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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1/07 08:36:53
Name a-ha
File #1 대선최종결과.jpg (178.8 KB), Download : 271
출처 트위터
Subject [기타] 미 대선 최종결과...


트럼프 312명
해리스 226명


해리스가 러스트 벨트 세개 주(위스콘신, 미시건, 펜실베니아)를 다 이겼어야 딱 270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금와서 따져봐야 별 의미는 없겠지만...아마 민주당의 더 큰 고민은 단순히 선거에 졌다는 게 아니라 본인들의 전통적인 지지층들이 이반하고 있고 그동안 내세웠던 민주당의 대표의제들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호응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고민의 골이 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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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7 08:44
수정 아이콘
이명박 정동영급 결과 같네요
jjohny=쿠마
24/11/07 08: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국 대선의 표 부여 방식(주별 승자독식) 때문에, 전체 득표율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도 선거인단 표 집계 결과는 확 튀게 나올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번 득표율은 까봐야 알겠지만)

오바마 재선할 때 득표율은 51.1% vs 47.2% 이었는데 선거인단 표 집계 결과는 332 vs 206 로 차이가 꽤 났습니다.
한편 바이든 당선될 때는 51.4% vs 46.9%로 득표율 차이는 비슷했는데, 선거인단 표 집계 결과는 306 vs 232였고요.

그건 그렇고, 어쨌든 민주당 입장에선 '그냥 졌다' 정도가 아니라 많이 뼈아픈 패배일 것 같기는 합니다.
24/11/07 08:58
수정 아이콘
저래도 5~6%밖에 차이가 안 나서 사실 그 쪽이 더 처참합니다.
유료도로당
24/11/07 10:12
수정 아이콘
차이가 심해보여도 사실은 거의 52대48싸움입니다 크크 트럼프같은 사람을 왜 못이기느냐? 하면 또 다른 문제지만..
김유라
24/11/07 10:23
수정 아이콘
이 쪽은 이회창과 정동영이 표 노나먹으면서 원사이드였죠 크크

미국의 진정한 원사이드 압승을 보시려면, 빌 클린턴(1992, 1996)이나... 더한거는 레이건(1984) 보시면 됩니다 크크크
데몬헌터
24/11/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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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시스템때문에 흐려보이는데, 이번 선거 케이스는 사실 18대 박근혜 vs 문재인에 더 가깝습니다. 트럼프 50.9% 해리스 47.6%라..
이명박 정동영이면 캘리포니아 뉴욕까지 적화되는 수준이였을겁니다 크크
앙겔루스 노부스
24/11/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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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사상 최대급 압승인 84년 레이건 먼데일도 득표율 격차는 그것보다 적습니다.
깃털달린뱀
24/11/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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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위스콘신 미시간까지 넘어갈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정도쯤 되면 러스트벨트 표심이니 어쩌니 하는 건 의미도 없는 수준.

뭐 잘 알지도 못하는 남의 나라지만 저쪽 민주당은 앞으로 방향성을 어떻게 할지가 궁금하네요. 노동자 친?화나 경제적으로 밀려난 사람들에 집중하기엔 그냥 트럼프 파쿠리고 그렇다고 엘리트주의 노선으로 쭉 밀기엔 앞으로도 망할 거고.

딴 건 몰라도 지금 당장은 하원만 어떻게든 공화당 과반을 막아줬으면 합니다만...
뜨거운눈물
24/11/07 08:51
수정 아이콘
역대급 완패..
엄대엄이라고 나팔불었던 언론들...
8년전 힐러리 트럼프때도 그러더니 또또..
jjohny=쿠마
24/11/07 09:00
수정 아이콘
역대급 완패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 게,
지난 10번의 미국 대선에서 이번보다 선거인단 표 차이가 더 많이 벌어진 게 6번입니다.
최근 4번의 선거에서도 이번보다 선거인단 표 차이가 더 많이 벌어진 게 2번이고요.

