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4/10/11 15:18:03
Name 대장햄토리
File #1 ed.png (942.1 KB), Download : 33
출처 https://www.instagram.com/p/DA9paFOsMbL/?utm_source=ig_embed&ig_rid=cfc669e8-ec06-4dfc-9903-d1ec579037ab
Subject [방송] (스포) 에드워드 리 인스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난 몇 주 동안 넷플릭스 코리아의 Culinary Class Wars를 시청해주신 분들로부터 받은 많은 사랑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댓글과 메시지에 감동을 받았어요.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답변을 드리긴 어렵지만, 하나하나 다 읽고 있으며 여러분의 따뜻한 말들에 감정이 북받쳐 오릅니다.
저처럼 어린 시절 대부분을 한국 문화를 피하며 보낸 사람에게,
이렇게 제 한국적 유산과 연결되고, 한국 음식을 저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며,
여러분의 응원을 받는다는 것이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의미가 큽니다.
함께 경쟁했던 모든 셰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경험이었고, 여러분 모두를 친구라고 부를 수 있게 되어 너무 행운이에요.
제작진들, 감독님들, 프로듀서님들, 편집자분들, 그리고 훌륭한 요리팀까지, 여러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리울 거예요.
제 고향에서, 어린 시절의 재료들로 요리할 수 있었던 것은 꿈 같은 일이었고,
한국 음식이 얼마나 아름답고 다양할 수 있는지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어 기뻤어요.
그리고 한국에서 연습할 수 있는 주방이 없어서 불리했다는 이야기를 해주신 분들에게 묻고 싶어요, “주방이란 무엇일까요?”
한국에 있는 동안 휴일마다 호텔 방을 실험 주방으로 바꾸고,
현지 시장에서 재료를 사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테스트하면서 한국 드라마를 보며 동기부여를 받았어요.
주방이란 단순히 화려한 장비나 고급 재료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에요.
주방은 열정과 사랑, 창의성이 있는 곳이에요. 저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도마와 칼, 그리고 호기심이에요.
이걸로 어느 방이든 주방으로 바꿀 수 있어요.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여러분도 각자의 주방에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데 제가 조금이라도 영감을 드렸기를 바랍니다,
그 주방이 어떤 모습이든 간에요.


이 형님은 작가도 하셔서 그런가..
진짜 글만봐도 멋지네요..
(사진은 아마 호텔에서 연습하면서 찍은 사진 같네요 크크)
원문은 출처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johny=쿠마
24/10/11 15:19
수정 아이콘
말도 멋있게 하시는데, 글을 참 멋지게 쓰시네요.
24/10/11 15:21
수정 아이콘
이양반 사진도 예술로 찍으시네 크크크크크크크
24/10/11 15:25
수정 아이콘
시즌1 찐 주인공
제육볶음
24/10/11 15:26
수정 아이콘
주방이란 무엇일까요? 라니... 예술이시네요
대장햄토리
24/10/11 15:42
수정 아이콘
What is a Kitchen?
크으..
人在江湖身不由己
24/10/11 17:51
수정 아이콘
키친과 치킨은 한 끗 차이다...
덴드로븀
24/10/11 15:27
수정 아이콘
[주방은 열정과 사랑, 창의성이 있는 곳이에요. 저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도마와 칼, 그리고 호기심이에요.
이걸로 어느 방이든 주방으로 바꿀 수 있어요.]


크............

