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4/10/16 18:51:57
Name a-ha
File #1 발베니_50년.jpg (199.9 KB), Download : 82
File #2 발베니_50년_(2).jpeg (135.0 KB), Download : 83
출처 인터넷
Subject [기타] 국내에는 딱 3병만 들어온다는 위스키




발베니 50년 컬렉션
1973년에 발베니 증류소에서 오크통에 넣은 위스키라고 합니다. 국내에는 딱 3병만 들어오고 경매로 팔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경매가가 1억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우상향
24/10/16 19:17
수정 아이콘
"위스키에 1억을 태워?" 하긴.. 15분정도되는 향 한 자루 피우는 거에 몇 백씩 태우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복합우루사
24/10/16 19: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와인도 한병에 2억 정도(세금 제외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면 67%가 추가되니....) 하는데요 뭐...(요즘 제일 핫하다는 Leroy Musigny Grand Cru 2015년 빈티지가 올 한해 병당 2억~4억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세금 제외하고요.)
유료도로당
24/10/16 20:12
수정 아이콘
https://www.mk.co.kr/news/business/10489483
2년전 기사에 국내가격 7~8천정도를 예상하던데... 하긴 르루아 여사가 워낙 전설이고 이제 돌아가실때가 다 됐으니, 가격이 천정부지로 뛸 일만 남았을것 같긴 하네요. 이제 제일 비싼 부르고뉴는 DRC가 아니라 르루아로 봐야겠네요.
복합우루사
24/10/16 20: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거기에 부르고뉴 레드와인 (피노누아) 2015년 빈티지가 역사상 손에 꼽을 수 있는 '그레이트 빈티지'인 것도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 평가 사이트들, 심지어 평소에 점수 짜게 주는것으로 유명한 전문가들도 별다른 이견 없이 부르고뉴 2015년 빈티지 점수를 98,99,100이라고 하니...
부르고뉴 레드와인 2015빈티지는 지금 사두는게 가장 쌀겁니다. 크크크
2019년, 2020년 부르고뉴 빈티지도 상당히 좋은 빈티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물론, 시간이 좀더 지나야 명확해 질 것 같습니다. 예전에 비해 정확해졌다고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평가가 뒤집히는 경우가 있다보니)
유료도로당
24/10/16 21:32
수정 아이콘
15는 보르도도 역대급 그레이트 빈티지로 치는것같던데 위치와 토양이 꽤나 다른 부르고뉴도 다를바 없나보네요. 그 해에 서유럽 날씨가 전반적으로 포도재배에 최적이었던건지 크크크
복합우루사
24/10/16 22: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물론 저는 와인 x문가 축에도 끼지 못하지만, 15년 보르도 빈티지에 대해서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보르도 레드 와인만 언급하겠습니다)
2015년 보르도 빈티지는 분명 좋은 빈티지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약간 고평가 되어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2009년, 2010년 2년 연속으로 그레이트 빈티지를 맞이했던 (특히나 2010년 빈티지는.... 2009년도 그레이트 빈티지 임에도 불구하고 2009년이 좀 부족하게 보일 정도로 역대급 빈티지였죠) 보르도 와인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고 봅니다.
2011년 보르도 레드와인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우울한 빈티지였죠.
2012년 보르도 레드와인은 2011년 보다는 좋은 편이었지만, '좋은 빈티지'라고 불리기는 많이 아쉬웠던 빈티지였습니다.
2013년 보르도 빈티지는 예상치 못했던 서리 피해 때문에 재앙과도 같은 빈티지를 맞이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애둘러서 '어려운 빈티지입니다.'라고 표현하지만, 적나라하게 표현하자면 '망해쓰요!!' 빈티지였으니...
천만 다행으로 2014 보르도 빈티지는 (2013년에 비하면) 엄청나게 좋게 나왔지요.
그래도 2013년 재앙과도 같았던 한 해의 충격을 잊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했습니다.
2012년과 비견 될 수 있는, 즉 '좋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빈티지였습니다.
대망의 2015년 보르도는 2010년 이후 가장 좋은 빈티지를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레이트 빈티지라고 하기에는 아주 살짝 부족하다고 봅니다.
'드디어 어두운 터널에서 탈출했다'라는 해방감과 안도감이 알게 모르게 반영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2015년 빈티지보다 2016년 빈티지가 '그레이트 빈티지'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명망 있는 전문가들의 판단 역시 보르도 2015년 빈티지 점수보다는 보르도 2016년 빈티지를 살짝 높게 평가하는 것이(1~2점 차이 입니다만) 종종 눈에 띕니다.