패배 정도는 오히려 중간 정도라고 보입니다.
24/11/07 09:09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대선에서 이정도 격차로 진거 찾을려면 1988년까지 거슬러 가야하는데, 충분히 역대급 패배라 부를만하죠.
jjohny=쿠마
24/11/07 09:14
수정 아이콘
민주당 패배'만' 치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그 사이에 이번보다 더 격차가 벌어졌던 건 공화당 패배건들이니까
24/11/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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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누가 봐도 상태 이상한 트럼프였다는걸 생각해보면 사실 역대급 완패라고 생각할거 같아요.
그럴듯한 후보 상대해서 상대가 너무 강했다 크... 를 할수가 없어서;;
jjohny=쿠마
24/11/07 09:3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비슷한 생각이어서, 저 위쪽 댓글에도 '어쨌든 민주당 입장에선 '그냥 졌다' 정도가 아니라 많이 뼈아픈 패배일 것 같기는 합니다.' 라고 썼습니다.

미국사는 친구들이 걱정됩니다 ㅠ
유료도로당
24/11/07 10:50
수정 아이콘
그것조차 민주당측 시각일수있는게.. 트럼프가 그런놈인데도 불구하고 찍은게 아니라 트럼프가 그런놈이라서 찍은거다 라는 얘기가 마음에 남더라고요. 트럼프의 노골적이고 극단적인측면이 미국인들의 표심을 자극한거니까.. 애초에 민주당만 진게아니라 공화당 내 멀쩡하고 점잖은 보수정치인들도 전부 트럼프한테 진데는 이유가 있다고 봐야겠죠. 저야 걱정스럽게 봅니다만 강한 상대가 아니었다고 볼수도 없겠죠.
망고베리
24/11/07 10:57
수정 아이콘
상태가 이상한 트럼프니 인플레에, 이민에, 급조된 해리스 가지고도 경합주에서 1-2%차로 진 거죠.
에스콘필드
24/11/07 08:52
수정 아이콘
여조 차이가 16년도보다 더 심해진거 같네요.
요망한피망
24/11/07 08:55
수정 아이콘
압도적인 승리 덜덜덜
언론은 대체...
24/11/07 08:59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이념좌표 설정부터 다시 해야죠. 소위 PC에 찌든 엘리트들과 주류 언론들의 우쭈쭈에 눈이 멀어 민심에서 멀어져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nm막장
24/11/07 13:16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믿고 있는데 민주당 패배원인 분석 기사들이 니오면 유심히 읽어볼 생각입니다
Liberalist
24/11/07 09:00
수정 아이콘
그냥 진 것도 아니고 아예 원사이드하게 쳐발렸네요. 트럼프가 내세운 주장들이 미국인들에게는 너무 잘 먹힌 듯...

미국 민주당은 앞으로 트럼피즘을 벤치마킹해서 자기네도 민주당 버전 트럼프를 만들어볼 것이냐, 아니면 여전히 정체성 정치 고집하고 매몰대서 PC니 뭐니 남들 듣기에 피곤하기 짝이 없는 소리만 하다 트럼프가 아예 폭망하기만을 기다려볼 것이냐,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전자가 맞을텐데, 후자대로 나갔다가 딸깍 한 번으로 정권 탈환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보니 잘 모르겠네요 크크크크
정치글정치댓글안쓰기
24/11/07 09: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기 와서 살아보니 미국 서민들이 해리스나 민주당이 자신에게 공감을 해준다는 느낌을 못 받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길거리에 마약중독자들이 돌아다니고 눈이 벌개져서 공격을 하는데 새벽사이 사람이 죽었다는 지역뉴스가 심심찮게 뜨고 노숙자들이 새벽에 불피우다가 가게가 홀랑 타버리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트럼프가 이상한 소리를 많이 해도 물가 불법이민자 치안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가 이걸 해결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본문글대로 미국 민주당은 서민들의 시선에 공감하는가? 라고 물어보면 실패했다고 봐야죠. 해리스가 무슨 대단한 정치적 업적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뭐 여성.. 유색인..하면 뽑아주겠지라고 안일하게 대선을 치른 대가를 받는 거죠.
Liberalist
24/11/07 09:25
수정 아이콘
사실 제가 트럼피즘으로 퉁치기는 했습니다만, 민주당 버전 트럼프를 만든다는건 결국 말씀하신 소외된 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이콘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트럼프의 언행을 앵무새처럼 흉내내는 인간이 아니라. 제가 다른 글에서 민주당은 다음에 대선 이기려면 미셸 오바마 추대할 생각 말고 러스트벨트 서민 계층 출신 백인 남성을 발굴해야 한다고 댓글 달았던 것 같은데, 그것과도 맥락을 같이 합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자기네 정체성이나 기존의 승리 공식을 정말 많이 손 봐야 하는데, 그게 단기간에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해리스가 애초에 경쟁력이 약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었던데는 결국 민주당이 자기네가 맞다고 여겼던 승리공식에 적합한 후보였다고 판단했던 측면이 크다고 보거든요. 민주당 당 내에서 헤게모니를 잡고 있는게 정체성 정치를 강성으로 밀어붙이는 집단인데, 얘네가 당장 그걸 받아들일 의지도, 가능성도 없을거라는 점도 상당히 크게 느껴집니다.
24/11/07 09:28
수정 아이콘
결국 이념좌표 설정부터 다시해야 하는데, 지난하고 고통스런 과정이 되겠죠. 트럼프도 어느순간 불쑥 나온게 아니고 공화당내 이전투구를 거쳐 당내 반대파를 제압하고 나온거니까.
오우거
24/11/07 09:09
수정 아이콘
미국 민주당이 이번 대선 결과로 PC짓 그만둘 정도의 신념이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음.

