 같이 식사한 적이 없었다는게 신기하네요
24/11/24 10:28
수정 아이콘
남들이 뭐라고 하던지간에 나는 절대로 타협이 안 되는 이슈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배우자 관계라면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변화해보려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법원이 딱 제 생각과 맞게 얘기하네요.
미카엘
24/11/24 10:34
수정 아이콘
사회 생활이 어렵지 않나요.. 결혼 생활은 둘째 치고 불편해서 당장 정신과부터 가 봤을 것 같은데;;
지탄다 에루
24/11/24 10:49
수정 아이콘
남편 밥 먹을때 멀찍이 부엌 뒷편에 앉아서 다른데 보구 얘기만 나눠줘도 좋을 것 같은데
사랑해 Ji
24/11/24 10:53
수정 아이콘
저도 뭐 별 상관없는데, 어느 날 우리 세 식구가 다 같이 밥 먹을 때 남편이 " 그래 이렇게 다 같이 먹는 게 가족이지 " 하는 거 듣고 이게 생각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 를 알게 됐네요.
24/11/24 11:03
수정 아이콘
돌아가신 저희 외할아버지께서 이 말씀을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약간 다른 방향으로 "밥 같이 먹었으면 다 식구다" 라고도 하셨고요.
수공예 기술자셨는데, 젊은 시절 함께 일하셨던 분들이 꽤 많았다고 합니다. 기술 배워가신 분들도 많고요.
생전에 그 분들에게 널리 베푸신 덕분인지, 고인 말년에는 초라한 곳에서 급작스럽게 돌아가셨음에도
장례식장은 조문객들로 북적였던 기억이 납니다.
조의금뿐만 아니라 저희 어머니 형제분들에게 따로 용돈 쥐어주는 손님들 보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니 우리 엄마가 환갑 직전인데 용돈을 받네 크크크 하면서요.
할아버지와 함께 일했던 분들께는 저희 모친의 어린아이 시절이 보여서였겠지요.

말씀 덕분에 몇 년 전 추억으로 잠시 돌아갔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링가
24/11/24 10:54
수정 아이콘
정신과 가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거 같은데..
하아아아암
24/11/24 11:10
수정 아이콘
그걸 거부하니..
24/11/24 10:56
수정 아이콘
그럼 아내분 프라랜서라고 해도 지금까지 어떻게 일상생활을 유지했을지도 궁금하네요.. 상상이 잘 안가긴 함..
답이머얌
24/11/26 11:59
수정 아이콘
랜선으로만 계약 유지 한거 아닐까요? 근데 최초에는 아무래도 사람 만났을텐데, 커피 정도는 함께 마실 수 있는 건지 궁금하긴 하네요.
24/11/24 11:07
수정 아이콘
사람이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서로 안맞을수는 있죠
근데 그걸 맞춰갈 생각이 없다면..
헝그르르
24/11/24 11:13
수정 아이콘
제 취저네요.
같이 술먹는건 몰라도 같이 밥먹는거의 장점을 전혀 모르겠어요.
혼자 먹을 수 있으면 혼자 먹는걸 선호합니다.
如是我聞
24/11/24 11:30
수정 아이콘
신부가 구미호네요.
뱀파이어는 서양이고, 낮에는 못다니죠. 그래서 탈락.
남편이 조금만 더 참고 이해해줬으면 진짜 사람이 되었을텐데...
如是我聞
24/11/24 11:58
수정 아이콘
음식도 잘 했다니까, 마늘도 잘 만지는걸로 봐서 더욱 뱀파이어는 아님.

내력을 알 수 없는 예쁜 여자가 나에게 잘해준다? 빼박 구미호 아닙니까.
유료도로당
24/11/24 11:37
수정 아이콘
한번도 밥 같이 못먹는다고 생각하면 와 좀 힘든데요...
하이퍼나이프
24/11/24 11:38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한 두컷 나왔는데
저게 엄청 커요...
해결하려고 노력이라도 해보는거
그리고 그 노력 자체를 원천 거부하는거

본문은 밥 문제이지만
결혼생활 갈등은 다 저거입니다
상대방을 서로 이해할 수 없는 문제

그런데 그 때 비록 나는 이해가 안가지만
상대방을 위해서 해결하려 노력이라도 해보는게 사랑이고
그것조차 거부하며 '대체 내가 왜? 이게 뭐가 문제?' 하면 결국 파국으로 치달을수도 있죠
24/11/24 11:4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결국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 없으면 결혼이 의미가 없죠.
기술적트레이더
24/11/24 12:19
수정 아이콘
독넣은 줄 알았더니 별거아니네
24/11/24 12:43
수정 아이콘
밥의민족이 밥을 같이 못먹으면 이혼사유 충분하지...
김건희
24/11/24 13:06
수정 아이콘
밥을 같이 안 먹어서가 아니라, 갈등해소를 위한 노력을 안 해서죠. 법원 판단에 동의가 됩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24/11/24 13:10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은 어케 했을까요?
아무리 프리랜서라곤 해도 식당엔 가야 할텐데
24/11/24 13:16
수정 아이콘
치료 노력을 했는데도 어쩔 수 없는거였으면
이혼 안 했을 지도 모르겠네요
Cazellnu
24/11/24 13:37
수정 아이콘
식 구
대불암용산
24/11/24 14:39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좀 심각한 사유긴 하네요. 이혼할만한듯?
MissNothing
24/11/24 15:05
수정 아이콘
이혼 사유로 이해가 안되진 않지만 그래도 저는 이해해줄 수 있는 영역 같습니다. 내가 먹는거 못보면 내가 빨리먹어치우고 먹는거 보면되지 크크
다시마두장
24/11/24 15:08
수정 아이콘
밥 따로 먹는 건 어찌어찌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사람 성향이 저러면 다른 부분에서도 어딘가 결벽증적인 구석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같이 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오컬트
24/11/24 17:05
수정 아이콘
정신병의 영역이고... 숨기고 결혼한거니까 원론적으론 이혼사유가 될듯?....
묘이 미나
24/11/24 17:25
수정 아이콘
아마 섭식장애 같은거 있는대 같이 먹다가 들킬까봐 그런듯 .
열혈둥이
24/11/24 18:02
수정 아이콘
저도 혼자먹는거 좋아하는데 그럼에도 식구는 가끔 같이먹고싶은 존재고 누구던 서로에게 요구할때 최소한 밥같이먹는건 들어줘야하는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Chrollo Lucilfer
24/11/24 18:57
수정 아이콘
저도 원래는 이런 사람이 있나? 스탠스였는데

진짜 지독할 정도로 심각한
결벽증 있는 사람이랑 만나보니 이런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

못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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