라따뚜이 생각나네요 크크 [Anyone Can Cook]
대장햄토리
24/10/11 15:43
수정 아이콘
그저 크...
킹 갓 균..
시드라
24/10/11 15:29
수정 아이콘
흑백요리사 안본 사람인데 에드워드 리 라는 쉐프 얘기, 그것도 미담이 계속해서 들리는걸 보니 이분이 찐 주인공 맞는거 같습니다 크크크
대장햄토리
24/10/11 15:43
수정 아이콘
준결승 두부철권이 너무 강렬했어서 크크
cruithne
24/10/11 16:00
수정 아이콘
초반 고기깡패와 1:1도 멋졌는데 준결승 두부지옥에 결승전 진명까지 크크크크크
엔지니어
24/10/12 01:30
수정 아이콘
물.. 물코기가 빠졌습니다. 크크크크크
김유라
24/10/11 15:30
수정 아이콘
이번주는 그야말로 문풍당당 연전연승이네요 크크
참고로 에드워드 리는 뉴욕대 영문과고, 이서진의 [후배] 입니다(과는 다릅니당)
탈리스만
24/10/11 15:34
수정 아이콘
후배요? 크크크
최현석 동갑도 띠용했는데
닭강정
24/10/11 15:33
수정 아이콘
사진 혹시 그냥 밥상일까요......? 근데 각이며 구도며 예술이.....
대장햄토리
24/10/11 15:42
수정 아이콘
호텔에서 요리 연습할때 찍은사진 같아요..크크
24/10/11 15:34
수정 아이콘
아 근데 왜 계속 나는 물....물코기가 자꾸 생각날까 크크크
대장햄토리
24/10/11 15:42
수정 아이콘
그릇을 핥는다던가 개그나 위트감도 뛰어났죠 크크크
lemonair
24/10/11 15:35
수정 아이콘
우승자보다 준우승자에게 애정어린 마음이 더 쓰인다는 점에서 저에게는 마쉐코 시즌1이 자꾸 생각나네요 하하
강동원
24/10/11 15:38
수정 아이콘
멋졍
VinHaDaddy
24/10/11 15:43
수정 아이콘
백수저 에드워드 리에 가렸던 흑수저 이균이 결승 와서 이름을 찾은 스토리가 크으...
대장햄토리
24/10/11 15:44
수정 아이콘
애초에 백수저들은 다 자기 이름으로 참가한건데..
결승에서 흑수저 이균이 따악.. 이건 제작진들도 생각 못했을거 같아요 덜덜
ComeAgain
24/10/11 15:48
수정 아이콘
주방의 아스가르드화...
24/10/11 16:17
수정 아이콘
멋있네요
크로플
24/10/11 16:34
수정 아이콘
페이커도 맨날 영감을 언급하는데
여기서도 영감을 보네요
에이펙스
24/10/11 16:36
수정 아이콘
진짜 멋있네요
F1rstchoice
24/10/11 17:22
수정 아이콘
느껴지는 아우라나 말씀하시는 걸 보면 요리에 대해 통달한 도사님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크
서흔(書痕)
24/10/11 17:30
수정 아이콘
이게 문학이지
질소반과자반
24/10/11 17:52
수정 아이콘
이균 요리사 글 쓰네요
24/10/11 17:53
수정 아이콘
와.. 이 아저씨 마인드는 진짜 레알이네요.
수퍼카
24/10/11 18:00
수정 아이콘
이 분은 보면 볼 수록 멋있네요. 책 번역되어서 출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장햄토리
24/10/11 18:22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 계기로 책이나 번역되서 나왔으면 하는 크크
24/10/12 02:36
수정 아이콘
호텔방에서 요리를 하다니.. 벌금이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06751 [연예인] 아이돌에게 또 버림 받은 갤럭시? [78] 묻고 더블로 가!9085 24/10/12 9085
506750 [유머] 맥도날드 화장실에 갇혔는데 마오리족이 도와줌 [16] Myoi Mina 7204 24/10/12 7204
506749 [유머] 한강 작가에게 열폭한 작가 근황 [61] Myoi Mina 9325 24/10/12 9325
506748 [기타] 딸 때문에 강제소환(?)된 아버지... [24] a-ha7570 24/10/12 7570
506747 [유머] 소니의 역대급 대작 게임 콩코드 근황. [26] 캬라6724 24/10/12 6724
506746 [기타] 웃통까려고 여성 안받는 러닝크루 [18] Lord Be Goja8340 24/10/12 8340
506745 [게임] 오락실 세대가 매너가 좋았던 이유 [53] VictoryFood7348 24/10/12 7348
506744 [유머]  한강 노벨문학상 소식에 산 채로 졸도한 민음사 [13] Myoi Mina 8521 24/10/12 8521
506743 [기타] 호불호 갈리는 할로윈 코스프레 [15] 묻고 더블로 가!7799 24/10/12 7799
506740 [유머] 좌회전? 우회전? 여러분의 선택은? [32] a-ha7620 24/10/12 7620
506739 [유머] 도로의 무법자를 신고 못 한 이유 [10] 길갈5815 24/10/12 5815
506738 [기타] 평론가님 바쁘실텐데 책을 언제 읽으시나요? [71] 크크루삥뽕9562 24/10/12 9562
506737 [유머] 술에 쩔어서 정크푸드를 삼키던 남자의 5년 후 모습 [6] Myoi Mina 8857 24/10/12 8857
506736 [유머] 운전자들이 좋아할만한 새로 개발된 신호등 [43] EnergyFlow8749 24/10/12 8749
506735 [기타] 해외 문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다는 한국 작가들 [22] a-ha8397 24/10/12 8397
506734 [유머] 하루만에 판매량이 9000배 증가한 것 [20] VictoryFood12006 24/10/12 12006
506733 [유머] 의외로 미슐랭 식당이 다른 식당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것 [23] 깃털달린뱀11162 24/10/12 11162
506732 [기타] 나폴리 맛피아 소신발언 [47] INTJ9690 24/10/12 9690
506731 [게임] 붕괴 스타레일 2.6 버전 PV [8] STEAM3220 24/10/11 3220
506730 [게임] 와우)웃긴 UI [2] 유머4779 24/10/11 4779
506729 [기타] 평양상공에 나타난 무인기(?) [31] 퀀텀리프8274 24/10/11 8274
506728 [LOL] 뷰어쉽의 악마 [7] Vurtne5138 24/10/11 5138
506727 [유머] 페이커가 아리 그 자체인 이유 [10] 리니어6102 24/10/11 610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