당분간은 공화당 천하일듯.
Liberalist
24/11/07 09:11
수정 아이콘
뭐,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기는 합니다만, 아무 것도 안 하고 감나무 밑에서 입쩍벌 하다가 입에 감이 떨어질 수도 있기는 합니다 크크크
망고베리
24/11/07 10:45
수정 아이콘
2026년 중간선거에 민주당이 다시 압승한다에 백원 겁니다. 당장 2022년도 민주당이 선방했는 걸요
지구 최후의 밤
24/11/07 09:18
수정 아이콘
미국이 수치 자체는 잘 나오고 있는데 빈부격차는 심해지고 있어서 민주당의 최대 지지층인 중간층이 위는 더 많이 벌어서, 아래는 더 극빈해져서 트럼프한테 녹아나간게 크다고 봅니다.
결국 내가 힘든데 정치인들이 소위 기후다, 세계평화다 뜬구름잡는 소리하면 열통터지는 사람 많거든요.
물론 미국도 거시적으로 보면 미국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하는 거지만 사람들이 그게 중요한가요.
실제상황입니다
24/11/07 09:54
수정 아이콘
공화당이 된다고 뭐 크게 달라질 것 같진 않지만요. 그 유명한 상용구처럼 결국 상인 우파들과 브라만 좌파들의 합작이지 않나 싶습니다 시스템도 시스템이지마는...
지구 최후의 밤
24/11/07 10:12
수정 아이콘
공화당은 모르겠지만 트럼프는 다르다고 봅니다.
호러아니
24/11/07 11:02
수정 아이콘
트럼프 정책이야말로 빈부격차 확대하는 정책 아닐까요? 소득세 줄이고 관세로 부담하면(공약의 그 관세 수치는 말이 안되지만) 공산품 대부분 수입하는 미국 입장에서는 결국 소비세 늘리는것밖에 안되는데...
지구 최후의 밤
24/11/07 11:07
수정 아이콘
아 제가 다르다고 한 의미는 부정적이라 말씀하신 부분에 동의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4/11/07 13:52
수정 아이콘
그러니 트럼프 반대쪽이라도 찍는 게 그나마 빈부격차가 덜해질 수 있는, 아니 심화되지는 않는 길이야 얘들아! 라고 해봤자 미국인들이 귓등으로나 듣겠습니까. 트럼프는 미국인들 어리석음의 결과이기도 하겠지만 도무지 답이 없는 세계의 막다른 골목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그 맹목성과 어리석음과 숨막힘으로 트럼프라도 찍는 거죠.
지구 최후의 밤
24/11/07 14:44
수정 아이콘
저는 그게 바다 조난자가 목말라서 바닷물 먹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4/11/07 14:59
수정 아이콘
바닷물을 안 먹으면 언젠가는 비가 올 거라는데 안 오죠.
그러니 다들 반쯤 정신 나가서 바닷물이라도 먹는 거고.
그래도 안 먹어야 한다는 게 이성적으로는 참으로 맞는 말이지만요..
及時雨
24/11/07 09:24
수정 아이콘
세계는 지금 출신 패널 중 박종훈씨랑 김지윤씨 예측이 비교가 좀 되더라구요.
24/11/07 09:28
수정 아이콘
어떻게 달랐나요? 박종훈씨는 선거 전에 이미 트럼프 당선을 전제로 책을 내신 것 까진 아는데 자세한 주장이나 근거는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及時雨
24/11/07 09:3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아예 책까지 쓰실만큼 확신이 있으셨는데, 김지윤씨는 당일 저녁에 판세가 확정되면 라이브 하겠다는 계획이셨어서 백중세로 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24/11/07 10:00
수정 아이콘
보통의 평론가가 예측이 아닌 분석으로 먹고산다는 점에서 박종훈은 많이 특이했죠.
경제 분석하는 것만 봐도 트럼프 성향은 아닌데 과감하게 풀베팅한게 신기했습니다.
24/11/07 09:27
수정 아이콘
인플레이션이 오면 일단 하위 40%표는 잃어버리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급여가 오른다지만 일단 실직자들과 평균임금 못받는 사람들은 고통스럽잖아요.
근데 정부는 우러전쟁에 100조 넘게 쓰고, 이스라엘에 또 돈 갖다 바치고
현실은 마약중독 노숙자에 치안은 나락가서 다운타운 망하고 자영업자들은 고통받고
랜슬롯
24/11/07 09:35
수정 아이콘
투표야 투표고... 왜 졌는지야 찾기 시작하면 많은 원인들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가장 좀 이해가 안간건 언론의 여론조사가 이정도로 빗나간게 말이 되나 싶긴하네요. 초박빙이 아니라 그냥 완전 원사이드하게 결과가 나왔는데... 한두 곳이 이런 여론조사가 나온거면 아 방송이 너무 편파적이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다 빗나간걸로 봐서는 아예 그냥 여론조사 집계방식의 문제거나 아니면 특정 계층의 인원들이 아예 관측을 못했거나 싶은 수준인데... 미국 대선의 언론들의 여론조사 방식에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NoGainNoPain
24/11/07 09:37
수정 아이콘
텍사스 주지사가 이번에 큰일 했죠.
불법이민자를 다른 주에 보내버려서 바이든부터 시작해서 불법이민자에게 우호적인 민주당 주지사들하고 마지막으로 대선주자였던 해리스까지 다 엿먹여 버린 셈이 되어버렸으니까요.
시드라
24/11/07 09:50
수정 아이콘
불법 이민자 문제는 민주당의 아킬레스 건이었는데 텍사스 주지사의 버스로 불법 이민자 배송시킨것도 정말 컸다고 봅니다