만약 누군가가 저보고 '동일한 보르도 레드 와인 2015 빈티지, 2016 빈티지 중 단 한가지만 고를 수 있으면 어떤 빈티지를 고르겠느냐?'라고 물어본다면 "둘 다 내놔 쉐꺄!!!"라고 하다가 한대 얻어맞고 별다른 망설임 없이 울면서 '보르도 레드와인 2016년 빈티지요!' 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고, 그분들의 경험과 판단을 존중합니다.
유료도로당
24/10/16 22:55
수정 아이콘
내공이 어마어마하신데요 크크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덴드로븀
24/10/16 23:11
수정 아이콘
여기서 이러지 말고 자게에 써주세요...제발!
24/10/17 00:22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보르도 2015빈티지가 좋긴 하지만 살짝 고평가된 빈티지라고 생각하고, 진짜 맛있게 마셨던 것들은 모두 2016 빈티지였네요.
그냥 어렴풋이 느끼기만 했었는데 이렇게 글로 써주시니 명확해진 느낌이 듭니다.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No.99 AaronJudge
24/10/16 20:13
수정 아이콘
돈은 엄청 많고 술도 엄청 좋아하고 귀한 술 모으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3명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크크크
손꾸랔
24/10/16 20:39
수정 아이콘
1억에 사서 몇년 더 묵히고 당근에 2억에 파는 짭짤한 재테크를 노려볼...
24/10/16 21:35
수정 아이콘
폭탄주로 궈궈
24/10/16 22:17
수정 아이콘
아래사진 모델이 들고 있는잔에 설마 저 3병중 하나를 따서 따른건 아닌겠죠?
평온한 냐옹이
24/10/17 10:21
수정 아이콘
그럴리가요...12년 산이겠죠
마작에진심인남자
24/10/17 05:56
수정 아이콘
50년을 더 묵히면 비싸지나요?
아우구스티너헬
24/10/17 15:16
수정 아이콘
오크통에서 묵히면 비싸집니다.
일단 양이 증발해서 많이 줄어들기도 하고
향이 짙어지거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06975 [기타] 국내에는 딱 3병만 들어온다는 위스키 [16] a-ha6729 24/10/16 6729
506973 [기타] 경쟁사 상상과 실제 [28] Lord Be Goja9995 24/10/16 9995
506969 [기타] 와 여기는 화장실 관리를 어떻게 이렇게 잘하셨죠?! [15] Lord Be Goja8389 24/10/16 8389
506966 [기타] 크롬 광고 차단 프로그램 비활성화 중 [24] 카미트리아5468 24/10/16 5468
506965 [기타] 아베의 마스크 재판 근황 [23] 유머7837 24/10/16 7837
506962 [기타] 아기를 전혀 좋아하지 않았어 [64] 유머9361 24/10/16 9361
506960 [기타] 한강 작가님 새 글 [23] 김티모7088 24/10/16 7088
506955 [기타] 2025년부터 가정에 구비해야 하는것 [19] Lord Be Goja7432 24/10/16 7432
506952 [기타] 7세대 아이패드 미니에서 프로급 스펙을 지원하는것 [57] Lord Be Goja6662 24/10/16 6662
506951 [기타] 수능 시험지 포장 알바 [100] 카미트리아10293 24/10/16 10293
506949 [기타] 풀 설치하려면 가장 큰 용량이 필요한 게임 [5] Lord Be Goja4930 24/10/16 4930
506945 [기타] 영동, 영서, 호서, 호남, 영남의 유래 [13] VictoryFood7584 24/10/16 7584
506944 [기타] 노벨문학상 발표 당시 출판사 문학동네 풍경 [20] 최애의AI8777 24/10/16 8777
506937 [기타] 유로파 클리퍼 프로젝트 [19] 퀀텀리프4198 24/10/15 4198
506935 [기타] 의외로 미국 물가상승의 영향을 직통으로 맞아버린 분야 [5] Lord Be Goja8483 24/10/15 8483
506923 [기타] (약후?) 자연의 소리 [11] 묻고 더블로 가!6893 24/10/15 6893
506920 [기타] 일본..한국.. 관광지 비교 [24] Lord Be Goja8125 24/10/15 8125
506912 [기타] 신천지의 포교방법.jpg [41] insane9643 24/10/15 9643
506903 [기타] 구직자의 무X사 면접후기 [42] 유머8096 24/10/15 8096
506901 [기타] ??: 공식주제에 너가 뭘알아! [10] Lord Be Goja5527 24/10/15 5527
506900 [기타] 어제 이진호 기사에 토토픽을 준 댓글 근황 [13] 카루오스5983 24/10/15 5983
506892 [기타] 닷컴버블 시절에 sqqq가 있었다고 가정하고 돌린 시뮬레이션 [2] 독서상품권5563 24/10/15 5563
506879 [기타] 10년전이면 안믿었을것들 [13] 유머6147 24/10/14 614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