내로남불 이라는 상황에 직면했으니까요
미드웨이
24/11/07 09:42
수정 아이콘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치안조차 이념에 눈멀어서 등한시하는게 민주당인데

트럼프니까 저정도지 정상적인 후보였으면 박살났다고 봅니다

역설적으로 공화당이 정상적으로 돌아갔으면 진작에 민주당은 개박살나고 멍청한 짓 못했을텐데 트럼프때문에 민주당도 정신 못차리는거죠.
시드라
24/11/07 09:48
수정 아이콘
극단적인 페미, PC 사상 강요도 해리스 및 미국 민주당의 참패에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한쪽이 정당하지 않은데 특정 사상과 이념으로 강세가 오면
그 후에 반드시 그 반대급부가 돌아오더군요

사실 우린 이미 알고 있었죠 우리가 좋아하는 시리즈 영화와 추억을 더럽힘을 당하면서요

한국에서도 짜증이 나는데 본산지에선 이걸 벼르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을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자산과 소득의 양극화, 이민 문제 등등 그동안 엘리트 층이 우습게 보던 서민들이 투표로 보여준 거라고 생각합니다
쵸젠뇽밍
24/11/07 09:55
수정 아이콘
저기나 여기나 마찬가지지만, 지지자들은 선거에서 졌으면 다음에는 이기려고 해야합니다. 근데 선거에서 지고나면 상대후보 찍은 사람들 보고 너네가 찍어서 졌다, 니들이 나라 망쳤다는 태도를 보입니다. 그럼 기분이 좀 나아지는지는 모르겠는데, 다음 선거 유권자도 이번 선거 유권자와 10프로도 안 달라집니다. 다음에 이기려면 본인들이 욕하고 있는 그 사람들을 포섭해야 이기는 거죠.

진심으로 트럼프가 나라 망친다고 생각한다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트럼프 마크2를 방지하기 위해 트럼프를 찍은 사람들을 공략해야합니다. 근데 민주당 지지자라는 사람들 하는 꼴을 보면 글렀죠. 본인 스스로가 본인이 바라는 사회를 만드는 걸 방해한다는 걸 알면 좋겠는데요.
초록물고기
24/11/07 09:5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리고 진짜 여러가지 의미에서 여기나 저기나 마찬가지죠
24/11/07 09:59
수정 아이콘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는게 참 어려운거죠.. 크
24/11/07 10:42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어차피 유권자들 집단이 크게 변하지 않는데... [너 님 탓]해 봐야 결국에 돌아오는 건 반발심리 뿐이죠.
정치인 개개인에 대한 비판이야 당연한 것이지만, 유권자들끼리 서로 손가락질 하는 것은 그만 보았으면 합니다.
24/11/07 11:07
수정 아이콘
롤사이트답게 롤로 비유하면 지혜로운 나는 맨날 하드캐리하는데 항상 팀원 똥때문에 브론즈에 있다고 우기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겠죠. 항상 난 잘났고 남들이 문제다!
如是我聞
24/11/07 11:34
수정 아이콘
미국이야 그러려니 하는데, 우리가 걱정입니다. 하는거 보면 우리도 트럼프 나오게 생겼습니다.
24/11/07 09: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pc나 이런저런 사상보다도 미국 실물 경기가 정말 안좋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민자 문제도 결국 일자리나 세금,복지로 이어지기도하구요.
우크라이나 전쟁도 내가 정말 힘든데 왜 거기에 돈을 써야하는지 많은 의문이 들었던 상황이라고 봅니다.
민주당은 이제 완전히 새판을 짜지 않으면 안될 상황까지 왔네요.
머나먼조상
24/11/07 10:07
수정 아이콘
전 세계적으로 여당이 패하고 있죠. 그냥 경기가 힘들면 집권당이 다시 뽑히기 힘든 것 같습니다
24/11/07 10:12
수정 아이콘
미국의 대통령 선거 제도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226대 312면 엄대엄이라고 언론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차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사실 이론적으로는 0.1%의 아주 미세한 차이만으로도 538:0 의 결과도 나올 수도 있는 것이 미국 대선이라서.
눈물고기
24/11/07 10:13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오히려 부자 엘리트 기득권 세력 친화적인게 신기하더라구요...
퀀텀리프
24/11/07 10:18
수정 아이콘
공화당 차기 주자 - 머스크 !!
산밑의왕
24/11/07 11:05
수정 아이콘
진짜 미국에서만 태어났어도 왠지 한번 기웃거려볼법도 한대요..크크 
24/11/07 10:23
수정 아이콘
이제 선거 때마디 박빙 타령은 그만했으면
드랍쉽도 잡는 질럿
24/11/07 10:24
수정 아이콘
유게인지 자게인지 정게인지.
망고베리
24/11/07 10: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기 러스트벨트에서 다 2%미만으로 진 거고 여조에서도 그렇게 나타났기 때문에 여조가 틀렸다고 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정통적 지지층이 이탈한 게 아니라 히스패닉이 대거 공화당으로 이동해서 참패한 겁니다. 전통적 백인, 흑인 지지층은 변화 없었습니다
Capernaum
24/11/07 10: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냥 여자는 후보로 내면 안됬어요

경선 했어야...
스웨트
24/11/07 10:52
수정 아이콘
전 뭐 해리스가 경선만 안했지 민주당에서 바이든다음 신임 탑인줄 알았는데
얘기들어보니까 업적은 없고 심지어 불륜여검사로 정치입문했다고..
시드라
24/11/07 11:33
수정 아이콘
와 크크크

검색해보니 진짜네요

검사 시절엔 그래도 잘 했다고 들은거 같은데 이 사람도 과거 전적이 장난 아니군요
24/11/07 11:02
수정 아이콘
역사 거슬러가면 애초에 흑인들이 지지하던 정당은 공화당이죠. 2차대전즈음해서 바뀐거지..
ANTETOKOUNMPO
24/11/07 11:31
수정 아이콘
흑인들이나 이민자들이 원하는 것도 백인 위주의 하이소사이어티에 자신이 포함되고 그 안에서 무시받지 않고 사는 것이지,
나라전체가 흑인, 이민자들의 세상이 되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백인 위주의 사회가 강한 동안에는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백인 위주 사회가 무너질 정도가 되니 그들도 공화당을 지지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미 공화당-민주당의 지지세는 한참 기울었고, 바이든의 개인인기와 트럼프의 비호감도로 간신히 이겼는데,
일단 트럼프가 현역대통령이 아니라 욕먹을 일이 별로 없고,
고령의 바이든이 지난 선거만큼 차력쇼를 못해주니 방법이 없는 거죠.
如是我聞
24/11/07 12:52
수정 아이콘
우리로 치면....
내가 고생해서 한국 국적 따고 강남 입성해서 떵떵거리는게 꿈이지, 나 사는 곳에 불체자 드글거리는건 싫다는 거군요.
이민들레
24/11/07 11:49
수정 아이콘
기후협약이고 뭐고 민주당이 내세우는것들이 다 싫다는 결과겠죠.
망고베리
24/11/07 11:59
수정 아이콘
나 인플레로 먹고 살기 팍팍하게 한 바이든 혼내주자죠. 하원이랑 상원은 생각보다 그리 안 털렸습니다
24/11/07 12:1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는 서민층 물가가 어떻게 되든 주가가 역대 최고치를 찍으면 경제 잘한다는 소리 들었을텐데 말이죠.
실제상황입니다
24/11/07 13:59
수정 아이콘
https://redtea.kr/tm24_2/17289
저는 이 분석이 꽤나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플레로 먹고 살기 팍팍하게 만든 바이든 혼내주자도
사실은 민주당이 만든 세계가 싫다는 심리가 경제적으로 내러티브화된 결과죠.
엘든링
24/11/07 14:56
수정 아이콘
이게 맞죠
분신사바
24/11/07 13:09
수정 아이콘
상대가 리턴 트럼프인지라 유색인종 여성이라는 특이점이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는지 파악하기 쉽지 않군요. 
대불암용산
24/11/07 14:35
수정 아이콘
바이든 치매 없었으면 바이든이 수성 했을것 같은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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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123 [유머] 애견산업의 새로운 판로 [23] 공기청정기7999 24/11/07 7999
508122 [유머] 여동생 용돈 챙겨주는 오빠 [1] Croove6628 24/11/07 6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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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120 [기타] 국내 첫 "종신"교수 탄생 [18] a-ha9656 24/11/07 9656
508119 [기타] 흥행 조진거 같은 CJ 제작 영화.jpg [61] Myoi Mina 10063 24/11/07 10063
508118 [서브컬쳐] 약 1시간 전에 일어난 일 [11] 네모필라6227 24/11/07 6227
508117 [유머] 제라툴이 태어난 해에 일어난 일 [16] kapH6326 24/11/07 6326
508115 [LOL] 쉽이스포츠의 고해성사 [25] 바브곰탱4252 24/11/07 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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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113 [유머] 삼성전자 비선실세 근황 [34] Myoi Mina 9584 24/11/07 9584
508112 [유머] 일명 초딩 근황 [17] 중구7217 24/11/07 7217
508111 [서브컬쳐] 인간에게는 목숨이라는 칩이 있다! [8] 된장까스3689 24/11/07 3689
508110 [서브컬쳐] 일본어 원곡을 아는 것보다 무서운 케이스 [16] 길갈3856 24/11/07 3856
508109 [유머] 말 한마디로 10만 달러를 갚는다 [1] 된장까스4906 24/11/07 4906
508108 [기타] 보이저호는 잠깐 집 앞에 마실 나간거죠... [29] a-ha7514 24/11/07 7514
508107 [유머] 훌륭한 미국 백인여성의 사회운동 [11] 된장까스6565 24/11/07 6565
508106 [LOL] 도인비: 이제 프로복귀는 내 선택이 아니다 [40] 아롱이다롱이6118 24/11/07 6118
508105 [기타] 어느 부부의 집안일 분배 list [29] 윌슨 블레이드8027 24/11/07 8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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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103 [유머] [펌] 여사원한테 받았던 손편지&선물 들킬 뻔 했다. [7] 윤석열7362 24/11/07 7362
508102 [서브컬쳐] 화재의 만화, 최애의 아이 완결 [45] 꿈꾸는드래곤6078 24/11/07 6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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